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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기억의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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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의 역사』 | 북멘토 그래픽노블 _리쿤우 / 북멘토 원제 : 傷痕 (2012년)     “해묵은 감정을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억을 되새기는 것이다. 건드릴 수 없는 상처가 가장 아프다.”   중국의 전직기자이자 만화가인 저자 리쿤우는 우연히 골동품상에 들렀다가 일본인이 그린 『지나정벌(支那征伐)』그림을 보게 된다. 39폭의 그 그림은 컬러로 되어있었다. 그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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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의 역사 | 북멘토 그래픽노블

_리쿤우 / 북멘토

원제 : 傷痕 (2012)

 

 

해묵은 감정을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억을 되새기는 것이다. 건드릴 수 없는 상처가 가장 아프다.”

 

중국의 전직기자이자 만화가인 저자 리쿤우는 우연히 골동품상에 들렀다가 일본인이 그린 지나정벌(支那征伐)그림을 보게 된다. 39폭의 그 그림은 컬러로 되어있었다. 그림에는 일본군, 일장기, 신식소총, 청나라군을 칼로 베는 병사 등등이 세밀하게 그려져 있었다. 명치 27(1894)에 제작된 그림이었다. 청일전쟁이 주제였다. 그리고 이런 설명도 있었다. “19세기 말 일본은 명치유신, 즉 메이지유신의 개혁을 진행하며 국가 재정의 60%를 국방비로 사용했다. 천황도 앞장서서 함선 건조에 기부했고 관리들도 그 뒤를 따랐다. (....) 그래서 1892년에 예정보다 10년 일찍 군비 강화 계획을 달성했다.” “그때 청나라 정부는 부패하고 무능했다. 서태후는 심지어 북양(北洋, 베이양)함대에 쓸 군비로 이화원을 건축해 자신의 회갑연을 경축했다.” 그림들은 상당히 구체적이었고, 청나라군과 일본군의 전사숫자도 적혀있었다. 7개월 넘게 끈 이 전쟁은 청의 패배로 끝났다. 청나라 정부는 일본의 무력시위에 굴복해 굴욕적인 시모노세키조약을 체결했다. 이 조약에 따라 중국은 랴오둥 반도와 타이완을 일본에 넘기고 배상금 2억 냥을 지불하는 한편, 조선에 대한 종주권을 포기했다. 이 전쟁은 중국 사회에 심각한 변화를 가져왔으며 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 정치 판도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저자는 이 그림을 보면서 세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첫째, 청일전쟁에 관한 과거의 그림들은 전부 중국인이 그린 거지만 이 그림은 일본인들이 그린 것이다. 둘째, 예술적 가치를 보면 백 년 전 일본 회화 속 동양과 서양 화풍의 융합을 볼 수 있다. 중국의 백묘(白描. 선의 강약과 굵기만으로 대상을 묘사하는 표현 수법)와 유화의 중후함이 다 있다. 세 번째, 중국과 일본 국민들에게 다 교훈적인 가치가 있다는 것, 중국인은 이걸 보며 반성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고, 일본인이 이걸 보면 남을 유린하면 그 결과가 어떤지 알게 될 것이라는 것. “탐욕이 클수록 빨리 몰락하는 법

 

항일 전쟁 시 사진들

 

저자 리쿤우는 뜻밖에 만난 그림을 보면서 깊은 상념에 젖어 있던 중, 골동품상으로부터 흥미롭고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일본의 중국 침략(항일전쟁을 의미한다. 중일전쟁의 중국식 명칭이다)에 관한 옛날 사진들이 있는데 보고 싶지 않냐고 물은 것이다. 골동품상에 의하면 그 사진들은 전부 일본인이 찍었다. 사진집도 있고 기념 책자도 있다. 전쟁 관련 화보집에 실린 것도 있다. 사진들은 중국 신문에서는 본 적이 없다. 아마 천장은 될 것이다. 무게만 해도 5kg이 넘는다. 그러나 그 사진들은 골동품상에게 없다. 골동품상의 스승이 갖고 있다고 한다. , 사진에 대한 이야기는 비밀에 붙여달라는 당부가 있었다. 며칠 후 스승이 좋아한다는 술과 담배를 사갖고 길을 나섰다. 골동품상의 스승은 쿤밍시 골동품업계의 대선배라고 한다. 해방(중국공산당이 1949년 국민당을 타이완으로 몰아내고 사회주의 국가를 세운 사건)전에 가게를 냈다가 해방 후에 하방으로 문을 닫았고 문화대혁명 때 또 수난을 당했다. 개혁개방(1978년 이후 덩샤오핑이 추진한 대내외적 실용주의, 자본주의 노선)때 도시로 돌아와 다시 골동품가게를 열었다. 스승은 그 일본사진들을 얻기 위해 골동품가게를 팔았다. 그러나 그 사진들을 손에 넣은 뒤로 형편이 계속 안 좋아져서 지금은 철거를 앞둔 빈민가의 낡은 월세집에 숨어 살고 있었다. 골동품상이 스승에게 양해를 얻어 그 사진들을 집밖으로 들고 나왔다. 어마어마했다. 사진의 양과 그 내용들이 저자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 중국의 지도와 일본군이 탱크를 타고 전진하는 모습, 보병들의 돌격 준비, 일본장교들의 단독사진과 단체사진, 기차, 일본 육해공군, 도시와 농촌 속 일본군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있었다(이 책에도 그 사진들이 적지 않게 실려 있다). 노인은 왜 그 사진들을 전 재산과 맞바꾸었을까? 그 사진들은 어떻게 그 노인과 인연이 닿았을까? 저자가 그 사진들을 만나기 몇 해 전 어떻게 알았는지 일본인들이 노인을 찾아와 고가에 그 사진들을 사 가려 했다는데 노인은 절대 못 넘긴다고 버텼다고 한다. 저자는 아마도 노인이 그 사진들을 무덤까지 갖고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집과 화보는 193777일의 루거우차오(盧溝橋)전투에서 비롯된다. 러고우차오 전투는 중일전쟁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다. 1931년 만주를 침략한 일본은 점차 점령지를 확대해 1937년에는 베이징 지역가지 포위했다. 당시 베이징 남서쪽 루거우차오라는 다리를 경계로 중국군과 대치중이던 일본군은 77, 자기 진영으로 중국군의 총탄이 몇 발 날아왔고 일본군 병사 한 명이 실종되었다는 이유를 들어 루거우차오를 공격해 점령했다. 일본군이 중국에서 세를 확장시키기 위한 잔머리작전으로 짐작되는 부분이다. 일본 정부는 이를 계기로 대규모 병력을 중국으로 파견해 총공격을 개시했다.

