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드라귤라에 대한 흥미보다도 역사소설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책이다. 저자 역시 풍부한 research를 통해 역사적인 측면에서 드라큘라를 재해석하였다. Suspenseful한 전개는 아니지만 중세 오토만제국과 로마니아, 불가리아 역사적인 사실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어 나간다. 단, 한가지 흠이라면 이야기 전개에 우연이 너무나 많이 개입되며 적절한 시기에 너무나도 비슷한 성격의 역사학자들이 나타나 인물의 개성이 없다. 읽으면 좋아할 사람들 Dan Brown의 DaVinci Code, James Clavell의 Shogun 등 역사소설에 관심이 많은 분 |
|
매우 긴 책이다. 아마도 원서로 읽은 책으로는 단일본으로는 가장 긴 책이었던 것 같다. 어릴 때부터 공포 영화의 단골 메뉴였던 소재라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 나갈지 매우 궁금했다. 많이 인용되는 브람 스토커의 ‘드랴큐라’의 재탕으로는 이야기를 이끌어 가기 힘들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좀 지루한 감이 있었지만 뒤로 갈수록 흥미진진해졌다. 저자는 요즘의 인기 있는 소설들이 그렇듯이 흥미 있는 소재 두개를 결합했다. 드랴큐라와 중세 동부유럽과 이슬람의 역사를 결합했다. 여기서 그토록 긴 소설의 구성이 형성될 수 있었던 것이다.
또한 예전의 드랴큐라의 이야기가 드라큐라의 시점이나 아니면 근접한 사람의 시점에서 드랴큐라 자신의 행적이나 감정이 많이 드러나지만 이 소설에서의 드랴큐라는 역사적인 인물로서 역사적 문서나 책에서 그의 행적을 추측할 수 있을 뿐이다. 드라큐라가 자신을 드러내는 순간은 소설의 마지막 부분에서 아주 조금이다. 그러나 이 소설도 아직 드라큐라가 살아있다는 고전적인 드라큐라 소설의 결론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또한 고서를 추적하는 구성은 이미 출간된 ‘Rule of four''나 ’뒤마클럽‘과 좀 비슷한 구석이 있다.
소설을 읽으면서 제목대로 독자는 1400년대부터의 동부유럽과 이슬람 역사와 냉전 시대의 동부유럽과 터키의 실상을 체험할 수 있다. 책을 읽다보니 잊고 있던 냉전시대의 답답함이 떠올랐다. 역사책에는 짧게 언급될 수 있는 냉전 시대의 답답한 일상이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얼마나 심한 공포였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1400년대의 동부유럽과 이슬람 문화는 내게는 그저 역사의 한 부분이지만 냉전 시대의 기억은 개인적인 체험의 한 부분이기에 잔혹했던 1400년대의 역사보다는 냉전 시대의 고통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또한 주변 강대 세력에 의해 여러 번 침략을 받고 그 침략을 받을 때마다 고통 받았던 동부 유럽의 나라들의 신세에 많은 공감을 느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한 가지 얻는 것이 있다면 드라큐라가 그렇게 오래 살면서 뭐하며 지냈느냐에 대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것이다. 어차피 소설이니 정답이라는 것이 없겠지만 저자는 그럴듯한 의견을 제시한다. 영원히 살고 싶다는 인간의 소망은 인간의 삶에 시간적 제한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부터 많은 인간들이 가졌던 소망이었지만 그것을 이룬 사람이 없었고(천하의 진시황도 실패했다.) 설사 이룬다 해도 그 삶이 행복하지만은 않으리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었다. 사랑하던 사람들이 모두 죽고 혼자 살아 남아서 뭘하며 살 것인가? 설사 다시 새로운 삶을 시작하더라도 또 다시 고통스런 이별을 체험해야하는 것이 영원히 사는 사람들의 숙명인 것이다. 드라큐라의 경우 나쁜 짓하는 것도 한 두번이지 그것도 자꾸 하면 재미없어진다.
