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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디자인을 공부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사용자의 마음을 이해하라”였어요.<30가지 심리학 이야기로 풀어보는 UX 디자인>은 그 문장을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책은 분노, 행복, 설득, 불안, 기억 다섯 가지 감정을 중심으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서비스 속에 숨은 심리학 원리를 구체적인 사례로 풀어냅니다. 전문 용어 없이 부드럽게 이어지는 설명 덕분에 UX 초보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특히 ‘심리학’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디자인 언어로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마케팅에서 프로덕트 디자인으로 전향 중인 제게 이 책은, 디자인이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일’임을 다시금 깨닫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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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가지 심리학 이야기로 풀어보는 UX 디자인』 UX는 감정의 언어를 배워야 합니다. 디자인은 결국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의 본질은 감정이다’ UX 디자인을 종종 도구나 인터페이스의 문제로 바라봅니다. 하지만, 이 책 『30가지 심리학 이야기로 풀어보는 UX 디자인』은 묻습니다. “디자인이란 결국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는 일 아닌가요?” 저자는 인간의 감정과 행동을 다섯 가지로 분류합니다. ‘분노, 행복, 설득, 불안, 기억’ 그리고 각 감정에 대응하는 실제 서비스 사례를 통해, ‘심리학이 UX의 기초 언어’임을 차분히 증명합니다. ‘본질은 디자인에 앞선다.’ 고대 그리스 철학은 네 가지 원소—흙, 물, 불, 공기—외에 ‘제5원소’가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것은 물질이 아닌 추상적 존재, 사랑이었습니다. 1997년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제5원소〉 역시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구원하는 건 기술도, 언어도 아닌 ‘사랑’이라는 감정이었죠. UX 디자인 역시 그렇습니다. 기능을 넘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 심리학은 그 마음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제5원소입니다. '감정을 배우는 디자이너'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는 경력 단절 지니(김우빈)와 감정 단절 가영(수지)이 등장합니다. 가영(수지)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입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과 가영의 할머니는 그녀에게 감정을 가르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진짜 기쁨’, 산모가 세상을 떠나면 ‘진짜 슬픔’, 신발 안에 돌이 들어가면 ‘불편함’. 극 중 가영의 대사가 눈에 띕니다. “내가 감정이 없지, 눈이 없냐.”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디자이너는 ‘보는 눈’은 있지만, ‘느끼는 감정’을 놓치기 쉽습니다. UX 디자인이란, 결국 감정을 설계하는 일입니다. 사람의 마음을 알아야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그 결정이 곧 더 나은 디자인으로 이어지죠.