 

일본군이 남긴 사진과 자료들을 보던 저자는 어느 한 대목에서 시선이 머물렀다. 1938928. ‘쿤밍(昆明)공습에 관한 기사였다. 저자는 어렸을 때 일본군의 공습으로 다리를 잃으신 장인이 생각났다. 일본군이 남긴 자료, 같은 날짜엔 일본 해군항공부대의 쿤밍공습부대의 감상이라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 저자는 인터넷에서 기자로 재직하고 있던 1998년 쿤밍 폭격 60주년 기념일에 장인의 인터뷰 기사를 작성했던 것을 다시 찾아봤다. 그 기사는 “1938년 가을, 나는 열한두 살이었다.”로 시작된다. 공습경보가 울리자 마을 사람들은 저마다 값나가는 물건을 싸서 짊어지고 대문을 걸어 잠근 뒤 피난길에 나섰다. 일본군의 대형 쌍발폭격기 9대가 민간피난민들을 향해 폭격을 시작했다. 중국 국민들을 위협해 향후 내륙을 침공하기 쉽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한다. 그 폭격으로 일곱 식구 중 세 사람이 목숨을 잃고, 네 사람이 중경상을 입었다. 저자의 장인은 이때 한쪽 다리를 잃었다. 문화대혁명 때는 조반파가 의족 속에 적의 무선통신기를 숨기지 않았냐며 의족을 떼버리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저자 리쿤우는 중국의 식민지화를 가속화한 청일전쟁과 수백만 중국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중일전쟁에 관한 4백여 장의 사진자료와 장인의 체험담을 통해 아픈 기억을 소환한다. 올바른 기억은 현실을 딛고 나아가는 징검다리 역할이 된다. 그 현실은 미래를 내다보는 시야로 바뀔 것이다. 아울러 전쟁을 기억하는 것은 전쟁은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일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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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의책이야기2022

 

 

 


 

이달의 사락 s******5 2022.08.25.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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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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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기록하고 전파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현 세대의 의무가 아닐까? 그것이 비록 치욕의 역사라 하더라도 역사를 통해 인간은 발전하기 때문에 역사 기록과 전파는 꼭 필요하다. 현재의 역사의 불행은 과거 역사의 반성과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 한.중.일 역사 속에서 우리민족의 역사는 결코 승리의 역사는 아닐 것이다. 근대 문물을 서둘러 받아들인 주변 강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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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기록하고 전파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현 세대의 의무가 아닐까? 그것이 비록 치욕의 역사라 하더라도 역사를 통해 인간은 발전하기 때문에 역사 기록과 전파는 꼭 필요하다. 현재의 역사의 불행은 과거 역사의 반성과 기록이 없기 때문이다.

 

과거 한.중.일 역사 속에서 우리민족의 역사는 결코 승리의 역사는 아닐 것이다. 근대 문물을 서둘러 받아들인 주변 강대국 앞에서 그리고 침략적 본성이 강한 일본에 의해 우리 민족은 수차례 침탈을 받아왔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모든 역사 속에서 훌륭한 독자적인 문화를 발전시키고 있다. 아마도 과거 역사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민족은 미래를 준비하지 못하는 것이라는 말이 기억난다. 이 말은 결코 어려운 말이 아니다. 내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뒤돌아보고 기억하지 못하면 내일 내가 해야 할 일을 계획하고 새롭게 준비하지 못하는 것과 꼭 같다.

 

중국 만화가 리쿤우는 ‘내 가족의 역사(원작 상흔)’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침탈당한 자국의 역사를 덤덤하게 소개하고 있다. 자신의 삶과 장인의 이야기 속에 흐르는 역사적인 사건을 사진이라는 리얼리티와 만화라는 이야기 방법으로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이야기는 현대 중국에서부터 시작된다. 급격하게 성장한 중국 사회에서 뒷골목 골동품으로 사라지는 중국의 과거 역사 유물은 헐값에 팔려간다. 마치 공장에서 찍어낸 장난감처럼. 또 많은 사람은 장터에서 과거 역사유물을 더 싸게 팔고 사기 위해 싸움질도 한다. 꼭 기억해야할 역사의 장터에서 작가 리쿤우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는 일본의 침략사를 어떤 역사적 관점이 아니라 가족사라는 친밀감으로 소개한다.

 

처음 내용은 청일전쟁의 역사적 사실을 일본인이 그린 작품을 통해 중국의 과거를 솔직하게 소개한다. 아마도 현재 중국의 젊은이들도 청일전쟁 당시 무력한 중국의 과거를 모르거나 외면하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 아닐까? 리쿤우는 이 같은 현실을 이 책 초반에 소개한다. ‘지나 정벌 쌍륙도’는 비록 일본인이 자신들의 승전을 기념해 그린 것이라 해도 중요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설명한다.

 

이어서 소개되는 사진첩도 일본 종군기자가 찍은 전승사진들이다. 중일전쟁을 사진으로 기록한 두 번째 이야기는 작가의 가족사까지 포함돼 전쟁의 상처를 더욱 깊게 인식하게 도와준다. 이 만화를 읽은 독자는 아마도 뒤쪽 해설에 중일전쟁 과정에서 무참하게 유린당한 한 국민의 이야기를 읽게 된다. 일제는 한국을 병참기지로 만들었고 이 과정에서 우리도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책에는 장인이 겪은 전쟁의 상처를 소개한다. 일본 비행기의 쿤밍 폭격으로 일곱 식구가 목숨을 잃은 기록을 담담하게 소개하고 있다.

