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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때려치고 시골가서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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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때려치고 시골가서 살까 /저자 김경래/출판 중앙일보조인스랜드/발매 2005.08.13.     산촌으로 들어가야 한다. 포장도로가 없어야 한다. 전기나 전화는 없어도 되고 그냥 마셔도 좋은 시냇물이 있어야 하며, 농사를 지을 땅과 허름한 집이 있어야 한다. 사실 땅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겉으로 좋아 보이는 땅은 많았지만 땅이 좋으면 물이 마땅치 않았고, 물이 좋으면 땅이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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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때려치고 시골가서 살까

/저자 김경래/출판 중앙일보조인스랜드/발매 2005.08.13.

 

 

산촌으로 들어가야 한다. 포장도로가 없어야 한다. 전기나 전화는 없어도 되고 그냥 마셔도 좋은 시냇물이 있어야 하며, 농사를 지을 땅과 허름한 집이 있어야 한다. 사실 땅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겉으로 좋아 보이는 땅은 많았지만 땅이 좋으면 물이 마땅치 않았고, 물이 좋으면 땅이 마땅치 않아 막상 여러 가지 조건들을 충족시켜 주는 곳을 쉽게 만날 수 없다. 오래된 농가주택을 수리해 살아야 한다.

 

 

P41~43

대부분의 사람들은 현재 아름다운 곳들이 과거에는 볼품없는 땅이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땅은 현재 상태보다 가꾸어 놓았을 때를 생각해야 한다. 현재는 잡목과 잡풀이 우거져 있고 푹 꺼져 있는 볼품없는 땅이지만, 움푹 꺼진 곳은 흙으로 채우고 잡목과 잡풀들을 제거한 후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혜안이 있어야 좋은 땅을 구할 수 있다.

 

볼품없는 땅을 헐값에 구입한 후 적은 비용을 들여 가꾸어 놓은 다음 다시 매매해 이익을 챙기는 사람들도 있다. 길이 없는 맹지의 임야를 아주 싸게 구입해 길을 내고, 마당에는 계곡물을 끌어들여 연못을 만든다. 자연 상태 그대로 지형을 살리고 제멋대로 자라던 나무들을 정원수로 다듬는다. 이렇게 완전히 다른 땅으로 만들어 매매를 하면 구입 가격의 몇 배를 받을 수 있다. 원래 좋은 땅은 흔하지 않다. 좋은 땅들은 대부분 만들어진다. '좋은 땅은 없고 만들어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골 땅을 보면 보이는 땅들이 많을 것이다. 또 이것이 시골 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가꾸는 데 비용이 많이 드는 땅도 있으므로 비용을 적게 들여 가꿀 수 있는 땅을 찾을 수 있는 눈도 함께 갖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사가 너무 급한 땅은 가꾸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 수 있고, 수해를 당하는 땅이라면 몇 년간의 노력이 하루아침에 물거품으로 변할 수 있다.

 

 

시골살이는 산에서 산다. 산을 개발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 상태를 최대한 보존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산에 집을 짓는 것이 꼭 필요한 것이 아니다. 길고 긴 겨울을 어떻게 날 것인가? 여든 살에 어떻게 대처하여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3ha 이상의 임야를 구입하여 55세 이전에 임업후계자와 임업인으로 등록하면 산림경영관리사를 산에 설치하는 것이 가능하다. 자연인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접근해도 늦지는 않다. 왜 산을 구입하려고 하는가 하는 이유가 훨씬 더 중요하다.

 

 

P235~238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한적한 곳, 축사가 없는 곳, 물이 있는 곳이라는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이 드물었다. 주머니 사정까지 생각하며 전국 여러 곳을 둘러보고 다녔지만 터를 쉽사리 찾을 수 없었다.

 

부부가 처음 터를 잡았을 때 길은 잡초가 우거져 농사짓는 트럭 한 대가 겨우 지나다닐 정도였고, 주변에는 화전민들이 버리고 떠난 집들만 허물어진 채 남아 있었다. 전기도 들어오지 않았다. 부부는 이곳에 터를 잡고 정착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경기도 군포에 있는 집을 오가며 우선 화전민이 사용하다 버리고 간 빈 집을 수리하기 시작했다. 아궁이를 청소하고 안방에 자리를 깔고 나니 겉모양은 허접스러워 보였지만 아랫목은 따뜻해 겨울을 날 만했다. 전기가 없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지냈다. 계곡물이 냉장고가 되었고, TV는 당연히 없었다.

 

 

 

 

다 때려치고 시골가서 살까(김경래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a 2021.08.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