분노 – 힘 조절에 실패한 부메랑 던지기 ‘설득하려던 시도가 오히려 반발을 부르는 현상’을 부메랑 효과(boomerang effect) 라고 합니다. 듀오링고의 부엉이 앱 아이콘이 그 예입니다. 앱을 사용하지 않으면 찡그린 부엉이가 등장했지만, 이 장치는 ‘귀여움’이 아닌 ‘혐오감’을 불러왔습니다. 결국, 단 기간에 접속률은 올랐지만 브랜드의 신뢰는 떨어졌죠. 행복 – 데이터 결산 서비스에 숨은 프레이밍 같은 데이터라도 ‘보여주는 방식’에 따라 감정이 달라집니다. 이것을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라고 합니다. 연말 결산 서비스들은 이를 활용해, SNS 공유형 콘텐츠로 확장되며 편승 효과(bandwagon effect)를 일으킵니다. 결국 사람은 단순한 숫자보단 주변의 ‘이야기’에 공감합니다. 설득 – 미완성의 힘, 자이가르닉 효과 사람은 끝내지 못한 일을 더 오래 기억합니다. 이 현상을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k effect) 라 부릅니다. ‘아직 완료되지 않은 경험’을 남겨두는 UX는 사용자의 반복 방문과 몰입을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 불안 – 컨펌 셰이밍의 심리학 “정말 이 혜택을 포기하시겠습니까?” “아니요, 저는 제값을 낼래요.” 컨펌 셰이밍(confirm shaming) 은 불안을 자극해 사용자의 선택을 유도하는 기법입니다. UX 라이팅의 문장 하나에도 심리학이 작동하죠. 기억 – 오래 보아야 예쁘다, 서비스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은 말했습니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서비스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보다 ‘반복된 경험’을 통해 친근해지고, 익숙함이 신뢰를, 신뢰가 애정을 만듭니다. 좋은 디자인은 결국 ‘오래도록 보고 싶은 마음’을 만듭니다.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지니는 말했습니다. “세 가지 소원을 빌면 다 이루어질지니”
“30가지 심리학을 알면 UX 디자인도 다 이루어질지니” 이 책은 UX와 심리학, 디자인과 인간을 잇는 ‘제5원소’입니다. 감정을 통해 세상을 설계하고 싶은 모든 디자이너에게, 이 책은 실무를 넘어 사고의 확장을 제안합니다. *이 글은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되었습니다. #비제이퍼블릭 #프로덕트 #디지털프로덕트 #UXUI #UX디자인 #UX리서치 #사용자행동분석 #기획자 #마케터 #디자이너 #심리학 #PM #프로덕트매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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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이 홀리듯 결제하게 만들어 주는 디자인 “30가지 심리학 이야기로 풀어보는 ux디자인”도서제공 비제이퍼블릭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우리가 만드는 카드 뉴스는 사용자가 기억하는 UX, 그리고 오래 콘텐츠를 만들려면 사용자를 설득하는 UX도 갖춰야죠. 디자인 흐름과 고객심리패턴 두 가지 토끼를 하나로 잡은 책이어서 대 만족!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쯤 읽어두면 좋은 책이라고 적어둡니다.
“상호성의 법칙은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다.’라는 속담으로 표현할 수 있다. 즉, 사용자에게 무언가를 요청하기 전에 먼저 가치를 제공하라는 의미다. 그렇게 하면 사용자는 이미 받은 것에 대해 보답하려는 마음을 갖기 때문에 서비스에 대한 참여도가 올라가게 된다.”
고객, 또는 독자가 UX를 보고 어떤 감정을 일으키는지를 기준으로 분류하고 있어 호불호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우리가 왜 돈을 쓰는지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바이오필릭, 녹색 갈증처럼 인간이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이라든지, 가치실현 시간 최소화 개념. 138쪽에 있는 UX디자인에서 꼭 필요한 5가지 체크리스트등의 정보를 담고 있어 어느날 UX디자인업무라는 이상한세계에 떨어진 디자이너들에게 유용합니다.
UX, 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이라는 개념이 꽤 방대하더라고요. 작게는 구매유도를 위한 광고에서부터, 크게는 바이럴처럼 대중이라는 넓은 바다까지 실제 예시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저는 이 책에서 시각적앵커, 시각적 무게를 기억해 두기로 했습니다. 인스타그래머라면 독자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꼭 필요한 개념이더라고요. 그리고 부정적인 사용자에 대처하는 방법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슬픔이가 울고 있는 픽사의 에러페이지 너무 귀여워서 에러페이지를 보고 싶을 정도더라고요.
