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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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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2번째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그나마 단체전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면 엄청 힘들었을 것이다. 전시회만 준비하는 게 아니라 공부하고 있는 게 있는데 기말고사랑 겹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취미로 오래 그림을 그렸지만, 9년 가까이 수채화를 했지, 유화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시회에 낼 작품이 많지 않다. 그림 회원 중 한 분이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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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2번째 전시회를 준비 중이다. 그나마 단체전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면 엄청 힘들었을 것이다. 전시회만 준비하는 게 아니라 공부하고 있는 게 있는데 기말고사랑 겹쳐 정신이 하나도 없다. 취미로 오래 그림을 그렸지만, 9년 가까이 수채화를 했지, 유화는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전시회에 낼 작품이 많지 않다. 그림 회원 중 한 분이 지금 개인전을 하고 있는데 돈이 상당히 들어간다고 이야기하신다. 우리가 예술이라 부르는 것들. 내가 그림을 그리다 보니 알게 된 사실. 예술을 한다는 건 생각보다 ‘돈’이 솔솔찮히 들어간다는 거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다는 말을 하지만 솔직히 돈이 없다는 건 불편함을 넘어 때론 굴욕적일 때가 많다. 누군가 그런 말을 했다. 돈 많은 사람이, 그게 형님이라고. ㅜㅜ


예술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한 아람. 전공을 살려 일하고 있지만, 현실은 콜센터에서 전화를 받는다. 대학 동기이자 사설 청소년 상담사로 일하는 소을의 집에 얹혀산다. 아람의 집이 불에 타 버린 것. 소을이 귀가하지 않은 어느 날, 한 남자가 소을의 남자친구라며 집으로 찾아온다. 아람에게 그간 알던 소을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의 소을에 대해 이야기한다. 의심의 눈초리를 지울 수 없는 그때, 소을이 사는 오피스텔 지하에게 소을의 사체가 발견된다. 소을은 자신의 손가락으로 ‘구아람’ 이라는 글자를 남겼다. 아람은 자신이 범인으로 몰릴까 걱정하고 이런 아람에게 건물 청소부가 천만 원만 주면 자신이 시체를 깔끔히 처리해주겠다고 하는데.


예술을 하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예술의 현실을 일깨워주며, 공부를 열심히 하게 만드는 청소년 상담가였던 소을. 부잣집 부모는 아이들의 인생을 부모의 뜻대로 판을 짠다. 수고비가 얼마가 되든 상관없이. 가난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하는 그들의 발상. 가난을 마케팅으로 삼는 게 아무렇지 않은 사람들. 읽는 내내 마음이 불편하다. 나는 이런 부모가 아니지만(내가 부자여도 나는 이런 식으로 아이를 키우고 싶지는 않다. 어쩜 내가 부자가 아니라 이런 생각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어떤 모습이 될까? 부모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들이 될까? 아니면 여태 부모의 뜻대로 했으니 이제는 내 삶을 살겠다고 반항할까? 부모가 아이의 인생에 함부로 개입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도 내 인생을 어떻게 못 하는데 주제넘게 아이 인생을? 그런데 아이의 인생에 개입하려고 하는 부모들이 많은가 보다. 예술은 함부로 하는 게 아니라면서.


돈이 많다면. 예술을 해도 괜찮을까? 그림을 그려보니. 나는 재능이 없다. 근데 그냥 그린다. 그림 그리는 게 좋다. 무념무상이 되기도 하고, 어떤 색을 칠할까 고민하기도 하고. 때론 나를 단순하게 만든다. 그나마 내가 잘하는 건 성실하다는 것. 그것 하나로 그림을 그린다. 그래서 잘하고 있냐 물으면? 그리고 돈이 많이 드냐고 물으면? 잘하는 건 모르겠는데 돈은 많이 든다. 그래도 계속 그림을 그릴 것 같다. 예술은 모르지만, 그림을 그릴 때 나는 행복하고 즐거우니까.


다만 이 책은. 처음엔 좀 흥미로운데. 이게 뭐야? 싶은 결말? 그래서 그들은 왜 그(녀)를 죽인 걸까?