 

작가 리쿤우는 “역사에 대한 기억은 현실을 향한 응시이자 미래를 향한 전망입니다. 이 만화의 의미는 여기에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현재의 시간 속에서도 발생하는 모든 것이 역사라고 생각한다면 결코 가벼운 언행으로 현재의 역사적 사건을 넘길 일이 아니다. 비록 그 당을 지지 하지 않지만 법으로 정당을 해산하는 것은 역사의 퇴행이며 이것은 미래 역사에서 다시 심판 받을 것이다.

j*****p 2014.12.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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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내 가족의 역사 : 사라진 역사를 붙잡으며
"[서평]내 가족의 역사 : 사라진 역사를 붙잡으며" 내용보기
내 가족의 역사 : 사라진 역사를 붙잡으며   겨울이 오면서 날이 살갑다. 살가움은 감각적 주체를 넘어 역사와 삶에서도 잔재한다. 이러한 가족의 살가운 역사를 조명한 책이 등장했다. 이 책은 북멘토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그래픽노블이다. 오늘날 유럽만화를 중심으로 들어오는 시점에서 중국만화가 출판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그 또한 이번 작품을 ‘역사적 느낌과 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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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의 역사 : 사라진 역사를 붙잡으며

 

겨울이 오면서 날이 살갑다. 살가움은 감각적 주체를 넘어 역사와 삶에서도 잔재한다. 이러한 가족의 살가운 역사를 조명한 책이 등장했다.

이 책은 북멘토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그래픽노블이다. 오늘날 유럽만화를 중심으로 들어오는 시점에서 중국만화가 출판된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그 또한 이번 작품을 역사적 느낌과 극적 긴장과 중국식 유머를 중점으로 만들고자 했다. 저자 리쿤우(李昆武)1979년 중국·베트남 전쟁에 참전했고, 제대 후 지방 신문사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다가 지금은 만화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오세영이 자국의 문학을 만화로, 박시백이 조선왕조의 자국역사를 다뤘다면 그는 만화로 중국 근현대의 역사를 초점으로 서술한다.

내 가족의 역사가 곧 세상에 나오게 된다. 독자들이 이 책을 어떻게 평가할지는 잘 모르겠다. 1998, 일본군의 쿤밍 폭격 60주년에 나는 마침내 장인을 설득해 당시의 이야기를 털어놓게 했고 판화와 글을 섞어 그것을 모두 재현했다. 춘청석간에 그 글이 실린 뒤, 장인은 크게 한숨을 쉬더니 마음속의 큰 돌덩이를 내려놓았다고 말했다. p.9

르포만화의 대표적 작가 팔레스타인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비방록을 펴낸 조 사코처럼 리쿤우 또한 자신의 가족의 경험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 둘의 공통점은 소설적으로 각색된 사건의 기록이 아니라 다큐처럼 관찰자 입장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킨다는 점이다. 이야기의 발단은 어떠한 우연적 사건을 통해 또 다른 사건이 발생하고, 사건과 사건을 중심으로 직선적인 구성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 둘의 차이점은 조 사코의 만화가 현지의 현장성을 갖는다면, 리쿤우의 만화에선 고고학적인 기록에 의존한다. 이는 전쟁을 직접적으로 그려내기 보단 푸코가 고고학을 통해 에피스테메를 찾아가듯 감춰진 역사적 자료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만화에선 야사의 사진들이 중심이 된다. 책을 읽다보면 책 반이 사진으로 채워져 있을 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이처럼 그의 작품은 역사책을 넘기 듯 읽게 되는 책이다. 중국()과 일본의 전쟁의 기록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의 제국주의적인 야만성과 인간성을 볼 수 있다. 그는 만화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항일전쟁 시기의 정치·군사·경제·사회를 망라하는 그 역사 자료는 사진이 5천여 장, 도표가 백여 장이며 글자 수도 십수만 자나 된다. 이와 비슷한 종류의 화보들이 전국 각지에 개인 소장품으로 존재하기는 하지만 이렇게 집중적으로 모여 있고 보존 상태도 좋은 경우는 극히 드물다. p.268

다양한 역사 자료는 이 책을 읽는 독자로 하여금 책의 내용을 넘어선 해석적 호기심을 자극 한다. 사진 하나를 통해 함축된 역사적 의미와 당시 시대의 정신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사료는 적극적으로 일본사진가들을 통해 만들어 진 것인데, 기록들을 따라가다 보면 일본인의 잔인성과 더불어 치밀성에 대해 놀라게 된다.

결말에서는 주인공 주위에서 사건을 생성한 사료의 주인과 골동품가게의 주인이 사라진다. 이러한 결말이 시사하는 점은 무엇일까  사건으로 들어와 욕망을 바꾸면서 그것은 삶이 바뀌는 사실이 되지만, 우리가 사건을 잊을시 그것은 또 다시 잊혀지는 망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는 내 삶의 사건과 외부의 정치와 역사 사회에서 들어나는 사건을 다르게 보고, 기억하려는 우리의 태도의 문제로 넘어가는 문제라 말하고 싶다.

저자의 특유한 붓으로 그린 필체와 더불어 사료를 보는 재미는 이 책의 장점이다. 역사라는 무거운 주제를 만화라는 가벼움으로 긴장감을 놓지 않는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e*******6 2014.12.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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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의 역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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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의 역사 리쿤우 지음 김택규 옮김 북멘토 출판사   북멘토 출판사에서 나온 '내 가족의 역사'라는 책입니다.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그래픽 노블입니다. 한컷 한컷 삽화가 매력적이고 한번 읽으면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 책을 덮을 수 없는 그런 책이었어요. 잠깐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1937년 루거우차오 사변으로 시작된 일제 침략과정을 그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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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가족의 역사

리쿤우 지음

김택규 옮김

북멘토 출판사

 



북멘토 출판사에서 나온 '내 가족의 역사'라는 책입니다.

표지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그래픽 노블입니다.

한컷 한컷 삽화가 매력적이고 한번 읽으면 그 뒷이야기가 궁금해 책을 덮을 수 없는 그런 책이었어요. 잠깐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1937년 루거우차오 사변으로 시작된 일제 침략과정을 그린 중일전쟁의 참담함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입니다.
 


