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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들을 위한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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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읽은 독자로서 이 책을 '영국여행을 고려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권하고 싶다. 영국내 26곳의 색다른 박물관을 발품팔아 엮어낸 보고서이자 흥미로운 안내서이기 때문이다. 영국에 있는 다양한 박물관의 매력을 한데 엮어낸 형형색색의 타피트스리라고나 할까. 더군다나 이 책은 국내서적 중 영국 본토 내 박물관을 소개하는 인문서적으로는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한다.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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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읽은 독자로서 이 책을 '영국여행을 고려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권하고 싶다. 영국내 26곳의 색다른 박물관을 발품팔아 엮어낸 보고서이자 흥미로운 안내서이기 때문이다. 영국에 있는 다양한 박물관의 매력을 한데 엮어낸 형형색색의 타피트스리라고나 할까. 


더군다나 이 책은 국내서적 중 영국 본토 내 박물관을 소개하는 인문서적으로는 독점적인 지위를 차지한다. 인터넷 서점에 검색한 바로는 신광출판사의 <영국.아일랜드의 세계유산 & 박물관>이라는 책이 출간되어 있기는 하나 품절상태로 나온다.


그렇다면 이 책에 대해 간단히 서술해보겠다. 우선 제목이 <값비싼 잡동사니는 어떻게 박물관이 됐을까?>이다. 다소 길지만 의문문 형태의 제목은 주제의식을 명확히 드러낸다. 박물관이 어떻게 형성됐는지 그 줄기를 따라가고 싶은 지적모험의 욕구가 느껴진다.


다음은 표지이다. 내셔널갤러리에 영국국기를 넣어 일러스트레이션으로 표현한 겉표지는 영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곳곳에 배치된 그림자 아이템은 각 박물관들을 상징하는 힌트이자 수수께끼이다. 쉬운 문제만 살짝 귀띔해 알려드리면 찻잔은 웨지우드 박물관이다. 나머지는 읽으면서 직접 찾아보시라! (나는 물론 다 찾았다)


저자인 이지희 씨는 대학과 대학원에서 예술학과 박물관학을 전공하고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경력을 가진 현직 번역가이다. 저자는 간호대학을 졸업하고 간호사로 근무하다 예술에 눈을 뜨고 예술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저자의 이러한 독특한 이력은 책날개에는 소개되진 않았다.


목차는 추천사-프롤로그-특색에 따른 박물관 분류:26개 선별(토막상식)-에필로그-도판정보로 이루어져있다. 특색에 따라 박물관을 분류했지만 어떤 소제목들은 한눈에 들어오진 않아 난삽해 보인다. 그러나 ‘알고 가면 더 좋은 박물관 잡학’이라는 토막상식 코너로 박물학에 대한 흥미를 돋우었다. 먼저 읽은 독자로서 잡학 코너부터 읽기를 추천한다.


이제 이 책의 장단점을 간단히 말해보겠다. 우선 단점이다. 이 책은 정보전달에 치중한 건조한 문체로 저자의 개성이 읽히지 않아 다소 지루한 편이다. 저자의 유머가 좀 더 가미됐더라면 읽기가 한층 수월했을 것이다. 또 박물관 소개글 끝에 주소를 표기해 독자가 스스로 검색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으나 차라리 박물관 소개글 첫 장에 박물관 홈페이지를 QR코드로 표시하거나 지도로 표시해 지리적 위치에 대한 정보를 미리 독자에게 주는 편이 더 친절하지 않았겠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사소한 단점에도 이 책의 장점은 고스란히 빛을 내며 살아있다. 저자는 도슨트의 설명을 연상시킬 정도로 성실하고 상세하게 박물관 소개를 한다. 꼼꼼한 서술은 독자의 신뢰감을 산다.  가장 중요한 관람동선에 대한 조언도 빼놓지 않았다. 인문학적 탐방기를 표방하면서 기본적인 영국역사와 인물 일화, 건물 건축 배경 등이 중심적으로 서술된 점도 눈에 띈다. 


