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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이성을 지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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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TV화면을 통해 자주는 아니지만 간혹 실험실의 동물을 보게 된다. 등에 혹을 가지고 있는 쥐도 볼 수 있고, 돼지도 볼 수 있다. 이런 연구 과정을 통해 우리의 건강과 생명 연장을 위해 동물을 사용하는 것이 의학의 발전에 당연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이에 대한 반대도 있다. 단순하게 모피 코트를 입지 말자는 데모에서부터 약품을 위한 실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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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TV화면을 통해 자주는 아니지만 간혹 실험실의 동물을 보게 된다. 등에 혹을 가지고 있는 쥐도 볼 수 있고, 돼지도 볼 수 있다. 이런 연구 과정을 통해 우리의 건강과 생명 연장을 위해 동물을 사용하는 것이 의학의 발전에 당연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쪽에서는 이에 대한 반대도 있다. 단순하게 모피 코트를 입지 말자는 데모에서부터 약품을 위한 실험을 위해 동물 실험을 하지 말라는 구호 또한 간간히 귀에 들려오거나 눈에 들어온다. 하지만 반대의 근거는 동물 보호와 윤리 등에 한정된 것일 줄로 알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그것이 이유가 아니었다. 동물 실험에 반대하는 이유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인간의 생명을 구하거나 삶의 질을 개선키 위해서는 어떤 동물이든 희생될 수 있다고 우리는 생각하고 있다. 이것에 대해서는 아마도 많이 사람들이 동의할 것이다. 물론 종의 다양성 파괴라든지 멸종이니 해서 반론도 있을 테지만 말이다. 그러나 동물 실험이 우리에게 잘못된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을 입증한다면 어떨까? 그러니까 인간을 질병으로부터 해방시키고 또 우리의 생존을 안락하게 하는 줄로 알았던 동물 실험이 막상 우리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다. 이 책은 이에 관한 책이다. 저자는 동물 실험을 동물 보호나 비윤리적인 차원에서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과학적인 견지에서 관련 자료 및 데이터를 가지고 우리 독자들에게 동물 실험이 잘못됐다고 자신의 논리를 차근히 설명해주며 그 동안 우리가 무지했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가 동물 실험에 반대하는 기본적인 논거는 인간과 동물은 세포와 분자 수준에서 아주 많이 다르며, 중요한 것은 바로 그 세포나 분자가 바로 질병이 발생하는 장소라는 사실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AIDS퇴치를 위해 동물 실험을 통해 백신을 개발하려는 연구가 잘못 됐음을 저자의 말을 통해 한 번 보도록 하자. “현실에서 인간 이외에 AIDS에 걸리는 동물은 없다. 그래서 연구자들은 어떠한 방법으로든 동물들에게 AIDS와 유사한 병을 일으키려고 한다. 그러나 그러한 질병은 근본적으로 AIDS와 다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인간에게 적용할 수 없다. 지난 20년간 몇몇 예방법과 치료법이 도출됐으나 우리가 입증하듯이 이것은 동물 실험과는 하등의 관계가 없다.”(303쪽) 저자는 AIDS 이외에도 신약 개발, 암 퇴치, 심혈 관계 질환, 이종 이식 등 현재 우리를 힘들게 하는 많은 질환을 없애기 위한 동물 실험이 성과는 하나도 없이, 막대한 돈만 퍼부었다고 한다. 정말 이 책을 보면 성과는 정말 하나도 없었음을 알 수 있을 만큼 비과학적이었고, 몇 개의 성과가 있는 것처럼 보인 부분도 있지만 실상은 임상 연구 결과나 시험관 연구에서 발견한 처치 방법이었다고 한다. 그럼에도 동물 실험은 그치지 않고 있는데, 그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 관련 기관이나 관련자들이 많으며 특히나 제약 회사가 합법적인 안전 그물로서 동물 실험을 신뢰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들이 동물 실험이 효과도 없이 돈만 먹는 기계라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행하고 있는 가장 커다란 이유가 바로 돈이라는 것인데, 진리도 돈 앞에서는 무릎을 꿇는 것이 자본주의 사회의 극명한 모습인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과학자들은 우리와 좀 다르리라고 생각했던 나에게는 좀 충격적이었다. 지나치리만큼 동물 시험의 비과학성을 말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저자의 논리는 시종일관 그의 주장이 전적으로 옳음을 우리에게 확신시켜 주기에 충분할 정도로 탄탄했다. 그렇다면 위와 같이 우리에게 닥쳐진 질병을 위해 저자가 대안으로 제시한 방법은 무엇인가? 일단 동물 실험이 강점이라고 내세우고 있는 생체(살아있는 육체) 실험이 우리의 신체와는 다르다는 점에서 시작한다. 인간의 세포나 조직에 대해서 실험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들의 기본적인 논리로 부검을 통하여 사람들을 조사하고 증명하며, 역학 연구 결과를 기록하고 분석하여, 임상 환경에서 좀더 세심하게 인간을 관찰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므로 인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체를 직접 관찰하는 것이 제일 과학적이고 좋은 방법이라고 저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의 원제목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한번 살펴보자. 원제목은 ‘신성한 소와 황금알을 낳는 거위(Sacred Cows & Golden Geese)’이다. 신성한 소(Sacred Cows)란 의미는 동물 실험에 관련된 사람들(제약 회사, 연구원, 대학, 정부 기관 등)의 생활을 풍족하게 했기에 이 실험 동물들에게 그들은 아마도 신성한(Sacred)이라는 극존칭을 쓰며 그 앞에서 제사라도 지내고 싶었을 그들의 마음을 나타낸 것이고, 황금알을 낳는 거위(Golden Geese)는 동물 실험에 관련된 사람들이 이(동물)를 죽이지 않고 기르는 것이 더 좋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눈 앞에 보이는 이익 때문에 거위를 죽이고 마는 우리 인간의 무지와 탐욕을 말하는 것이리라. 이 책에 나와 있는 대로 동물 실험은 동물에 대한 윤리적인 차원이 아니라 전혀 우리 인류에게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기회 비용의 상실 및 환자들을 해치고 나아가 인류에게 커다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저자는 이런 사항들을 독자들이 알아 차렸다면 그 사실을 행동으로 보이라고 충고해주고 있다. 즉 이 책을 통해 배운 것들을 다른 사람에게 가르치고 나아가 배운 것에 근거하여 행동하여 친구나 이웃이 나와 같은 관심을 갖게 함으로써 이러한 변화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익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n 2005.11.11. 신고 공감 4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