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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산문으로 만나는 시인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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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잡힐듯 잡히지 않는 그 어떤 말들. 쓰고 싶지만 써지지않는 간극에서 방황한다. 일분이 지나고 십분이 지나고 하루가 간다. 일주일이 지나도 글이 안써질때 속이 탄다. 무엇을 쓰고자 함은 있다. 어떻게 써야하는지의 지점에서 맴돈다. 이럴 때 필사는 또돌던 마음르 가라앉히며 나의 말도 하나씩 정갈해져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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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잡힐듯 잡히지 않는 그 어떤 말들. 쓰고 싶지만 써지지않는 간극에서 방황한다. 일분이 지나고 십분이 지나고 하루가 간다. 일주일이 지나도 글이 안써질때 속이 탄다. 무엇을 쓰고자 함은 있다. 어떻게 써야하는지의 지점에서 맴돈다. 이럴 때 필사는 또돌던 마음르 가라앉히며 나의 말도 하나씩 정갈해져가는 듯하다. 순하고 조용한 시유가 흐르는 윤동주의 산문,  백석에게서는  삶의 장면들을 맞딱드리며 따듯한 체온을 느끼고, 정리되지않는 감정들로 삐걱거리는 이상을 만나보는 시간.  이글들에는 시대의 언어를 담고 있다.
"별똥아! 꼭 떨어져야 할 곳에 떨어져야 한다"-윤동주
 "그윽한 향기와 새파란 꿈이 안개같이 오르고 또 노란 슬픔이 냇내같이 오릅니다"-백석
"나는 여기 처음 표착하였을 때 이 신선한 초록빛에 놀랐고 사랑하였다 "-이상
 필사의 추천문장에서 골라본 문장들이다.

거울 
    -이상
거울속에는소리가없소
저렇게까지 조용세상은참없을것이오

거울속에도내게귀가있소
내말을 못알아듣는딱한귀가두개나있소

거울속의나는왼손잡이오
내악수를받을줄모르는-악수를 모르는왼손잡이요

거울때문에거울속의나를만져보지는못하는구료마는
거울이아니었던들내가어찌거울속의나를만나보기만이라도했겠소

나느지금거울을안가졌소마는거울속에는늘거울속의내가있소
잘은모르지만외로된사업에골몰할게요

거울속의참나와반대요마는
또꾀나닮았소
나는거울속의나를근심하고진찰할수없으니섭섭하오

수십번을 필사해도 좋은 이상의 "거울". 글을 쓰고자하는 모든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노출사철제본형태의 책이라 평면으로 쫙 펼치고 필사하기도 좋다.

#리뷰어클럽리뷰#지식여행#윤동주#백석#이상#시인#시대의언어#시인의산문#산문으로만나는시인의말#책구경#블로그#책구경블로그#서평#노출사철제본
s*****9 2025.09.24. 신고 공감 2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시인의 문장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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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완성되기 전 사유로 깎여 나온 문장들을마주하니 그 안에 얼마나 깊은 두려움과진심이 깃들어 있는지 그 떨림이 손끝으로 전해져왔습니다.결코 닿을 수 없을 경지의 문장들은 경이롭고 감탄스러웠습니다. 시인의 문장들은 사실을 드러내기보다 아련한 사슬처럼 감추고 이어가며 마음을 따라 흐르는 별빛처럼 이야기를 새겨 넣었습니다. 오늘의 우리에게 전해진다는 것은크나큰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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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 완성되기 전 사유로 깎여 나온 문장들을
마주하니 그 안에 얼마나 깊은 두려움과
진심이 깃들어 있는지 그 떨림이 손끝으로 전해져왔습니다.
결코 닿을 수 없을 경지의 문장들은 경이롭고 감탄스러웠습니다. 시인의 문장들은 사실을 드러내기보다 아련한 사슬처럼 감추고 이어가며 마음을 따라 흐르는 별빛처럼 이야기를 새겨 넣었습니다. 오늘의 우리에게 전해진다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자 깊은 기쁨입니다.
 

r*******2 2025.10.0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인의말 시인의 얼굴>
" <시인의말 시인의 얼굴>" 내용보기
안녕하세요.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지식여행의 신간 <시인의말 시인의 얼굴>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윤동주·백석·이상은 지금도 우리 나라에서 가장 사랑을 받는 시인들이잖아요. 그들은 각기 다른 시대를 그들만의 고유한 문체로 시대를 향한 중요한 메시지로 방향을 설정해 놓았다고 생각해요. 이것은 지금도 유효하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해요.오늘 우리는 시인들의
" <시인의말 시인의 얼굴>" 내용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지식여행의 신간 <시인의말 시인의 얼굴>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윤동주·백석·이상은 지금도 우리 나라에서 가장 사랑을 받는 시인들이잖아요. 그들은 각기 다른 시대를 그들만의 고유한 문체로 시대를 향한 중요한 메시지로 방향을 설정해 놓았다고 생각해요. 이것은 지금도 유효하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해요.