또 고민의 흔적이 역력해 보이는 적절한 사진배치와 함께 어려운 전문용어를 남발하지 않은 점도 일반서적으로 훌륭한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거기다 26곳이나 되는 박물관이 지닌 각각의 매력과 한계점을 동시에 밝히며 균형감을 잃지 않았고 영국이 식민지에서 강탈한 타국 유물에 대한 비판적 시선도 덧붙여져 좋았다.


한 꼭지씩 아껴가며 읽느라 완독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렸다. 저자의 다음 저작도 기대하며 저자의 열정과 성실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이 책을 준비하면서 작성한 노트를 훔쳐보고 싶을 정도다. 사족으로 이 책을 읽고 가장 가고 싶은 영국박물관을 꼽는다면, ‘블리스츠 힐 빅토리아 타운’을 들겠다. 빅토리아 시대의 낭만과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고 싶기에.

s*******4 2014.12.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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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박물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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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공부한 저자가 박물관을 소개한다. 크고 작은 개수가 무려 2,760개, 한국이 400여개라는 데  . 물론 대영박물관과 같은 정식박물관보다 ,개인이 소장한 성에 과거부터 해외에서 약탈하거나 사 온 여러가지 물품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 숫적으론 대부분이다..   스페인못지 않은 식민지 경영을 햇던 영국.... 약탈해 온 물품으로 문화대국이 됬다. 잘 아는 대로 이집트 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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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공부한 저자가 박물관을 소개한다.

크고 작은 개수가 무려 2,760개, 한국이 400여개라는 데  .

물론 대영박물관과 같은 정식박물관보다 ,개인이 소장한 성에 과거부터

해외에서 약탈하거나 사 온 여러가지 물품들을 전시해 놓은 공간이 숫적으론 대부분이다..

 

스페인못지 않은 식민지 경영을 햇던 영국.... 약탈해 온 물품으로 문화대국이 됬다.

잘 아는 대로 이집트 로제타스톤등 이집트의 유물은 본토의 그것보다

훨씬 뛰어나다..  인디아것도 많이 뺴앗아 왔겠지..

 

개인성의 소유주는 과도한 세금을 피하기 위해 박물관으로 등록을 하고,  입장료수입으론

유지가 어려워서 여러가지 행사나 사교행사 대여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의사,변호사,사업가들의 사교문화장소론 품격있고 적절한 공간이리라.

소개된 사진의 윌리스컬렉션 정원은 너무나 아름답다..

1,100만원에서 1800만원의 대여료. 물론 식사나 주류판매수입까지 하면 호텔연회처럼

짭짭할 것 같다..

성 미카엘언덕의 수도원,art neauvo양식의 저택,튼튼해 보이는 안위크성,

개인 collector 존슨경 collection, 수로박물관등 개인과 다양한 분야의 역사를 보여 준다,,,

 

YES마니아 : 로얄 d******3 2015.03.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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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천국, 영국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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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박물관에 간 것이 언제였던가.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그 나라의 유명하다는 박물관이나 갤러리에는 의례적으로 한 번씩 들르기는 하지만,정작 우리나라의 박물관은 음..집 가까이 있는 국립박물관도 대학교 때 간 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역사는 좋아하는 분야라 관련책이나 방송들은  많이 찾아보지만,정작 그런 역사의 산물들을 모아놓은 박물관으로는 쉽게 발걸음이 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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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박물관에 간 것이 언제였던가.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그 나라의 유명하다는 박물관이나 갤러리에는 의례적으로 한 번씩 들르기는 하지만,정작 우리나라의 박물관은 음..집 가까이 있는 국립박물관도 대학교 때 간 게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역사는 좋아하는 분야라 관련책이나 방송들은  많이 찾아보지만,

정작 그런 역사의 산물들을 모아놓은 박물관으로는 쉽게 발걸음이 향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요즘 박물관은 강좌 프로그램도 때때로 운영하고, 디지털이나 스마트폰을 활용한 전시방식도 도입해서 우리나라의 박물관도 조금씩 바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은 들지만,

여전히 '박물관'이라는 세 글자만으로도 졸린 듯한 나의 선입견을 바꾸기는 아직 이른 것 같다.