 지은이는 리쿤우라는 중국인입니다. 현재 중국신문만화연구회 상무이사를 맡고 있으며 프랑스인 친구와 함께 쓴 '중국인 이야기'로 상을 수상하고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고 하네요.

중일전쟁의 아픔을 일본인이 촬영한 사진자료를 근거로 이야기를 집필했는데요.

책의 뒷부분에도 나오듯 '적의 렌즈에 비친 나를 보다' 이 문구가 굉장히 마음을 뛰게 했습니다.

북멘토 출판사의 톡 시리즈가 십대와 어른이 함께 읽는 만화 시리즈라고 하네요.

평화, 인권, 노동, 생태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선보인다고 합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두루 읽힐 의미있는 만화시리즈라고 하니 더 궁금했습니다. 



 이 책은 주인공이 아내의 권유로 골동품 시장에 들르면서 진귀한 그림을 발견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그 그림은 중일전쟁을 담은 화폭이었는데요. 이 진귀한 국보급 물건을 얻게된 주인공이 하나둘씩 역사적 사건을 파고들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일본인들은 중일전쟁을 '지나정벌'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지나정벌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알아내는 것부터, 침략전쟁을 북지나사변으로 불렀다는 사실, 베이징과 톈진의 위치를 세밀히 표시해 놓은 지도의 한 부분까지도 짚어보며 일본인들이 중국 침략을 얼마나 주도면밀히 준비해왔는지 그 실상을 보여줍니다.

또한 침략 과정에서 일본군이 사용한 최신무기는 어떤것이 있는지,

기차 앞에서의 행렬, 전차, 공군, 도시, 해군, 농촌의 모습까지 일본인이 찍은 전쟁의 모습은 너무도 자세해서 놀라웠습니다.

우리나라도 일본의 침략을 받아 힘든 시절을 보냈고 우여곡절끝에 지금의 독립된 한국으로 살고 있지만 전쟁의 뼈아픔, 참담함, 그 진실은 절대 잊지 말아야하겠지요.

책에서도 언급되듯이 역사를 바로 안다는 것은 침략했던 나라를 향한 복수를 위해서가 아니라 미래를 향한 전망을 위해서입니다.



책의 뒷부분에 보면 중일전쟁의 사진자료가 굉장히 많이 실려있습니다. 이 책으로 중일전쟁의 모습을 생생히 보고 느끼기에 충분하고 아주 훌륭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청소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독자들이 읽기 좋은 양서였습니다.

역사의 참된 진실을 알고 전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작가의 모습을 보니 우리의 아픈역사도 떠올라 마음이 짠했습니다. 역사왜곡이 심해지는 이때 일본인들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자기들 편의대로 역사를 마음대로 썼다 지웠다하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죠.

있는 그대로의 역사를 인식한채 미래를 향해 올바른 방향을 잡아가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풍부한 사진자료와 대화하는 형식의 만화를 통해서 보는 중일전쟁 이야기 참 즐겁게 읽었습니다.


[북멘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이달의 사락 a********y 2015.0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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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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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침략을 당한 중국의 역사는 우리의 역사와 비슷하다. 일본과 굴욕적으로 체결한 시모노세키조약은 우리가 일본과 맺었던 불평등 조약인 을사늑약과 비슷하다. 과거 우리나라,중국을 비롯해 아시아를 피로 물들이며 제국주의적 야욕을 드러냈던 일본. 과거의 반성없이 미래로 나가자 하는 일본.어느나라보다 가까운 일본이지만 가깝고도 먼나라인 일본을 바라보는 시선은 우리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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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침략을 당한 중국의 역사는 우리의 역사와 비슷하다. 일본과 굴욕적으로 체결한 시모노세키조약은 우리가 일본과 맺었던 불평등 조약인 을사늑약과 비슷하다. 과거 우리나라,중국을 비롯해 아시아를 피로 물들이며 제국주의적 야욕을 드러냈던 일본. 과거의 반성없이 미래로 나가자 하는 일본.어느나라보다 가까운 일본이지만 가깝고도 먼나라인 일본을 바라보는 시선은 우리와 중국의 시선은 같을 것이다. 최근 어느때보다 중국과 일본의 국민감정이 악화됐다.우리나라도 일본과의 관계가 좋지많은 안은 이때 중국에 대해서 조금은 더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반가운 만화를 만났다.

 

원제인 상흔 보다 내 가족의 역사라는 제목이 더 잘 어울리는 만화다.내 가족의 역사 작게는 나의 가족의 역사를 말하지만, 크게 보면 내 나라에 같이 살고 있는 우리 전부의 역사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만화다.

어느날 우연히 골동품 시장을 둘러보던 중 1894년 청일전쟁을 묘사한 일본의 그림을 만나게 된다. 역사적 가치가 높은 이 그림을 돈을 적게 들이고 꼭 손에 넣을꺼라던 그는 이 그림보다 더욱 놀라운 것을 만나게 된다. 그것은 바로 5kg이 넘는 어마어마한 사진이다. 일본의 종군기자들이 찍은 일본의 중국 침략에 관한 사진. 중일전쟁이 일어난지 80년이 되어가지만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은 사진. 이 사진을 보다가 가족의 역사에서 가장 침통한 한페이지를 만나게 된다.

 


만화를 보다 보면 지금도 그렇지만 일본인들이 자신의 역사를 지우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나온다. 골동품점 주인인 라오치의 스승에게 수천장의 사진을 많은 돈을 주고 사려고 하는 일본인들의 일화가 나온다.

 

미래를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역사를 만날 수 있게 해주는 [내 가족의 역사]

 


북멘토출판사에서 제공받는 도서를 읽고 작성했습니다

1*******3 2014.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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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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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그래픽 노블에 꽂혀서 읽다보니, 그 속에 담긴 진지함과 나름의 의미를 생각하는 것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 그래픽 노블만의 매력이 보이고 색다른 느낌의 감동이 진하게 밀려 오기도 한다. 그래서 그래픽 노블이 좋다. <내 가족의 역사> 이 책 역시 그래픽 노블로 청일 전쟁과 중일 전쟁을 치르면서 역사속 중국과 일본인의 시각으로 들여다보면서 전쟁으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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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그래픽 노블에 꽂혀서 읽다보니, 그 속에 담긴 진지함과 나름의 의미를 생각하는 것에 빠져 들기 시작했다.

