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에 나오는 동화들은 암울했던 일제 시대를 그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그래서인지 서글픈 현실과 함께 가난했던 아이들의 모습이 가슴 아프게 담겨져 있습니다.여기에 실린 이야기들이 다 재미있지도 탄탄한 구성력을 자랑하지도 않지만 이 시대에 이런 동화들을 쓸려고 노력했던 여러 선생님들의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50년대 전과 지금의 말이 많은 변화를 겪어 온 것을 느낄 수 있어 새로웠습니다.언어들이 좀 촌스럽게도 느껴지고 거칠게도 느껴지지만 이오덕선생님의 오염되지 않은 우리말이라는 데는 공감을 할 것 같습니다.말 속에 순박함이 베여있다고나 할까요.세련되지않아 더 정감있게 다가오는 부분들도 많았으니깐요. 외국 동화가 많이 쏟아져 들어와 이젠 더 들여올 것이 없다고 그러죠.물론 외국의 많은 동화들 중 좋은 동화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이것은 그네들 자신의 문화와 아이들과 그리고 그 사랑하는 아이들을 위한 동화를 사랑한 결과라는 생각이 드는군요.우리에게 교육열이 높은 반면 책을 읽지않는 민족,자신의 것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민족이라는 딱지가 붙을까 겁이 나네요.그래서 우리 정서를 아이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라도 이 책은 꼭 읽혀야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뿌리깊은 나무는 바람에도 아니 흔들린다 하잖아요. 제가 재미있게 읽은 이야기는 방정환 선생님의 나의 어릴 때 이야기와 만년 샤쓰입니다.그리고 이익상 선생님의 새끼 잃은 검둥이,이 태준 선생님의 엄마 마중이 있습니다.만년 샤쓰는 요즘 새롭게 그림책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꼭 사서 아이와 함께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창남이란 아이가 가지는 이미지가 참 매력적이였어요.그리고 방정환 선생님의 나의 어릴 때 이야기는 그 이야기가 너무나 구성져 지어낸 이야기들보다 더 재미있었습니다. 어릴 적 모습이 그대로 눈에 밣히듯 선한 것이 선생님의 이야기를 읽고 나면 선생님을 좋아하지 않을 아이들이 없을 것 같더군요.책 제목이 엄마마중이라 그 이야기가 꽤 무게가 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단 두 페이지의 짧은 글이였습니다.하지만 전차 정류장에서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의 간절함이 찡하게 다가오더군요.새끼 잃은 검둥이도 아이의 여리고 예쁜 마음이 가슴에 남는 글이였습니다. 우리 이야기를 제대로 알아야 아이들에게 좋은 동화를 소개할 수 있겠죠.엄마들이 꼭 먼저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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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들만 짧게 읽히기엔 우리 문학은 깊이가 남다릅니다. 초등 들어서면 아이에게 맞는 아동문학을 읽혀야만 사고력과 표현력이 그만큼 높아지지요. 보리출판사라는 명성 만으로도 책을 고르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아이 어릴적부터 정감가는 그림과 은은함을 내세운 보리책을 많이 접해줬던지라 책을 읽게 만드는 힘이 있는 이 출판사에서 초등 아이들을 위한 계레아동문학선집이 나왔다는 것 만으로도 설렘이 담뿍이였답니다. 엄마의 선택이였지만 책이 도착하고 나서 진지하게 읽어주는 것은 오로이 초등 5학년 올라가는 둥이들의 몫이였음은 물론이구요.^^ 문학책을 접해줘야만 생각하는 힘이 그만큼 커가겠지요. 문학소설이전에 우리 아이들을 위한 책으로 아동문학책을 접해줄 수 있는 '단계'가 따로 있다는 것은 그만큼 고마운 일이겠네요. 요즘 나오는 쉬운 동화나 말재주로 늘려놓은 책은 문학작품에서 배울 수 있는 상징성이나 감동이 약함을 느끼기에 초등 아이들 수준에서 읽을 수 있는 아동문학선집이 나왔다는것은 그 만큼 자연스런 논술공부로 연결시켜 줄 수도 있음을 기대해봅니다. 보리출판사 겨레아동문학선집