평소에 박물관에 대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에 더 푹 빠져서 읽었던 것 같다.

영국에 대영박물관이나 테이트 모던 같은 유명한 박물관이나 갤러리들이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영국에 2천여개나 되는 박물관이 있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다.


영국에는 왜 박물관이 많을까?

우리나라도 영국 못지 않은 긴~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4백개 정도의 박물관이 있을 뿐이다. 

오래된 왕정, 종교적인 이유 등 많은 이유가 있지만, 특히 영국인의 편집증적인 면모가 이에 일조했다고 한다.

17~18세기 귀족들 자제사이에서 유행했던 그랜드 투어를 통해서 세계 곳곳에서 사들인 기념품들이

이제는 박물관의 소장품들이 된 것이다.

책 제목대로 값비싼 잡동사니들이 모이고 모여서 박물관이 된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 2천여개의 박물관 중 5개의 part에 나눠 26개의 박물관를 소개해주고 있는데,

우리나라 박물관은 비슷비슷하게 생긴 신식 건물들이 많아서 나 같은 경우는 박물관들이 헷갈리는데,

책에 소개된 영국 박물관들은 몇 백년 된 고성이나 저택, 심지어는 마을 전체가 박물관으로 운영되는 곳도 있어서 저마다의 특색이 넘친다.


그리고 이 책은 단순히 박물관의 유명한 소장품들을 소개해주기보다는

영국에서 박물관학을 전공하고 큐레이터로 일했던 작가의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박물관이 생겨난 배경와 역사, 설립자의 이야기, 박물관의 건축구조, 전시 및 운영방식 등등

한 박물관에 얽힌 인문학적 이야기들을 전문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하고 있다.

박물관 위치나 소장품에 대해서야 요즘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손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왠만한 관심과 열정 아니고서는 혼자서는 알아내기 어려운 내용들이고,

박물관에 대해서 역사, 건축, 예술 전반에 걸쳐 총체적으로 설명해주는 책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고, 신선하게 느껴졌다.

미술사로 취미로 시작했다가 그 흥미를 멈출 수 없어서 뒤늦게 공부를 시작하고 유학까지 하게 된 작가님이셔서 그런지, 관람객의 시각과 전문가적 시각을 적절히 잘 섞어놓으신 듯!!!

(개인적으론 인생의 방향을 바꿀 만큼 좋아하는 일은 찾으신 작가님이 대단히 대단히 부럽다!!!!)


정말 이 책을 읽고 있다보면, 이렇게 글로만 읽어도 재미있는데, 직접 가서 보면 얼마나 더 재미있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정말..영국에 몇 달 머무르면서 여기 나와 있는 박물관을 일주일에 한 개씩이라도 구경가고 싶은 마음이 불끈불끈!!!

안 그래도 한동안 영국이라는 나라에 가고 싶어서 이런저런 책들을 읽고 있었는데,박물관 하나만 해도 이렇게 볼 게 많은 나라였다니..이 책을 통해서 또 하나의 영국을 경험하게 되었다.


특히, 마을 전체가 빅토리아 시대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이 전직원들이 그 때 방식대로 옷을 입고 일을 있는 블리스츠 힐 빅토리아 타운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일단..우리나라 민속촌부터 가봐야하나..ㅋㅋ)

바다가 갈라지면서 길이 생기는 성 미카엘 언덕과 내 직업과 관련된 에덴 프로젝트도!!

아는 만큼 보인댔다고, 이 책을이 아니었으면 있는지도 몰랐을 박물관들!

언젠가..조만간 이 많은 영국의 박물관 중 몇 개는 직접 가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

그 때 여행루트에 아마 이 책에 나온 박물관들 몇 개는 들어가지 않을까 싶다..ㅋㅋ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흥미진진한 박물관들이 앞으로 많이 많이 생겼났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덤으로~!!!

