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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급속히 인기를 얻은 경제학 분야는 다름아닌 '행동경제학'이다. 심리학의 통찰력과 방법론을 받아들이면서 인간의 다양한 행동에 대한 예측을 가능케 하였다는 점에서 매우 현실적인 경제학이다. 인류만큼이나 오래 된 경제학이란 학문은 역사에서 문화를 바라보는 정치적 관점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능을 수행했다. 금융위기 이후로 경기 침체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행동경제학은 자본주의의 실질적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현대 경제는 점점 더 복잡해지고 변화무쌍해지고 있는 가운데 행동경제학과 진화경제학의 완성판이라 할 수 있는 《밈노믹스》는 지금까지의 모든 경제 현상을 설명할 수 있는 새로운 이론이다.
경제와 정치, 과학 등에서 모든 학문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전체 맥락을 짚어가는 의미의 통섭학문이 주목을 받고 있다. 통섭의 사전적의미인 ' 큰 줄기를 잡다, 모든 것을 다스린다, 총괄하여 관할하다.'라는 의미의 제목처럼 학문간의 경계를 뛰어넘어 새지평을 여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밈노믹스는 두 가지 단어의 조합으로 이뤄진 신조어다. 유전자 ‘진(gene)’과 운율을 이루는 ‘밈(meme)’은 인간 특성을 규정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유전자와 마찬가지로 문화적 특성을 규정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여기에 ‘경제학(economics)’이 합쳐졌다. 쉽게 말해 밈노믹스란 ‘밈’과 ‘경제학’의 결합이다. 밈노믹스는 경제를 문화 유전자 밈 개념을 차용해 만든 ‘가치 시스템 밈(Value-system MEME, V-MEME)’으로 설명하고 바로 그 차원에서 미래 경제의 해법을 제시하는 경제학이다.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Richard Dawkins)가 그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The Selfish Gene)》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인 밈이라는 문화적 유전자는 사회에 일어나는 모든 현상의 이면을 뜻한다. 밈노믹스는 인간 개인과 사회 및 문화 등 경제와 관련한 모든 요인을 생물학과 심리학, 사회학을 아우르는 통합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자본주의의 심리적 DNA’라고 정의한 ‘가치 시스템’ 8단계 나선형(spiral) 구조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인류가 만들어낸 사회·문화·정치·경제·기술 등이 서로 연결돼 나선형 궤도를 타고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는 관점으로 경제 현상을 바라보는 접근이다. 수학적 모형의 경제모형이 아닌 생물적-심리적-사회적이론을 통합해 적용함으로써 매우 견고하고 촘촘한 경제 이론 패러다임이다. 저자는 “가치 시스템' 이라는 과학의 눈으로 경제 정책이 문화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살펴보는 연구로서 사회를 계층화된 관점으로 바라본다. 이러한 밈노믹스 연구는 거시적인 시선으로 경제를 조망하는 과학을 이해함으로써 각 단계의 가치 시스템이 빚어내는 양태를 간파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앞으로의 경제를 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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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생물학자 리차드 도킨스가 처음 사용한, 진(gene: 유전자)과 운율을 이루는 밈(meme)은 글, 언어, 제의(祭儀), 제스추어 등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에게로 전해지는 스타일, 아이디어, 행동 등의 문화적 유전자이다.(도킨스는 밈을 자기복제가 가능하고 인간의 마음을 숙주로 사용하는 문화 정보의 단의로 정의했다.) 레바논 출신의 미국인 문화경제학자 사이드 돌라바니(Said Dawlabani: 1962 - )의 ‘밈노믹스’는 밈과 경제학을 합성한 밈노믹스를 본격적으로 다룬 책이다. 저자는 밈이란 용어를 인간이나 문화의 발달 과정에서 드러나는 생물적 - 심리적 - 사회적 단계를 가리키는 단어로 쓰는데 별 다른 표기가 없는 한 V(value system) meme을 의미한다. 