오늘 우리는 시인들의 문장을 눈으로 보고 직접 따라 쓰며 깊이 생각하는 그들의 메시지 속에 담긴 지혜와 삶의 방향성에  배움의 기회로 삼으면 좋을 것 같아요.

이 책은 그들의 시를 필사 형식으로 엮어 놓았더라고요. 사실 시는 품지 못할 말이나 시인에 의해서 남겨긴 시대의 언어를 조용히 따라가며 어느 순간 그들의 삶과 내면을 마주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해 놓았어요.

윤동주님의 이야기 속에 그 시대 풍경이 그려져 있어요. 우리는 그의 글 속에 담겨 있는 시대를 함께 걷고 그의 메시지를 전하게 된 지에 대해서 상상하고 잘 이해할 수 있어요.

다음 우리는 백석님의 이야기를 읽으며 그 시대 사람들의 모습에 대해서 상상할 수 있고 그의 삶 속에 깊이 베어 있는 메시지를 깊이 생각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이상님의 이야기를 통해 시대가 안고 있었던 고민과 함께 아픔, 고통, 그리고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고 느낄 수 있어요.


시대가 변하고 사람도 변하며 생각까지 변하기 마련이지만 암울한 시대를 살다간 세 시인의 삶과 메시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어 감사했어요.

<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은 단순한 필사하는 게 목적이라기보다 필사의 경험을 통해서 삶의 지혜와 방향성에 대해서 지도와 나침반을 수 있어요.

끝으로 이 책은 곁에 두고 수시로 보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시인의말시인의얼굴 #윤동주 #백석 #이상시대의언어를담은산문필사집 #이상 #지식여행
이달의 사락 l******3 2025.09.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가을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책.
"가을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책." 내용보기
#도서협찬#시인의말시인의얼굴#윤동주백석이상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의아름다운 문장을 필사해본다.조용한 사유가 흐르는 윤동주사람과 풍경 계절을 담담하게 담아낸 백석낮설고 절실한 언어의 마법 이상그들의 삶과 내면을 진솔하게 담아낸 수필의 문장을가슴으로 읽어내고 손으로 따라 써내려가보았다.문장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역시 범접할 수 없는 그 것.하나의 문장을 써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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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시인의말시인의얼굴
#윤동주백석이상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의
아름다운 문장을 필사해본다.

조용한 사유가 흐르는 윤동주
사람과 풍경 계절을 담담하게 담아낸 백석
낮설고 절실한 언어의 마법 이상

그들의 삶과 내면을 진솔하게 담아낸 수필의 문장을
가슴으로 읽어내고 손으로 따라 써내려가보았다.

문장 하나하나 단어 하나하나
역시 범접할 수 없는 그 것.
하나의 문장을 써내려가며 그 표현에 소름이.
역시 최고.

가을이 오니 시를 읽고싶어집니다.

—————————

고독,정적도 확실히 아름다운 것임에
틀림이 없으나… p22

나는 세계관,인생관, 이런 좀 더 큰 문제보다
바람과 구름과 햇빛과 나무와 우정,
이런 것들에 더 많이 괴로워해 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p24