겨레아동문학선집은 총 10권이구요.저는 우선 5권을 읽어봤어요. 엄마 마중//돼지 콧구멍//팔려가는 발발이//날아다니는 사람//물딱총 각권마다 단편들이 그득그득~!!1920년대부터 1950년 한국전쟁 바로 전까지 발표된 동화와 동시들로 남북이 둘로 갈라진뒤 모아 엮은 선집입니다. 그래서 이책은 남북으로 갈라지기 전의 상황이 고대로 표현되었음은 물론이고 아름다운 우리 조상들의 모습들이 실려있기에 읽을수록 정감이 가는 특징이 있더라구요. 이책을 펴기위해 수많은 도서관과 개인소장품들 그리고 북녘 자료들을 다 모아내는 수고스러움을 마다하지 않았고 마침내는 소중한 문학작품집으로 새로 찾고 가려뽑아 탄생하게 되었다고 해요. 책도 깔끔하고 책장에 꽂아두니 빛이 나네요. 너무 고전적인 느낌이 난다면 아이들도 표지만 보고 책을 읽으려 들지 않는데 전혀 그런점은 없어요.
각권마다 표지만 봐도 아이들에게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담아내줄 거라는 느낌이 오네요. 정성으로 엮어낸 문학도서들이라 표지만 봐도 느낌이 남달라요. 우리 민족만의 정서를 담아낸 그림들만 봐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리 아동 문학의 흐름에서 차지하는 몫이 남다른 작품들, 식민지 사회 현실의 모습을
정직하게 반영한 작품들, 요즘 어린이들에게 처음 소개되는 발굴 작품들을 가려 뽑았다는 출판사의 소개가 있었기에 잠시 초등
아이들에게 있어 좀 어렵지 않을까 생각도 아니한것은 아니지만 초등 3학년 부터라면 즐겨 읽을만 했어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공감을 가지고 주인공들에게 감정을 이입시킬지 저도 궁금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읽어봤습니다. 짧은 단편들이기에 금세 읽혀버리는 아쉬움을 가질만큼
따뜻한 맘이 솟아나는 내용이 옛 시절을 그대로 담아냈더라구요.
부족함 없이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 인지라 우리 겨레가 갈라지기 전의 가난했던 시절을 담아낸 많은 작품들이 고스란히 와 닿지는 않을테지만 책은 원본을 기본으로 삼아내면서도 오늘날의 맞춤법에 맞게 바로 잡아가며 대화글에 나오는 사투리와 입말을 거의 그대로 두었기에 별 어려움없이 문학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어려운 용어가 있어 생각을 많이 해야 되겠다고 투덜대긴 했어요. 하지만 아래 각주를 보면 설명이 잘 되어 있으니 금세 찾아 읽어나가면서 글의 흐름을 깨뜨리는 법은 없이 읽어나가네요. 어린이들을 위한 아동문학집이라 지금 아이들이 알아듣기 어려운 말이나, 흔히 쓰지 않는 독특한 표현은 바로 아래 풀이말을 잘 읽어보면 되요. 저 또한 생소한 단어들이였는데 어린이들은 오죽하겠어요^^한 작가의 작품은 길어도 10페이지를 넘어서는 법이 없는 단편들인지라 쉬엄쉬엄 읽어나가도 좋아요. 저는 읽으면서 방정환, 주요섭 김유정등이 아주 반갑더라구요. 그래서 국어 시험에 자주 나오는 주요 인물들이라는 말을 해주면서 아이랑 함께 읽어나갔답니다. 어른들에게도 전혀 생소한 작가들의 작품이 나오고 갑자기 동시가 나오기도 하는 구성이지만 구수함을 느끼면서 읽어봤습니다. 일제치하 당시의 글을 읽을때는 괜시리 울컥하면서 읽게 되는군요. 옛것이 좋다는 것은 당연 한가봐요^^어른들만 추억을 찾게되는것은 아닌거 같아요.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아름다운 우리 문학 또한 요즘 아이들에게도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할만하다 그거죠^^. 요즘 응사나 응팔같은 고전적은 드라마도 인기대세이니 어린이들이 문학작품을 접하는게 너무 어렵지 않겠나 하는 섵부른 편견은 필요없는듯 합니다.