이 소설에서 드라큐라는 역사를 공부하고 장서를 모으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역사가와 도서관 사서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책을 읽고 역사를 추적하는 일이 결코 식지 않고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열정이 될 수 있다. 고서를 뒤적이고 과거를 재구성하며 자신이 연구하는 영역의 한 부분이 되고 싶어하는 갈구하는 역사가들의 열정과 500년 동안 역사 그 자체인 드라큐라는 어느 정도 이 소설에서 통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드라큐라는 역사가들을 공격하는 것이다. 이 소설을 원서로 읽으면서 이슬람과 중세 기독교에 관련된 새로운 단어들을 많이 이 익힐 수 있었다. 또한 여러 다양한 언어가 소개 되므로서 역시 외국어에 능통하는 것이 ‘무기’가 될 수 있다는 ‘압박감’을 다시 한번 느꼈다.
|
| 어릴 때 부터 텔레비전이나 소설 등에서 자주 접해 친근하게 느껴지기 까지 하는 드라큘라의 역사적인 근원을 밝혀 나간다는 소개글만 보고 바로 사버린 책이고 그 기대감을 꽤 만족 시켜준 이야기. 다빈치 코드를 좋아했던 사람들이라면 흥미를 느낄 수 있겠지만, 이 이야기는 주로 편지나 회상을 통해 펼쳐지므로 다소 박진감이 떨어진다고 보여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손에서 놓기 힘들었던 것은 1500년대 실제로 살았던 드라큘라의 성장 배경에서부터 그가 죽은 후 그의 무덤과 기이한 돌림병을 둘러싼 구전 전승에 이르는 다양한, 진짜 같은 이야기들, 그리고 소설 중간 중간 초현실적인 사건들이 자아내는 섬뜩함에 있다 하겠다. 하지만 이 책이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을 꼽으라면 여행을 매우 좋아하는 내가 아직 가보지 못한 유럽의 여러 도시들을 너무나 감질맛 나게 묘사했다는 점이다. 마치 내 눈앞에서 손으로 만져 보는 듯한 기분을 가질 정도로 말이다. 덕분에 한참 여행 가고 싶은 충동에 시달릴 거 같다. |
| 책의 제목을 번역하면 역사가 정도가 된다. 그 이유는 일단 이 책 자체가 뱀파이어에 대한 여러권의 방대한 서적들을 담은 역사책이기 때문이고, 이 책의 주인공 남녀가 각각 역사학자, 인류학자로 뱀파이어에 대한 진실을 역사적으로 탐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레이터는 독특하게도 주인공 남녀의 무남독녀 딸, 지금은 성인이 된 딸이 당시의 일들을 회상하는 식으로 접근한다. 그래서 나레이터의 기억이 조각조각 맞춰지며 이 이야기의 스토리가 전개된다. 처음에는 이 책의 엄청난 두께와 페이퍼백임에도 불구하고 비싼 가격에 놀랐다. 역사적으로 뱀파이어리즘에 대한 고증내용이 많이 나와 약간 지루한 면도 있지만, 중간중간마다 등장하는 끔찍한 사건과 미스테리로 독자를 오싹하게 만든다. 또 국적을 초월한 사랑과 우정, 가족애가 등장해 매우 흥미진진했다. 15세기 이슬람과 기독교의 갈등의 역사. 그 속에서 수많은 이슬람군을 잔혹하게 학살해 기독교의 영웅이자 이슬람의 공포였던 실제 인물 왈라키아의 영주 드라큘라 백작을 찾아가는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역사적 고증으로 무장해 브람스토커의 드라큘라 백작 같이 가볍지도 않고, 적절한 로맨스와 서스펜스를 통해 무겁지도 않은 읽어볼만한 픽션이다. |
| 이야기를 읽으면서 드라큘라라는 소재가 마음에 들었다. 사실 서평을 읽으면서 굉장히 통속적이고 자극적이기만 한 그런 소설을 그렸었는데.. 막상 온 책은 조금은 어렵고 읽기에 쉬운 문체가 아니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미처 재미있다는 생각을 할 틈도 없어져 버렸다. 그냥 속수무책으로 책으로 빠져 들어가 버린 것이다. 이제 주인공 이름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녀는 17(?)정도였고 역사가였던 아버지와 그 아버지의 역사가 시절 교수님이 있다는 이야기, 그리고 숨겨져 있던 어머니에 대한 비밀 정도이다. 하지만 이 책이 주는 끈적끈적한 느낌은 영영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
|
직업이 직업이니만큼 영어로 쓰인 책은 무조건 영어학습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로 평가가 되며, 심지어 문학작품이라도 영어실력 향상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가 선택의 기준이 된다.
16세 소녀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전개하는지라 문장이 간결하고 어휘가 쉬운 편이라 빨리 읽히는 편이다. 영어 읽기 공부를 하는데 유익할 듯하다. 특히 대사로 처리되어 있는 부분도 많으니 책을 소리내어 읽는 연습을 한다면, 회화 실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나의 학생들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내용적인 면에 있어서는 ''드라큐라가 살아있다''까지 봐서 잘 모르겠으나, 아주 흥미진진한 전개가 될 것이라 기대된다. [인상깊은구절] Dracula is still al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