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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듯보면 유아그림책 같은 비주얼인데 속은 그렇지 않아요. 제법 글밥도 많고 이야기도 심오하고 살짝 무거운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초등5학년 큰공주에게 권해 주었고 짧지만 마음에 와닿는 서평도 써 주었답니다.
저의 어린시절 모습을 보는듯하여 공감도 갔구요. 주인공이 참여한 그림대회에선 오로지 한 회사에서 나온 크레파스만 사용해야합니다. 물론 그 회사가 그림대회를 주최하는거긴 하지만요. 헌데 주인공에겐 크레파스의 색깔이 모자랍니다. 왜냐하면 물려 받은 크레파스거든요. 그래도 용기내어 그림대회에 참여했는데... 색깔이 숲을 그리고픈 주인공에겐 숲과 어울리는 색깔이 턱없이 모자라고 없었답니다. 게다가 크레파스를 꾹꾹 눌러 쓰도록 강요하였어요. 크레파스를 빨리 써야 새로 구입할테니까요. 결국 그림대회에 그림을 낼수 없었어요. 똑똑하고 용감한 주인공은 그림대회를 주최하고 크레파스를 만드는 회사 주인인 여우아저씨에게 편지를 썼어요. 많이 사용하게되는 색깔을 더 만들어 달라구요! 헌데... 빨간코 여우 아저씨는 손해보는 장사를 절대 하지않아요. 결국 직원들은 월급이 깎이고 토리는 굉장히 혼이 납니다. 화가난 토리는 숲속친구들과함께 즐거운 그림대회를 만들게 되요. 여우아저씨가 모르게! '숲 마을 미술대회'에서 나온 개성넘치는 여러 작품속에서는 많은 배움을 얻을 수 있어요. 대부분이 자연에서 얻은 천연물감을 이용해서 만든 작품들인데 주제와 내용이 너무나두 멋찌답니다. 노랑나비,똥 그림,우리는 자란다,바람의 노래,함박눈,별과 달,호롱불 등...
어른인 저도 감탄이 나오는 내용에 놀래고 마음도 아프고 감동도 받았어요^^ 미술왕은 초등 저학년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두루두루 읽으면 좋은 도서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꼭 읽어 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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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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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가을은 단풍 나들이보다도 이정록 시인의 시집, <어머니 학교>로 기억됩니다. 단풍 흐드러진 뒷 산과 파란 가을 하늘, 그리고 이정록 시인의 시어를 번갈아 보면서 시집을 천천히 음미했던 기억이 흐뭇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정록 시인이 동화작가로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지는 <미술왕>을 읽으며 처음 알았습니다. 왠지 알록달록 크레파스와는 가깝와보이지 않는 외모의 그가, 어린 시절 그리기를 좋아했고 만화작가를 꿈꿨다기에 내심 놀라기도 했습니다. 크레파스가 모자라서 미술대회에서 작품을 출품하지 못했던 어린 이정록은 크레파스 공장 사장에게 눈물 젖은 편지를 보냈다지요? 40년이 지나도록 답장을 받지 못했다는 작가의 애틋한 사연은 <미술왕>에서 아름다운 우화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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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이정록의 분신은 작품 속에서 다람쥐 토리가 맡았습니다. 토리는 크레파스 사장인 빨간 코 여우 아저씨가 주최하는 '빨간 코 그림 대회'에 출전했지만, 형 누나가 쓰다 남은 몽당 크레파스만으로는 그리고 싶었던 그림을 완성 할 수 없었어요. 노랑색도 빨간색도 없는 크레파스 구성이었기에 검은색 나무에 보라색 이파리를 그릴 수 밖에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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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윤 극대화에 눈이 먼 탐욕의 여우 사장은 토리의 제안에 되려 화를 내었어요. 회사 매출이 떨어질까봐 염려되어서 그 제안에 찬성하는 직원들 월급까지도 삭감해버렸고요. 미술대회에서 꼭 여우 사장네 공장서 만드는 크레파스만 써야하고, 참가비에 비례하여 종이를 배포하는 규정이 불만이었던 숲 속 친구들은 자신들만의 미술 잔치를 열기로 했어요. 경쟁의 대회가 아닌, 함께하는 모꼬지 말이예요. 재료 규정도, 소재에 대한 제한도 없이 자유로운 그리기 잔치는 두 달의 준비기간을 두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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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숲 마을