그래픽 노블만의 매력이 보이고 색다른 느낌의 감동이 진하게 밀려 오기도 한다.

그래서 그래픽 노블이 좋다.

<내 가족의 역사> 이 책 역시 그래픽 노블로 청일 전쟁과 중일 전쟁을 치르면서 역사속 중국과 일본인의 시각으로 들여다보면서 전쟁으로 인해 빼앗아간 것들에 대한 생생한 아픔을 다루고 있다.

'역사에 대한 기억은 현실을 향한 응시이자, 미래를 향한 전망입니다'​

이것은 저자 리쿤우가 이 책에서 궁극적으로 얘기 하고자 하는 말이다.

책을 읽고 난 뒤 저자의 이 말이 마음에 와 닿았고 , 비록 중국과 일본간의 전쟁이지만 한국 역시 무관할수 없는 전쟁이기에 더 그러 했다.

<내 가족의 역사>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만화책이지만 전쟁의 사진을 사실적으로 그대로 보여 준다는 점이다.

그 사진만으로 이야기가 되고 그 사진을 통해서 전재의 참상과 그 시대의 일들을 다시금 되짚어 볼 수 있게 해 주었다.

​골동품 가게에서 만난 라오치를 통해서 청일 전쟁과 중일전쟁에 관한 400여 장의 사진 자료와 접하게 된다. 그 순간 저자(이 책의 주인공)는 과거 군인이었던 직감으로 중요한 사진 자료 들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라오치의 스승의 사진자료를 다시 사진 찍으면서 역사적 사실들을 재 확인 하게된다.

그리고 그 역사 속에서 장인의 전쟁의 아픔이엇던 쿤밍 폭격을 접하게 되고 이 사진들이 바로 자신들의 역사임을 인지 하게 된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었던 실제 사진 자료들을 통해서 일본군의 종합적이고 현대화된 작전 능력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전투 장면 외에도 풍경, 생활 사진들도 담고 있어서 그 시대의 중국인들의 삶을 찾아 볼 수 있었다.

힘이 약하면 모래알 처럼 흩어지면 수난을 당한다.

도덕과 정신이 타락하고 문화가 없으면 내분이 샹기고 이것은 곧 적에게 기회를 준다는 것을...

비단, 중국인들의 아품만은 아니리라....우리의 역사도 그러했으니....​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출판사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b****7 2014.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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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의 역사]일본 종군기자가 중일전쟁의 현장사진에 내 가족사가...
"[내 가족의 역사]일본 종군기자가 중일전쟁의 현장사진에 내 가족사가..." 내용보기
[내 가족의 역사]일본 종군기자가 남긴 중일전쟁의 현장사진에 내 가족사가...   모든 전쟁은 기억되어야 한다. 전쟁의 참상도 기록되어야 한다. 전쟁 피해자들의 상처도 어루만져야 한다.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참혹한 피비린내가 진동하지 않도록, 더 이상 아파하지 않도록 말이다. 중일전쟁의 현장을 담은 일본 종군기자의 사진을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내 가족의 역사]일본 종군기자가 중일전쟁의 현장사진에 내 가족사가..." 내용보기

[내 가족의 역사]일본 종군기자가 남긴 중일전쟁의 현장사진에 내 가족사가...

 

모든 전쟁은 기억되어야 한다. 전쟁의 참상도 기록되어야 한다. 전쟁 피해자들의 상처도 어루만져야 한다.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시는 참혹한 피비린내가 진동하지 않도록, 더 이상 아파하지 않도록 말이다. 중일전쟁의 현장을 담은 일본 종군기자의 사진을 보니,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청일전쟁, 중일전쟁으로 이어진 전쟁의 역사에서 가장 큰 피해자는 무기도 없었던 선량한 백성들이었을 것이다. 청일전쟁으로 시작해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으로 이어진 전쟁사에는 일본의 야욕과 제국주의가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아직도 그 시절을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아픔이자 고통이면서도 후련함이자 치유일 것이다. 중일전쟁의 생생한 현장 사진이 가득하니까.

 

 

 

 

 

 

책에서는 주인공이 일본과 청나라가 싸운 그림을 노점에서 우연히 보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주 오래된 그림에는 지나 정벌 쌍육이라고 쓰여 있다. 雙六은 일종의 장기 같은 게임이다. 일본이 중국과의 전쟁을 게임으로 생각했다는 의미라고 한다.

 

  

19세기 말 일본은 명치유신, 즉 메이지유신의 개혁으로 국가 재정의 60%를 국방비로 사용했다. 천황도 앞장서서 함선 건조에 기부했고 관리들도 그 뒤를 따랐다...... 그래서 1892년에 예정보다 10년 일찍 군비 강화 계획을 달성했다. (43)

 

전쟁 준비를 위해 온 나라가 돈을 모아 신식 무기와 장갑차, 전투기 등을 준비했던 일본에 비해 청나라 정부는 부패하고 무능했으며 무기도 낡은 구식이었다.

 

 

서태후는 심지어 북양함대에 쓸 군비로 이화원을 건축해 자신의 회갑연을 경축했다...... 이러한 상황을 살피던 일본은 때가 왔다고 판단, 스스로 국운에 도박을 걸었다고 한 전쟁의 막을 올렸다! (44)

 

당시 청나라 북양함대는 일본군보다 수적으로 우세했지만 결국 참패하고 만다. 청일전쟁은 랴오둥, 산둥, 조선까지 번지고, 청나라군 63만 명, 일본군 24만 명이었지만 청나라군 31000, 일본군 13000명이 전사하게 된다.

 

 

사실 예고된 패배가 아니었을까?