출처 : https://blog.naver.com/heygirl0903/224079698204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25.11.18. 신고 공감 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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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욕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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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RA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커다란 구렁이가 사람들의 몸을 칭칭 감고 있고 그 틈에 파묻힌 얼굴들은 저마다 욕망을 상징하는 물건을 움켜쥐고 있습니다. 이 강렬한 장면의 표지와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의 제목을 마주하는 순간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목차에는 아람, 형근의 이름이 반복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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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RA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커다란 구렁이가 사람들의 몸을 칭칭 감고 있고 그 틈에 파묻힌 얼굴들은 저마다 욕망을 상징하는 물건을 움켜쥐고 있습니다. 이 강렬한 장면의 표지와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의 제목을 마주하는 순간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목차에는 아람, 형근의 이름이 반복되고 있고 민욱의 이름이 자리해 있습니다. 이야기는 이들의 시선을 따라갑니다. 


아람은 연극을 전공했지만 현실의 벽 앞에 생계를 위해 콜센터에 다닙니다. 아람의 친구 소을 역시 예술을 꿈꿨지만 상담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소을의 죽음으로 아람은 몰랐던 소을의 모습을 알게 됩니다. 소을의 죽음과 소을의 남자친구 석원, 그들의 일을 처리해주는 듯 하지만 다른 욕망을 품고 있는 형근, 그리고 민욱과 주변인물들은 모두 각자의 욕망을 실현하려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누가 가해자이고 피해자인지 단순하게 구분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인물들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연기를 하며 살아가고 있고 서로를 이해한 듯 보이지만 그건 자신의 필요와 두려움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고 그것들은 결국 파국으로 이어집니다. 


한 때 예술을 선택한 이들이 꿈을 이루려 노력했지만 어려운 현실에 좌절하는 모습이 현실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에 씁쓸함을 느꼈습니다. 한 사람의 삶이 무너지는 일은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예술을 향하던 마음이 현실 앞에서 어떻게 흔들리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장면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나쁜 짓을 한 사람들이고 그들의 행동에 내내 불편한 마음이 들지만 현실에도 존재하며 세상을 함께 살고 있고 내 안에 그릇된 욕망도 비슷하기에 그들의 모습이 완전히 다른 세계 이야기처럼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 을 읽으며 작가가 던지는 불편한 질문들을 마주하고 내 안의 욕망은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


이달의 사락 i****0 2025.11.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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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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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믿고 보는 설재인 작가님의 작품,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이다. 표지가 굉장히 압도적이라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었고 '역시'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작품 속 주인공은 연극으로 유명한 한 예술대학을 졸업 후 전공과는 무관한 콜센터에서 일하는 구아람이란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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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믿고 보는 설재인 작가님의 작품,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이다. 표지가 굉장히 압도적이라 더욱 기대되는 작품이었고 '역시'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 속 주인공은 연극으로 유명한 한 예술대학을 졸업 후 전공과는 무관한 콜센터에서 일하는 구아람이란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데 아람은 콜센터에 걸려 온 고객의 전화 응대를 마치 연극을 한다는 생각, 특히 진상 고객을 빌런 역이라고 생각하며 응대하는 점이 흥미롭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개인적 악재까지 더해져 대학 동기이기도 한 소을의 오피스텔에 함께 기거하고 있는데 소을 역시 원래는 오디션을 보러 다니며 전공을 살리려고 했으나 잘 되지 않아 상담사로 일하고 있고 경제적으로 넉넉한 탓에 아람이 여러모로 의지하는 친구이기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소을이 집으로 돌아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자신을 소을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김석원이라는 인물이 나타나는데 청소년 상담사로 일했던 소을이기에 석원이 여행기를 업로드하는 청소년 유튜버라는 사실에 아람은 충격을 받는다. 

게다가 소을이 자신보다 좀더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을 넘어 부유한 집안이였다는 것을 알게 된 사실도 놀라운데 석원은 소을과 자신과 함께 오피스텔의 전세금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진짜 충격은 따로 있었다. 건물의 지하에서 소을의 시체가 발견되고 신체 일부에 구아람이란 글자가 적혀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처음엔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던 소을에 대한 배신감이 있었다면 석원의 존재는 그녀를 놀라게 했고 소을의 시체는 아람은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직면하게 만든다. 과연 소을을 죽은 범인은 누구이며 그녀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여기에 예상치 못한 제안을 하는 건물 청소부의 정체는 또 뭐란 말인가?

