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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개념도 아니고, 모르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도 아닌데, 가독성이 매우.. 매우 떨어집니다. 문장에서 주어에 대한 수식어가 깁니다. 풀기 어려운 포장지 같습니다. 외국어를 직역한 문체 같기도 합니다. (107쪽 예) "상호 경쟁의 인플레이션으로 야기되는 취약성은 선발이라는 시스템에서 출발합니다." 이게 한국어인가요? 제가 뭘 읽은 건지, 다시 읽어보게 됩니다. 이 문장이 강조를 하기 위해서라고 보기 어려운 게, 모든 문장이 이런 식입니다. "상호 경쟁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취약성이 야기되고, 이는 선발 시스템에서 출발합니다." "취약성은 상호 경쟁의 인플레이션에서 발생하고, 선발 시스템에서 출발합니다." 이런 식으로 써도 되지 않나요? 게다가.. (107쪽 예) "문제는 인생은 하나의...(중략)...정보의 유실이 생기기 마련이라는 데 있습니다." 문장들이 이처럼 서술어가 불필요하게 길어서, 문장을 읽고 이해하다가 마침표에서 이해한 의미가 흐려집니다. "문제는 인생은 하나의...(중략)...정보의 유실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명료하게 고쳐도 되지 않을까요? 작가님이 시대예보 제목으로 계속 시리즈를 내지 않을까 싶은데, 다음에는 가독성이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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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조직에 앞서 이름을 알리고, 스스로 선 핵개인들이 서로 존중하며 교류하는 선택의 연대는 서로를 칭할 때 온전한 그의 이름을 부르는 '호명사회'로 완성됩니다. -프롤로그 중-
이번 시대 예보는 유독 표지가 눈에 띄었다. 송길영 작가님의 전작을 보면 대부분 심플한 표지였었는데 이번 책의 표지는 의미가 있는 것 같았다. 성냥개비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각자 다르게 생긴 성냥개비 위에 알파벳이 꼭 사람을 의인화해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작년 시대 예보는 각자도생의 '핵개인의 시대'를 예보했었다. 올해의 시대 예보는 '호명 사회'이다. 어쩌면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핵개인의 시대'를 맞았으니 각자의 이름을 부르는 '호명 사회'가 된 것이다. 그럼에도 그 속에 연대와 교류, 새로운 구성원의 탄생은 계속 이어진다.
사실 작년에 시대 예보를 읽으면서 나에게 가장 와닿는 말은 '각자도생'이었다. 이젠 누군가 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 가족도 학교도 사회도 말이다. 나는 내가 책임져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힘겨운 삶이 막중한 책임감 아래 더 무거워졌다.
이제는 조직 뒤에 숨을 수 없다. 물론 젠지 세대는 숨을 필요 없는 사회가 더 공정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자신이 한 일을 책임지고 자신이 한 일에 보상을 받는 공정한 시대가 요즘 젠지 세대가 가장 바라는 시대상이니깐.
하지만 80년대생들은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낀 세대다. 후배로써 할 일은 다 했는데 선배로써 아무 혜택이 주어지지 않는다. 억울한 상황이지만 결국 꾸역꾸역 사회생활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힘을 내자! 80년대생들!
수명은 점점 길어지는데 은퇴 시기는 똑같고 기술 발전으로 일자리는 줄고 있다. 운 좋게 좋은 직장에 들어갔다 해도 수명은 짧다. 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가족 같은 회사'라는 이름 아래 나는 없고 조직만 있는 시스템을 이어왔다. 이제 이런 시스템은 급변하는 시대의 정신과는 거리가 멀다.
조직의 이름이 아닌 나의 이름이 불리는 시대가 도래했다. '호명 사회'를 맞아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 시대에 생존법은 무엇일까?
책에서 제안하는 것 중 '호오에서 자립을 찾다'가 마음에 들었다. 나의 좋고 싫음을 뜻하는 호오는 자립의 기회가 숨어 있다. 취향을 쌓으면 자신의 새로운 본진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가끔 쓸모없는 취미, 써먹지 못하는 특기 같은 것을 나의 자산으로 삼으면 되는 것이다.
