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은 그렇게 적었지만 사실 저도 어떻게 쓰여지는게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6.25 에 대해 쓴다했을때 남북한, 미국, 중국만 써도 되겠지만 이게 수준에 따라서 다루고자 하는 범위에 따라서 적어야할 사항은 많아지겠지요. 그런면에서 보면 김태권님의 의욕과 노력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참고서적만 봐도 야...대학교 교과서도 아닌데 이런 엄청난 참고도서를..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하지만 1권의 빠른 전개, 그리고 이제껏 접하지 못한 정보는 참신했기에 그런 맥락을 기대했었죠. 아~이제 어떻게 전개되어갈까? 또 어떤 황당무개한 일이 벌어질까하고 말이죠. 하지만 아마도 김태권님은 십자군 원정만 다루고 싶지 않으신듯하네요. 너무 많은 이야기주머니를 가지고 계셔서 말이죠. 가만 생각하면 이것도 좋지 싶습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누군가의 긴 이야기를 듣는것도 상당히 좋은 경험일테니까요. 2권 중간쯤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불쑥 들었습니다. 역시 만화는 상당한 힘을 지니고 있다고! 어느새 저도 모르게 김태권님처럼 머리속에는 당나귀 부시와 그의 친구들이 떠오르더군요. 이것도 하나의 선입견이겠지요. 어차피 첨에 뭔가를 접할때는 한 부분을 알고 다시 다른 부분을 알게 되겠지요. 다르게 말하면 하나의 선입견 그리고 또 다른 선입견..아마 영원히 그렇겠지요? 저도 저 자신에 대해 선입견을 가지고 있을 정도니까요. 남을 알긴 힘들죠. 그런 면에서 김태권님은 저에게 또 다른 역사의 선입견을 주신 분이되겠네요. ^_^ 선입견...다른 단어를 쓰고 싶습니다만 제 능력부족으로 ㅡㅡ; 암튼 다음권이 기다려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자로서 한마디! 첫권보다는 내용이 좀 알차지 못한 느낌입니다. 말장난?(다른 표현을 쓰고 싶었지만 역시 어휘부족으로..)이 너무 많아요~~좀더 압축해주셨으면 합니다. 뭔가 진한 국물을 마시고 싶다고나 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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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쟁은 정치의 연속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만화라고 해서 결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너무 방대한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역사적 배경지식이 없다면 어려울 수도 있다. 그리고 구성이 다소 산만한 느낌도 없잖아 있다. 그나마 만화라 아슬아슬하게 흥미도를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행이다. 그리고 1권에서는 은자 피에르를 2권에서는 보에몽을 주요 인물로해서 이야기를 전개하기 때문에 내용의 구성력과 집중도는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다. 교육이든 교양을 위해서든 꼭 읽으면 좋을 책이다. 5권까지 나올 예정인 거 같은데.. 대체 언제 나오려는 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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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는 말은 우리가 자주 쓰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대개의 경우 약자의 자기 변명일 경우가 많다. 승자가 모든 것을 독식하는(The winner takes it all) 영웅의 역사에서는 말할 것도 없다. 이러한 역사 서술방식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지만, 어떤 부분이 어떻게 잘못되어 있는지에 대해서 우리는 잘 알아낼 수가 없다.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를 비롯한 우리 주변의 모든 역사 서술이 승자의 정당성만 부각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서구 중심의 역사, 백인 우월의 역사, 허점 투성이인 `문명 충돌론(헌팅턴)까지, 대부분의 역사 서술은 이러한 것들을 퍼나르고 확대 재생산하기에 여념이 없다. '십자군 이야기'는 이러한 역사 서술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보여 주면서, 그 왜곡의 지평을 현대판 십자군 전쟁이라 불리었던 미국의 대 이라크 전쟁까지로 넓힌다. 정말 그들은 반달형 칼을 든 진안한 야만인에 불과했는가, 정말로 이슬람은 십자군에게 그렇게 참혹하게 살해당할 만큼 하나님의 나라를 위협했는가... 입장 바꿔 생각해 본다는 것, 다소 거친 개념이지만 균형잡힌 역사 이해를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다.