미술 잔치'가 열리는 날, 숲 속 동물들은 저마다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칠성무당벌레들은 미루나무 새순을 으깨고 애기똥풀 꽃잎을 빻아서 얻은 천연
물감으로 고운 노란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멧비둘기와 까치는 새똥으로 슬픈 그림을 그려, 동물 친구들의 눈물을 자아냈습니다. 도마뱀 방울이와
아기가재 빨래집게는 "우리는 자란다"라는 제목으로 전무후무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내었어요. 환골탈태를 거듭하는 생애를, 털갈이한 새의 깃털과
뱀껍질로 표현했거든요. 그 외에도 "바람의 소리," "함박눈," "별과 달" 등 세상에 둘도 없이 아름다운 작품들이 소개되었어요. 그 중에서도
"별과 달"은 동심을 아름답게 드러내는 감동적인 작품이었답니다. 열심히 노래한 만큼 달과 별이 커진다는 어른들 말씀대로 열심히 노래한 부엉이는,
별과 달이 자신들의 노래를 먹어 커졌다고 믿었거든요.
빨간 코 여우
사장도, 마음 따뜻한 숲 속 동물들에게 감동을 받아 냉혹한 자본가에서 인본주의적 자유인으로 환골탈태하였지요. '왕사탕 크레파스' 공장의 운영권도
소유권도 숲 속 친구들에게 맡겼답니다. 소보루 빵처럼 부풀어오른 달 만큼이나, <미술왕> 동화속 캐릭터들의 마음도 독자의 마음도
몽글몽글 부풀어오릅니다. 세상에 아직 사랑과 따스함이 통한다는 소박한 세계관을 팽창제 삼아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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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읽기에 앞서 ‘미술왕’은 독특하고 아기자기한 삽화가 참 매력적인 책입니다.
책을 편 순간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느낌의 삽화가 눈에 확 들어오면서 이 겨울 따뜻한 느낌을 가득 안겨 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글도 재미있었지만 삽화가 참 마음에 들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이야기에 들어가 볼까요? ㅎ 아기다람쥐 토리는 빨간코 그림대회에 나가게 되는데 형이 쓰던 크레파스를 물려받습니다. 착한 토리… 엄마가 형이 쓰던 거라 미안해 하지만 “괜찮아요. 엄마 닮아서 저는 그림을 잘 그리잖아요.”라고 밝은 웃음을 주며 엄마를 안심시킵니다. ‘빨간 코 그림대회’로 출발 이 아이가 귀여운 다람쥐 토리예요.. 하지만 토리는 초록색 노란색 빨간색등의 크레파스가 없었어요 형이 쓰던 크레파스에는 검은색 회색 고동색… 잘 안쓰는 색깔만 남아있었기 때문이죠. 엄마에게 밝은 웃음을 주며 떠났던 토리도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가 없게 되자 울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곰곰히 생각한 끝에 빨간 코 여우아저씨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림대회를 열어주고 사탕도 많이 나눠주는 고마운 빨간 코 여우아저씨께 말이죠. 용을 타고 푸른 숲 위로 날아가는 아저씨를 그리고 싶었지만 크레파스 색깔이 없어서 그릴 수 없었다며, 새로 만드는 크레파스엔 초록색과 노란색을 세개씩 넣어 달라고 합니다. 그리고 도시용과 시골용으로 나눠서 시골용에는 초록색을 도시용에는 회색을 세개씩 더 넣어달라고 합니다. 그러면 어린이들이 아저씨를 더욱 좋아할거라구요.
편지를 받은 빨간 코 여우아저씨는 회의를 열었습니다. 늘 욕만 먹다가 토리에게 칭찬을 듣고는 기분이 우쭐해 졌거든요. 그러나 이 일로 돈을 더 벌 수 있겠냐는 질문에 영업부장이 손해를 볼 것 같다고 하자 갑자기 버럭 화를 내며 직원들의 월급을 깎아버립니다.