돈이 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1년 뒤, 3년 뒤, 5년 뒤에 나의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계속 쌓다 보면 새로운 길이 열릴 수도 있다. 꼭 그게 아니더라도 나의 이름을 남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제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시대가 왔다. 다른 말로 나의 이름을 남길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나의 이름은? 너의 이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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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길영 작가의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은 단순한 트렌드 예보서가 아니라, 저자의 표현대로 이미 시작된 구조적 전환에 대한 '특보'에 가깝다. 경량문명은 거스를 수 없는 필연적 흐름이다. 인구 감소, 공급 과잉, 기술 대체가 맞물리며 수축사회가 가속화되고, 이 과정에서 터보엔진처럼 AI가 생산 부문의 극강 효율화를 낳으며, 비대하고 경직된 조직·시스템의 중량감은 강제로 덜어내지고 있다. 그 압박이 만들어낸 결과가 바로 ‘핵개인’이다. 조직이 더 이상 개인을 책임지지 않는 시대, 이름(정체성)이 곧 생존 자산이 되었다. 과거처럼 스펙을 쌓아 ‘선발’을 기다리는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개인은 자신의 호오(好惡)를 기반으로 고유한 서사(정체성)를 구축하고, 그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역량을 축적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경량화에는 분명한 그림자가 있다. 지능이 보편화되는 사회에서 지능 자체의 희소성은 사라지고, 이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생존의 기준이 된다. 더 큰 문제는 구조적 불평등이다. 경량문명이 제공하는 효율성과 자율은 소수 핵개인에게는 기회이지만, 다수의 평범한 개인에게는 위기일 수 있다. 수축사회는 제로섬 경쟁을 심화시키고, 대규모 ‘핵소외 개인’을 양산할 위험을 내포한다. 개인의 각성만으로는 이 구조적 불평등을 극복하기 어렵다. 따라서 평범한 개인에게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감성·맥락적 판단·협력 역량이 중요해진다. ‘평생 직업’이 아닌 ‘평생 학습’을 통해 자신의 직무를 지속적으로 경량화하는 전략이 필수적이다. 또한, 경량문명의 핵심 가치인 자율과 투명성은 여전히 대기업이나 공공조직에서 가장 큰 난제다. 변화하려는 오래된 조직은 ‘감시와 관리’ 중심의 무거운 패러다임을 과감히 버려야 한다. 진정한 경량문명으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제도와 문화의 경직성을 해체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미 청년 세대는 경량적 사고방식을 체화했지만, 그들이 몸 담고 있는 조직은은 ‘무거운 틀’ 안에 갇혀 있다.『경량문명의 탄생』은 개인과 공동체 모두에게 동시적 변화를 촉구한다. 개인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본능과 창의성의 영역을 지키고 확장해야 하며, 공동체는 심화되는 양극화와 핵소외를 완화하기 위해 공정한 시스템과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관찰한 경량문명의 여러 전환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 모두가 이 변화의 흐름 속에서 스스로를 경량화해야 한다고 강력하게게 주장한다. 이 책은 개인의 경쟁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개인의 생존력이 뒷받침되지 않는 거시적 개혁이 공허한 구호에 그칠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인식의 반영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개인의 내적 성숙(중량의식)을 바탕으로 한 자립이야말로 경량문명의 토대이며, 구조적 개혁의 전제조건일 것이다. 조직 속 개인의 입장에서 조직 밖 시대 변화를 정확히 포착하고 있는 이 책은 읽을 가치가 충분하다.
