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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이후, 작가의 또다른 작품이 등장했다고 해서 주목을 끌었던 시점. 농구와는 전혀 무관한 주제여서 놀랐던 감정과 슬램덩크 인물들과 닮은 얼굴형이 반가웠던 감정이 교차하여 복합적 희열이 일어났던 작품.
일본에서 실존했던 검사 미야모토 무사시의 여정을 그린 작품이지만 그 인물이 누군지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주인공이 만나는 많은 무사들과의 결투와 결투신, 그 순간 발현되는 심리와 감정의 묘사가 이 작품의 특징이다.
스토리와 작화 모두가 일품인 작품으로 시대가 흘러도 소장가치가 충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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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단한 무사라도 나이가 들면 노쇠해 실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인슌에게는 그조차도 해당되지 않는다. 호조인 인헤이와 두 달 동안 수련을 해왔다. 내일이면 인슌이 산으로 올라 올 것이다. 두 달. 두 달 동안의 수행으로 명인이 된다면 세상에 뛰어나지 않을 무사가 어디 있겠나. 이 만화 베가본드는 일본 제일의 무사라고 불리는 미야모토 무사시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나라도 검을 사용하는 무사가 많았을테지만 무사!라고 콕 찍었을때 딱히 떠오르는 인물은 없다. 그만큼 아직까지 역사적 인물을 현대에 끌어오는 예술적 기반이 없다. 몇 년전에 텔레비전에서 사극으로 방영했던 [무사 백동수]가 있었는데 이가 바로 실존 인물 백동수를 만화로 그린 [야뇌 백동수]를 바탕으로 했다. 그 전까지도 백동수라는 인물은 알지도 못했다. 베가 본드를 보면서 빼어난 그림에 반해서 무사시에 대해 더 크고 거대하게 느껴질때가 있다. 부럽기도 하고, 샘도 난다. 산에서 인슌을 기다리지만, 환영이 자꾸 보인다. 인슌이, 아버지가, 자신을 짓누르는 사람들이 자꾸 나타나서 심장을 찌르는 것. 인슌 또한 무사시와의 결전을 앞두고 잠을 이루지 못한다. 인슌에게로 달려갔던 무사시는 생각을 고쳐먹고 돌아온다. 귀신! 귀신의 자식! 말썽꾼! 아귀! 모두들 어린 다케조를 그렇게 불렀다. 그러나 모두 아니다. 나는 나 일뿐. 나 혼자만의 길을 간다. 그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잠이 들었다. oh! 인에이와 인슌은 무사시가 나타나지 않자 도망을 갔네 아니네 하면서 모닥불을 피우고 있었다. ㅋ 인슌의 십자창은 그야말로 무시무시하게 목과 머리를 겨누고 다가온다. 이상하게도 인슌이 무섭지가 한다. 평온한 마음에 스스로도 당황하는 무사시. 좀 아쉬운 것은, 인슌과의 대결이 시작되려는데 인에이의 젊은 시절 이야기와 중첩이 된다. 오히려 무사시와 인슌의 대결이 아니라 인에이의 이야기가 더 많이 나와서 아쉽다. (약올리는 것 같아...ㅠㅠ) |
📘 배가본드 7무사로서의 길과 인간으로서의 흔들림이 동시에 드러나는 권입니다. 액션 장면도 좋지만, 정적인 장면에서 느껴지는 긴장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이야기가 점점 무게감을 더해가서 몰입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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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본드 7권 정말 천하제일이 되고 싶은 것인지. 천하제일은 노력으로 되는 것인지, 하늘이 점지해 주는 것인지. 그런 그릇은 타고 나는 것일지, 길러지는 것일지. 무엇을 던져야 하는 것인가.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 두려움은 어떻게 물리치는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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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제본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도 소비자의 당연한 권리라는 생각이 든다. 이 작품엔 유독 마주 펼친 두 페이지 전체를 한 컷의 그림으로 채우는 연출이 잦은데, 20~30년 전부터 변함이 없는 이 출판사의 단행본 제본 방식에선 그림의 정중앙이 제본된 부분 안으로 말려 들어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작가가 분명히 강조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혼신의 힘을 다해 드린 그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