월급이 깎인 여우들은 토리를 찾아가 숲마을 미술잔치를 열게 됩니다. 숲 속 동물들은 저마다의 작품을 내 놓습니다. 칠성무당벌레들은 천연 물감으로 고운 노란 그림을 멧비둘기와 까치는 새똥으로 슬픈 그림을 도마뱀 방울이와 아기가재 빨래집게는 전무후무한 창의적인 작품을…
모두 감동적인 작품이었고 빨간 코 여우 아저씨도 따뜻한 숲 속 동물들의 마음에 동화되어 착한 아저씨로 변해갑니다.
드디어 발표된 숲마을 미술잔치의 미술왕.... 과연 누가 될까요? ㅎㅎㅎ
훌륭한 작품을 낸 숲마을 친구들 모두가 다 미술왕이 되었습니다. ^^ 서평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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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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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가을은 단풍 나들이보다도 이정록 시인의 시집, <어머니 학교>로 기억됩니다. 단풍 흐드러진 뒷 산과 파란 가을 하늘, 그리고 이정록 시인의 시어를 번갈아 보면서 시집을 천천히 음미했던 기억이 흐뭇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정록 시인이 동화작가로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지는 <미술왕>을 읽으며 처음 알았습니다. 왠지 알록달록 크레파스와는 가깝와보이지 않는 외모의 그가, 어린 시절 그리기를 좋아했고 만화작가를 꿈꿨다기에 내심 놀라기도 했습니다. 크레파스가 모자라서 미술대회에서 작품을 출품하지 못했던 어린 이정록은 크레파스 공장 사장에게 눈물 젖은 편지를 보냈다지요? 40년이 지나도록 답장을 받지 못했다는 작가의 애틋한 사연은 <미술왕>에서 아름다운 우화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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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이정록의 분신은 작품 속에서 다람쥐 토리가 맡았습니다. 토리는 크레파스 사장인 빨간 코 여우 아저씨가 주최하는 '빨간 코 그림 대회'에 출전했지만, 형 누나가 쓰다 남은 몽당 크레파스만으로는 그리고 싶었던 그림을 완성 할 수 없었어요. 노랑색도 빨간색도 없는 크레파스 구성이었기에 검은색 나무에 보라색 이파리를 그릴 수 밖에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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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윤 극대화에 눈이 먼 탐욕의 여우 사장은 토리의 제안에 되려 화를 내었어요. 회사 매출이 떨어질까봐 염려되어서 그 제안에 찬성하는 직원들 월급까지도 삭감해버렸고요. 미술대회에서 꼭 여우 사장네 공장서 만드는 크레파스만 써야하고, 참가비에 비례하여 종이를 배포하는 규정이 불만이었던 숲 속 친구들은 자신들만의 미술 잔치를 열기로 했어요. 경쟁의 대회가 아닌, 함께하는 모꼬지 말이예요. 재료 규정도, 소재에 대한 제한도 없이 자유로운 그리기 잔치는 두 달의 준비기간을 두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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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숲 마을
미술 잔치'가 열리는 날, 숲 속 동물들은 저마다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칠성무당벌레들은 미루나무 새순을 으깨고 애기똥풀 꽃잎을 빻아서 얻은 천연
물감으로 고운 노란 그림을 그려왔습니다. 멧비둘기와 까치는 새똥으로 슬픈 그림을 그려, 동물 친구들의 눈물을 자아냈습니다. 도마뱀 방울이와
아기가재 빨래집게는 "우리는 자란다"라는 제목으로 전무후무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내었어요. 환골탈태를 거듭하는 생애를, 털갈이한 새의 깃털과
뱀껍질로 표현했거든요. 그 외에도 "바람의 소리," "함박눈," "별과 달" 등 세상에 둘도 없이 아름다운 작품들이 소개되었어요. 그 중에서도
"별과 달"은 동심을 아름답게 드러내는 감동적인 작품이었답니다. 열심히 노래한 만큼 달과 별이 커진다는 어른들 말씀대로 열심히 노래한 부엉이는,
별과 달이 자신들의 노래를 먹어 커졌다고 믿었거든요.