저자는 심리학자 클레어 그레이브스(Clare W. Graves: 1914 - 1986)와 돈 벡(Don Edward Beck: 1937 - )의 주요 이론에 근거해 논의를 펼쳐나간다. 저자는 밈노믹스를 가치 시스템이라는 ‘새롭게 떠오르는 과학의 눈’으로 경제 정책이 문화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살펴보는 연구라고 정의한다. 저자는 비이성적 과열(irrational exuberance)이란 말을 처음 사용한 미 연방준비위원회(FRB: Federal Reserve Board)의 의장 앨런 그린스펀이 옹호했던 것이 경제적 진화를 반영하는 궤적(軌跡)이었다고 주장한다. 그린스펀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들은 다음과 같다. 그의 아버지 허버트 그린스펀, 자유방임 경제의 시조격인 애덤 스미스, 하버드대 경제학자 조지프 슘페터, 경제학자 아서 번즈 등이다. 그린스펀은 자신의 사고방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소설가이자 철학자인 에인 랜드(Ayn Rand: 1905 - 1982)를 꼽았다, 그녀의 현명한 이기심(enlightened self - interest) 개념은 유명하다. 저자는 경제학이 보편적인 학문으로 자리 잡고 지극히 주관적인 사회과학의 영역으로 넘어가면서 사회 전체의 안녕을 고려하기보다 경험적 데이터를 완벽하게 처리하는 과정에 집중하는 과학적 접근방식으로 치우치기 시작했다고 지적한다.(74 페이지) 저자에 의하면 2008년 금융 위기는 자유 시장 참여자들 모두가 현명한 이기심이라는 동일한 기준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준 사건이다. 저자는 인간 가치의 진보적 특성으로 인해 과거의 가치 시스템으로부터 비롯된 방안들은, 정책결정자들이 그 지속적인 활용의 결과를 미처 확인하기도 전에 숨가뿐 변화에 직면해 시대에 뒤처지고 만다고 지적한다.(86 페이지) 저자는 현재 미국 사회의 갈등은 기존의 가치 시스템으로부터 벗어나 지금 나타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줄 새롭고 보다 높은 가치 시스템을 향해 올라서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자연적 진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87 페이지) 개인과 사회의 진화 가능성을 신뢰하는 저자는 경제에 변화 또는 발전 단계가 있다고 주장한다. 1단계: 에너지가 모두 내적 감각기능과 본능적 반응에 기반을 두고 있는 생존에 집중된 단계, 2단계: 혈연 및 부족의식의 가치 시스템, 3단계: 자아를 드러내는 개인주의적 단계이고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개인의 행동과 개인적 자아의 첫 번째 출현 단계, 4단계; 문명의 시작 단계, 5단계: 투쟁의 원동력이라 불리는 단계, 6단계: 유대감을 최고의 가치관으로 하는, 내적 평화와 인간적 관계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단계, 7단계: 인류의 중대한 도약 단계, 8단계: 희생을 요구하는 단계로 아직 존재하지 않는 단계. 밈노믹스는 진화경제학과 행동경제학을 잇는 새로운 경제학이다. 저자는 각각의 밈들이 진공상태에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하나의 밈 속에 건강한 측면과 건강하지 못한 측면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지적한다. 밈노믹스 주기에서 조사(inquiry)는 동물과 식물의 생명주기상에서 부화 및 임신 기간에 해당한다. 확인(identification)은 생물학적 주기에서 출생 및 영아기에 해당한다. 도입(introduction) 기간에서는 새로운 시스템의 비전을 제시하는 부차적인 상태에서 시험을 거쳐 더욱 정제되고 명료해진, 혁신을 주도하는 상태로 나아간다. 성장(growth) 기간에는 새로운 단계의 가치들이 널리 확산되고 생활환경과 조화를 이룬다. 성숙(maturity) 기간에서는 단계의 혁신적 발전이 그 중반에 이르게 된다. 그리고 해당 단계는 열린 상태에서 억제된 상태로 넘어간다. 쇠퇴(decline) 기간에는 시스템 내부 실세들은 미래에 있을 충격을 감지하고 시스템이 제공하는 가치들을 가지고 붕괴를 막고자 한다. 이 기간에 시스템은 닫힌 단계로 진입한다. 엔트로피(entropy) 기간은 지배적인 시스템 이데올로기가 파국을 맞이하고 빠른 속도의 붕괴로 이어지는 최종 기간이다. 저자는 경제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돈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에 의하면 돈은 수천년에 걸쳐 변화와 인류 진화의 촉매였고 문명의 시작 단계를 대표하는 상징이자 인류의 정체성을 정의하는 문화적 코드이다. 레닌이 “자본주의 시스템을 망가뜨리는 비결은 화폐를 타락시키는 것”이라는 말을 했는데 이제 우리는 계속해서 드러나는 구조적인 문제들을 외면하고 필연적으로 일어날 일들을 그저 미루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찍어내는 시대에 이르렀다. 