애초에 이런 어의없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말아야 했을까? 전 재산까지 털어가면 지불했던 은폐의 댓가는 과연 어떤 결과로 돌아올지, 각작의 목적으로 무대에 올려진 이 연극의 엔딩은 무엇일지 읽을수록 더욱 궁금해지는 작품이 될 것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25.11.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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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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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2019년 소설집 "내가 만든 여자들"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저자는 소설집 "사뭇 강펀치" ,"월영 시장", "드롭, 드롭, 드롭" 장편소설 "붉은 마스크", "너와 막걸리를 마신다면", "내가 너에게 가면", "소녀들은 참지 않아", "우연이 아니었다", "뱅상 식탁", "열일곱의 사계", 경장편소설 "레드불 스파", 에세이 "어퍼컷 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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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이벤트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고 쓴 후기입니다.


2019년 소설집 "내가 만든 여자들"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저자는 소설집 "사뭇 강펀치" ,"월영 시장", "드롭, 드롭, 드롭" 장편소설 "붉은 마스크", "너와 막걸리를 마신다면", "내가 너에게 가면", "소녀들은 참지 않아", "우연이 아니었다", "뱅상 식탁", "열일곱의 사계", 경장편소설 "레드불 스파", 에세이 "어퍼컷 좀 날려도 되겠습니까" 등이 있습니다. 그럼, 신작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을 보겠습니다.


연극계에선 가장 알아주는 A 대학에서 만난 아름과 소을은 졸업하고 30살이 된 지금도 친하게 지냅니다. 아람은 자신의 생일에 함께 술을 마시고 기억을 잃은 채 소을의 집에서 깨어났습니다. 전날 아람이 사는 빌라 건물이 전세사기를 당했으며, 아람은 술에 취한 채 자신은 월세 안 내도 되니 좋다고 단체 채팅방에 술주정을 했답니다. 전세 보증금이 필요한 빌라 세입자는 이 말에 격분해 아람이 사는 지하방 앞에 방화를 했고 그녀의 집만 탔습니다. 아람은 소을의 집에서 한 달 내내 얹혀 지냈는데, 소을이 갈수록 치사하게 굽니다. 얼굴 보고 말을 하자는 생각에 아람은 소을을 기다리는데, 낯선 남자가 들어오며 오지 여행 유튜버이자 소을의 남자친구 김석원이랍니다. 그동안 소을이 가난하며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고 말했는데, 모든 것이 거짓말이었다며 석원이 말했고 함께 소을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밤새 들어오지 않았고, 다음 날 관리인과 청소부가 지하 창고에 소을이 죽어 있다고 말합니다. '구아람'이란 이름을 쓴 채로요. 청소원은 대수롭지 않은 투로 의뢰비 1000만 원 주면 신고하지 않고 정리하겠다며 말합니다.
청소부 형근은 허세만 가득 찬 인물로 부모의 등쌀에 구인광고로 청소부 일을 합니다. 업주와 형근은 함께 일을 시작했고 첫날부터 사체를 발견합니다. 업주는 주로 망자의 내막을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는 이들을 대상으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건물의 관리인들은 자신이 관리하고 있는 건물에서 골치 아픈 일이 벌어지는 걸 원치 않아 업주를 환영했습니다. 그렇게 관리할 곳이 많아지니 업주는 직원이 필요했고, 형근은 비법을 전수받고 업주를 신고합니다. 형근은 청소를 못했지만 청소 일을 배우긴 싫었고, 이중, 삼중, 사중으로 돈을 받아낼 수 있는 거리가 없는지 머리를 굴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아빠의 골프 모임 친구 아들 석원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아람은 의뢰비를 줄지, 형근은 어떤 방법으로 돈을 벌지, 여자친구가 죽은 석원은 어떻게 나올지, 자세한 이야기는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에서 확인하세요.



