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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괴상한 쓰레기인가? 왜 나는 다른 까마귀들하고 이렇게 다르지?
한 까마귀의 물음에서 시작된 여행은 까마귀 조슈아의 질문에 대답을 우리는 조슈아의 질문에 대답을 들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이 글의 주인공 조슈아는 아마도 이제 막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갖기 시작하는 사춘기 아이와도 같습니다. 형제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때론 슬픔을 느끼곤 하지만 엄마 샘의 위로속에서 인간과 유대감을 가졌던 앨쉬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리고 그 이야기속에 신을 찾아 나선 까마귀 조슈아의 미래가 담겨져 있음을 그땐 몰랐습니다.
어린아이들의 단순한 장난으로 부모와 형제를 잃은 조슈아가 머릿속 목소리를 따라 결국 길을 잃은 제임스를 구해주게 되고 그 속에서 정체성을 찾게 된다는 이 이야기가 이제 막 사춘기를 시작한 딸아이와 오버랩되면서 사람이든 동물이든 자신의 존재가치를 이해하지 못하면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없음에 동의하게 됩니다.
똑같지 않으면 괴물 취급을 받는건 인간이든 까마귀이든 다르지 않으며 데이비드를 통해 조슈아의 존재이유가 완성되는 마지막 장면에선 인간과 동물의 교감이 왠지 코끝이 찡해지는 기분까지 받게 됩니다. 철학동화답게 주인공 조슈아의 끊임없는 질문과 그리고 대답을 통해 깨달음을 들려주고 있으며 글과 잘 어울리는 삽화도 동화의 때론 심심함을 줄여주고 있 습니다.
과연 조슈아는 자신의 질문에 해답을 찾았을까요? 책 속에 그 답이 있습니다.^^
삽화가 따뜻한 글과 잘 어울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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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까마귀 선지자, 엘쉬커에 대해 들어 본 적 있어?" (p.131)
오늘 내가 왜그러지? 쉽게 눈물이 나고 우울해지기도 한다. 덕분에(?) 책속에 더 빨리 빠져들어가는 것 같았다. 샘을 엄마로 어니스트를 아버지로 태어난 4형제(바니, 애플, 해리엇, 조슈아) 중 막내 조슈아가 책속의 주인공이다. 오랜만에 마음것 책을 읽을수 있는 자유를 얻은 날, 아침부터 지금까지 2권의 책을 읽을수 있었다. 그중 한권이 내 삶에 있어 중요하다고 여기는 <똑똑한 절세법>이었고, 다른 한권이 이 책 <신을 찾아 나선 까마귀 조슈아>다.
어린 까마귀 조슈아를 보면서 떠올린것은 어렸을때의 딸의 모습이었다. 그 작은 머리통에 얼마나 많은 생각이 들어있던지 시간만 나면 공상에 빠져드느라 친구가 필요없을 지경이다. 어쩌면 조슈아가 특별한 까마귀인것처럼 딸도 특별한 아이였겠지만 평범한 부모탓에 재능을 찾지못하고 평범한 아이로 자라게 되었을지도. 엄마 샘에게 위대한 조상인 선지자 엘쉬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자란 조슈아는 자신도 신을 찾고 싶어했다. 자신들과 다른 조슈아를 형제들은 괴롭혔고, 조슈아 또한 그로인해 괴로웠으나 부모와 형제들이 사람에 의해 살해당하는 것을 보며 고통에 잠긴다.
장난삼아 까마귀 무리를 살해한 세명의 소년 듀안, 톰, 제임스. 그로인해 가족을 잃고 외톨이가 되버린 조슈아는 자신에게 들려온 신의 목소리를 찾아 먼길을 떠난다. 배고픈 조슈아에게 먹을 것을 주고 고민하는 그의 말을 들어준 은인이자 친구인 늑대 지미밥, 조슈아에게 친절을 베풀며 사람이 나쁜것만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준 까마귀 뷰티, 과연 조슈아는 먹을거리가 보장된 뷰티와의 안전감있는 삶에서 벗어나 신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가게 될까? 또한 신이 조슈아에게 가르쳐주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신이 조슈아에게 주려는 과제는 과연 무엇일까?