새로 찾고 가려 뽑은 겨레아동문학선집 책의 첫권인 엄마 마중을 읽게되면 왜 보리출판사의 이책이 -전집-이 아닌 -선집-으로 나왔는지 이유가 설명되어 있어요. 저는 무조건 책의 권수가 많으면 전집인줄 알았거든요. '선집'으로 이름지어둔 이유는 일반 문학과 견주어 볼 때 아동 문학은 충분한 연구와 비평이 이루어지지 못하기에 그런다고 하네요. 이렇게 새로운 사실도 깨닫게 되었어요. 글의 본문에 어려운 용어들은 사실 요즘 잘 사용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글의 어감이 매우 정겹기도 했습니다. 그런 단어들을 굳이 사용해야 좀더 시대와 역사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거 같네요. 우리 삶이 더욱 고스란이 드러나는 거 같아 문학 작품으로서의 가치가 있어 보이기도 했구요. 초등 아이들이 읽기엔 무난하게 읽을만 합니다. 교과서의 짧은 글보다는 직접 아동문학 책을 읽어보는게 훨씬 더 좋은거기도 하구요.
수필같으면서도 콩트같은 우스개 글도 보입니다. 정감스런 그림과 함께 푹 빠져 읽기 좋은 아동문학책이에요.
제가 들판에서 질리도록 뛰어놀았던 기억을 나게 만드는 추억어린 그림을 보고 있자면 우리 아이들은 이 속에서 무얼 볼까 궁금해집니다. 옛것을 지키는 이유는 바로 새것을 잘 깨치기 위해서라는 말도 있잖아요. 바람직한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될 책을 어릴적부터 많이 접해주면 좋겠어요. 책을 읽고나면 맘이 푸근푸근해지는 이유가 바로 그런것도 같네요. 시대가 달라졌다 해도 늘 새로운 감동을 주는 것은 바로 문학작품의 힘을 테에요^^
아이가 권정생 선생님의 추천사를 읽고는 아직 살아계시냐 합니다. 그러고 보니 이책의 초판은 1999년이군요. 아동문학계의 거장이 추천해줄 수 있는 책이라면 더 없이 든든하네요.
학구 명구 만득이등 재미난 이름도 많이 나오기도 하고 나이보다 훨씬 조숙해보이는 아이들의 이야기도 많이 담겨있습니다. 그래서 아동문학이라 해서 무조건 가볍지 않다는 뜻이지요. 책을 통해서 과거로의 여행을 해보는것도 아이들에겐 필요하겠지요. 그래서 아동 문학책을 접하면서 좀더 진지한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을거란 기대를 합니다. 판타지나 쉬운 소설에 빠져 들게 하기 보다는 아름다운 우리말로 씌여진 순수 문학작품을 접해주게 해주자구요.
보리 겨레아동문학선집은 전권 10권이에요. 1권부터 8권까지는 78명이 쓴 동화 128편이 담겨있고 9권과 10권에는 77명이 쓴 동시 177편이 실려있습니다. 베스트셀러작품만 좋다는 편견에서 벗어나 우리 아들에게 삶의 모험을 느끼게 해주는 문학작품속으로 들어가보길 권합니다. 현실을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도 보여내서 읽는동안 퍽 재미를 못 느낄것도 같으나 어린이문학작품이 주는 메세지는 아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봐요. 그래서 보리출판사 겨레아동문학선집 제대로 잘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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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그렇게 느껴지겠지만 190~40년대의 일제강점기는 그야말로 깜깜한 암흑기이다. 어떤 희망도 즐거움도 없을 것 같은 시기... 그런데 그 시기에 우리의 작가들은 아이들을 위해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들로, 마음 한 켠이 짠해지는 이야기들로 희망과 즐거움을 찾았다. 세월이 흐르고 시대가 달라져도 조금도 퇴색하지 않고 새로운 감동을 준다는 권정생 선생님의 감상평에 완전 동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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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아동문학선집 1권 엄마 마중.