#경량문명 #중량의식 #핵소외 #자기서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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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책과 다르게 생각할 꺼리도, 해야할 꺼리도 많은 책이였습니다. 그냥 지식으로 받아들이고 책장에 꽂히는 책이 아니라 깊은 생각을 일으키게 하고, 당장의 행동을 이끄는 책이였습니다. 단지 사회가 이렇게 변화할 것이다라는 말을 아주 조용한 어조로 설명하고 있는데 제 마음은 불같이 뜨거워 졌습니다. 이책의 매력입니다. 참고로 youtube의 작가의 다양한 인터뷰로 책을 이해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책을 읽음으로써 생각을 써보고, 앞으로 행동을 계획해볼 수 있지만, 영상을 보면서 생각을 정리한다는것은 힘이 드는 일입니다. 꼭 사서 읽으면서 떠오른 생각은 책 위쪽에, 그리고 행동으로 옮겨야 할 것은 책 아래쪽에 적으면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보다 적극적으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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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꿰뚫는 통찰력 카리스마 『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님의 세 번째 시대예보 시리즈는 커다란 세상의 변화 가운데 황금같은 생존 전략을 아낌없이 전해줍니다. 최근 급변하는 시대의 '急(급)' 이라는 한자가 뜻하는 속도가 날로 빨라지는 듯 합니다. 아무리 시간이 촉박해도 주요 물품은 챙기고 달리며 변화에 따라갈 수 있었다면, 이제는 옷가지든 살림살이든 얼른 중요한 것만 가볍게 남기고 급류에 타야 하는 분위기입니다. 공동체 중심으로 살아가던 무거운 문명이 저물고 가볍고 빠른, 그렇지만 더욱 깊어지는 문명 이제는 AI가 ’생산‘의 분야까지 스며들었습니다. AI가 소비의 영역일 때는 이용을 해도 안해도 생계에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생산 시스템이 달라졌을 때는 거부하면 그 시류에 들어가기 어려워진다고 챗지피티 글로벌 7억명, 국내 2000만명 시대. AI가 생활과 산업 깊숙이 들어온 현재 AI는 모든 산업과 조직을 변화시키고 있는데요. 이제 멀리 나아가기 위해서는 끈끈하게 섞여 있는 것이 아니라 편대를 지어 함께 헤쳐나아가야 한다고, 홀로 선 핵개인이 새롭게 날갯짓을 시작한다는 글귀가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시대 예보를 넘어선 호우 '경보'의 진중한 카리스마가 담긴 책.『시대예보: 경량문명의 탄생』 를 통해 새로운 문명을 여는 가벼워진 핵개인들과 서로 빛나며 함께 나아가고자하는 저자님의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귀한 책 감사히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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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분의 말씀이 가까운 미래의 예언이라면, 적어도 지금의 나는 운이 꽤 좋은 사람일 것이다. 요약)AI를 비롯한 기술의 발전은 과거와 달리 모두가 무한한 정보를 취할 수 있게 세상을 변화시켰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현대인은 ‘분석 마비’ 즉, 너무 많은 경우의 수를 고려하느라 아무 것도 못하는 상태를 겪는다. 최적의 해법이 모두에게 공개됐으니 ‘보태보태 병(뭐든 더 좋은 것이 있다면 보태야 한다는 강박증)’처럼 무엇을 하더라도 극단의 최선을 추구해 피로감만 남는다. 선발되지 못한 사람의 노력은 평가 절하된다. 이런 사회에서 저자가 제시한 해결책은 바로 ’불필요한 정보를 단절하고 나의 길을 선택하는 것. 수많은 해답지 중 어떤 것을 하지 않을지를 가려내고 자신의 본진을 골라 그것에 매진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선택과 집중’이다. 나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하고 스스로에게 물어 그동안 꾸준히 한 것, 좋아서 한 일을 정의해야 한다. 축적된 것을 발견하고 없다면 앞으로 축적해 나가야 한다. 그럼으로써 ‘나’라는 개인은 고유해진다. 경쟁을 부추기는 선발의 무게는 점점 가벼워진다. 무한한 정보 중에서 ‘나’에게 필요한 것만 적절하게 취할 수 있는 개인들만이 대등하고 수평적인 연대를 통해 성장하는 시대를 예보한다. _나는 자발적 외톨이가 되어 17년 만에 처음으로 나와 가장 긴 시간 대화를 나눴다. 