어째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죄다 나쁜 사람인지, 작가가 펼쳐놓은 이야기가 너무나 현실 같아서 다 읽고 나면 씁쓸한 기분만 남아 불편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작가가 독자들에게 의도한 바가 아닐까 합니다. '착한 주인공이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고 끝은 맺은 것은 어릴 때 보던 동화에서나 가능한 이야기고, 우리가 사는 현실은 그렇게 녹록하지만 않습니다. 동물의 세계의 새끼들도 생존을 위해 배우지 않아도 몸에서 나오듯, 아이들도 시간이 흐를수록 나름의 처세를 터득합니다. 그렇기에 착하기만 한 주인공은 호구 잡히기 십상이고, 권선징악도 옛날 말이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경제적 여유에서 배려가 나온다는 요즘 말처럼, 생활이 힘들면 마음도 좁아듭니다. 당장 내가 급한데 남까지 생각할 여유가 있을 리 만무합니다.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은 착한 사마리아인은 없다고 말합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군가에겐 싫거나 미워하거나 증오할 대상이며, 사람들 마음속엔 많든 적든 악의가 있습니다. 그런 악의를 적절하게 해소해 악의에 휩싸인 채 살아가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어릴 때 '저런 사람이 되지는 말자'며 보았던 저런 사람이 내가 된 건 아닌지 자신을 되돌아보며, 저자의 다음 작품에선 어떤 불편한 진실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타인과 사회를 위해 발언하고 희생하는 행위를
쉬이 저지를 수 있으려면
기본적으로, 그 희생이 결국은
자신에게 유리해질 길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그 확신의 기저에는 결국 돈이 있었다…….

p. 227


YES마니아 : 로얄 e***4 2025.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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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_설재인 장편소설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_설재인 장편소설" 내용보기
[이 책은 @typingntyping 님의 인스타 이벤트를 통해서 제공받았습니다.] [예술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했지만 콜센터에서 일하는 아람은 대학 동기이자 사설 청소년 상담사로 일하는 소을의 오피스텔에 얹혀산다. 소을이 귀가하지 않은 어느 날, 한 남자가 소을의 남자친구라면서 집에 찾아와 그간 알던 소을이 아닌 다른 모습의 소을에 대해 말한다. 심지어 오피스텔 지하실에서 소을의 사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_설재인 장편소설" 내용보기
[이 책은 @typingntyping 님의 인스타 이벤트를 통해서 제공받았습니다.]

 [예술대학에서 연극을 전공했지만 콜센터에서 일하는 아람은 대학 동기이자 사설 청소년 상담사로 일하는 소을의 오피스텔에 얹혀산다. 소을이 귀가하지 않은 어느 날, 한 남자가 소을의 남자친구라면서 집에 찾아와 그간 알던 소을이 아닌 다른 모습의 소을에 대해 말한다. 심지어 오피스텔 지하실에서 소을의 사체가 발견되는데, 손가락에는 구아람 세 글자가 적혀 있다. 그런 아람에게 건물 청소부가 천만 원만 주면 깔끔하게 처리해주겠다고 제안해 오는데...] 까지가 이 책의 줄거리이다.

 광고와 책의 줄거리를 처음 접했을 때는 과연 소을을 죽인 범인이 누구일까. 진짜 구아람일까, 아니면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김석원일까 그도 아니면 청소부인 박형근일까 그도 아니면 제 3자일까. 물론 책을 읽으면 진범은 금방 밝혀진다. 솔직하게 말해서 소을의 죽음이 이 책의 전개에 있어서 중요하지만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소을의 죽음을 통해서 구아람이 몰랐던 소을의 모습을 알게 되기도 하고 자기가 소을이 했던 일을 대신하려 하지만 이 또한 중요한 관점은 아니다. 이 책의 결말에 대해서도 마치 생각하지도 못했던 것처럼.

 한 가지 의문이 있다면 왜 책의 표지가 하필이면 병에 든 ‘뱀’일까 하는 점인데, 이에 대해서 책을 다 읽고 생각해보니 첫째는 아마도 유튜버인 김석원과 박형근을 꾀기 위해 가져온 ‘구렁이주’를 모방하는 것 같기도 하고, 두 번째는 아마 ‘우로보로스’라고 그리스신화에 나온 뱀으로 그건 자기 꼬리를 먹이로 착각하고 계속해서 먹어 치우는 괴수라고 할 수 있는데 책을 읽다 보니 과연 이들의 ‘시작’과 ‘끝’에 대해서 계속해서 순환을 이루는 구조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진실 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선인도 없고 오로지 악인만이 있을 뿐이다. 
만약 이들 중 누구 하나라도 ‘진실’된 모습을 보였으면 어떻게 전개되었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거나 아예 진행되지 않았겠지만 말이다. 처음에는 이 책이 ‘추리소설’이거나 ‘스릴러’를 모방하는 줄 알고 ‘범인’에 대해서 열심히 추리해봐야지 했는데 그런 책이 아니라서 배신당한 감정도 조금 많이 섞여 그래도 재밌게 읽었다. 특히 ‘당롱리’로 가서는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맞을지 궁금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어서 당혹스럽다가도 ‘순환’을 생각하면 이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술에관한살인적농담 #설재인장편소설 #나무옆의자
#한국소설 #스릴러소설 
#서평글
d*******4 2025.08.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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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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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 모두가 주인공인, 하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은 무대 ❞⠀⠀설재인 작가의 이야기는 언제나 불편하다.⠀그럼에도 이보다 더 적나라하게현실을 그려내는 작가는 드물다.⠀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날카롭게 파고드는이번 소설 역시 예외가 아니다.⠀⠀⠀⠀예술대 출신 아람은 콜센터 상담원으로생존을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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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우리 모두가 주인공인, 하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은 무대 ❞