26개의 박물관 외에도 재미있는 박물관들이 훨씬 더 많을 것 같은데, 시리즈로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j******l 2015.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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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의 나라, 영국에 여행가기 전에 읽어야 할 책
"박물관의 나라, 영국에 여행가기 전에 읽어야 할 책" 내용보기
운이 좋게도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접할 수 있었다.원래 박물관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나지만, '약탈품 보관소'라는 악명 하나 때문에, 대영박물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에 대한 관심을 시작으로 영국의 박물관 문화에 흥미를 약간은 갖게 되었다.하지만 박물관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어서 그냥 둘러보는 수준이었는데, 이 책을 미리 읽고 갔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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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게도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접할 수 있었다.


원래 박물관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나지만, '약탈품 보관소'라는 악명 하나 때문에, 대영박물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것에 대한 관심을 시작으로 영국의 박물관 문화에 흥미를 약간은 갖게 되었다.


하지만 박물관에 대해 아는 게 거의 없어서 그냥 둘러보는 수준이었는데, 이 책을 미리 읽고 갔으면 정말 좋았을 것 같다. 수록되어있는 박물관의 역사와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접하고 나면 박물관에 그냥 멀뚱멀뚱 가는 것보다는 훨씬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왜 그런말이 있잖은가, '아는 만큼 보인다'.


그중에서도 한국관에 대한 얘기는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다. 한국관 개관 초기에, 큐레이터 분께서 우리 전통 서예 작품과 함께 북한 정치 선전물을 전시했었다가 항의 받고 철거한 사실 등의 에피소드 등은 재밌었다.

무엇보다 가장 재밌게 여겼던 점은(이미 다른 분도 리뷰에 써주셨지만)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박물관에 대한 정보들이 가득하다는 것이다. 인터넷 블로그 등에서는 보기 힘든 박물관 정보들도 책에 많이 수록되있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를 탐구하고픈 여행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n*********4 2014.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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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잡동사니는 어떻게 박물관이 됐을까?
"값비싼 잡동사니는 어떻게 박물관이 됐을까?" 내용보기
나는 이 책을 도서출판 예경에서 주최한 서평이벤트에 당첨됨으로써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이벤트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침 나는 수험생이란 타이틀을 뗀 후에 학교단체관람 차원으로 전쟁기념관, 경복궁 등 이곳저곳을 돌고 있었기 때문에 박물관에 대한 관심이 커진 터라 영국의 26개 박물관에 대해 설명을 해놨다는 이 책에 흥미가 생겨 서평이벤트를
"값비싼 잡동사니는 어떻게 박물관이 됐을까?" 내용보기

 나는 이 책을 도서출판 예경에서 주최한 서평이벤트에 당첨됨으로써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인터넷에서 우연히 이벤트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마침 나는 수험생이란 타이틀을 뗀 후에 학교단체관람 차원으로 전쟁기념관, 경복궁 등 이곳저곳을 돌고 있었기 때문에 박물관에 대한 관심이 커진 터라 영국의 26개 박물관에 대해 설명을 해놨다는 이 책에 흥미가 생겨 서평이벤트를 신청하게 되었다. 

 책을 처음 펼치고 느낀 점은 '종이가 마음에 든다'와 '사진이 많다', 이 두 가지다. '값비싼 잡동사니는 어떻게 박물관이 됐을까?'이 책의 종이질은 매끈해서 손에 착착 감겼다. 그리고 종이가 꽤 두께감이 있었다. 아마 책에 수록된 많은 사진들을 선명하게 전달하기 위해서 이런 종이를 쓴 것 같다. 덕분에 종잇장 넘기는 재미가 쏠쏠했다. 

