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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다르더라도 노래는 하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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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상자는 박승화와 이세준의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듀엣으로 부드러운 발라드에 강한 면을 보인다. 그런 그들이 가요계에 불어닥친 리메이크 열풍에 승차하고 있는데 기존의 앨범들과는 달리 2장의 시디에 박승화는 변진섭의 곡을, 이세준은 동물원의 곡들을 각 리메이크 하는 독특한 형식의 리메이크 앨범을 선보이고 있다.(숙녀에게와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는 같이 불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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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상자는 박승화와 이세준의 두 사람으로 이루어진 듀엣으로 부드러운 발라드에 강한 면을 보인다. 그런 그들이 가요계에 불어닥친 리메이크 열풍에 승차하고 있는데 기존의 앨범들과는 달리 2장의 시디에 박승화는 변진섭의 곡을, 이세준은 동물원의 곡들을 각 리메이크 하는 독특한 형식의 리메이크 앨범을 선보이고 있다.(숙녀에게와 시청앞 지하철 역에서는 같이 불러주고 있다) 앨범 제목처럼 같은 앨범에서 박승화와 이세준은 각기 다른 색깔의 노래로 다른 꿈을 꾸고 있는데 그 꿈이 악몽인지 아니면 길몽인지는 앨범을 들어보면 금방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박승화가 꿈꾸는="" 변진섭=""> 박승화의 미성은 발라드 가수이지만 변진섭의 목소리와는 많이 다르다. 변진섭의 목소리는 어느 정도 힘이 느껴지지만 박승화의 목소리는 그야말로 부드러움의 극치라고 할 것이다. 그런만큼 변진섭의 곡에 대한 박승화의 해석이 무척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1번째 트랙의 숙녀에게'는 박승화와 이세준이 같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유리상자 특유의 깔끔하고 부드러운 곡으로 어쿠스틱 악기와 어울린 두 사람의 목소리는 가히 일품이다. 변진섭의 노래와는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한다. 2번째 트랙의 '희망사항'에서는 요즘 '안녕 프란체스카라'는 드라마로 상종가를 달리는 개그우먼 '안성댁' 박희진이 노영심이 불렀던 ‘난 그런 남자가 너무 좋아'라는 부분을 그녀 특유의 억양으로 들려주고 있어 원곡처럼 아주 재미난 곡으로 만들었다. 그 이외에 '너무 늦었잖아요', '네게 줄 수 있는건 오직 사랑뿐',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새들처럼'에서 유리상자가 아닌 박승화만의 독특한 색깔로 변진섭의 노래를 채색하여 듣기 편안한 노래들을 만들었다. 다만 앞서 지적한 것처럼 박승화의 보컬이 가진 여린 느낌은 6번째 트랙의 '로라'에서는 약간 실망스러운 점이 느껴지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변진섭을 색다르게 리메이크한 잘 만들어진 음반이라고 하겠다. <이세준이 꿈꾸는="" 동물원=""> 이세준이 불러주는 동물원의 곡들은 앞서의 변진섭의 곡들과는 달리 동물원의 왕팬이 아니라면 조금은 생소한 곡들도 있다. 그래서인지 동물원의 곡이라기 보다는 유리상자의 이세준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와닿는 곡도 있었다. 11번째 트랙의 '널 사랑하겠어'에서는 이소은의 코러스와 이세준의 감미로운 보컬이 원곡에서 들려준 김창기의 보컬과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며, 12번째 트랙의 "시청앞 지하철역에서'에서는 유리상자의 절묘한 화음을 맛볼 수 있다. 15번째 트랙의 '변해가네'에서는 김진표의 랩이 가세한 힙합버전의 곡으로 들려주고, 19번째트랙의'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에서는 하림의 아일랜드 휘슬이 만들어내는 켈틱 사운드가 무척 신비롭게 전해져 온다. 박승화와 달리 이세준은 동물원의 곡에서 많은 편곡을 통하여 다양성과 변화를 부여하려고 하는데, 이는 동물원의 김광석이라는 걸출한 가인이 가진 특유의 보컬에 대한 부담감에서 라면 어느 정도는 성공한 곡의 해석이라고 하겠다. 최근에 발매된 많은 리메이크 앨범 중에서 나름대로 많은 심혈을 기울인듯한 자켓과 노래들, 그리고 기획은 유리상자를 통하여 변진섭과 동물원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함과 동시에 리메이크가 가져다 주는 음악듣기의 재미를 맛보게 될거라 본다.
c*****1 2005.11.11. 신고 공감 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