설재인 작가의 이야기는 언제나 불편하다.

그럼에도 이보다 더 적나라하게
현실을 그려내는 작가는 드물다.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이번 소설 역시 예외가 아니다.


⠀⠀
예술대 출신 아람은 콜센터 상담원으로
생존을 연기한다. 억울함과 분노를
대사처럼 삼키며, 그 연기는
하루하루를 견디는 기술이 되었다.




형근은 중산층 부모의 모든 기대를 안고
의대 진학을 목표로 살아왔지만 네 번의
낙방 뒤에도 실패를 부모 탓으로 돌린다.

부모가 설계한 인생 안에서 그는 일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



강남 8학군 출신 김서원(미성년)은
가난을 조롱하며 다른 계층과의 경계를
잔인하게 그어간다.

그의 살인 의뢰는 아람과 형근을 공범으로 묶는다


가난은 예술을 꿈꾸는 이들에게
돈으로 ‘체험’하는 잔혹한 현실이 되었다.

예술은 가진 자에겐 선택이지만,
가난한 자에겐 먼저 포기해야 하는 꿈이다.


설재인 소설을 읽고 나면 늘 묻게 된다.

‘누가 가장 나쁜 놈일까?’

하지만 답은 쉽게 나오지 않는다.
단지, 생존력이 가진 부를 넘어설 수 있는가에 대한
깊은 고민만이 남는다.


이 작품은 진짜 가난했던 자,
‘아람’만이 할 수 있는
통쾌한 농담일지도 모른다.



아람과 형근, 김서원의 교차된 시선을 통해
우리는 오늘날 예술과 삶, 계급과 생존의
복잡한 실체를 마주한다.

삶의 무게에 짓눌린 모두에게
가슴 깊은 울림을 전하는 작품이다.




#예술에관한살인적농담 #설재인 #나무옆의자 #예스24크레마클럽연재 #예술 #욕망 #예술과가난 #여름추천책


이달의 사락 m******0 2025.08.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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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재인ㅣ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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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다소 철학적이기도 한 제목인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은 재미있기에도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보기에는 어폐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플롯은 같으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나 작품에 담긴 메시지는 제목만큼이나 철학적입니다. 저는 왜인지 소설을 읽는 내내 영화 <기생충>이 많이 떠올랐습니다.배우가 되기를 원하는 구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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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다소 철학적이기도 한 제목인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은 재미있기에도 미스터리 소설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보기에는 어폐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플롯은 같으나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나 작품에 담긴 메시지는 제목만큼이나 철학적입니다. 저는 왜인지 소설을 읽는 내내 영화 <기생충>이 많이 떠올랐습니다.

배우가 되기를 원하는 구아람은 번번이 오디션에 낙방하기 일쑤입니다. 룸메이트인 정소를 또한 예술을 꿈꾸며 청소년 상담사로 생계를 유지합니다. 구아람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정소을에게 많이 의지하지만, 신뢰는 처참한 방식으로 부서집니다. 가난한 줄 알았던 정소을이 사실은 부잣집 딸이었던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의문의 죽임을 당한 정소을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다잉 메시지로 '구아람'을 남깁니다.