- 조슈아, 너는 이미 나를 알고 있다. 그리고 넌 나를 항상 느끼고 있었다. 난 살아 있는 모든 것을 감싸 안지만, 안타깝게도 모두 내 말을 듣거나 따르는 것은 아니다. 너는 어떠냐? 내 말을 따르겠느냐? 조슈아, 네게 줄 중요한 과제가 있다. - (p.142~143)
분명한 것은 신이 그에게 임무를 주지만 강요하지는 않았다는 것, 조슈아에게 선택의 갈림길이 존재해 있었다는 사실이다. 보이지 않지만 온누리에 존재한다는 신, 신이 보살피는 존재들은 땅을 밟고 살아가는 모든 것이겠지? 아니 땅속이나 하늘도 포함시켜야 할것같다. '신은 모든 곳에 계실수가 없기에 엄마를 만드셨다'는 말처럼 엄마 샘의 존재가 있었고 엄마의 삶의 철학을 아들 조슈아에게 가르쳤기에 조슈아 또한 있을수 있었다는 뜬금없는 생각도 해본다. 책을 통해 신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바라는지 살펴보시게 되길. 또 조슈아가 신이 낸 과제를 풀어냈는지도 확인해 보시길.
"정말 아름다워. 이 새가 당신을 도와주었던 바로 그 새인가요?" (p.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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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찾아 나선 까마귀 조슈아> 까마귀가 왜 신을 찾아 나섰나? 그리하여 까마귀 조슈아는 신을 찾았나? 어찌어찌 하여 읽게 된 동화. 철학동화라고 하는데 철학적인 것도 아니고 동화적인 것도 아닌 어정쩡함. 책은 별로였다. 영미권쪽 책들에서는 때로 종교적이면 다 철학적인 것인가 싶은 책들이 있다. 인생의 길도 삶도 방향도 선(善)도 결국은 자신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고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신의 목소리가 찾아오고 신이 내려주는 뜻대로 가면 찾아된다는 그런 이야기가 나는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신이 알려주는 삶은 고민도 방황도 없을 것이다. 그 길이 그 일이 옳은지 그른지 고민하지 않고 그저 믿고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면 편하지 않겠는가. 고민보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자신안의 목소리를 그저 믿고 따라가면 된다니 말이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따라가는 길은 그렇게 행하는 일은 나의 길이 아니고 나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에게 다가오는 모든 시련과 나에게 주어진 모든 선택이 내가 행하는 모든 일들의 결과와 책임도 모두 신의 뜻이며 신의 것이라니. 아, 왠지 마음에 들지 않아. 조슈아는 일반 까마귀들과 달리 신을 찾고 자신 인생의 가치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자신 안에서 들려오는 신의 목소리를 따라 의로운 일, 자신에게 주어진 가치를 찾아 간다. 그런데 그 길은 자신의 가족들을 모두 죽인 인간 아이를 구하는 일, 그리고 인간을 도와 인간의 친구가 되는 일이라니. 까마귀가 굳이 왜 인간의 친구가 되고 인간을 위해 살아가야 하는가, 지나치게 인간중심적인 이런 사고방식이 모든 문제와 고민의 답을 모두 신의 목소리로 해결해버리는 이런 책이 나는 싫다. 아무리 기도를 해도 마음을 차분히 가라앚혀도 신의 목소리가 들려오지 않을 때, 신을 향한 나의 믿음이 부족해서라고 그러니 더 열심히 기도하라고 말하기 보다, 스스로의 머리로 스스로의 가슴으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 내가 생각하는 옳은 방법이다. 조슈아, 결국은 신의 뜻대로 인간의 친구가 된 까마귀. 나는 조슈아의 삶이 행복하다고, 이 이야기가 어떤 감동을 준다고 말할 수 없다. 역시 이런 책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신을 찾아 나선 까마귀 조슈아, 그 신(神)이 정말 네가 찾았던 그 신이니? 묻고 싶은 책이다. - 다락방서 허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