빨간 코 여우
사장도, 마음 따뜻한 숲 속 동물들에게 감동을 받아 냉혹한 자본가에서 인본주의적 자유인으로 환골탈태하였지요. '왕사탕 크레파스' 공장의 운영권도
소유권도 숲 속 친구들에게 맡겼답니다. 소보루 빵처럼 부풀어오른 달 만큼이나, <미술왕> 동화속 캐릭터들의 마음도 독자의 마음도
몽글몽글 부풀어오릅니다. 세상에 아직 사랑과 따스함이 통한다는 소박한 세계관을 팽창제 삼아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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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인 딸아이는 제법 그림을 잘 그려서 학급에서 그림 잘 그리는 친구로 꼽힌다. 그런 아이이다 보니 이 책의 제목이 썩 마음에 들었던지 책을 몇번씩 읽었다. 그리고는 동화책 속에 그려지고 있는 빨간코 여우 사장님을 무척 나쁘다고 몇번이나 이야기를 한다.
나는 그림책은 표지를 찬찬히 살펴보고, 그리고 책장을 몇장 넘겨보면 그 책에서 어떤 이야기가 전개 될지를 짐작할 수 있어야 좋은 그림책이라 생각하는 한 사람이다. 그런 나의 그림책 고르는 기준으로 본다면 이 책은 충분히 이야기를 짐작하게 해 주는 좋은 책이다. 책 표지 가득 모여있는 숲속 동물 친구들. 그리고 저 멀리 까만 나무 기둥을 의지해 몰래 숨어 지켜보는 듯한 꿍꿍이 가득해 보이는 여우의 모습. 동물들의 손에 손에 들려있는 붓과 표지 한가운데 커다랗게 자리한 왕관과 그 위에서 멋진 포즈를 취하고서 그림을 그리고 있는 다람쥐까지. 아~ 다람쥐가 주인공이고, 여우는 뭔가 검은 속샘이 있는 그런 역할이겠구나. 아이와 충분히 책 읽기전 활동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그렇게 이야기를 나눈 후 책을 읽어가다보면 아이는 자신과 엄마가 함께 유추했던 내용들이 착착 맞아 떨어지면서 더욱 책에 흥미를 느끼는 듯하다. 또, 그렇게 흥미가 한 껏 고조된 아이는 책의 내용에 더욱 심취해서 여우 사장님의 악덕을 더욱 분개해 하게 되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훌륭하게 자신의 입장을 표현하며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현실에서의 최상의 방법을 찾아낸 다람쥐의 재치를 감탄스럽게 느끼기 까지 한다. 물론 이 책에서는 불공정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어른들의 모습이 보여져서 조금 부끄럽기도 하겠지만 그것을 아이들 스스로 바로 잡으려는 모습도 함께 그려지고 있기에 어쩜 아이들은 동화 속에서도 바르지 못한 것은 틀렸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배우지 않을까 싶다.
단순히 그림대회에서 상을 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모두가 똑 같이 주어진 조건에서 공정하게 평가 받을 수 있는 것이 바른 경쟁임을 아이가 스스로 느끼게 해 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사실 엄마가 느끼는 이것들을 초등 1학년 아이가 모두 느꼈을지 모르겠으나 부당함을 분명히 느꼈기에 공정함의 의미는 아마도 알게 모르게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
미술왕은 초등저학년 창작동화로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가 사랑스럽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잘 녹아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다.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귀여운 다람지 토리와 숲속 동물친구들도 크레파스 회사 사장인 여우가 여는 빨간 코 그림대회에 참가하게 되는데 왕사탕 크레 파스로만 그림을 그려야하고 크레파스가 잘 팔리게 윽박도 지르며 꾹꾹 눌 러서 색칠해서 크레파스가 부러지거나 빨리 닳게 하기 위해 억지를 부린다. 다람쥐 토리도 열심히 그림을 그리지만 형이 쓰던 크레파스에는 잘 안쓰는 색만 남아 있어 결국 남은 색으로 그림을 그리지만 자신이 원하던 그림이 아니라 속상해 하면 그림을 내지 못하게 된다. 빨간 코 여우 아저씨에게 토리는 자신의 이런 사정을 편지로 쓰게 되는데 아무런 답장이 없고 그 편지로 인해 숲속 마을엔 나쁜 일이 벌어지고 빨간 코 그림대회에 나가는 대신 여우 몰래 숲 마을 미술 잔치를 열기로 한다. 동물들은 저마다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뽐내게 되는데 틀에 박혀있는 것 들이 아닌 자연스럽고 창의적인 작품들이 보는 내내 재미있고 흥미롭다. 제목이<노랑나비> 노랑이지만 저마다의 다른 색을 띄고 있는데 미루나무 새순이나 애기똥풀 꽃잎과 같은 재미있는 이름의 천연 물감을 이용해 자연 스러운 노랑색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새똥을 그린 그림도 재미있다. 겨울에 피는 꽃송이가 함박눈일거라는 참개구리들의 기발하고 상상력 넘 치는 작품 또한 동물 친구들 모두를 즐겁게 해준다.