소다의 맛은 가을이 섞여서
정맥주사처럼 차고…p130

아무것도 생각할수 없는 상태
이상으로 괴로운 상태가 또 있을까. p188
YES마니아 : 로얄 c****8 2025.09.2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니 세상에 글을 이렇게 잘 쓰시는 윤동주님께서 글을 쓰심이 그리 즐겁지만 않으시다니요 그리고 강의가 휴강되면 진실로 살로 가는 것이어서 라고 말씀해주시다니 진실로 공감이
"아니 세상에 글을 이렇게 잘 쓰시는 윤동주님께서 글을 쓰심이 그리 즐겁지만 않으시다니요 그리고 강의가 휴강되면 진실로 살로 가는 것이어서 라고 말씀해주시다니 진실로 공감이 " 내용보기
아니 세상에 글을 이렇게 잘 쓰시는 윤동주님께서 글을 쓰심이 그리 즐겁지만 않으시다니요 그리고 강의가 휴강되면 진실로 살로 가는 것이어서 라고 말씀해주시다니 진실로 공감이 아니갈 수가 없네요별똥 떨어진 데깊은 밤, 삶의 방향을 잃은 청년의 자의식과 방황이 고요한 고뇌로 번져간다. 어디론가 떨어지는 별동처럼. 윤동주 특유의 철학적 사유가 성세한 은유로 빛나는 산문.밤이
"아니 세상에 글을 이렇게 잘 쓰시는 윤동주님께서 글을 쓰심이 그리 즐겁지만 않으시다니요 그리고 강의가 휴강되면 진실로 살로 가는 것이어서 라고 말씀해주시다니 진실로 공감이 " 내용보기
아니 세상에 글을 이렇게 잘 쓰시는 윤동주님께서 글을 쓰심이 그리 즐겁지만 않으시다니요 

그리고 강의가 휴강되면 진실로 살로 가는 것이어서 라고 말씀해주시다니 

진실로 공감이 아니갈 수가 없네요

별똥 떨어진 데

깊은 밤, 삶의 방향을 잃은 청년의 자의식과 방황이 고요한 고뇌로 번져간다. 어디론가 떨어지는 별동처럼. 윤동주 특유의 철학적 사유가 성세한 은유로 빛나는 산문.

밤이다
하늘은 푸르다 못해 농회색으 로 캄캄하나 별들반은 또렷또렷 빛난다. 침침한 어둠뿐만 아니라 오삭오삭 춥다. 이 육중한 기류 가운데 지조히는 한 졌은이카 있다. 그를 나라고 불러두자. 
나는 이 어둠에서 배태되고 이 어둠에서 생장하여서 아직도 이 어둠 속에 그대로 생존하나 보다. 이제 내가 갈 곳이 어딘지 몰라 허우적거리는 것이다. 하기는 나는 세기의 초점인 듯 초췌하다. 얼핏 생각하기에는 내 바닥을 반듯이 받들어 주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내 머리를 갑박이 내려 누르는 아무것도
없는 듯 하다마는 내막은 그렇지도 않다
나는 도무지 자유스럽지 못하다. 다만 나는 없는 듯 있는 하루 살이처럼 허공에 부유하는 한 점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이 하루 살이처럼 경쾌하다면 마침 다행할 것인데 그렇지를 못하구나!
이 점의 대칭 위치에 또 하나 다른 밝음의 초점이 도사리고 있는 듯 생각된다. 덥석 움키었으면 잡힐 듯도 하다.
마는 그것을 휘잡기에는 나 자신이 둔질이라는 것보다 오히려 내 마음에 아무런 준비도 배포지 못한 것이 아니냐 그러고 보니 행복이란 별스런 손님을 불러들이기에도 또 다른 한 가닥 구실을 치르지 않으면 안 될까 보다.

이 밤이 나에게 있어 어린 적처럼 한날 공포의 장막인 것은 벌써 흘러간 전설이요 , 따라서 이 밤이 향락의 도가니라는 이야기도 나의 염두에선 아직 소화시키지 못할 돌덩이다. 오로지 밤은 나의 도전의 호적이면 그만이다

이것이 생생한 관념 세계에만 머무른다면 애석한 일이다
어둠속에 깜박깜박 조을며 다닥다닥 나란히 한 초가들이 아름다운
시의 화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벌써 지나간 제너레이션의 이야기요

오늘에 있어서는 다만 말 못하는 비극의 배경이다 
이제 닭이 홰를 치면서 맵짠 울음을 뽑아 밤을 쫒고 어둠을 짓내몰아 동쪽으로 훤-히 새벽이란 새로운 손님을 불러온다 하자하나 경망스럽게 그리 반가워할 것은 없다. 보아라 가령 새벽이 왔다 하더라도 이 마을은 그대로 암담하고 나도 그대로 암담하고 하여서 너나 나나 이 가랑 길에서 주저주저 아니치 못할 존재들이 아니냐 

