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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경기가 어려울 때 경매가 한참 유행이었던 적이 있었다. 주위에 아는 분이 경매로 집을 세 채 사는걸 보고 경매는 죄악이라고 생각했었다. 어려운 사람들의 집을 빼앗는.. 그래서 관심이 전혀 없었지만..
어쩌면 이것도 자본주의 사회의 하나의 제도이니 나만 피해가는 것보다 법은 지키면서 다른 사람도 아프게 하지 않는 방법이 있다면 그것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았다.
<홍대리>시리즈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나는 이 책이 처음이다. 만화인지 알고 신청했지만 책도 나름 "reader friendly" 독자들이 읽기 쉽게 되어 있어서 어려운 점은 없었다.
저자의 서문이 참 마음에 와 닿았다. 명도에 대한 두려움, 실패에 대한 두려움..그런 것들을 어떻게 해결해가야 하는지.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이라고 말하는 겸손한 저자의 설명이 마음에 들었다.
등장인물 소개도 좋았다. 스스로 독자들이 깨닫게 하기 보다 어떤 등장인물이 어떤 직업으로 어떻게 경매와는 관련이 있는지를 간략하게 캐리커쳐와 설명해주는 친절한 배중렬씨.(저자)
임장의 중요성: 등기부 등본과 현황은 다르다
임장이라는 말을 처음 알게 되었다.
현장에 가서 실제 물건을 보는 것이다. 차를 갖고 가지 말고 멀리 차를 세워놓고 접근성, 도로 상황, 이동코스, 생활환경들을 걸어서 보라는 것이다. 자신만의 정보와 자신만의 지도를 보라는 것이다
전에 회사에서 개발사업을 할 때 산꼭대기 같이 복잡하고 가기 어려운 곳도 여러번 가서 등기부 등본이나 부동산 거래업자가 소개하는 정보보다는 자신이 직접 찾는 정보를 얻기 위해 직원들과 여러번 고생하면서 찾아보았던 기억이 있다.
그래, 이렇게 하는 것이 맞다. 누구나 좋은 물건이라고 생각한다면 왜 좋은지, 수익서은 어떻게 낼 것인지..잘 분석해보고 주위의 도움도 받아야 한다.
마음에 드는 옷을 사기 위해서도 두세번 걸음을 하지 않나? 그런데 우리는 주식이나 부동산을 너무 쉽게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이것이야 말로 평생의 자산아닌가. 신중하고 노력하고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뜻이다.
부동산에 지름길은 없다: 자신이 사는 동네부터 살펴보자
참 진리의 말씀이다. 알면서도 쉽게 기억하기 어렵고 실천하기 어려운 이야기다. 부동산으로 고수익을 얻거나 사행심리로 대박을 치겠다는 생각보다 건전한 생각으로 현재가치와 미래가치를 살펴보고 입찰한다면 성공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다.
멀리서만 찾지말고 자신이 잘 알고 있는 지역부터 살펴보는 것이 사실은 현실적인 지혜일 것이다.
명도: 배려와 섬김의 열쇠
사실 이 부분이 가장 힘든 부분이다. 집이나 건물을 세를 놓더라도 세입자가 월세를 안 내거나 전세 세입자가 기일이 지났는데도 안 나가겠다고 버티는 경우에 부탁하거 설득하고 사정하고..마지막 방법은 법대로 집달리를 부르는 강제집행 방법밖에 없고, 사람과 사람이 부딪히는 일은 참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은 일이다.
그러나, 저자는 배려와 섬김을 말한다. 의외의 단어이다.
드디어 집을 낙찰받고 찾아간 홍대리에게 5백만원을 요구한 거주인을 최우선변제금과 이사비용 백오십만원으로 정성을 다해 잘 설득하는 이야기다 나온다.
사람과 사람의 일이니 마음을 다하라는 뜻이다.
이 책의 장점은 정보가 상세하고 책을 다 읽고 나면 경매절차를 한 번 겪어번 듯한 느낌이 든다.
남의 집을 헐값으로 빼앗고 강제집행을 하는 것이 경매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이 책을 다 읽었을 때는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나도 한 번 경매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실제에 가면 더 많은 정보와 경험이 필요할 것이다. 강의도 한 번 들어봐야 할 테고..
특히, 집이 필요하지만 자금이 부족한 신혼부부들에게 좋은 정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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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천재가 된 홍대리 / 배중렬 / 다산북스]
제목 : [경매 천재가 된 홍대리] 경매의 기초로 충분
다산북스의 '홍대리 시리즈'는 길벗의 '무작정 따라하기'와 더불어 우리나라 기획도서의 모범이라 할만하다. 기획도서는 어떤 주제에 대해서 필자를 선정하고, 필자와 출판사가 내용을 만들어가는 책이다. 이 과정에서 독자의 참여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져 책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홍대리 시리즈는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회계와 주식, 기획, 골프, 마케팅, 환율 등등 시대의 요구에 맞게 늘 새로운 주제를 찾아 책으로 만들어낸다.