빨간 코 여우 아저씨는 크레파스가 팔리지 않아 문을 닫게 되고 동물들을 헤코지 할려다 덫에 걸려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신나고 재미있는 숲속 미술잔치 서정적이며 귀엽게 표현된 일러스트가 책 을 보는내내 눈을 즐겁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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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마을에서 ‘빨간 코 그림 대회’를 연답니다. 왜 대회 이름이 “빨란 코”냐면, 이 대회를 주최하는 여우 아저씨의 코가 빨개서랍니다. 빨간 코 여우아저씨는 ‘왕사탕 크레파스’회사의 사장이고요. 그래서 그림 대회에서는 꼭 ‘왕사탕 크레파스’로 그려야만 합니다.
그런데 그림 대회에 참가비를 많이 낸 친구에게는 커다란 종이를, 조금 낸 친구에게는 작은 종이를 주네요. 아기 다람쥐 토리는 아주 작은 종이를 받았답니다. 게다가 토리의 ‘왕사탕 크레파스’는 형이 쓰던 거랍니다. 그래서 예쁜 색은 없고, 잘 안 쓰는 색만 남았네요. 그래서 토리가 그려놓은 그림은 어둡고 우울하기만 하답니다. 토리는 결국 그림을 내지 않고 그냥 집으로 돌아와 버렸답니다.
‘빨간 코 그림 대회’ 왠지 못된 그림 대회네요. 빨간 코 여우 아저씨도 마찬가지고요.
토리는 이에 ‘숲 마을 미술 잔치’를 열자고 숲 속 친구들에게 제안합니다. 그래서 ‘숲 마을 미술 잔치’를 열게 됩니다. 이 대회에는 어떤 것으로 그림을 그려도 된답니다. 아니 꼭 그림이 아니어도 됩니다. 뭔가를 만들어도 되요. 그래서 ‘그림 대회’가 아닌 ‘미술 잔치’랍니다. ‘빨간 코 그림 대회’처럼 상은 없어도, 뽑힌 친구들에게는 ‘미술왕’이라는 호칭을 붙여주기고 했답니다.
어떤 친구들은 애기똥풀의 노란 색을 사용하기도 하고, 또 다른 친구들은 새들이 오디와 버찌를 먹고 싼 똥을 모아 그림을 그리기도 하네요. 새의 깃털, 짐승들의 털, 가재 껍질과 뱀 껍질 등으로 미술 작품을 만드는 친구들도 있고요. 이처럼 각자 자신들이 준비할 수 있는 것들로 미술 작품을 만들었답니다. 그리고 모두모두 멋진 작품들이네요. 과연 누가 ‘미술왕’이 될까요?
빨간 코 여우 아저씨를 싫어하게 된 숲속마을 친구들이 이제는 ‘왕사탕 크레파스’를 사용하지 않게 되었는데, 그럼 ‘왕사탕 크레파스’회사는 어떻게 될까요?
이 책, 『미술왕』은 참 예쁜 동화랍니다. 그리고 결말도 참 예쁘고요.