단상 하나]우리나라의 초등학생들 중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를 보지 않은 아이들은 별로 없으리라 생각된다. 우리나라 교양만화의 선구자적 역할을 했었고, 나름대로의 장점도 무척 많은 책이다. 그러나 나는 이 만화를 볼 때마다 뭔가 석연치 않은 느낌을 금할 수 없다. 서구에 대한 찬양 일색의 이 책이 혹, 다른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분명한 역사의 현장을 아예 무시해 버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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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인의 추천으로 읽었는데,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십자군 전쟁에 대한 지식이라면 아주 기본적인 수준의 키워드 몇 개(탐욕, 중세, 기사, 교황, 이슬람) 만을 가지고 있을 뿐이지만 이 책을 통해 뭔가 체계적인 접근을 할 수 있었어요. 단지 과거의 역사가 아닌 과거를 통해 현재를 성찰하는 시각도 돋보였고요. 참고문헌을 보는 것도 흥미로웠는데 작가의 꼼꼼한 노트가 저의 독서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도 결정적인 단점(?)이 있는데...아직 나오지도 않은 3권, 4권 심지어 5권이 언급될 때마다 아주 애가 닳는다는 거죠. 얼른 다음 권이 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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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권 글,그림 | 길찾기 | 311쪽 | 616g | 2005년 08월 10일 | 정가 : 9,800원
[십자군 이야기 3]권이 아주 오랜 시간이 걸려서 나왔다. 책을 구입하고 나니 전편의 이야기가 도무지 기억나지 않아 다시 읽기 시작했다. 다시 읽으면서 6년 전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어떤 생각의 변화를 겪었는지를 어슴푸레 기억해 냈다. 그리고 1권을 다시 읽고 2권을 시작하기 전에 전에 써 놓은 리뷰를 읽었건만 도대체 뭘 봤는지를 알 수가 없다. 2005-09-16에 쓴 리뷰
사실 제대로 된 가을 티셔츠 하나 없는 나라서 십자군 이야기 두번째다. 최강 악역 보에몽과 더불어 피에르까지 나오는 정말 '돌아온 악몽'편이다. 대부분의 사실을 이미지로 인식하는 나로써는 역사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 왜냐면 단편적인 사실이 아닌 사방에서 일어나는 일의 연속을 꾀어야 하는 작업이기 때문이지. 그러나, 이 책은 참 재밌고(이야기 했나? 만화책인거?), 이 두권의 책으로 인해 내가 구입한 책이 여러권 되니.. 기회된다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덧붙여, 이 책은 나에겐 정말 돌아온 악몽이다. 연재되는 시리즈를 싫어하는 관계로, 마지막에 몰아서 다 보는 나에게 3편으로 예정되어 있다던 이놈의 책이.. 뒤를 보니. 5편까지 제목이 나오고 5편 이후로도 계속 나온다니.. 어찌 기다리란 말인가.. ㅡㅜ; 이어 읽기
[역사], [임페리움:제국-권력의 오만과 몰락], [그리스 미술], [세계 지도로 역사를 읽는다], [그리스 문화사], [페르시아 문화], [칼릴라와 딤나], [클레오파트라:파라오의 사랑과 야망], [옛 문명의 풀리지 않는 의문들], [테러리즘의 정신], [반미], [전쟁을 위한 기도], [아부알리, 죽지마], [20세기를 중동을 움직인 50인],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 |
| 모든 문화와 종교의 다양성을 일찍부터 인정해주고 존중해주던 이슬람교도들을 돈에 대한 탐욕에 눈이 어두운 사람들과 어불성설 전쟁을 '성스럽다'고 포장해버린 기독교논리로 무장해 핍박하기 시작한 역사의 시작점....바로 십자군....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십자군이 출정 이후 가장 먼저 살해하고 대량학살한 것은 바로 같은 유럽인인 유대인. 그리고 더 아이러니한 것은 이렇게 핍박받던 유대인들을 많이 도와주었던 이슬람사람들(이란 등)을 현대의 유대인들은 핍박하고 그들을 죽이기 위한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는 것. 멍청한 나귀 부시, 작가의 유쾌하고 통쾌한 위트와 풍자, 현대적 소재로 천년 전을 이야기하는 재치가 뛰어나다. 현대 서양 내면의 진정한 폭력적인 모습,역사의 숨겨진 진실, 이슬람에 대한 진정한 사실을 바르게 보고 싶다면 꼭 읽어볼 것을 권한다. |
| '충격과 공포'에 이은 2권.. 돌아온 악몽... 1권의 내용이 가물가물 잊혀질 때 쯤 새로 2권이 나왔다. 3,4,5권 등은 2권의 생생한 기억이 있을 때 나왔으면 한다. 십자군 전쟁을 전쟁 그자체 만이 아닌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입장에서, 그리고 그 시대만이 아닌 현재의 상황도 함께 기술하는 저자의 넘쳐나는 관점과 지식의 방대함이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1권보다 속도감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은 있었으나 그만큼 내용이 더 자세하고 수평적으로도 많은 부분을 다룬 것 같다. 하지만, 많은 부분을 다룸에 따라 여기 저기를 옮겨 다녀 내용의 집중도가 다소 떨어지기도 했다. 몰랐던 사실을 깊숙하고 정확하게 알려준 책이라 여겨지고, 그 속에 이 책의 진가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객관성을 지닌 서술.. 이것이 이책의 강점이 아닐까? |