청나라군은 총포가 낡고 탄약을 살 돈도 없었고 일본은 신식무기에 잘 훈련된 군인, 국민들의 호응이 있었으니까. 그렇게 7개월을 끈 전쟁은 청의 패배로 끝나고 만다. 그리고 굴욕적인 시모노세키조약을 체결하면서 조약에 따라 중국은 랴오둥 반도와 타이완을 일본에 넘기고 배상금 2억 냥(당시 청나라 1년 예산의 2.5)을 지불하고, 조선에 대한 종주권도 포기하게 된다

 

주인공이 두 번째로 본 일본 종군기자의 중일전쟁 사진을 너무나 생생한 현장 사진들이다.

중일전쟁의 도화선이 된 사건이 된 사건은 193777일에 일어난 루거우차오전투다.

 

 

1931년 만주를 침략한 일본은 점차 점령지를 확대해 1937년에는 베이징 남서쪽 루거우차오라는 다리를 경계로 중국군과 대치하게 된다. 77, 일본군은 중국군이 쏜 총탄에 일본군 병사 한 명이 실종되었다며 대대적안 공격을 했고 점령해버렸다.

일본은 이를 계기로 대규모 병력을 파견해 중국에 대한 총공격을 개시하게 된다.

(125)

 

 

일본의 전쟁 기록들에는 옛날 드라마 세트장보다 더 생생한 사진들이 즐비하다.

만리장성을 에워싼 일본군, 점령지에서 작전을 짜는 모습, 민간인들을 향해 총을 겨누는 일본군, 눈빛이 살아 있는 중국 포로들, 참호, 공습, 유격전, 땅굴 전, 철조망, 난징대학살 장면, 일본군 전사자들을 화장하고 유골함은 야스쿠니 신사에 안치하자는 신문, 군인과 민간인이 뭉쳐서 끝까지 한전하자는 중국군의 벽의 낙서들. 북지나 사변에 대한 사진집, 탱크를 몰고 의기양양하게 진군하는 모습, 건물 옥상에 대포를 설치하는 일본군, 장교, 포병, 부대 행군 등 다양한 사진들이다.

 

 

나라를 위해 적을 죽인 사람은 민족의 영웅이다.

돈 있으면 돈을 내. 힘 있으면 힘을 내 나라를 구하자.

일본 도적을 몰아내자.

일본 제국주의를 타도하자. (181~182)

 

 

이런 사진을 보면서 주인공의 장인이 한쪽 다리를 잃고 가족들을 잃은 사건도 마주하게 된다. 1938년 쿤밍 대폭격 사진을 보며 주인공은 부인과 함께 울부짖고 만다. 그리고 외치게 된다.

 

힘이 약하면 수난을 당한다!

모래알처럼 흩어지면 수난을 당한다!

한 민족이 신념 없이 돈만 밝히면 다른 민족에게 능멸 당한다!

도덕과 정신이 타락하고……. 문화가 없으면.……. 내분이 생기고.……. 적에게 기회를 준다!

정신을 잃은 민족은 ……. 돈이 많아도 소용없다! (192~193)

 

  

사진을 보면 당시 일본은 여러 부대를 대륙에 보냈다.

종합적이고 현대화된 작전 능력이 있었다는 군견 부대. 통신용 비둘기 부대, 탐조등 부대, 방송 부대, 기상탐지 부대, 인쇄 부대, 우편 부대, 철공 부대, 교량 부대, 병참 부대 등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싸웠음을 알 수 있다.

 

전황이 일본 현지에 보내질 때마다 일본 국민들은 열광적인 환호와 응원을 보냈다는 기사, 친일 정권을 세운 왕정웨이. 매국노 문인들, 매국노 부대, 선전포고 없이 맹렬히 돌진하는 일본군의 모습이 아주 자세하게 나와 있다.

 

항일전쟁 당시 일본군에 의한 중국 민간인 사상자가 2300만 명이었다니. 돌지뢰와 청룡도로 싸우는 중국군에 비해 대포와 신식 무기, 전투기로 무장한 일본군의 싸움이 사자와 강아지의 싸움 같다.

    

당시 일본 종군 기자들은 병사들보다 앞장서서 전쟁 사진을 담았다고 한다. 전투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갔다던 일본 기자들의 방독면을 쓰고 찍는 모습도 담겨 있다. 일본은 독가스전을 이미 계획했다는 말이겠지.

 

이 책은 어느 중국인의 자전적 장편만화 형식으로 쓰인 책이지만 책 속의 자료들은 사진집, 기념도서, 화보집, 지도 등 실로 방대하다. 책 속의 사진과 자료들은 일본군 종군기자가 중국 침략 기간에 찍고 제작한 것이라니. 일본은 왜 자신들의 악행을 이렇게 상세하게 찍었을까? 훗날의 비난이 두렵지도 않았던 걸까? 자신들의 힘이 무한하다고 믿었던 걸까?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과거 잔혹 행위를 고백할 수는 없는 걸까?

 

 

과거는 기억해야 한다. 과거의 잔혹한 행위에 대해서도 사죄해야 한다. 서로를 치유하기 위해, 진정한 화해를 위해…….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북멘토 출판사에서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a******7 2014.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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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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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내 가족의 역사』는 전쟁에 대한 장편만화다. 작가는 이 책에서 항일전쟁(중일전쟁의 중국식 명칭)에 대한 단편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은 골동품 시장에서 우연히 일본과 청나라가 싸우는 그림을 발견하게 된다. 일본인이 그린 39컷의 그림. 자신들 중국을 침략한 적국의 시각으로 전쟁을 접근한 그림을 통해, 일본이 중국과의 전쟁, 즉 청일전쟁을 어떻게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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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내 가족의 역사』는 전쟁에 대한 장편만화다. 작가는 이 책에서 항일전쟁(중일전쟁의 중국식 명칭)에 대한 단편적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주인공은 골동품 시장에서 우연히 일본과 청나라가 싸우는 그림을 발견하게 된다. 일본인이 그린 39컷의 그림. 자신들 중국을 침략한 적국의 시각으로 전쟁을 접근한 그림을 통해, 일본이 중국과의 전쟁, 즉 청일전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는지를 발견하게 된다. 일본은 그 전쟁을 침략전쟁이 아닌, 정벌전쟁이라 이해했던 것.

