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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작 중에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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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처음 오아시스를 보면서 조금은 괴로웠는데...  사람들이 왜 그렇게 답답하게 살아야하는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알면서도 너무 속이 상했다.  어떤 영화를 보고 나면, '좋은 작품이지만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영화' 의 리스트가 되지 않은 것은.. 그것은 사랑이었다. 사랑은 판타지라고, 감독이 말했다.  종두가 나무를 자를 때,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을까.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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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에서 처음 오아시스를 보면서 조금은 괴로웠는데... 
 사람들이 왜 그렇게 답답하게 살아야하는지,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 알면서도 너무 속이 상했다. 
 어떤 영화를 보고 나면, '좋은 작품이지만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영화' 의 리스트가 되지 않은 것은.. 그것은 사랑이었다. 사랑은 판타지라고, 감독이 말했다. 
 종두가 나무를 자를 때,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이 아니었을까. 결혼, 출산, 가족.. 꼭 그런 것만이 사랑의 전부는 아닐거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이 영화를 DVD로 보고나서는... 이 영화가 정말 걸작임을 깨달았다. 뛰어난 스토리 텔링, 배우들의 열연, 카메라와 조명의 완벽해보이는 움직임, 그리고 정말 대단한 감독의 연출력.

 이창동 감독은 정말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이라고 생각한다. 

 
 

a********r 2009.05.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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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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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와 문소리가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참 행복한 부부나 연인처럼 보이네요. 영화의 내용을 알고 다시 이 장면을 보니, 마음이 좀 아립니다. 이 영화는 두가지 시선으로 바라볼수 있는것 같아요. 사실 전과자가 중증뇌성마비장애를 가진 여자랑 섹스를했다면, 보편적으로 종두처럼 강간범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정말 파렴치한 범죄의 시선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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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와 문소리가 나란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니 참 행복한 부부나 연인처럼 보이네요. 영화의 내용을 알고 다시 이 장면을 보니, 마음이 좀 아립니다. 이 영화는 두가지 시선으로 바라볼수 있는것 같아요. 사실 전과자가 중증뇌성마비장애를 가진 여자랑 섹스를했다면, 보편적으로 종두처럼 강간범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정말 파렴치한 범죄의 시선으로 볼수 있고, 두번째는 아름다운 사랑으로 보는 시선이지요. 사실 둘의 관계는 영화처럼 다 보여지는 것이 아니니, 어는것이 진실이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진실을 알고 볼때 사회의 시선은 무척 각박하고 한번 나쁘게 인식된 인상은 좀처럼 바뿌기 힘들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설경구와 문소리 두 배우의 연기가 정말 좋았구요. 특히나 중증뇌성마비장애 공주역을 맡은 문소리의 열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어떤 로맨틱 코메디보다도 두 사람의 순수하고 열정적인 사랑에 감동한 영화예요.
b*****e 2005.11.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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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적시는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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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음악 하나 없이 시종일관 차갑게 그리고 객관적 입장에서 따뜻하고도 지극히 주관적인 사랑을 말했다. ''사랑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이상향을 얘기해주는듯... 오아시스는 내가 본 영화 중에 호세 루이스의 마리포사 다음으로 내 가슴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영화이며 한국 영화 중에선 거의 천재적으로 사람의 마음속을 있는 대로 들춰낸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창동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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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는 음악 하나 없이 시종일관 차갑게 그리고 객관적 입장에서 따뜻하고도 지극히 주관적인 사랑을 말했다. ''사랑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이상향을 얘기해주는듯... 오아시스는 내가 본 영화 중에 호세 루이스의 마리포사 다음으로 내 가슴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영화이며 한국 영화 중에선 거의 천재적으로 사람의 마음속을 있는 대로 들춰낸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창동 감독은 극중에 종두와 공주를 무시하고 이용하는 배역들을 직접적으로 묘사하기 보다는 은근히 나쁜(? 어쩌면 평범한) 역을 나누어 주고는 관람객들의 옆구리를 사정없이 찔러대며 숨기고 싶었던, 숨어있던 의식들을 마구 불러냈다. 음식점에서 종두와 공주를 바라보던 사람들의 시선은 화가 나면서도 나 자신에게 할말이 없게 만들었고 종두 형이 그러는 거 어떻게 저럴 수가 하며 외치면서도 어떻게 보면 이해 못할 부분도 아닌지라 나 자신에게 너무나 화가 났던 그런 영화였다. 사실 오아시스 초반부엔 무척 불편했다. 장애인과 사회 부적응자를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워서. 우리 사회에 그들이 엄연히 존재하지만, 나의 삶이 더 소중하고, 바쁘고, 나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내가 동정한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그런 사람은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나 있기 마련이고, 등등의 수만 가지 이유를 반사적으로 떠올리며 고개를 돌려왔다. 보지 않으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는 전법을 쓰며 사는 것이 편하니까. 장애자와 전과자의. 사랑이라고.. 영화를 보기 전부터 머리로 결론을 지어버렸다. 이제 홍종두가 한공주의 집 앞 나무에 올라가 가지를 자르는 장면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한공주는 오아시스 벽걸이에 어리는 나무 그림자가 무섭다고 했고, 홍종두로서는 나무가지를 잘라주는 것만이 한공주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마지막 선물이었다.....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해당되는 이 장면의 의미를 공감하고 감동하였다. 설경구 아저씨가 영화를 찍다가 형에게 몽둥이로 맞는 부분에서 이창동 감독과 소리까지 지르며 싸웠다는 일화를 들었다. 종두는 생각도 못하는 바보냐구.. 아니 암만 바보래도 감정마저 없는 바보냐며.. 왜 이렇게 맞아야 하는 거냐며.. 소리를 지르고 화를 무척 냈다고 한다 그러나 이창동 감독은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고 설경구씨는 라스트 씬을 찍고서야 종두가 왜 맞고서도 달려들지 못했는지 이해가 가서 눈물이 났다고 했다. 헌데 나는 이 대목에서 귀여운 여인의 마지막 장면이 떠올랐다. 리차드 기어가 줄리아 로버츠가 사는 서민 아파트 난간을 기어올라 장미를 바치는 장면. 공주에게로 향한 장군의 구애. 차이는 있을지언정 이 둘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그리고 안타까웠다. 홍종두가 감옥에서 보낸 편지가 나레이션되는 가운데, 한공주가 방 청소를 하는 엔딩 장면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조그만 빗자루로 방 틈새를 힘겹게, 몇 번이고 쓰레질 하는 모습. 한공주의 작은 등을 비추는 햇빛이 고마웠다. 그러나 한편으론 그들의 미래가 한없이 걱정되기도 했다. 그 들이 이 힘든 사회를 이겨나갈 수 있을까하고....나 마저 무심결에 종두와 공주를 받아들이지 않는 그런 눈빛을 누군가에게 보내게 될까봐 난,, 그게 가장 두렵고 무섭다. 영화 한 편을 보았다고 해서, 어디서 튀어나오는 장애인에게 화들짝 놀라 도망가지 않을거라곤 장담하지 못하겠다. 소녀 가장을 돕기위한 ARS 모금 전화를 거는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변두리 무주택 가건물에 그들이 살고있다는 것을 잊지는 않을 것 같다. 영화 제일 처음에 이런 자막이 뜬다. ''사랑...해 보셨습니까?'' 난 부끄럽게도 ''아직...''이다.

[인상깊은구절]
''사랑...해 보셨습니까?''
e*********0 2006.10.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