엄마를 한없이 기다리는 듯한 아이의 모습이 참 가슴이 아프다.
엄마가 언제 오나, 몸 한 번 움직이지 않고...
그림만으로도 가슴 아팠는데, 이야기는 더더욱 그렇다.
엄마 마중을 나간 꼬마 아이. 전차가 올 때마다 차창에게 우리 엄마 아냐고 물으니, 당연히 모른다고 한다.
그러더니 어느 차장은 다친다고, 엄마 오시도록 한 군데만 가만히 서 있으라고 하니
바람이 불어도 전차가 와도 다시는 묻지도 움직이지도 않고, 코만 새빨개서 가만히 서 있는 걸로 끝나는 이야기.
예전 초등학교 때 엄마가 일하시고 언제 오시나 옥상에서 밖을 내다보던 내 기억과 함께
엄마가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저렇게 기다리나 싶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에서 우리 아이들도 같은 마음으로 엄마를 기다리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었고...
엄마랑 함께 있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어른들이 점점 바빠지면서
이런 아이들의 마음을 무시하고 있는 건 아닌지 반성도 되었고...
이 엄마 마중 말고도 좋은 작품들이 참 많이 실려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방정환 선생님의 작품들이 참 좋았다.
그 중에서 우리 아이들이 제일 재미있어 했던 작품은 만년 샤쓰.
어려운 가정 환경에도 절대 기죽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의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아이들에게도 가난은 죄가 아니니까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저렇게 살아가면 된다고 이야기하면서도
만년 샤쓰의 주인공이 처한 입장이 참 안쓰럽기도 했고....
예전 정말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의 이야기인지라 아이들은 조금 이해 안 되는 부분들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재미있게 받아들인 책이다.
읽으면서 예전 어려웠던 시절을 이야기해주니 눈망울이 초롱초롱~!
아이들과 함께 읽기 참 좋았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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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마중 보리출판사 겨레아동문학선집 작가 방정환 외 출판 보리 새로 찾고 가려 뽑은 겨레아동문학선집 1권 엄마 마중 보리출판사에서 아름다운 책을 내놓았네요 겨레아동문학선집 1권 엄마 마중은 1920년대 발표된 동화들을 담고 있어요 요즘 아이들이 볼때는 정말 신기한 말들이 많이 나오네요. 사실 엄마가 봐도 처음보는 낱말들이 많아요 이야기의 분위기도 요즘 아이들에겐 낯설지요 엄마 아빠는 그 시대를 지내오진 않았지만 괜시리 아련, 아스름하고 추억하게 되네요
보리출판사 겨레아동문학선집 1권 엄마 마중에는 방정환, 마해송, 고한승, 이익상, 송근우, 맹주천, 연성흠, 송영, 이태준 작가의 글 총 17편이 실려있어요 글의 분량도 다 제각각인데요 책 제목으로도 실린 이태준 작가의 엄마 마중은 글이 총 3페이지 분량으로 매주 짧은 이야기예요. 어찌보면 한편의 시와도 같은 아름답지요 추운 겨울날 코끝이 빠알간 아가가 엄마 찾아 전차 정류장에 나와섰어요 전차가 들어설때마다 차장에게 "우리 엄마 안 오?"하고 묻지요 귀찮은 차장들은 대꾸도 시큰둥. 그래도 기다리는 아가. 물어보고 또 물어보지요. 한 차장이 내려와 아가에게 엄마 기다리냐며 다치지 않게 한 곳에 가만 서서 기다리라고 얘기해줘요 아가는 꼼짝 않고 서서 전차가 오가는걸 보며 가만히 서 엄마를 기다려요 아가는 엄마를 만날 수 있을까요? 