홍대리 시리즈 중에서 처음 접한 책이 '경매 천재가 된 홍대리'다. 시리즈의 인기에 비해 늦게 접한 셈이다. '초보자에게 경매의 문턱을 낮춰주고 자신감을 심어주는 책'이다. 이것은 다른 시리즈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매는 법률용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어렵다. 책으로 공부하다보면 흡사 고시공부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를 하는 사람들은 부동산 중개인이나 경험자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 같이 다니면서 보고 듣고 하는 것이다. 사람에게 배우는 것만큼 쉬운 공부가 또 어디 있나.
이 책은 경매의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가상인물이 경매를 배워나가는 과정을 이야기로 엮어서 경매에 쉽게 접근하게 해준다. 경매의 기초 지식을 곳곳에서 설명하고 있고, 경매에 임하는 마음 자세도 언급한다. 소설 형식은 딱딱한 법률지식을 쉽게 설명하는데 적합하다.
경매에서 중요한 것은 '임장'과 '명도'다. 임장은 부동산 물건을 실제 찾아가서 살펴보는 것이다. 인터넷 정보와 지도만 가지고 물건의 가치를 평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손실을 보지 않고 수익을 얻으려면 물건을 수시로 찾아가서 살펴봐야 한다. 물건의 상태는 물론이고, 주변 환경도 봐야 한다. 주변 환경에 따라서 물건의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아침, 점심, 저녁의 환경이 다르고 출퇴근 시간과 주말도 다르다. 임장은 많이 갈수록 좋다. 임장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내가 파악하지 못한 악재가 숨어있을 수 있다. 그런 경매는 실패한다.
경매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명도 과정에서 일어나는 일 때문이다. 명도는 낙찰 받은 건물에 살고 있는 사람을 내보내는 일이다. 부동산 경매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일이다. 법적으로 내 건물이니 무조건 나가라고 입주자를 내모는 것은 서로 힘든 일이다. 좋은 해결책이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입주자에 대한 배려를 이야기한다. 서로 얼굴 붉히며 마음 상하게 할 필요는 없다. 강제 집행은 최후의 방법이다.
경매를 하는 사람들이 많다. 준비를 얼마나 철저히 하느냐가 투자의 성공 여부를 가늠한다. 경매로 얼마를 벌었다는 사람들의 말이나 책으로 공부하면 자칫 허황된 생각을 갖게 될 수 있다. 무엇이든지 기본이 중요하다. (욕심 부리지 않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경매를 시작하려 한다면 이 책을 먼저 읽어보라. 경매의 기초에 들어가기 앞서 몸 풀 수 있는 적당한 책이다. 경매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준다. 전문 지식은 다른 책들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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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리를 만난 건 오래 전 일이었다. 《기획천재가 된 홍대리》를 만난 건 아주 오래 전 일이라 기억도 나질 않지만 그것이 첫 만남이었다. 그 후에 최근에 만났는데 《와인천재가 된 홍대리》였다. 그리고 오늘 《경매 천재가 된 홍대리》를 만나게 되었다. 이번 세 번째 만남이 제일 힘들었다. 물론, 홍대리의 마음이 힘들었겠지만, 왠지 나도 그 마음을 알 것 같아서 힘들었다. 특히, 마지막에 ‘명도’하는 과정에서는 너무나 힘들었다. 그래도 홍대리는 아주 잘 처신을 해서 해결이 되어 나도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경매에 관련된. 경매에 관련된 책을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다. 그 책을 읽은 지 오래지 않아 이 책을 읽다본 더 공부가 되었다. 요즘 들어서 책을 읽어도 뒤 돌아서면 까먹기 일쑤였는데, 이렇게 두 번째 경매에 대한 책을 읽다보니 머리에 들어오는 것이 확실해지는 느낌이다. 그렇지만 경매 자체보다는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 나로서는 조금 마음이 어렵기만 했다. 특히, ‘명도’하는 것은 마음이 꽤나 무거웠다. 홍대리도 마음이 무거웠을 거라 생각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을 것이다. 어떤 일이든 쉬운 것은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아마도 ‘공회전’에게 그런 일이 생긴 것인지도 모른다. 부동산 경매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물론 명도도 중요하겠지만 초기 작업에서 중요한 것은 임장 작업이다. 그런데 ‘공회전’씨는 그 기본이 되는 임장 작업을 하지도 않았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에게 무조건 맡겼다는 점이 그가 한 최대의 실수가 아닐까. 무엇이든 중요한 일은 본인이 해야 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나도 이 점에 유의해서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부동산경매처럼 딱딱한 내용이 되어 있는 것을 쉽게 이야기(Story)를 만들어서 들려주어서 딱딱한 머리에 쉽게 들어 올 수 있어서 좋았다. 경제와 관련된 내용은 자칫 어려울 수 있으니 《경매천재가 된 홍대리》를 통해서 경매 천재가 된 느낌까지 든다. 하지만, 난 아직도 불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돈과 관련된 일이라 뛰어들기가 쉽지 않다. 책만 읽어서는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임장’ 작업만 해도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는 문제라서 아마 그런 것 같다. 경매에 있어서 ‘임장’ 작업을 누가 더 많이 했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리니 말이다. 오늘 홍대리와 함께 부동산 경매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했지만, 아직 나는 실전에는 뛰어들지는 못할 것 같다. 부동산 경매에 대한 기초 공사만 끝을 낸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다. 명도를 잘하는 방법 중에서. “명도는 사실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다.” - 마음에 위안을 삼다. 배중렬 선생님도 이 부분에 있어서는 이런 말을 남겼다. “내가 경매 받은 집의 채무자나 세입자를 만나러 갈 때는 두렵고 힘든 것이 사실이다” - 그러니 너무 어려워하지 말자. 경매천재들도 힘들어 하니 초보자인 나는 오죽할까. 그러니 마음 편히 갖자. 이렇게 마음을 먹고 나니 좀 마음이 편해진다. 마지막으로 이 말만은 기억하자. “명도는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일일 뿐이다.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그쪽도 분명 마음을 열고 다가올 것이다.” - 이런 마음을 가지고 부동산 경매를 한다면 어려운 일은 생기지 않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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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말을 한다. 저렇게 많은 집 중에서 왜 내 집은 없느냐고. 전세의 설움을 당하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것이다. 아니, 누구나 한번쯤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누구든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진다. 무소유를 외치지만 집에서만큼은 그 말이 통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이를 악물고 아끼며 살지만 매달 받는 월급만으로는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집을 장만하려는지도 모른다. <경매천재가 된 홍대리>에서는 내 집 마련의 가장 빠른 길을 알려준다고 하니 귀가 솔깃하다.