나를 괴롭게 하는 게 무엇인지 들여다보고자 마음속 계단을 하나씩 내려갔고, 여행 끝에는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살기 위한 삶의 우선순위들이 내 손에 쥐어져 있었다._ <우리의 겨울이 호주의 여름을 만나면> 중 지난 해 육아휴직을 했을 때, 나는 그동안 꾸준히 한 것과 좋아서 한 일에 대해 나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했다. 그 결과 지금은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하고 있으며 누구 엄마, 누구 딸이 아닌 내가 좋아하는 일로 내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그로부터 수평적인 연대가 만들어지고 있음을 느낀다.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 끌리고, 그들과의 크고 작은 연대를 꿈꾼다. 매사에 불평만 늘어놓는 사람이나 좋아하는 게 없는 사람과의 연대에 시간과 에너지를 쓰고 싶지 않다. 벤저민 하디는 퓨쳐셀프에서 ‘자신이 바라는 미래에 전념하면 비슷한 생각을 지닌 사람들과 조언을 주고받으며 협력 관계를 구축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여기서 말한 협력 관계가 연대고 고유한 개인들은 연대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더욱 분명히 하며 성장한다. 연대의 범위는 플랫폼 위에서 확장될 수 있고 다정함과 진정성, 느슨함을 특징으로 한다. (언제 또 흔들릴지 모르지만) 요즘의 나는 부를 키우는 것보다 즐겁게 사는 일에 관심이 더 많다. 부는 수단이지만 즐거운 인생은 그 자체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돈이 있어야 좋아하는 걸 하지..’ 라는 말은 함정이다. 수단을 목적으로 사는 사람과 목적에 집중한 인생을 사는 사람, 어느 것이 맞을까? 핵심 키워드: 다정함 수평의 연대 시뮬레이션 과잉 선발의 몰락 미디어 리터러시 분석마비 자아가 누락된 삶 호모 아티장(Homo Artisan) P112. 하루의 시험을 잘 본 이 가 평생의 혜택을 독점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새롭게 거듭난 이가 스스로 성장하며 그 날카로움이 주머니를 뚫고 올 때까지 모두가 기다려주고 지켜보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P255. 각각의 관계는 작은 재무제표처럼 여겨질 수 있습니다. 먼저 배려하고, 나누고, 베푸는 이들은 당장의 재무제표에서 손실을 본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본 결합 재무제표에서는 흑자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커져갑니다. P135.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서 완전한 본업이 아닌 취미나 부업의 영역이라고 해도 타인으로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만큼의 조예를 쌓을 수 있다면, 우리는 이 영역을 ’본진‘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본진이란 뚜렷한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시간을 투자하여 경험을 쌓아가는 분야를 의미합니다. 시간과 열정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자원이기 때문에 그 에너지를 어떻게 소모할 것인지, 그리고 그 결과물을 어떻게 축적할 것인지의 싸움입니다. 스스로를 증명코자 하는 이들은 각자의 스토리를 자신 만의 속도로 만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 말이 좋다. 읽으면서 내 주위의 몇몇 사람들의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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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 <핵개인의 시대>가 출간되었을 때 관심만 가지다가 강연 영상을 몇 개 보고는 내용이 저게 전부가 아닐까 싶어 넘겼었다. 시리즈로 올해 또 시대예보로 <호명사회>가 나오니 이건 읽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 눈독 들이고 있었다. 회사에 들어가면 김대리, 권과장, 송부장이라도 되지만 여자들은 아이를 낳고 나면 **엄마가 되어 버리는 더 슬픈 사회였기에 호명사회가 어떻게 올지 기대됐다. Z세대의 특징 중 하나가 '공정성'이라고 한다. 그 누구보다 공정하게 자신들을 평가받고 싶어하고 불공정에 그 어떤 상황보다 크게 분노하는 Z세대. 그렇기에 호명사회가 가능해지는 것 같다. 여기에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정해 추구하는 바와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모이는 걸 당연하게 여기는 이들이기에 수평적 연대는 자연스럽게 일어날 일이다.
