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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번역본들 대비 2배의 가격 책정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는 회의적입니다. 일본에서는 1910년대에 요네카와 마사오씨가, 2000년대에는 카메야마 이쿠오씨가 도스토예프스키의 5부작 (죄와 벌, 악령, 백치, 미성년,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번역에 더해, 카메야마씨는 엄청난 분량의 '지하실의 수기'까지 포함해 알려진 모든 작품을 번역하셨는데, 한국에는 이정도의 열성을 가진 출판사와 번역자가 없어 아쉬웠으나, 이번에 김정아씨가 그에 비슷한 사명감을 갖고 번역해 주신데 대해서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만, 출판사가 호들갑 포함 너무 광고성이 강했네요. 한국의 다른 번역본들(전부 읽은것은 아니고, 평가가 좋고 크레마 클럽에서 읽을수 있는 번역본 몇권만 확인) 대비 주석이 충실한 것은 평가 합니다만, 원작자가 고인이 된지 50년이 지나 작품이 무료로 개방되고, AI번역이 대두되는 요즘, 다른 번역가들의 작품에 비해 이정도의 웃돈을 주고 구입할 가치는 얻지 못했습니다. 물론 개인차겠지요. 저는 전자책이라 특히 그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는데, 종이책이 양장본이거나, 만듦새에 따라서는 소장 가치가 있을수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한국에도 도스토예프스키의 주요 작품들(전부는 아닙니다)을 번역한 작가가 이제라도 나와서 정말 기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