‘빨간 코 그림 대회’는 가진 것의 양으로 성적을 매긴답니다. 많은 참가비를 낸 친구가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죠. 또한, 반드시 ‘왕사탕 크레파스’를 사서 그려야만 한답니다. 그래서 형이 쓰던 크레파스를 사용한 아기다람쥐 토리는 기뻐야할 대회가 도리어 슬픔만을 안겨줬죠. 게다가 주최하는 빨간 코 여우 아저씨의 입장에서 순위를 매깁니다. 좋지 않은 모습이죠.
반면, ‘숲 마을 미술 잔치’는 그렇지 않네요. 가진 것이 없어도 좋아요. 자신이 할 수 있는 것들, 자신이 구할 수 있는 것들로 충분히 아름다운 미술 작품을 만들어 간답니다. 뿐 아니라, 심사위원들도 자신의 입장에서 판단하지 않습니다. 심사위원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 할지라도 출품자의 의도를 듣고, 그 의도 안에서 미술의 아름다움을 발견해가는 모습도 참 아름답네요. 또한 모두가 ‘미술왕’이 되어 기뻐하는 모습도 흐뭇하고요.
우리들이 살아가는 공간에도, ‘빨간 코 그림 대회’보다는 ‘숲 마을 미술 잔치’가 열릴 수 있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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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2014년의 마지막이네요 나쁜 기억도 물론 있지만 올 한해도 좋은 추억이 많은 한해였습니다~~ 미술왕을 소개할까 합니다 아기다람쥐 토리가 주인공이구요 빨간코그림대회에 나가는 걸로 이야기는 시작되요 형이 쓰던 크레파스를 물려받아서 토리에겐 검은색 회색 고동색만 있습니다 결국 토리는 그림대회에 그림을 내지 못해요 요즘에는 너무 풍요로워서 크레파스의 색이 제대로 없다는걸 아이가 이해할수 있을까요? 크레파스만 써야되는 빨간코 그림대회대신 동물친구들이 숲마을 미술잔치를 열게됩니다 형식은 자유예요
<개나리꽃마을과 유채꽃밭을 다녀온 장다리꽃밭의 노랑나비> 그림제목이 참 길지요 자연이 곧 아름다운 미술임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라 미술왕을 읽으면서 참 마음이 따뜻했어요 아름다운 자연을 글로 잘묘사했고 똥그림도 있어요 똥으로 그림을 그리다니,, 자연은 뭐든지 아름다운 예술이고 미술인가요? 사실 똥그림은 안타깝게 죽은 친구들의 죽음을 그린작품이예요 다양한 시선으로 미술작품이 된다는 점을 잘 그려낸 작품이예요 청개구리도 함박눈이라는 작품을 내고 아기부엉이는 별과 달이 자기의 작품이라고 우겨요 미술잔치는 모두가 주인공이고 누구나가 점수로 따져서 경쟁하는게 아니고 서로의 작품을 이해하는점이 마음에 듭니다
미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정형화된 미술, 틀에 박힌 미술이 아니고 자유로운 상상력과 아름다운 자연만큼 좋은 미술은 없을거예요 잔잔한 미술왕이지만 빨간 코 여우 아저씨는 약한 동물들을 해코지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긴장감이 있어요 과연 빨간 코 여우 아저씨는 동물친구들과 어떻게 되었을까요? 이책을 읽으면서 저 어릴적의 추억도 기억나요 추억이라기보다 조금은 모자라는게 많고,, 안좋은 일도 있었는데 지나고 보니 별거 아니예요~~ 오늘 눈이 왔어요 미술왕을 읽고나니 눈도 아름다운 미술작품으로 느껴집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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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왕 크레파스 회사 사장님이 여는 빨간 코 그림 대회에 참가했다가 뜻밖의 어려움에 부딪히면서 벌이는 한바탕 소동을 담아낸 동화로 크레파스가 모자라 눈시울을 적신 기억을 간직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림을 사랑하는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잘 녹아있고 미술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작가의 철학과 따뜻한 격려를 아름답게 그려낸 책이에요~~
미술을 하다보면 이런저런 대회도 나가고 또 점수도 매겨야하는게 사실이지만 어떤 틀에박히지 않은 자신만의 그림이 가장 진정한 그림임을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게한 책이에요~ 점수나 대회에서 상을 받기위한게 아닌 진정 즐기는 미술을 하는 아이가 되었음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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