나무가 있다. 그는 나의 오랜 이웃이요, 벗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와 내가 성격이나 환경이나 생활이 공통한 데 있어서가 아니다. 말하자면 극단과 극단 사이에서도 애정이 관통할 수 있다는 기적적인 교분의 한 표본에 지나지 못할 것이다.
나는 처음 그를 퍽 불행한 존재로 가소롭게 여겼다. 그의 앞에 설 때 슬퍼지고 측은한 마음이 앞을 가리곤 하였다. 마는 오늘 돌이켜 생각건대 나무처럼 행복한 생물을 다시 없을 듯하다. 굳음에는 이루 비길 데 없는 바위에도 그리 탐탁지는 못할망정 자양분이 있다 하거늘 어디로 간들 생의 뿌리를 박지 못하며 어디로 간들 생활의 불평이 있을쏘냐. 칙칙하면 솔솔 솔바람이 불어오고, 심심하면 새가 와서 노래를 부르다 가고, 촐촐하면 한 줄기 비가 오고 , 밤이면 수많은 별들과 오손도손 이야기 할 수 있고 - 보다 나무는 행동의 방향이란 거추장 스러운 과제에 봉착하지 않고 인위적으로든 우연으로써든 탄생시켜준 자리를 지켜 무진무궁한 영양소를 흡취하고 영롱한 햇빛을 받아들여 손쉽게 생활을 영위하고 오로지 하늘만 바라고 뻗어질 수 있는 것이 무엇보다 행복스럽지 않느냐 .
이 밤도 과제를 풀지 못하여 안타까운 나의 마음에 나무의 마음이 점점 옮아오는 듯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랑을 자랑치 못함에 점점 옮아오는 듯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랑을 자랑치 못함에 뼈저린 듯하나 나의 젊은 선배의 웅변이 왈, 선배도 믿지 못할 것이라니 그러면 영리한 나무에게 나의 방향을 물어야 할 것인가. 어디로 가야 하느냐 동이 어디냐, 서가 어디냐, 남이 어디냐,
북이 어디냐. 아라! 저 별이 번쩍 흐른다. 별똥 떨어진 데가 내가 갈 곳인가 보다. 하면 별똥아! 꼭 떨어져야 할 곳에 떨어져야 한다.

#시인의말X시인의얼굴

글을 쓰고 계신 윤동주시인님이 그려지네요 ㅠ
또 자연히 조심히 성의 있게 필사하겠습니다 
#시인의말시인의얼굴
 @Strongmom526 
 @jisik_yh(지식여행)
♥<강한엄마>통해 도서협찬받았어요
w********n 2025.09.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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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윤동주 백석 이상,지식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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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배가 아직 열두척이 있습니다. 처럼...우리에겐 윤동주와 이상과 백석이 여전히 있습니다. 라고 하고 싶어지는 시의 계절, 시인의 계절이다.아직 조금 덥지만 말이다. 시인들의 잘 조탁된 시어가 산문에서는 어떻게 나타날까 궁금하였다. 접하기가 쉽지않은 윤동주의 수필,백석 시인의 글들, 천재 기인인 이상의 짧은 생각들이 담긴 산문을 한데 모아 필사하기 좋게 사철제본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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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겐 배가 아직 열두척이 있습니다. 처럼...우리에겐 윤동주와 이상과 백석이 여전히 있습니다. 라고 하고 싶어지는 시의 계절, 시인의 계절이다.
아직 조금 덥지만 말이다. 
시인들의 잘 조탁된 시어가 산문에서는 어떻게 나타날까 궁금하였다. 접하기가 쉽지않은 윤동주의 수필,백석 시인의 글들, 천재 기인인 이상의 짧은 생각들이 담긴 산문을 한데 모아 필사하기 좋게 사철제본으로 출판된 지식여행사의 <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을 함께 하게 되었다.

우선,윤동주와 백석과 이상은 1900년대 초반 출생하여 일제 강점기를 보낸 시인들이다. 책에 소개된 대로, 그들은 차례로 자기 고백과 성찰의 시를, 늘 함께하면서도 애틋하고 그리움이 듬뿍든 고향의 풍경을 너무나 사랑하여 옮겨낸 시를, 경계가 어딘 언제인가 하며 실험적인 시를 우리에게 남기었다.
세 시인들의 개성이 너무나 서로 다른만큼으로 이들의 글들도 각 시인의 시를 닮은 산문모양을 하고 있었다. 
책은 각기 다른 풍의 시인들이 풀어낸 짧은 산문을 귀하게 구해 우리에게 소개해준다. 세상이 빠르고 빠듯하게 돌아가는 이 무렵에 오래토록 머무는 시인들의 글과 생각은 귀한 만큼 접하기도 귀하다. 어쩜 우리는 이들을 자주 찾지 못하고 자주 잊고 마는데 이런 글들을 만나 내 글로 옮겨 적게 해주는 책이 이 책인듯 하다. 