저자는 밈노믹스 관점에서 제2차 대전은 더욱 높고 건강한 단계로의 출현을 가능케 한 상위 목표로서 역할했다고 말한다.(194 페이지) 밈노믹스 관점에서 가장 돋보이는 인물들 중 하나는 하버드대학교 사회학자 대니얼 벨(Daniel Bell) 교수이다.(212 페이지) 벨은 “후기 산업 사회에서 서비스 산업과 과학, 기술 분야가 사회적 생산물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저자는 신자유주의 학파인 시카고 학파의 통화주의 이데올로기의 등장은 이전 단계의 가치들과는 차별화된 신선한 설명력을 확보한 새로운 가치들의 자연스런 출현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한다.(215 페이지) 이와 함께 저자는 레이건의 신자유주의적 강경 정책이 미국의 5단계 코드를 영구적으로 새롭게 정의하는 과정에 미친 영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될 것이라 말한다.(220 페이지) 저자는 민간 분야에서 이뤄진 과학적 사고와 수학적 모델의 발전 덕분에 금융 산업은 새롭고 흥미진진한 금융 혁신의 세상으로 모험을 떠나게 되었다고 말한다.(229 페이지) 8,000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인간의 삶을 형성해온 돈을 이야기하며 저자는 힘든 노동의 가치가 투기적이고 단기적인 투자 활동에 자리를 빼앗기면서 2단계의 부족(tribe) 가치로부터 6단계 평등 가치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들은 밈 더미를 따라 세계적인 새로운 부의 흐름에 참여하고픈 유혹을 받았다고 말한다.(246 페이지) “세계적 유동성에서 많은 부분이 증권화된 이후 새로운 대출로 갈아타기는 더욱 어려워졌으며 채무 불이행 사태가 서서히 나타났다. 이런 상품들을 둘러싸고 있던 얇은 막이 벗겨지자 그 독성이 그대로 드러나면서 교묘한 속임수로 점철된 게임도 끝나고 말았다.”(252 페이지) 그리고 “규제가 사라진 금융 산업의 현실은 돈이 흘러넘치는 포식적인 기회주의 문화가 어떻게 후기 산업 경제의 다양한 가치들을 악용할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줬다.”(261 페이지) 저자는 “뭔가를 만들 때 활용했던 방식과 똑같은 사고방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며 “하지만 미국 사회는 지금의 문제를 일으켰던 똑같은 방식과 똑같은 생각 그리고 똑같은 사람들로 해결할 수 있다고 큰소리친다.”고 말한다.(266 페이지) 오늘날 우리는 마지막 엔트로피 기간에서 복잡한 시스템을 겪고 있다. 자본주의가 이제 예전에 없던 중대한 갈림길에 섰다고 말하며 저자는 일반적으로 이데올로기의 변화는 대공황을 겪는 동안에 작동했던 밈노믹스적 재검토를 통해 확인했던 것처럼 빠른 속도로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275 페이지) 인류의 중대한 도약 단계를 의미하는 7단계에서는 각 밈들의 초점이 “내 방식대로 따르든지 떠나라”는 접근방식에서 모두 공존해야 한다는 암묵적 이해로 넘어간다고 설명한다.(289 페이지) 저자는 밈노믹스 이론의 목표는 가치 시스템이라는 떠오르는 학문이 우리에게 선사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경제의 미래를 설계하는 일이라고 설명한다.(303, 304 페이지) “경제 정책에 관한 모든 새로운 주장들은 ‘건강한 인간‘, ’공정한 수익‘, ’지속 가능한 지구‘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를 모두 담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탄력적이고 적응력 있으며 지속 가능하면서 동시에 장기적이고 완전한 고용 상태를 목표로 삼아야 한다.”(309 페이지) 저자는 오늘날 많은 공동체들이 보완화폐(complimentary currency)를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한다.(350 페이지) 물론 시스템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향한 열정을 끌어 모으기에 앞서 아직도 많은 문제가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353 페이지) 저자가 말했듯 탐욕과 권력 및 정치적 영향력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미국 경제계를 지배하고 있는 가치와 동의어가 되었다.(381 페이지) 그럼에도 저자는 오늘날 미국의 지배적 생활환경들은 더 숭고한 의미를 찾아 투쟁의 원동력이라 불리는 단계에서 어렵사리 벗어나고 있는 중이라 말한다.(382 페이지) 저자는 홀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의 CEO 중 한 명인 존 매키(John Mackey: 1953 - )가 제안한 깨어 있는 자본주의(conscious capitalism)에 대해 언급한다. 