| 우리 역시 전쟁의 공포에서 자유롭지 못한 형편이다. 과거엔 남침이지만 지금은 대북 선제 공격이 우리를 공포에서 발목잡고 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바로 우리가 전쟁의 공포에서 결코 남들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발가벗겨 보여준다. 전쟁의 공포에서 자유로울 것이라는 안전판을 벗겨내면서 여기에 기대고 있는 수많은 착각을 풍자로 보여준다. 십자군 전쟁이란 결국 몇몇 과대망상가들의 선동과 오만하기 짝이 없었던 서유럽 교회가 빚어낸 합작품이었다는 것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 전쟁은 결국 중동의 주민들을 비롯해서 그 선동에 놀아난 수없는 유럽인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만 남겨줬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쟁에 참가하고 전쟁에서 싸우면서 신앙이 실종되고 권력을 쟁탈하는 추악함이 가득한 모습은 그 시대가 우리 시대와 얼마나 가까우며 우리가 얼마나 많은 반성을 해야 하는가를 다시 알려준다. 그래서 역사는 늘 현재 진형형이다. |
| 드디어 기다리던 2권이 나왔다. 프레시안에서의 연재도 없어지고 링크도 깨진 상황에 다른 만화도 연재하는 듯 해서 완결을 못 보는 만화가 되지 않을까 걱정을 했지만 다행이 2권은 나와줬다. 이번에는 초반에 잠시 십자군이야기에서 벗어나서 이집트와 이란의 문명과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백인우월주의자에 대한 지적을 볼 수 있었고 특히 현재 로마인이야기에서 읽고 있는 부분인 카이사르와 파르티아원정,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준 점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페르시아문명에 대해서 얼마나 무지한 상태인가도 깨달을 수 있었고. 본류인 십자군이야기로 다시 돌아온 후부터는 친숙한 내용이었다. 본문중에 앞으로 3, 4권에 다룰 얘정이라는 언급들이 나오고 크게 진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마무리가 되었기 때문에 다시금 다음권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 아쉽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풍부한 참고문헌을 소개하고 있다. 읽어야할 책들이 쌓인다. 얼른 다음 권이 나왔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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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군 이야기1,2. 이 책은 예전부터 읽고 싶어했던 책이다. 일전에 서준식의 <옥중서한>을 구하고 싶어서 고생했을 때도 예스에서는 절판 상태였고, 이미 판권이 다른 출판사로 넘어간 사실을 뒤늦게 알고서는 알라딘을 통해 구입한 경험이 있다. 이 책 또한 예스에 문의해도 입고 계획이 없다는 말만을 들었을 뿐인데, 우연찮게 교보에서 책을 발견했기에 구입할 수 있었다.
책을 읽고 난 감흥에 대해서는 1권의 리뷰를 작성하며 미흡하나마 간략하게 적었다. 다시 말하지만, 역사적 사실이나 어떠한 주요한 사건에 대한 해석은 어떠한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확연하게 달라질 수 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그 '어떠한 관점'에 대한 정보 획득이다. 양쪽의 정보도 없이 일방의 정보만으로 나의 인식을 고정시켜 버린다면 그건 좀 억울하다. 생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는 이상 여러 정보를 가지고 스스로 판단해서 보다 옳다고 느껴지는 쪽으로 나의 인식을 확정하면 되는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정보의 비대칭성으로 인해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나 사실을 인식하는 과정이 공정치 못한 경우가 허다하다. 역사적 사실은 여러 문헌을 통해 발품, 손가락품을 판다면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겠지만, 경제적 측면이나 세계화된 시장에서의 자본에 의해서는 더더욱 그러할 것이다. 다소 어긋난 이야기일런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십자군 전쟁 역시 서방의 시각에 의해, 그들의 편의와 입장에 따라 아무 비판없이 우리들의 시각마저도 동일시 한 것은 아닌가 싶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진실과 내막을 알테지만 말이다. 만약 지금도 내가 세계사 시간에 교육받던 식으로 일방의 시각만을 수업시간에 언급하고 만다면, 추가로 다른 서적이나 공부를 하지 않는 이상 모르고 살아갈 수도 있을 것이다. 십자군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모르고가 일상 생활을 행하는데 있어서 커다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니 말이다.
김태권의 십자군 이야기2권은 솔직히 제대로 읽지를 못했다. 눈으로는 읽었으나 머리로는 읽지 못한 것 같다. 만화형식이 좋은 점이 빨리 읽고 넘어갈 수는 있지만 책을 읽으며 깊이있는 생각을 할 시간이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물론, 핑계지만 말이다. 내가 좀 더 차분하고 꼼꼼하게 다시 한번 읽고 정리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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