이게 바로 책임 - 신뢰의 사회. 자기 완결성까지 연결된다. 그럼에도 Z세대가 아니라 그런 건지 자신감이 없어서인지 호명사회가 기대되면서도 무섭기도 하다. 무슨 상황이든 믿고 맡기려면 적어도 그 사람을 믿을 수 있어야 한다. 신뢰가 점점 중요해지는 사회에서 전반적으로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가늠하면서 일을 맡길 수 있을 때 우리는 만족도가 높을 것이 당연하다. 1인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은 어쩌면 그 사람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여주기가 디지털의 발달로 훨씬 수월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특히 시각적으로, 청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람들은 SNS만 잘 활용해도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J-Fla 도 그러할 것이며, 인스타에서 여러 유명한 작업하는 예술가들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만큼 더 부지런하고 날카롭게 벼리면 더 눈에 띄고 인정받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게으른 사람은 더 도태되고 거기서 꾸준함과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이 살아남겠지. 이런 시점에서 문득 The Red Queen Effect가 생각난다. 아무리 달리고 달려도 결국에는 모두가 출발선에 있는. 모두가 잘하고 열심히 하면 결국에는 같은.. 저자도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기업이 없어진다면 더더욱 이런 사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나는 여기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무엇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본진이라는 익숙한 단어. 얼마든지 다른 곳으로 영역을 넓혀가도 좋지만, 내가 마음을 주는 곳이니까. 그렇게 본진을 만들어 갈 수 있다. 내 시간과 열정을 창조적이고 건설적으로 쏟을 수 있는 곳을 만들 수 있다니. 그곳에서 분노와 성장과 좌절과 희망 등 각종 희로애락을 온전히 느끼면서 내 뜻대로 펼칠 수 있는 곳이 바로 본진이다. 내가 좋아하는 책과 수영으로 어떤 본진을 만들 수 있을까? 누가 봐도, 오 저건 휘연의 본진이다! 싶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빼놓을 수 없는 AI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필요한 조언이다.
그 어떤 자질보다 입증하기가 어려운 내용들이다.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증명하려면 실천을 통해서만 믿음을 줄 수 있고, 질문은 듣는 사람이 현명해야 알아차릴 수 있다. 그러니 그 무엇보다 입증하기 어려운 자질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차근차근 어릴 때부터 도와줄 수 있으면 좋을 소양인데, 일단 엄마부터 그러지 못하니 어려운 게 아닌가. 적어도 방향성은 찾았으니, 나부터 시도하면 좋으리라. 무슨 일이든 생각만 하지 않고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 (그리고 이걸 그렇게 했음을 이야기하거나, 기록으로 남겨 두는 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질문을 끊임없이 던져보는 것. 개인적으로 이게 무척 어려운 사람인데, 책을 읽으며 질문하는 법도 배우고, 하는 법도 배우려고 노력하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무언가에 궁금한 게 없어서 매번 어려운 듯하다. 호기심이 오히려 내게는 더 필요한 요소가 아닐까 싶은... 허허..
여성들은 사회 압력으로 반드시 현모양처의 정체성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걸 벗어나면 노처녀 히스테리니, 못생겨서 그렇다느니 등등의 여러 비하 단어로 칭해지기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스스로 선택하고 게다가 꼭 하나만 가져야 하는 게 아니고 여러 가지를 생각하면서 나만의 정체성‘들’을 정립해나간다. 그 안에서 여러 가족들을 만나고 혼자이지만 편한 여러 가족들을 구성하면서 진짜 내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걸까? 나의 이름을 걸고 할 수 있는 건, 스스로를 또한 책임져야 한다는 것. 더 공정한 사회를 꿈꾸는 우리가 마땅히 받아들여야 하는 책임감을 내 이름과 함께 받아들여야 한다. 그게 좋다. 꼬리 자르기부터 타인을 몰아가는 듯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일어나는 건 호명 사회에서는 불가능할 듯하니. 또한 부모님이 좋은 뜻으로 지어주신 내 이름에 앞으로 나 자신을 위한 이름을 걸어 함께 둔다면 그것 또한 한 개인으로서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삶이 아닐까? ‘잘’ 산다의 의미 또한 생각해 보게 된다. |