 이 책의 전체적인 틀은 '미에 대한 소유와 집착, 귀족의 성과 명사의 저택', '온갖 잡동사니에서 시작된 거대한 '호기심'의 방들', '세계 걸작의 향연, 영국의 미술관', '역사의 현장, 현장의 지식-아웃도어 뮤지엄', '사랑 다음은 소유, 그 다음은 수집, 마지막은 박물관' 이렇게 총 5개의 단원(과 단원 사이의 작은 팁 코너)으로 이루어져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평소에 궁금해하고 동경해왔었기 때문에 옛날 영국 귀족들을 중심으로 설명이 진행되는 PART1 '미에 대한 소유와 집착, 귀족의 성과 명사의 저택'이 가장 재미있었다. '박물관에 전시된 이 방의 모습은 옛날 그대로일까?' '옛날과 똑같은 벽지인가?'등 평소에 가졌던 사소한 궁금증을 풀 수 있었고 물론 박물관에 대한 핵심적인 정보들도 알 수 있었다. 또 박물관에 얽힌 여러가지 일화 등 하나라도 빠질 것 없이 흥미진진했던 단원이 PART1이다. PART2에서는 '국제노예제도박물관'이 인상깊었다. 국제노예제도박물관은 과거의 노예제도부터 현대에도 존재하고 있는 노예제도까지를 전시,설명해 놓고 있는 캠페인 성격을 띠고 있는 박물관이다. 읽으면서 나는 무엇을 우선시하며 살아가야 되는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렇게 PART3, PART4,PART5까지 각 단원의 주제에 맞는 박물관들이 4~6개로 소개된다. 각 박물관에 대한 설명의 끝자락에는 박물관 교통편이라든지 개방일자, 시간 등이 나와있으니 참고하기 좋다.

 이 책의 좋은점은 '영국의 박물관을 좀더 깊이 있게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는 것이다. 특정한 박물관 내에서의 관람 방법을 추천해주는 것뿐만이 아니라 일반 패키지여행이나 명소들만 골라 여행할 때에는 놓칠 수 있는 숨겨진 좋은 박물관들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영국의 맨체스터대학교에서 박물관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사람이 이 책의 저자라는 것도 책의 내용에 대한 신뢰성을 준다. 사진자료가 많아서 내가 직접 박물관에 가있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s******4 2014.12.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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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컬렉션의 나라, 영국의 박물관에 빠져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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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잡동사니는 어떻게 박물관이 됐을까?>읽으면서 감탄 연발한 책이다. 박물관의 천국, 영국이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영국여행을 해본적도 없기에 짐작조차 못했는데 대영박물관처럼 널리 알려진 박물관 외에도 곳곳에 숨겨진 정말 보석같은 박물관이 이렇게나 많구나!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틴 프라이어 주한 영국문화원장도 자신도 몰랐던 작가의 박물관 소개에 놀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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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비싼 잡동사니는 어떻게 박물관이 됐을까?>읽으면서 감탄 연발한 책이다. 박물관의 천국, 영국이라고 불리기는 하지만 영국여행을 해본적도 없기에 짐작조차 못했는데 대영박물관처럼 널리 알려진 박물관 외에도 곳곳에 숨겨진 정말 보석같은 박물관이 이렇게나 많구나!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틴 프라이어 주한 영국문화원장도 자신도 몰랐던 작가의 박물관 소개에 놀라니 작가의 박물관에 대한 열정이 어느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을 듯. 전에 어느 작가는 더블린에 다녀온 감동을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얘기했더니 "아예 책을 써라 써"라는 친구핀잔에 덜컥 책을 썼다고^^ 작가 역시 '오 이런 박물관은 혼자 알고 있기에는 아까워!'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영국에 친구나 지인들이 온다면 주저없이 이끌고 싶은 곳들로 담았다고 말한다. 작가의 애정이 듬뿍 담겨있는 박물관 이야기는 사진들과 함께 우리를 영국의 다양한 컬렉션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작가가 아는 사람이 많지않은 숨어있는 보석이라고 말한 윌리스 컬렉션을 비롯 엘섬 궁, 78 던케이트, 안위크 성처럼 저택이 바로 박물관이 된 하우스 박물관의 경우 건축 디자이너의 개성과 함께 집주인의 개성이 고스란히 담기는 듯. 건축의 완성은 살고 있는 사람이라는 말처럼 디자인이 아닌 그 속에 담긴 유물과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자취가 더해져 품격을 더해주는 것 같다.