경매천재가 된 홍대리 월급쟁이의 가장 빠른 내 집 마련 전략
평범한 우리들은 경매와는 거리가 멀다. 그것은 전문적인 분야이며 마음이 약한 사람들은 하지 못할라 생각한다. 드라마나 영화속에서 빨간딱지를 붙이는 장면을 종종 보게된다. 경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모습이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그것은 일부분이고 우리들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된다. 경매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이 설명만으로 이루어졌다면 읽어나가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주인공 홍대리의 이야기를 통해 쉽게 알아갈수 있다.
결혼을 앞두고 전세집을 구하려는데 가지고 있는 돈으로는 어림없다. 수연과 결혼을 앞두고 홍 대리는 부동산 경매에 도전한다. 야생화의 실전경매라는 카페에 가입을 하고 야생화에게 경매강의를 듣는다. 홍대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제각각의 이유로 경매를 배우려 한다. 학교 선생님인 이정도는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대학을 졸업하고 여러 일을 했지만 적성에 맞는 일을 찾지 못한 공회전, 퇴직을 한 김현종, 복학 준비를 하는 조인구, 강남에서 영어과외를 하는 차승미 등 홍대리처럼 목표가 있기에 경매를 배우려 하는 것이다.
이렇게 다양한 인물들과 함께 알아가는 경매는 먼 이야기로 느껴지지 않는다. 전문적인 지식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임에도 쉽게 풀어가고 있기에 읽는 우리들도 부담이 없다. 또한 단순한 지식뿐만 아니라 경매에 대한 인식도 달라진다. 솔직히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이책을 통해 생각하는 것이 조금 달라졌다. 무조건 돈을 벌기위한 수단은 아니다.
예전에 지인이 함께 경매공부를 하자고 했을때 나와는 무관한 일이라며 거절했다. 지인은 공부를 시작하여 결국 관련 일을 하고 있다. 옆에서 지켜보며 경제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는 것이 부럽기는 했지만 여전히 내가 할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아마도 많은 분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일이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홍대리를 본다면 달라질 것이다. 자신감 없고 할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꿈을 향해 가까이 갈수 있게 된것이다. 부제가 말해주듯 자신이 가야하는 가장 빠른 길을 알려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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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에 대한 거부감, 두려움, 낯설음을 씻어주는 재미있는 경매 입문서이다. 책의 목표 시장이 분명하니 탓할 이유가 없고 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다만, 역시 용어의 어려움은 해결하지 못한다. 부동산 시장의 발달뿐만 아니라 금융, 건축 시장까지 고려하면 개선이 필요하다. 참고로 얼마전 발표된 한국 수학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글을 보자. 언론인 서화숙, "한국 수학은 수학이 아니다"-한국 수학 교육의 문제는 사실 언어의 문제입니다. -수학이 왜 암기과목이냐 하면, 수학적 용어를 이해하지 못하면 수학의 지식을 이해하지 못하게끔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 오면 수학적 언어가 따로 있습니다. 이것은 수학만 그런 게 아니라 영어교육도 그렇고 국어교육도 그렇습니다. ‘귀납식’, ‘미괄식’ 등은 한자어 세대들을 아는 용어지만 젊은 세대들은 모르는 용어입니다. 그런데도 지금도 여전히 그런 식으로 계속 씁니다. -그러니까 아이들이 수학을 접할 때는 ‘숫자’라는 별개의 언어가 있습니다. 그렇죠? ‘숫자’와 ‘도식’이라는 별개의 언어를 익혀야 되는데 이것이 한국말로 되어 있으나 일상적인 한국말로는 알 수 없는, 말만 한국말이지 별개의 언어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용어에 대한 정의도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