윤동주 시인의 '별똥 떨어진 데'를 비롯 네 편, 백석 시인의 '편지'를 포함해서 여덟 편, 이상 시인의 '산책의 가을'과 함께 다른 세편이 더 수록되어 있다. 
부록으로는 시인들의 시도 함께 실려있다. 이 시들이 또한 백미인것이 잘 보지 못한 시다. 시집은 시 몇편 찾아 읽으면 되려나 싶다가도 잘 안구하게 된다. 내 마음 속 시어가 살아남기 어렵게 우리의 훌륭한 시인의 입말, 글말, 글들을 덮어두고 멀리한 지 너무 오래된 것 같다. 시는 책에서 고개해주는 시 전체를 따라 필사하면 내 노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사철본으로 제본된 이 책은 활짝 양쪽으로 펼쳐져서 필기에 최적으로 되어 있다.

잠깐 내가 가장 좋아하게 된 백석 시인의 글을 잠깐 얘기 해보고자 한다.
이 책을 접하면 독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더 좋아하는 시인의 말과 얼굴을 갖게 될 것이지만, 나는 단연 백석 시인이 정서적으로 좋고, 지향하게 된다. 물론 성향은 윤동주 시인에 가깝고, 백석 시인의 천재성과 비범성에 경탄을 하지만 말이다. 이처럼 이 책은 내가 어떤 시인의 얼굴을 어떻게 왜 좋아하는지 탐색해보게 해주기도 한다. 나는 이것을 이 책의 작은 정성들로 테스트하면서 읽고 발견하는 데 보태었다. 살짝 소개하자면 이렇다.

이 밤 이제 조금만 있으면....육보름날이 오겠습니다.
그윽한 향기와 새파란 꿈이 안개같이 오르고 또 노란 슬픔이 냇내같이 오릅니다.

여기에서 나는 저 육보름날이 오겠다는 표현이 좋았다. 처음 듣는 음력 날에 대한 것이기도 하고, 대보름이 아니라 산문 내내 보름이 시작되는 밤에서 그 보름이 끝나고 맞이할 육보름날을 기다리며 있는 시인의 정서가 ,시인이 이미 알거나 알게 될 주변 모습들을 묘사하며 아름답게 드러나는데, 그 모든것이 육보름날이란 단어에 다 포함된 듯해서다.
페이지마다 필사추천 문장을 내가 눈길 가는 문장과 비교해보며 다시 그 부분들을 두번 세번 곱씹어 읽어보며 대조하가는 즐거움이 있다.

남쪽 바닷가 어떤 낡은 항구의 처녀 하나를 나는 좋아하였습니다.
실비 오는 무더운 밤에 처음으로 그를 안 나는 여러 아름다운 것에 그를 견주어보았습니다.
그러나 나는 어리석어서 아름다움이 닮은 것을 골라낼 수 없었습니다.

이 산문은 시다. 정녕 시다 싶다. 
그리고 유미주의 오스카 와일드는 이 땅에서 백석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백석 시인의 글이 문장 어디어디 다 마음을 훑어가는데, 이런 시인들의 말들이 정말 귀하다는 생각이 든다. 필사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이 책은 필사의 여백, 시인들의 말 옆에 따라적을 자리를 이미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읽고 옮겨 따라 글을 적으면 시인의 말이 내 말이 될 날도 오는 것일까.
너무 추천하고 싶다. 



< 예스24리뷰 참여단으로 도서지원을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k****5 2025.09.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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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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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백석 이상, 시대의 언어를 담은 산문필사집이 책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세 시인, 윤동주, 백석, 이상의 산문을 필사할 수 있도록 담은 책이다. 시인의 익숙한 시가 아닌, 산문을 수록한 것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필사 책이라 필사가 목적이긴 하지만, 한국 문학사를 대표하는 시인의 산문을 만날 수 있는게 무엇보다 좋았다. 시인의 낯선 산문은 더 솔직하고 사적인 감정을 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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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백석 이상, 시대의 언어를 담은 산문필사집

이 책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세 시인, 윤동주, 백석, 이상의 산문을 필사할 수 있도록 담은 책이다. 
시인의 익숙한 시가 아닌, 산문을 수록한 것이 색다르게 다가왔다. 
필사 책이라 필사가 목적이긴 하지만, 한국 문학사를 대표하는 시인의 산문을 만날 수 있는게 무엇보다 좋았다. 
시인의 낯선 산문은 더 솔직하고 사적인 감정을 담고 있다. 