 

정벌과 침략의 차이는 무엇일까? 국어사전을 찾아보니, 침략에 대해선, “남의 나라를 침범하여 영토를 빼앗음”이라 되어 있다. 반면, 정벌은 “다른 나라나 죄 있는 집단을 무력으로 침”이라 되어 있다. 그러니 같은 의미인 듯싶지만, 많은 차이가 있는 다른 의미인 것. 침략전쟁이라면, 탐욕에 의해 벌인 더러운 전쟁인 반면, 정벌전쟁이라면, 상대가 죄가 있어 무력으로 혼을 내준 의미가 되기 때문이다.

 

즉, 청나라 정부가 부패하고 무능하였기에 자신들이 정벌하였다는 것이다. 일본은 자신들의 침략전쟁을 정당화시키는 그림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그 정벌을 통해, 막대한 이득을 챙겨갔다. 결국 침략전쟁이었던 것. 그리고 이때 맛본 것을 잊지 못해, 30년 뒤 다시 중일전쟁을 벌이게 된 것.

 

주인공은 골동품점에서 발견한 이처럼 귀중한 그림을 빌려 보게 되고 나중에는 중일전쟁 당시의 일본기자들이 찍은 수많은 사진을 발견하게 된다. 그 수많은 사진들을 다시 옮겨 찍고, 그 사진들을 정리하며, 주인공은 전쟁에 대해 돌아보게 되며, 아울러 그 전쟁이 자신과 무관한 먼 역사의 한 페이지만이 아닌, 바로 본인의 장인어른의 다리를 앗아갔던 역사, 가족의 역사였음을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된다.

 

작가는 이렇게 전쟁을 자신 가정의 역사와 연관 짓는다. 그래서 책 제목이 『내 가족의 역사』인가 보다. 그렇다면, 작가는 이 장편만화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걸까? 아마도 전쟁은 결코 나와 별개의 것이 아님을 말하고자 함이 아닐까? 전쟁의 아픔은 바로 내 가족의 아픔이다. 아울러 이것은 전쟁을 경험한 모든 중국인들의 아픔이다. 더 나아가 비슷한 역사를 공유하고 있는 오늘 우리들의 아픔이기도 하다.

 

오늘 우리는 전쟁을 경험한 분들보다는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더 많은 시대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전쟁은 나와 관계가 없는 역사책에서나 보는 한 사건에 불과하다고 여길 수 있다. 그런 우리들에게 작가는 그 아픔의 역사가 결코 나와 관계없는, 그저 역사책 속의 지나가버린 시간들이 아님을 말한다. 무관한 듯싶지만, 이처럼 바로 나 자신의 가족의 역사이기도 하며, 친지의 가족의 역사이기도 한 것이다. 어쩌면 이미 지나가버린 케케묵은 책속의 한 줄 내용에 불과한 것으로 전쟁을 생각하는 오늘 우리들을 향한 작가의 사자후가 아닐까?

 

아울러, 작가는 이처럼 지난 역사를 끄집어내는 이유를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해묵은 감정을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억을 되새기는 것이다. 건드릴 수 없는 상처가 가장 아프다. 중국인도 그렇고 일본인 역시 마찬가지다.” 작가는 지나간 역사, 지나간 아픔을 다시 끄집어냄으로 오히려 중국과 일본 간의 해묵은 감정을 풀기를 원한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입 다물고 모르쇠로 일관해서는 서로간의 해묵은 감정이 풀릴 리 만무하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우리와 일본의 해묵은 감정이 해결되었나? 그렇지 않다. 오히려 더 변질되고 악화되고 있지 않나? 그렇다면 작가의 말처럼, 다시 끄집어내야 한다. 그 일이 우리의 아픈 상처를 건드는 일이라 할지라도, 다시 끄집어냄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는 해결하고, 감정이 정리되지 않을까? 작가의 장인이 당시 일본군의 민간인 폭격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놓음으로 오랫동안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 큰 돌덩이를 내려놓은 것처럼 말이다.

 

우리 민족은 언제쯤 이 돌덩이를 내려놓을까? 일본의 성노예문제가 나와 상관없는 역사책 속의 이야기로만 이해되는가? 아니다. 바로 우리 가족의 역사, 우리 할머니들의 아픈 이야기이다. 작가의 장인이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듯, 우리 할머니들의 짐도 내려놓을 수 있다면 좋겠다. 그 일을 위해 작가의 말처럼 우리 역시 자꾸 아픈 역사를 끄집어내야 하지 않을까? 비로 그 일이 누군가를 부끄럽게 하고, 누군가를 비난하는 것처럼 여겨진다 할지라도, 끄집어냄으로 상처를 진정으로 치유해 나가는 노력이 우리 모두에게 있길 소망한다.

 

[ 북멘토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

h***r 2014.12.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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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의 역사」 리쿤우, 북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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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인데 그림 스타일이나 내용이 꽤 묵직합니다. 이 책의 작가 리쿤우는 <중국인 이야기> 3부작으로 프랑스에서 꽤 인지도가 높다는군요. 그는 일본군의 폭격으로 불구가 된 장인어른을 설득해 일본군이 쿤밍을 폭격했을 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 <내 가족의 역사> 후반부에 일본군의 쿤밍 폭격으로 장인과 그 가족이 얼마나 처참히 죽고 큰 상처를 안고 살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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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책인데 그림 스타일이나 내용이 꽤 묵직합니다. 이 책의 작가 리쿤우는 <중국인 이야기> 3부작으로 프랑스에서 꽤 인지도가 높다는군요. 그는 일본군의 폭격으로 불구가 된 장인어른을 설득해 일본군이 쿤밍을 폭격했을 때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책 <내 가족의 역사> 후반부에 일본군의 쿤밍 폭격으로 장인과 그 가족이 얼마나 처참히 죽고 큰 상처를 안고 살게 되었는지를 그림과 글로 보여줍니다. 이 책의 원제목은 상흔(傷痕)인데, 원제목을 사용하는 것이 더 강렬했을 것 같습니다. 