언제 올지 모르는 엄마를 막연히 기다리는 아가가 꼭 엄마를 만날 수 있기를 바라보는데 이 한편의 짧은 글이 왜이리 아련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아주 오래전 이야기들이니 만큼 그 시대의 생활상도 느낄 수 있고 옛말들도 접할 수 있어요 온가족 함께 음미하며 읽을 수 있는 책 겨레아동문학선집 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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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아동문학선집 작가 보리 출판 보리 새로 찾고 가려 뽑은 겨레아동문학선집 총 10권 이예요 엄마마중, 돼지 콧구멍, 팔려 가는 발발이, 날아다니는 사람, 물딱총, 세 발 달린 황소, 어디만큼 왔냐, 눈 뜨는 시절, 엄마야 누나야, 귀뚜라미와 나와, 이렇게 8권은 동화 2권은 동요,동시로 되어있어요 요즘 엄마, 아빠 어린시절보다 훨~~~씬 훨씬 오래전에 쓰여진 동화들이예요 책을 읽다보면 아 이 옛날에는 이런 놀이들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지금은 흔하고 흔한 장난감들이 그 옛날엔 엄청 귀해서 장난감 하나 가진 아이에 대한 부러움, 선망이 얼마만큼이었는지 알 수 있어요 울아이는 겨우 물딱총 하나 가지고 뻐기는게 이해안된다고 하지만 이게 그 옛날 이야기인걸요 그 옛날 하는을 나는 사람 이야기가 지금은 현실이 되어있기도 하구요 그 오래전 옛날 옛날이나 지금의 모습들을 보면 다른 듯 닮은 듯하면서 아련함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글, 이태준, 박태원 등등 많은 작가님들의 글들이 엄선되어 실려있네요 김유정, 이상 님의 동화까지 접할 수 있어서 새삼 새로웠어요 오늘날 맞춤법에 맞게 옮겨졌지만 사투리나 입말이 그대로 사용해서 새록새록 새롭기도 하고 아이랑 함께 그 말의 뜻을 생각해보면서 재밌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었어요 오래전 동화에서 보는 아이의 모습이나 요즘 아이들의 모습 모두 순진한것을 느낄 수 있었구요
팔려 가는 발발이 표지 사진을 보면 발발이가 왠지 쓸쓸해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물딱총 하나만으로 아이들의 부러움을 한몸에 받는 기동이 모습이 욕심꾸러기 같아 보여요 옆에 친구들 웃는 모습이나 놀라는 친구 물딱총 맞는 노마 요것 보더니 샤워하며 물총 갖고 놀더라구요 아이가 물총을 갖고 놀며 요즘 세상 풍족함에 감사를 느꼈으면 좋겠네요
이웃집 주사 영감네 돼지가 자꾸 종규네 호박밭을 망가뜨려요 호박밭 일구어 빚도 갚고 생활도 해야하는데 주사 영감은 동물이 하는 짓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자꾸 망가지는 호박밭, 속상해하는 아버지 때문에 종규가 활을 잡아 들었네요 적반하장 겪의 주사 영감인데 종규가 한짓이 나쁜짓이긴 하지만 얼마나 속상하면 그랬을까요 함께 사는 세상이니 서로를 배려하며 살아야겠지요~
발발이를 잡으려는 개백정의 표정이 잘 표현되어있는 그림이예요 발발이가 팔려가서 너무 속상한 아이는 우리 강아지 토토를 잘 지켜주겠다고 하네요 ^^
보리 출판사 책들을 어려서부터 봐왔던 울아이 보리 세밀화랑 단행본들 한참 잘보고 동생에게 물려주었지요 가끔 동생네가면 펼쳐보더라구요 사촌 형한테서 물려받은 책에도 보리 책들이 많이 들어있더라구요 좋은 책은 물려주고 물려받고 계속 이어지는 것 같아요 겨레아동문학선집도 한참 잘 보고 즐거워할 것 같아요 아이도 재밌게 읽지만 엄마, 아빠가 더 재밌게 읽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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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보리출판사를 참 좋아라 한답니다. 뭔가 우리의 정서나 전통을 잘
유지하면서도 항상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는 출판사인 것
같아서요.
그런데 이런 보리출판사에서
겨레아동문학선집이라는 책을 냈었다는 걸 이제야
알았네요.