세 시인의 수필은 시로 조각하기 전의 문장입니다. 
문장을 통해 자신을 정직하게 바라보려 했던 순간의 기록입니다. 


<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은 필사하기 좋은 적당한 종이에 180도 펼쳐지는 사철제본 형식이다. (다만 조금 진한 잉크의 펜은 뒤에 자국이 남을 수 있다) 적당한 길이의 산문으로 필사의 부담이 적다. 기존 필사책과는 다른, 그러면서 부담스럽지 않은 필사 책을 원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조용한 고백의 시작, 윤동주 
윤동주의 문장은 조용하다. 그의 수필은 자기 자신을 향한 고백이다. 이유 없는 슬픔과 선한 의지를 고요히 껴안은 문장들. 

다만 귀뚜라미 울음에도 수줍어지는 코스모스 앞에 그윽이 서서 닥터 빌링스의 동상 그림자처럼 슬퍼지면 그만이다. 나는 이 마음을 아무에게나 전가시킬 심보는 없다. 옷깃은 민감이어서 달빛에도 싸늘히 추워지고 가을 이슬이란 선득선득하여서 서러운 사나이의 눈물인 것이다. _달을 쏘다



풍경이 되고 사람으로 남다, 백석 
백석의 문장은 살아 있는 풍경 속에 있다. 백석의 수필은 삶에서 길어 올린 시다. 그 문장들이 풍경이 되고 사람으로 남는다. 

높고 무섭고 쓸쓸하고 슬픈 겨울이나 그래도 가깝고 정답고 즐겁고 흥성흥성해서 좋은 겨울이 그만 입춘이 와서 가버리는 것이라고 소년은 슬펐던 것이다. _입춘 



익숙한 고독, 익숙하지 않은 말들, 이상 
이상은 불안한 말들을 적는다. 이상의 산뭉느 완성된 생각이 아니라 생각이 만들어지는 순간의 기록이다. 낯선 말들이 내면을 두드릴지 모른다. 

그 무시무시한 낙하, 그 끔찍끔찍한 물결 꺠어지는 소리, 죽음이라는 것은 무섭다. 무섭다. _혈서기삼 


YES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c******y 2025.09.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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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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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우리 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이 누굴까 했을 때 '윤동주'를 떠올리는분들이 많을 거에요. '백석'의 시들도 은근히 땡기는 맛이 있어서 좋은데여기에 '이상'이 함께 해서 <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이란 책이 나왔어요."시는 언어를 아끼고 산문은 마음을 드러냅니다"라는 출판사의 소개글을 보고홀린 듯 보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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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우리 나라에서 가장 사랑받는 시인이 누굴까 했을 때 '윤동주'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거에요. '백석'의 시들도 은근히 땡기는 맛이 있어서 좋은데

여기에 '이상'이 함께 해서 <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이란 책이 나왔어요.

"시는 언어를 아끼고 산문은 마음을 드러냅니다"라는 출판사의 소개글을 보고

홀린 듯 보게 되었는데 특이한 건 시보다 수필에 더 주목한 필사집이랍니다.

표지로 책등을 가리지 않고 실 엮은 그대로를 드러낸 사철 노출제본이라

기름종이 재질의 띠지가 은은하게 감싸주고 있고

책이 180도 쫙 펼쳐져서 필사하기도 편하네요. 





     구성을 보니 1부 윤동주, 2부 백석, 3부 이상의 수필들이 중심이고

부록 '시의 자리'에 시인들의 시들이 3편씩 수록되어 있어요.

윤동주와 백석의 수필은  이 책에서 처음 접해보는데

'시보다 시인의 문장이 먼저였다'는 말이 공감이 가더라고요.

조용하면서도 생각이 많은 윤동주의 문장, 그리고 수필 또한 시 같은 백석의 문장을

따라쓰면서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 수가 있을까, 하고 감탄하기도 하고

보석 같은 문장들을 줍줍하는 시간 가졌어요.