“무언가를 확실하게 기억하려면 그 정보를 보다 깊이 있게 처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영어 단어를 외울 때 단어장의 글자들을 표면적으로 읽기만 하는 것보다 직접 종이에 쓰고 말하고 문장으로 만들면 더 잘 외워지는 것처럼 말이다. 사용자가 무언가를 기억하게 하는 서비스도 이러한 정보처리깊이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가독성이 좋아서 하루면 휘리릭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책입니다. 고객을 위한 디자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적어둡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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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UX, UI디자인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관심은 많았었고 이번에 좋은 기회로 접하게 되었다. 읽어보니 UX, UI라는 개념이 대해서 툴사용법만이 아니라 본질에 대해서 접근하는 책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초보자들이 읽어도 익숙한 사이트들이 많아서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사용하는 사용자의 감정, 행동을 5가지로 나누어서 30가지 심리적인 패턴으로 알려주니 더 즐겁게 읽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사이트 자체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하고 작가님의 UX,UI에 대한 꼼꼼한 연구심이 돋보이는 게 느껴져서 사이트에 대해 잘 몰랐지만 숨은 이면에 대해 알게 되어서 구독 사이트들을 같이 살펴보았다. UX, UI디자이너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처음 시작점에 가볍게 읽어보기에 너무 추천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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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사용자로서도, 그래픽 디자이너로서도 앱은 이제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버튼의 위치나 결제 과정이 조금만 복잡해도 불편을 느끼는데, 그 뒤에는 치밀한 심리학이 숨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때로는 내가 의도된 설계에 ‘낚였다’는 생각에 불쾌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디자이너로서 사용자를 배려하는 디자인을 고민해야 한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다. 각 장 마지막에 있는 ‘생각해 볼 문제’는 우리가 실제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를 되짚게 해 주었고, 결국 '사용자를 존중하는 디자인만이 오래 살아남는다'는 중요한 사실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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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보통 UX 책을 보면 화면 구성 원칙이나 디자인 툴 활용 팁 위주로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인간의 감정을 다섯 가지 범주(분노, 행복, 설득, 불안, 기억)로 나누고, 각각에 맞는 심리학 법칙과 사례를 곁들이면서 ‘사람이 왜 이렇게 행동하는가’를 먼저 보여주고, 거기서 자연스럽게 UX 디자인으로 이어지게 한다. 이 구조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읽으면서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불안’을 다루는 챕터였다. 사용자가 버튼 하나를 클릭할 때도 ‘지금 제대로 된 동작이 맞을까?’라는 불안감을 느낄 수 있는데, 이런 작은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게 결국 좋은 UX라는 점이 크게 와 닿았다. 예를 들어 내가 회사에서 운영하는 웹 서비스를 개선할 때, 로딩 상태를 보여주는 스피너 하나만 잘 넣어도 고객센터 문의가 줄어든 경험이 있었는데, 그게 바로 불안을 줄이는 디자인이라는 걸 책을 통해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단순히 인터페이스를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느끼는 감정을 이해하고 거기에 맞게 대응하는 게 UX의 본질이라는 말이 실감났다. 또 ‘기억’과 관련된 챕터에서는 사용자가 한 번 경험한 불편함이나 긍정적인 경험이 얼마나 오래 남는지, 그리고 그것이 이후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다. 내가 평소에 자주 쓰던 앱이 업데이트 이후 버튼 위치가 바뀌었을 때 엄청 불편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개발자 입장에서는 사소한 변경일 수 있지만, 사용자 입장에서는 기억된 패턴이 깨지면서 큰 불편이 생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불만이 단순한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심리학적으로도 설명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책 전체의 장점은 분량이 많아도 지루하지 않게 읽힌다는 점이다. 이론을 너무 학술적으로만 다루지 않고, 우리 주변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사례나 서비스 화면과 연결해 주다 보니 술술 넘어간다. 그리고 챕터가 짧게 끊어져 있어서 출퇴근 시간에 조금씩 읽기에도 부담이 없었다. UX를 전문적으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사람들이 왜 이렇게 행동할까?’라는 호기심만 있다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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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성한 리뷰입니다. 