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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본 가장 알찬 DVD, 말죽거리잔혹사 강추입니다.
보통의 DVD에서는 감독과 배우가 함께 commentary를 하는데 말죽거리...는 감독판과 배우판이 따로 있습니다. 권상우,한가인,이정진의 배우판 commentary는 약간 주변적인 흥미를 주고, 감독판은 시나리오를 직접 쓰기도 한 유하 감독의 작가적 관점에서의 정확한 뒷배경 설명이 영화를 이해하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데 있어서 완벽한 쏘스를 제공해줍니다. 그리고 감독과 배우를 제외한 음악, 미술, 액션감독, 그리고 조연배우들의 변도 영화 감상의 맛을 한층 더해줄 뿐만이 아니라 영화에 대한 애정을 키워줍니다.
정성스럽고 친절하게 잘 만들어진 DVD를 보면서 구입을 결정한 제 자신이 뿌듯하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아직까지 말죽거리 잔혹사를 보지 못하신 분, 대여점에서 빌려 1박 2일만 보고 바로 갖다 주기에는 놓치고 싶지 않은 부분이 너무나 많은 DVD입니다.
영화가 재밌는 것은 다 아시죠 ? 감독이 첨부터 권상우가 "현수"와 꼭 맞는 캐릭터를 연기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는 것은 읽은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권상우는 현수 역을 200%도 넘게 소화해낸 것 같습니다. 권상우를 좋아하는 분들은 광분 모드로 들어갈 수 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유하 감독은 한국의 가장 친숙한 작가주의 감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 작품도 열심히 기대됩니다. [인상깊은구절] 유하 감독의 시 <학교에서 배운것>- 마지막 ending credit에서 김진표가 부르는 노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