    울집 청소년도 필사에 동참했답니다. 대학 원서 써놓고 괜히 마음이 허한지

자기도 필사해도 되냐고 저한테 물어보길래 흔쾌히 책을 내주었더니

열심히 쓰더라고요. 딸냄이 고른 작품은 백석의 <편지>랍니다.









    이상의 시나 수필은 학창시절에 읽을 때나 세월이 지난 지금에 봐도 여전히

정이 안 가는 터라 책에 선 그인 것도 아닌데 그쪽으론 안 넘어가지네요.

하지만 그분의 내면의 흐름과 실험정신이 남긴 작품의 가치를 의심치는 않아요.

마음의 문을 열고 다시 한 번 차근차근 보도록 노력해 봐야겠네요.


    필사를 하니 시간도 잘 가고, 마음이 차분해지는 효과는 덤이에요.

제 경험담인지라 특별히 사춘기 자녀로 속이 끓는 분들에게 더 권해드려요.

<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에서 윤동주, 백석, 이상의 문장들을 새롭게 만나보세요!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플래티넘 r******5 2025.09.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필사와 함께 만나보는 『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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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언어영역 지문으로만 만나 봤었던 세 시인 ‘윤동주, 백석, 이상’. 이들을 드디어 작품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 책을 통해서이다.이 책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세 시인의 작품을 훑어보기라도 할 엄두를 내지 않았을 것이다. 세 사람은 마냥 옛 시대에 살고 있던 시인일 뿐 그저 문제집에서만 보던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정선된 산문들의 모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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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시절 언어영역 지문으로만 만나 봤었던 세 시인 ‘윤동주, 백석, 이상’. 이들을 드디어 작품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 책을 통해서이다.

이 책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세 시인의 작품을 훑어보기라도 할 엄두를 내지 않았을 것이다. 세 사람은 마냥 옛 시대에 살고 있던 시인일 뿐 그저 문제집에서만 보던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정선된 산문들의 모음집. 드디어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책에 실린 산문들은 읽노라면 그 시대의 정취와 분위기가 어렴풋이 느껴진다. 나보다 젊은 시절 써 내려갔을 글 일 텐데 무게있는 글과 깊은 생각을 읽노라면 지금의 내가 철이 덜 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윤동주의 글은 청년으로 겪는 경험과 세상을 보는 눈이 서늘하게 느껴진다. 젊은 시절의 흔들리는 감정이 엿보이는 것 같아 웃음이 나기도 한다. 백석의 글은 삶의 냄새가 묻어나 그 당시 사람들의 감정을 읽을 수 있어 좋다. 이상의 글은 약간 난해하여 몇 번을 다시 읽어야 했다. 완벽히 의미를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곱씹어 읽다보면 상황이 느낌으로 분위기로 와 닿았다.

이 책을 만나기로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필사가 가능한 점이었다. 막상 글만 봤으면 어렵고 막막해 그만 두었을 것 같은 옛 글들. 필사를 하면서 다시 읽고, 생각하며 내 손으로 뱉어낼 수 있어 세 사람의 글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글자 한 문장을 꼭꼭 눌러가며 적어가는 필사 독서. 마지막 장의 필사를 끝낼 때면 이 세 사람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갖게 되겠지.

세 시인의 산문과 시를 만나 내일의 내가 더 깊이 있는 사람이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 인스타 <강한엄마>를 통해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k****a 2025.09.2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인의 말 시인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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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단 #예스24 #예스24서평단학창시절에 공부로 많이 접하던 문인인 윤동주, 백석, 이상의 산문을 읽으며 필사까지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왼쪽 페이지에 산문, 오른쪽 페이지에 필사 공간이 있으며 필사를 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입문용으로 적절합니다. 한국인이라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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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단 #예스24 #예스24서평단


학창시절에 공부로 많이 접하던 문인인 윤동주, 백석, 이상의 산문을 읽으며 필사까지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왼쪽 페이지에 산문, 오른쪽 페이지에 필사 공간이 있으며 필사를 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입문용으로 적절합니다. 

한국인이라면 이름을 익히 들어 익숙한 시인들이기에 접근하기 쉬우며, 그들이 시로 다하지 못한 말을 산문으로 펼쳤다는 점이 특별하게 다가옵니다.

또한 저는 그들의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며 읽으니 내용에서 말하는 부분에 이런 의미가 있지는 않을까? 생각하며 읽으니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평소 필사하는 걸 즐기는 사람, 시작해보고자 하는 사람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d*******0 2025.09.20.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