정확한 제목은 새로 찾고 가려 뽑은
겨레아동문학선집!
총 10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저는
1-5권까지 다섯권을 만나보았답니다.
10권 전체의 목록입니다.
1-8권까지는 동화이구요, 9,10권은 동요와 동시를 모아 놓았네요.
그림이 참 예스럽지만 이런 정서가
남아있는 저에겐 뭔가 따스한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물론 직접 경험했던 시대의 이야기들은
아니지만,
예전 외할머니댁에 가서 느껴보았던
시골의 정서나 어릴 적 문학작품들을 보면서
느꼈던
정서들이 그대로 살아나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표지 그림들이라서요.
우리집 아이들에게는 너무나 생소한
그림들이지만, 그래서 색다름에 대한 흥미가 있는 듯도 하네요.
왠지 자꾸 손이 갈 것 같은
겨레아동문학선집...
우선 이 겨레아동문학선집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하면요.
구전되던 이야기와 노래 속에서
살다가, 어느 때인가 부터 지은이가 뚜렷해진 문학작품이
등장하면서
'근대'라는 이름을 갖게 되는데, 그
첫머리에 놓이는 분이 방정환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그 이후로 많은 아동문학들이 나오게
되는데, 우리 나라의 그 복잡다단한 역사의 소용돌이들
속에서
우리의 아동문학은 제대로 정리되거나
계승되지 못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겨레아동문학연구회에서 여러가지
신문, 잡지, 단행본들을 다 훑어보면서 어린이들한테 소개할 만한 작품을
가려
뽑았다고
합니다.
요 10권까지 실린 작품들은 모두
1950년 한국전쟁 전까지 발표된 것이라 하네요.
이 선집의 작품 중 절반 이상은 새로
발굴된 작품인데, 한국 전쟁 이후에는 다시 인쇄되어 나온 적이
없는 작품을 말한답니다.
여기 작품들 중에는 친일 작가의
작품들은 모두 빠져있는데, 아이들에게 역사가 가르치는 준엄한 경고를
알려주고 싶었던 마음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특히나 요 선집이 전집이 아닌
선집이라는 이름이 된 것은 힘껏 애를 써도 미처 손이 닿지 못한 작품들이
없지 않았기 때문이고, 일반 문학에
비해 아동문학은 충분한 연구와 비평이 이루어지지
못했기에
완성판을 뜻하는 '전집'이 아닌
'선집'을 선택했다고
하네요.
저도 책 뒤의 이런 소개들을 읽으면서
참 새로운 것을 많이 깨닫게 되었네요.
정말 전통적인 느낌의 그림들이 각
권마다 조금은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그림으로 되어
있기에
그림을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그림을 보면서 옛 우리나라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것만으로도 참 재미나네요.
작품을 썼구나 라는 걸 느낄 수
있어요.
그래서 단어 하나하나도 예사롭지
않더라구요.
특히나 요즘은 잘 쓰지 않는 단어들이
있는데, 그런 단어들에는 저렇게 각주를
달아놓아서
아이들이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게 해
놓았구요.
사투리같은 것들이 실려 있어서 지금
우리 말과 비교하면서 읽는 재미도 있더라구요.
한 편 한 편이 그리 긴 작품들이 아니어서 아이들과 함께 한 편씩 읽어나가면서 엣날 정서와 요즘 정서도
비교해보면서, 옛날 이야기들도 들려주는 재미가 있는
책이랍니다.
그리고 그당시 생활상을 이해하다보면
자연스레 역사공부도 되는 것 같네요.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으면서
아이들은 새로움의 정서를,
어른들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 아닌가 합니다.
책장에 꽂아두고 두고두고 읽게 될
책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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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할때 아이들에 대한 끔찍한 테러를 이야기 하는게 아닐까 하는 마음이었지만 막상 겉으로 보기에는 평화로운 모습속에 자신이 아이들을 제일 행복하게 해방해 주는 신으로 자부하는 한 인간 알프레드에 의해 일어나는 아이들의 살인사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