 

사실, 나는 이 책을 읽을 때까지 중일전쟁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일제압제 아래 있던 시절, 일본이 제국주의 야망을 가지고 중국을 침략한 일이므로 그것은 우리나라와 별 관계가 없는 전쟁이라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계기로 청일전쟁과 중일전쟁에 관해 알고 싶어 인터넷과 책들을 찾아보면서 한국과 중국과 일본의 관계, 그리고 전쟁에 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1894년 메이지유신을 감행한 후 30년이 채 되지 않아 세계의 강대국의 반열에 들어서면서 제국주의의 망령에 사로잡혀 많은 전쟁을 치렀습니다. 일제 식민지 시대를 사셨던 나의 아버지도 ‘만주사변(滿洲事變)’ 후 만주로 가셨다고 합니다. 일본은 만주를 군사적으로 제패하고 ‘만주국’이라는 식민지를 세웠다죠. 그리고 육년 뒤 중일전쟁을 벌렸습니다. 그들은 이 전쟁도 ‘지나사변(支那事變)’이라 이름하며 자신들의 군사행동을 ‘아시아 혁신 사업’이라고 미화했다고 합니다. 나는 다른 것은 몰라도. 일본군에 의해 저질러진 ‘난징(南京) 대학살’ 사건은 신문과 매스컴을 통해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이 책은 작가가 우연히 골동품 가게에서 청일전쟁에 관한 자료를 빌려보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골동품 주인의 인도로 그의 선생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중일 전쟁 사진과 자료들을 사진 찍게 됩니다. 그것을 해석하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작가는 장인어른의 부상과 이 전쟁역사 자료가 일치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제국주의 시대에 일어난 수많은 전쟁으로 한 가족과 개인의 삶은 얼마나 처참히 짓밟혔는지 모릅니다. 작가 리쿤우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역사에 대한 기억은 현실을 향한 응시이자 미래를 향한 전망입니다. 이 만화의 의미는 여기에 있습니다.”(P. 275). 옳습니다. 우리가 전쟁을 기억해야 하는 이유는 개인과 국가의 삶을 송두리째 파괴하는 비참한 전쟁이 다시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전쟁은 침략하는 나라나 침략당하는 나라 국민 모두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인간성을 파괴합니다. 역사적인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길은 과거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의 모든 나라가 화평하게 사는 비전을 함께 공유해야 합니다. 나처럼 전쟁을 모르는 시대의 사람은 전쟁의 끔찍함을 상기시켜주는 이런 책을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l******y 2014.12.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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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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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쿤우.중국 만화가로 2010년 우에스트프랑스 상과 샤토드슈베르니 상을 수상했다.처음 알게 된 만화가이지만 이 책 한 권을 읽고나니 왜 세계적인 만화가인지 알 것 같다.<내 가족의 역사>는 중국 현대사를 자전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작품 속 '리'라는 인물이 작가 자신인 것 같은데 굉장히 현실적으로 그린 것이 특징이자 이 작품만의 매력인 것 같다. 만화지만 그림이 생생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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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쿤우.

중국 만화가로 2010년 우에스트프랑스 상과 샤토드슈베르니 상을 수상했다.

처음 알게 된 만화가이지만 이 책 한 권을 읽고나니 왜 세계적인 만화가인지 알 것 같다.

<내 가족의 역사>는 중국 현대사를 자전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작품 속 '리'라는 인물이 작가 자신인 것 같은데 굉장히 현실적으로 그린 것이 특징이자 이 작품만의 매력인 것 같다. 만화지만 그림이 생생한 영상처럼 눈 앞에 그려지도록 묘사되어 그 내용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우연히 골동품 시장에서 만난 사내는 대단한 물건이 있다며 '리'를 뒷골목 빈민가로 데려간다. 그곳에는 한 노인이 지켜온 물건이 있다. 바로 엄청난 양의 사진들이다. 중국에서 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는 사진으로 중일전쟁 시기의 일본군의 모습과 그들의 만행을 확인할 수 있는 내용들이다. 그 때문에 이미 일본인들이 노인을 찾아와서 물건을 넘기라고 한 것인데 노인은 끝까지 그 사진들을 지켜낸 것이다. 원래 '리'를 데려간 사내는 노인의 제자였던 사람의 사촌인데 나중에는 사촌과 함께 제자처럼 지냈다고 한다. 제자였던 사촌은 노인에게 사진을 팔자고 했다가 노인과 관계가 틀어지고 지금은 골동품가게 사내만 노인을 만나고 있다. 노인은 사진을 절대 팔지 않는 대신에 '리'에게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준다. 처음에는 이토록 방대한 양인 줄 몰랐다가 며칠에 걸쳐 찍을 정도로 많은데다가 사진 내용이 지닌 역사적 가치에 또 한 번 놀란다.

실제 사진이 책 속에 나와 있는데 1937년 중일전쟁 시기의 모습을 생생한 현장 사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아마도 그 사진들은 일본기자들에 의해서 찍힌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일본군의 모습을 자국민에게 알려 애국심을 고취할 목적이었겠지만 현재는 일본의 만행을 증명하는 역사적 증거물이 된 것이다. 이 책을 보면서 문득 우리의 역사의식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과거의 역사를 통해 배우지 않은 국민이 과연 미래를 생각할 수 있을까. 한국과 중국, 일본의 관계는 여전히 갈등이 남아있다.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에 대해 분노하고, 그들의 만행에 대해 널리 알려야 한다. 중국도 마찬가지다. 그들도 역사왜곡으로 자국의 이익을 취하려고 한다. 끝나지 않은 갈등 속에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일까를 고민해봐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굉장히 현실적인 묘사의 만화를 보니 만화가 가진 표현의 다양성을 새삼 확인한 것 같다. 만화는 단지 형식일뿐 어떤 내용을 담아내느냐에 따라서 그 가치가 달라지는 것이다. 리쿤우의 만화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것도 중국을 가장 뚜렷하게 표현해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영화처럼 스토리 전개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단숨에 읽게 되는 책인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a*****7 2014.12.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