| 저자는 이 책에서 기술 발전이 가져올 초고도로 효율적이고 가벼운 문명, '경량문명'의 도래를 예견하고 분석합니다. 무거운 유형 자산과 제도보다 디지털, AI, 플랫폼 등 무형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사회 패러다임의 대전환을 조명하며, 이러한 변화가 우리의 생활, 경제, 사회 구조에 미칠 엄청난 영향을 통찰력 있게 전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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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인 행동으로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는 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변화의 목표와 실천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는 시뮬레이션을 수행할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새로운 소득원을 위해 매일 몇 페이지씩 아무 책이나 읽는다거나, 하루에 몇번씩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글로 쓰는 것과 같은 행위는 자기 만족감을 가져다줄지 몰라도 구체적인 해결 방안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자기 충족적 시뮬레이션은 궁극적으로 번아웃과 탈진을 야기합니다. 50 와.. 이거 진짜 내 얘기인듯. 어쩔 수없이 해외에 살게 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제약이 있는데 자꾸 물리적으로 하기 힘든 일만 꿈꾸며 나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는 중이었다. 맞아..이건 내 얘기야...하면서 빠져들며 읽게 된다. 그런데 송길영 작가님은 글을 너무 유려하게 잘 써서 읽는 독자로 하여금 내가 이런 고급 문장도 읽다니, 나 좀 지적인데? 라는 착각을 들게한다. 정보는 과잉되었고, 의지는 탈진되었습니다. 의지의 번아웃이 오면 정신은 피폐해집니다. 무엇보다 이렇게 넋이 나간 상태에서는 적어도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섀도복싱을 하다가 힘이 빠진 아마추어 복서 지망생과 같이 노트북을 덮고 눈을 감습니다...결론은 무기력한 멈춤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로 하여금 현실에 첫발을 내딛는 것조차 포기하게 만드는 것입니다.......과잉된 생각과 마비, 다시 새로운 탐색이 계속되는 무한 반복은 실행이 없기에 결과도 없는 영원히 지속되는 연옥과 같습니다. 이제 이를 끊어내고 각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각성은 불필요한 정보를 단절하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146 내가 교류해 온 사람들의 교집합이 곧 '나'입니다. 그리고 내가 남긴 글이 '나'입니다. 내가 남긴 나의 모든 흔적이 바로 '나'입니다. 그 자료들을 통해 '나'의 안에서 답을 찾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정보의 과잉으로 지금 당장 한 걸음을 떼지 못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저 멀리 먼 미래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나'로부터 시작하는 것입니다. 머릿속 시도만으로 지쳐서 한 발짝도 못 내딛던 각자가 이제 새로운 출발선에서 첫걸음을 걷고자 할 때, 그 방향은 밖이 아닌 '나'로 향함을 알 수 있습니다. 292 지난 몇년간 나를 괴롭혀오던 상실감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깨닫게 되는 책이었다. 나는 그동안 물리적으로 할 수 없는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나를 괴롭혀오던 것이었다. 이 책을 읽고 더는 나를 괴롭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하게 됐다. 그리고 나를 다시 찾아봐야겠다 생각하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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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송길영박사의 철학? 아니 인사이트(Insight)라고 말하는 것이 맞겠다. 수 년전부터 그의 강연과 저서들을 탐독하다 최근 발간된 시대예보라는 책에 또다시 눈이 가지 않을 수 없었다. 