덕분에 이론서 같이 느껴지지 않고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실감 나는 UX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실제 사례를 통해 심리학 - UX에 연결해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비제이퍼블릭 #프로덕트 #디지털프로덕트 #UXUI #UX디자인 #디자인 #UX리서치 #사용자행동분석 #기획자 #마케터 #마케팅 #심리학 #개발자 #디자이너 #PM #프로덕트매니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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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도서 정보 제목 : 30가지 심리학 이야기로 풀어보는 UX 이야기 저자 : 윤하린 출판사 : 비제이 퍼블릭 전체 감상 후기 심리학을 배우고, 콘텐츠로 눈을 돌린 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UX, UI였습니다. 최근에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어디를 가도 UX, UI를 알고 있는 것이 좋았기에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낯선 디자인의 영역에 어려움만 가중되고 있었죠. 그때 마주한 책이 '30가지 심리학 이야기로 풀어보는 UX 이야기'였습니다. 도서는 시간을 쪼개서 읽어도 이틀이면 다 읽을 정도로 잘 읽히는 책입니다. 무엇보다 어려운 심리학 용어가 아닌, 어디서 들어본 이론이 많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책이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내용 및 감상 주의 편향 이론 특정 자극에만 주의를 기울이고 다른 것들을 배제하는 것 문장 유튜브에서 무료로 영상을 보는 것, 넷플릭스를 저렴하게 구독하는 것, 그리고 다운로드 비용 없이 게임을 하는 것 모두 광고 의뢰 기업에 우리의 집중력과 관심을 지불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거래 이유 평소 숏폼을 보다 보면 시간을 지불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문장을 보며, 시간과 집중력을 돈 대신에 제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료니까 괜찮아'가 아닌 그 이면을 생각해야겠다고 느꼈다. 또한 기업으로서는 일종의 거래로 느끼는 소비자를 어떻게 만족하게 할 있을지 고민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스토리텔링 효과 이론 어떤 사실 정보가 나열된 수치나 개념으로 전달될 때보다 하나의 이야기로 전달될 때 좀 더 주목하고 그 사실을 기억할 확률이 높다. 이유 무언가를 구매할 때 '이거 사야 한다.'라는 생각이 아닌 이상 스토리로 인한 관심 -> 조사 ->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고 필요로 구매하더라도, 여러 제품군을 비교할 때 스토리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죄책감과 관련하여 다양한 앱, 웹페이지 등을 사용하다 보면 죄책감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다. 단지, 앱을 사용하는 것인데 죄책감이 들 때는 기분이 상하곤 한다. 도서를 읽으며 기업에서 왜 죄책감을 유발하는지 알 수 있었으며, 죄책감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지할 방법의 필요성을 느꼈다. 단기 이익과 장기 이익 최근 광고를 보며 많이 느낀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소비자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 아닌, 그저 '클릭 수'만 올리겠다는 광고를 자주 만난다. 이렇게 단기적인 성과를 보여주기 위한 광고에 들어가는 방법을 알 수 있었고, 장기 이익으로 이어질 수 없는 방법을 사용하는 기업 심리에 대한 궁금증도 생겼다. 마무리 UX에 관심이 있거나 심리학 - 디자인 연결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하는 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중간중간에 꽤 많은 생각을 필기하며 읽은 만큼 어렵지 않은 이야기로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 주는 책이기에 디자인 뿐만 아니라, 가벼운 심리 서적을 읽고 싶을 때도 좋은 책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서평 #30가지심리학이야기로풀어보는UX디자인 #윤하린 #비제이퍼블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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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의 지원을 받고 책을 받았지만 솔직하게 후기를 작성합니다. UXUI 관련 직종에 있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피그마를 만지작거리면서 관심이 많아진 영역이라 책에 흥미가 갔다. 그것도 어도비, 각종 은행 앱, 애플워치, 인스타그램 등 대중적인 사례가 많이 나온다. 그래서 이 책에서 말하는 사용자를 분노하게 하는 사례, 행복하게 하는 사례 등이 '아 맞다 그거 좀 불편했지?', '나만 느낀 게 아니구나'처럼 슬며시 떠오른다. 햄릿증후군, 확증 편향, 시각적 앵커 등 내용을 읽으면 '아~'하는 내용들이 있는데 사례를 따라가며 읽다가 최근에 내가 쓰고 있는 포트폴리오에서도 적용해볼 만한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뿌듯하다 ㅎㅎ 서문에서 저자가 자신이 심리학 전공자가 아니라서 자신이 경험하거나 생각한 것들의 당위성을 고민한 흔적이 있는데 책을 끝까지 읽고 느낀점은 오히려 전공자가 아니기 때문에 같은 일반인의 입장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눈높이를 맞추어 성실하게 풀어낸 점도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중간중간에 '생각해 볼 문제'라는 형식으로 질문을 던지는데 이 질문들은 선배 실무자가 후배 실무자들에게 던지는 좋은 질문으로 보였다. 이런 사례집들이 많이 나왔으면! p.s. 책 읽다가 듀오링고가 3~4번 언급되길래 경험해보고 싶어서 설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