홀푸드 마켓은 1980년 출범한 유기농과 자연 식품 판매 수퍼마켓 체인점이다. 깨어 있는 자본주의는 인간과 환경에 모두 유익한 자본주의를 모토로 하는 체제이다. 오늘날 깨어 있는 자본주의가 이룩한 업적은 대단하다.(416 페이지) 개인의 부 축적이 아닌 공익을 핵심 요소로 하는 깨어 있는 자본주의에 대해 사람들은 홀푸드 정도 되는 기업 설립자나 CEO들은 몸 값이 수억 달러에 육박하고 수백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거라 생각하지만 존 매키가 가진 지분은 전체 자본의 1 퍼센트에 미치지 못하고 연봉은 1달러이다.(418 페이지) 현재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노드스트롬 등이 깨어 있는 자본주의라는 덕목을 받아들이고 있다. ’밈노믹스‘를 읽으며 존 레논(John Lennon)의 ’이매진’이란 노래를 생각했다. 부정적이고 파괴적인 경제조차 더 나은 발전을 위한 과정으로 보는 견해는 얼핏 문제인 듯 보일 수 있지만 전체의 변화를 고려하면 이해하지 못할 것은 없다. 물론 저자가 제안하고 설명한 공익과 부작위(don't be evil: 사악해지지 말라)가 널리 퍼질지는 더 지켜보아야 할 것이 아닌가 싶다. 다만 변화가 필요한 시점임을 감안하면 저자의 긍정적인 생각은 바람직하고 환영할 일임은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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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4)
冊 이야기 2014-245 『밈노믹스』 사이드 돌라바니 / 엘도라도 1. 책 제목에 쓰인 밈(meme)의 정체는?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그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이다. 생물학적인 유전자(gene)처럼 개체의 기억에 저장되거나 다른 개체의 기억으로 복제 될 수 있는 문화적 유전자를 뜻한다. 밈은 인간특성을 규정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유전자와 마찬가지로, 문화적 특성을 규정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의 이면에 밈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2. 변화무쌍하고 복잡하기만한 현대 경제의 흐름을 설명하기 위해 고전 경제학의 대안으로 주목 받아온 행동경제학/ 진화경제학의 완성판이라고 소개된다. ‘밈노믹스(밈경제학)’이다. 3. 밈노믹스는 ‘시장’원리가 아닌 인간이 추구하는 ‘가치’의 프리즘을 통해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미래 경제를 예측하는 21세기 경제 시스템이다. 4. 인류가 만들어낸 사회, 문화, 정치, 경제, 기술 등이 서로 연결돼 나선형 궤도를 타고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는 관점으로 경제 현상을 바라보는 접근방식이 특이하다. 이를 ‘자본주의의 심리적 DNA'라고 정의한다. 5. 이 책의 지은이 사이드 돌라바니는 “가치 시스템이라는 새롭게 떠오르는 과학의 눈으로 경제 정책이 문화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살펴보는 연구”라고 설명한다. 덧붙여 “거시적인 시선으로 경제를 조망하는 과학을 이해함으로써 각 단계의 가치 시스템이 빚어내는 양태를 간파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앞으로의 경제를 그려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6. 밈노믹스가 말하는 가치 시스템은 매우 방대하고 치밀한 체계다. 이를 간략하게 정리하면 이렇다. 경제는 인류가 만들어낸 시스템인데 인간은 탄력적인 존재이므로 생물적, 심리적, 사회적 상황이 변화함에 따라 밈 역시 다음 단계의 밈으로 진화하며, 이로 인해 새로운 가치가 계속해서 출현하기 때문에 결국 ‘가치’에 초점을 맞춰야만 진화하는 경제의 흐름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가치의 발전 형태를 살펴보니 ‘작은 점(작은 가치)’으로부터 시작해 소용돌이를 이루며 거대한 ‘원(더 큰 가치)’을 그리면서 확장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DNA형 나선형이 등장 한다. 7. 우리 살아가며 냉정하게 묻고 답해야 할 질문은 이것이다. “이 모든 것이 정말로 우리의 삶을 위한 것인가?” 가치를 묻는 것이다. 밈노믹스의 접근 방식은 탄력적이며 변형적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간의 욕구와 가치를 고려해서 지속 가능한 경제의 변화 모델을 만들어내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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