작가는 이야기를 연극처럼 풀어 나갑니다. 더불어 서늘하면서도 차가운 문체는 작중 분위기를 극대화 하여 몰입감을 끌어냅니다. 그렇게 홀리듯이 읽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를 덮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구성부터 전개, 마무리까지 아주 잘 짜인 하나의 작품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직 하반기가 남았습니다만 그럼에도 장담하건대 올해 읽은 미스터리 소설 BEST 3에 들 정도로 수작이었습니다.

악의와 악인을 이토록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은 실로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날카롭게 치고 들어오는 여러 사연 또한 피부에 깊이 스며듭니다. 감정은 적나라하면서도 꾸밈이 없었고, 그렇기에 더욱 날것 그대로 드러납니다. '오직 악인만 등장하는 소설'이라는 타이틀 답게 모든 등장인물이 개성 있고, 쉽지 않은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분석하는 것이 이토록 재밌게 느껴졌던 것은 정유정 작가의 《28》과 양귀자의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이후로 처음인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작중 스토리도 실로 재밌지만 그 안에 담긴 각종 사회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생존 자체가 고통이자 시련인 사람들. 그야말로 '생존 지옥'이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소설입니다.

p********g 2025.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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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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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이라는 제목으로만 봐서 심히 심각한 상황이 아닐까 했는데 초반부터 약간의 코믹을 겸한 이야기여서 그저 살인에 대한 농담 이야기인가했지만 얼마 못가 살인이 생겨버렸다 구아람과 소을은 대학동창이다 같은 연극과를 나와 각자 일을 하며 스트레스를 술로 달래며 지낸다 오늘도 술에 취해 집에 가지 못하고 소을의 오피스텔에서 지내던 아람은 소을의 전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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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이라는 제목으로만 봐서 심히 심각한 상황이 아닐까 했는데 초반부터 약간의 코믹을 겸한 이야기여서 그저 살인에 대한 농담 이야기인가했지만 얼마 못가 살인이 생겨버렸다 


구아람과 소을은 대학동창이다 같은 연극과를 나와 각자 일을 하며 스트레스를 술로 달래며 지낸다 오늘도 술에 취해 집에 가지 못하고 소을의 오피스텔에서 지내던 아람은 소을의 전화를 받고 자신의 휴대폰을 확인한다 아람의 집은 낡은 빌라 반지하에 살고 있지만 그 빌라의 몇개가 시골의 한 할아버지 소유이다 몇년간 월세를 올리지도 않고 아주 좋다고 생각하던 그때 한 전세 세입자가 결혼을 앞두고 전세금을 빼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주인할아버지에게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 5시간에 걸쳐 시골로 찾아갔다가 백골이 된 주인 할아버지를 마주한다 이제 자신의 전세금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무작정 부동산을 찾아 가고 거기서 세입자들의 연락처를 반 강제로 받아온다 전세 세입자 빼곤 다른 이들은 월세 세입자이다 보니 상황이 조금 무르게 되고 아람은 100에 30을 내는 입장이다 보니 이제부터 월세를 내지 않아도 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단톡방에서 까불다 열받은 전세 세입자에 의해 집이 홀랑 타버린다 그리고 당분간 소을의 집에서 지내던중 소을이 외박을 했다 생각하던 순간 지하 창고에서 구아람 이름 세글자만 새기고 죽어버린일이 생겼다 


이럴땐 경찰을 부르는게 먼저 일텐데 경비원과 청소부는 찾아와서 거래를 제안했다 그저 지하창고에 자주있었던 일인마냥 그냥 처리를 해줄테니 처리비용 1%를 지불하라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경찰에 신고를 해야 마땅하거늘 아람은 소을의 시체 옆에 새겨진 다잉 메시지로 자신의 이름이라는 이유만으로 자꾸 다른 생각으로 망설이게 된다 그러나 소을의 죽음으로 인해 아람은 소을의 다른 면을 점점 알아가게 되고 자신이 대학때부터 믿었던 친구가 맞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내 딱히 꼬집어 누가 나쁘다라고 말하기가 힘들거 같다 다들 이렇게 사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선인처럼 사는 것또한 아니니 벌어지지 않은 일에 무덤하게 묻혀가거나 그저 묵묵히 지나갈뿐이다 나쁘냐 더 나쁘냐의 차이랄까 한국작가의 이야기니 한국의 배경과 오늘 내일이 아닌 계속 이어져온 문제들을 나열한 것뿐이지만 실제로 이야기로 만나보니 우리가 이런 악인인듯 아닌듯 애매한 인간들의 문제에 대해 살인적(?) 농담을 하며 지나가고 있구나를 더 체감하는 듯하다 가난과 고난을 연기하는 이들을 우린 잘 파악하며  살아야 한다는 현실이 조금 서글퍼지기도 한다 