자유로운 감상평을 마음껏 남기고 낙서같은 자유분방한 후기가 또 다른 즐거움을 주는 맨체스터 미술관, 관람객과의 소통이 풍부한 창의적 전시, 무엇보다 이런 인터랙티브 전시가 나중에 추가한 것이 아니라 기획단계부터 작품과 함께 구성되었다는 사실도 놀라웠다.

단순히 시대순으로 배열하는 전시가 아닌 주제별 전시나 디지털 미디어를 적극 활용하고 지역주민들에 의해 가꾸어지는 텃발 또한 기획전시의 일부가 되는, 개성강한 색다름과 실험정신이 가득한 매력적인 대학박물관, 맨체스터 박물관,
영국의회에서 노예제도 철폐법을 통과시킨 지 2백주년 되는 해에 개관해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
노예무역의 출발점인 리버풀에 있는 국제노예제도박물관,
살아있는 역사 속으로 이동한 듯한 영국의 민속촌, 빅토리아 타운,

지구의 사계절, 아니 극도의 기후변화를 온몸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에덴 프로젝트,

애호가와 자원봉사자의 열정으로 운영되고 있는 런던 운하박물관, 영국국립수로박물관,
책 속 가상의 인물이니 박물관의 모든 것이 가짜라는 이색적인 기록을 가진,
하지만 드라마로 영화로 끊임없이 재등장하는 명탐정 셜록 홈스의 박물관.....

 

역사와 특유의 색채가 빛을 발하는 개성이 넘치는 박물관, 진정한 컬렉션의 나라, 영국임을 실감했다. 자신의 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귀족들에 의해 탄생한 박물관이 많음에 영국의 기부문화에 감탄했고 현대인의 삶 속에 자연스레 녹아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박물관, 미술관이 부러웠다.

 

p.6 박물관의 기원은 '호기심의 방'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모든 수집의 시작인 호기심이 관심, 애정, 열정, 수집으로 이어지고 그 감동을 함께 공유하는 공간, 박물관의 탄생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영국의 박물관과 미술관의 다양함을 보며 감탄했지만 무엇보다 수집을 넘어 연구하고 시민들과 함께 하려는 노력이 단순한 유물전시를 넘어서 박물관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해주는 것 같다. 작가는 우연히 접하게 된 미술사 강의를 통해 가슴뛰는 경험이 자신을 박물관학을 공부하게 만들었다고. 여전히 박물관에 대한 열정이 묻어나는 작가의 스물여섯개의 박물관 이야기는 보는 사람에게도 열정과 애정이 전해져 당장이라도 박물관 곳곳을 누비고 싶다는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작가의 박물관 애정이라면 미처 소개하지 못한 귀한 컬렉션을 더 보여줄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다음 책도 만나고 싶다.

 

'알고 가면 더 좋은 박물관 잡학'에서는 할인혜택을 누릴 수 있는 회원제정보 등 실용가이드와
각 박물관 소개글 끝에 담겨진 배낭족이나 실속여행자를 위한 교통편 tip도 유용, 시간이 충분하다면 라는 전제하에 알려준 가까운 거리의 또다른 박물관 소개도 빼놓지 말아야 할 실속정보다.

 

마치 거실같은 편안한 분위기, 영국의 모든 박물관, 미술관이 그런줄 모르겠으나 관람객을 위한 의자가 특히 눈길을 끌었다. 딸아이도 이 사진들을 보곤 자신도 작품을 오래 감상하고 싶지만 다리가 아파서 얼른 나와야 할 때가 많아 아쉬운데 이렇게 곳곳에 쉴 수 있는 의자가 있으면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겠다며 부러워했다.

c******y 2014.1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