전작 시대예보:핵 개인의 시대 또한 매우 감명깊에 읽어 그의 팬 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그가 쓴 모든책은 모두 구입해 읽음으로써 온전히 그의 생각과 통찰을 어느정도 훔쳐볼 수 있는 기쁨도 누려왔었던 것이다. 그의 책들을 탐독하면서 느꼈던것은 일본의 비지니스 컨설턴트 '야마구치 슈'의 책들과 결이 매우 비슷하다는 것을 느 꼈는데 본인은 송길영 박사의 저서들을 접하기 전부터 야마구치의 작품들을 먼저 접했고 그의 팬이 되면서부터 송길영 박사의 책들이 더 친숙하게 느껴졌던것도 사실이다. 그들의 도서는 오늘 이야기의 주제인 '연대냐 자립이냐?' 라는 지속된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풀어내는 데 매우 이로운 단서들이 되었으며 본인, 지금의 연대(사회적 참여, Social Networks) + 자립(소형 Guest House) 창업을 양립시킬 수 있 는 형태를 구조화하고 실현시키는 데 정서적 지지를 해준 흥미롭고 지혜로운 빅 데이터 기반의 현대생활의 지침서가 되었다. 나는 이를 미국의 사회학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주장한 바벨전략(Barbell Strategy)과 더불어 이 글의 서사를 시작 해 보려한다. Chapter. 1 '연대냐 자립이냐' 한국의 의무교욱 초등학교 6년, 중. 고등 6년은 자립보단 연대를 강조하는 교육에 심취해있다. 협동과 단결, 친구들과의 우정, 서로도움 같은 맥락의 Keyword들이 홀로서기, 즉 자립보단 우위에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연대에 익숙해있는 청소년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연대의 관습, 또는 익숙함과 관성의 법칙에 휩쓸려 소속감과 연대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대중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대기업에 목메어 스스로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잃어가게 되는 것이다. 물론 결과적으로 자립에 도달하기 위한 중간과정으로써의 연대는 반드시 필요한데 문제는 그 연대의 추진체가 떨어져나가기 전까지 자립을 촉진해줄 수 있는 매개체가 개인에게는 부족한것이다. 홀로서는 자립의 확고한 철학과 믿음, 신뢰와 주관없이 그룹에서(연대)에서 떨어져나감은 사실 매우 위험한 일이다. 바야흐로 연대도 필요하고 자립도 필요한 시대이다. 그 과정이 중요하다. 연대없는 자립은 고립감을 가져다 줄것이며, 자립없는 연대는 의존성만 키울 것이다. 이 두가지를 양립시키는 구조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지금으로써 호명사회의 일원이 되는 다시말해 현명하고 재치있게 불확실한 이 시대를 슬기롭게 살아가는 지혜로운 인간이 나는 되고자한다. 탈레브의 바벨전략의 빌어 70%의 연대 그리고 30%의 자립의 형태로 내 삶의 시간과 노력을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는 결론을 내렸다. 다시말해 7할의 사회적 참여(Social Networs) 와 3할의 자립('원 테이블' 비즈니스 운영)의 형태가 될 것이다. '각자가 자신만의 '원 테이블'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모든 과정을 스스로 처리하고 스스로 관리해 성실하고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먹고사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축적되는 자기만의 일을 하며 단골 을 기반으로 성장하는 것이 미래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시대예보 : 호명사회 중 208page 이는 본인이 운영하는 YouTube 채널 '철PD 종합편성' 채널에서 입이 아프도록 떠드는 Life Strategy 이다. 다시말해 업사이드 리스크와 다운사이드 리스크의 두세가지 직업을 양립시켜 내 미래의 안정성을 높여나가자는 전략이다. 호명사회에서 말하는 '원 테이블 비즈니스' 만(Only)을 운영하기엔 그 리스크 감당이 쉽지 않기 때문에 안정적 형태의 근로소득(사회적 참여)가 동반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또한 안정적 형태의 근로소득 만으로도 또한 불투명한 미래에 대비하기엔 뭔가 서글프고 부족해보인다는 것이다. 설사 자립하여 경제적안정을 누릴 수 있다한들 어느 시점에서는 반드시 사회적참여(Social network)에 대한 갈증을 느낄 것이다. 그렇게해서 다시 소시얼 네트워크에 발을 딛는것은 연대로부터 고립의 갈증을 해소할 순 있지만 내 자립 스토리의 공감 을 대중들로부터 이끌어내기엔 역부족이다. 이땐 어쩔 수 없는 페르소나가 필요하다. 나의 고립감을 해소하려면 그 어떤 연대를 맺어야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의 사회적관계는 타의적복종의 관계가 아닌 자발적참여의 형태 가 되기 때문에 참여와 이탈이 자유로워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 .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