#예술에관한살인적농담 #설재인 #나무옆의자


이달의 사락 s********n 2025.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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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하는 데엔 돈 많은 후원자가 필요하지.”돈과 욕망에 잠식된 인간들의 민낯을 날카롭게 드러낸 작품.돈을 위해선 아무렇지 않게 살인을 저지르고 거짓말을 하는 아람...잔혹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소설이었다.현실이라는 무대에서 돈을 위해 타인을 속고 속이는 명연기들...한편의 연극을 보는 듯 한 기분이었다.누군가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짓으로 똘똘 뭉친 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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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하는 데엔 돈 많은 후원자가 필요하지.”
돈과 욕망에 잠식된 인간들의 민낯을 날카롭게 드러낸 작품.
돈을 위해선 아무렇지 않게 살인을 저지르고 거짓말을 하는 아람...
잔혹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소설이었다.

현실이라는 무대에서 돈을 위해 타인을 속고 속이는 명연기들...
한편의 연극을 보는 듯 한 기분이었다.

누군가는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거짓으로 똘똘 뭉친 연기를 하고,
누군가는 연기를 위해 가난을 체험하기를 희망하는 사회 모습이
부조리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았다.

예술이란 이름 아래 가장 추악한 연기를 묘사한 소설..
잘 읽었습니다.

@namu_bench 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d*******6 2025.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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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에 관한 살인적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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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을이 지하실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었을 때 사체 옆에는 한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구아람". 한때는 예술에 대한 열정을 나눴고 때로는 룸메이트였던 두 사람의 처지가 왜 이렇게 된 걸까.선인은 단 한 번도 없이 오로지 악인들만이 나오는 그 무대.처음부터 등장인물들이 거북했던 건 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소설은 구아람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고객센터의 전화 상담원으로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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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을이 지하실에서 살해된 채 발견되었을 때 사체 옆에는 한 사람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구아람". 

한때는 예술에 대한 열정을 나눴고 때로는 룸메이트였던 두 사람의 처지가 왜 이렇게 된 걸까.

선인은 단 한 번도 없이 오로지 악인들만이 나오는 그 무대.

처음부터 등장인물들이 거북했던 건 이 때문이었을 것이다. 

소설은 구아람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고객센터의 전화 상담원으로 근무하는 구아람은 온갖 사람들의 불평불만에 응대하는 일을 한다.

그녀는 이 상황을 연극이라 생각하며 하루하루 버틴다.

불만을 토로하는 고객은 악역을 맡은 상대 배우이라 여기며 불평과 분노에 휩쓸리지 말자 다짐한다.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살고 있던 원룸의 주인은 사망했고 보증금조차 받기 힘들게 되었고

같은 건물에 살고 있는 입주자의 방화로 구아람의 집만 홀랑 다 타버렸다.

오갈 데 없는 탓에 소을의 집에 머물고 있는 와중에 그녀의 동거인이 갑자기 들이닥친다.

오지 여행 유튜버라는 그는 심지어 미성년자다.

그리고 동거인이 도착한 날, 소을은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졸지에 살인자로 몰리게 된 아람, 소을의 시체를 발견한 건물 청소부인 형근, 

소을의 동거인이자 미성년자 유튜버인 석원, 그리고 당롱리 마을의 민욱.

각각의 이야기가 펼쳐질수록 악인들의 연극이 어떻게 끝이 날지 궁금해졌다.

욕망으로 가득한 인간의 민낯 드러날수록 우리 사회 구조가 악인을 만들어 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었다. 소설은 악인이 될 수밖에 없는 환경으로 점점 내몰리는 나약한 인간과

슬픈 계급주의적 구조를 가감없이 보여준다. 이 연극의 MVP는 누구일까. 

파국으로 치닫는 섬뜩한 그들이 사는 세상을 들여다보라.

오싹한 기운에 한여름 무더위가 금방 사라질 것이다.

#도서리뷰 #서평단
YES마니아 : 로얄 n******0 2025.08.1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