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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이 우리말의 아름다움도 알게 하고, 문학적이고 시적인 표현들을 잘 접하게 할 수 없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보리출판사에서 나온 새로 찾고 가려 뽑은 겨레아동문학선집을 만나보았어요.
1920년대부터 1950년 한국전쟁 바로 전까지 발표된 동화, 동시들을 모아 엮은 선집. 도서관의 수많은 잡지와 개인이 소장한 희귀한 자료, 북측의 자료를 모은 아동문학 유산으로 소장가치가 있는 책들이에요. 뿐만 아니라 시기적으로도 아직 우리말이 외래어에 물들기 전인, 한국전쟁 이전의 작품이 많아서, 그 속에 순수하고 아름다운 우리말 표현들이 얼마나 많이 담겨져 있을지 정말 많이 기대했습니다.
8권 <눈뜨는 시절>에는 대개 1949년에 쓰여진 이야기들이 실려져 있어요.
당시 우리나라가 일본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지요. 피폐해진 나라, 역사와 문화, 삶을 송두리째 빼앗겨 살아온 사람들이 이제 겨우 자신의 삶을 되찾아 살아갈 때였어요. 8권은 이런 사회적 배경을 잘 나타낸 이야기들이 많았어요.
<소나기>로 유명한 황순원 작가가 쓴 <몰이꾼>이라는 작품에는 길거리 아이들의 비참한 삶이 잘 나타나 있어요. 서사적이고 전원적인 작품으로 유명한 황순원 작가가 이런 어둡고 냉소적인 이야기를 썼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였어요.
당시 일본의 식민통지에서 벗어난 후 부모를 잃고 거리를 떠도는 아이들이 참 많았어요. 그런 아이들을 보살피기 어렵고 가난한 시절이었기 때문에 이런 아이들은 어른들의 암묵적 방임, 방치되어야만 했지요. 이 글에 나온 어른들은 이런 아이들을 보살핌의 대상이 아닌 비난하고 혼내줘야 하는 범죄자처럼 바라보았어요. 하수구에서 나오지 않는 아이를 찾는 어른은 아무도 없었지요. 그런 시대에 살았을 아이들의 비참한 삶을 생각하니 참 안타까웠어요. 제 아이도 이 부분을 읽으며 어떻게 어른들이 그럴 수 있냐며 너무하다고 화를 내며 읽었네요.
그리고 <어린 마부>에 나오는 길동이는 생계를 책임지지도 못하는 아버지 때문에 학교를 그만두고 아버지 대신 마차를 끄는 일을 하게 되요. 또 <눈뜨는 시절>에서는 아버지 때문에 가난한 친구가 이사 가게 되면서 힘들고 어렵게 사는 보통사람들을 만나는 정길이가 나와요. 이때 정길이는 세상에 눈을 뜨게 되고 인정을 위해 사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게 되지요. 이렇듯 너무나도 힘든 시절을 보낸 당시 아이들. 그리고 그 속에서 세상에 눈을 떠 일찍 철이 들고, 어른이 되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읽으며 당시 아이들의 삶과 지금과는 어떻게 다른지 느낄 수 있었어요. 지금은 얼마나 편하고 풍족하게 사는지 알게 되었고 지금의 삶에 만족하고, 감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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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출판사 겨레아동문학선집 동화,소년소설 눈뜨는 시절을 읽어보았어요.
초등도서로 아이들하고 함께 보았네요..
전 이런 옛날 이야기들이 너무 좋아요.
소나기나 이런 소설말이죠..
요즘 책들이 잘 나오긴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책을 보여줄수
있게 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네요~
눈 뜨는 시절 책속에는 11개의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참새나라. 우산동무, 눈 뜨는 시절 , 바닷가의 소년들 , 진달래와 고향등등 말이요
제목부터가 옛스럽고 반가운거 있죠?
책을 읽다보면 아이들은 신기해 하는것도 있고 ' 아~~ 옛날에는 이랬구나.' 하면서 보기도 해요
저도 우리 부모님 어렸을때는 이랬구나 하면서 읽어보기도 하네요
겨레아동문학선집 눈뜨는 시절 중 아버지가 일하는곳을 읽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내용은 영수가 학교에서 오자마자 어머니께 책가방 사달라고 조르자 어머니는 영수를 데리고 어디를 갔을까요?
바로 아버지가 일하는 철공소 공장으로 갔어요...
공장 안은 큰 소리를 내는 작은 기계들도 보이고 정신이 없고 겁난 영수는 어머니 손을 꼭 잡고 들어가네요.
그때 아버지는 다 떨어진 누더기 같은 기름 옷을 입고 일하시는 아버지를 보게 되어요
집에서는 잘 웃고 이야기하시는 아버지가 공장에서는 화난 사람처럼 아무말도 안하고 일만 하시네요..
그 모습을 보고 어머니와 공장을 나와 집으로 향하는 길에
어머니가 " 아버지는 날마다 그렇게 위태로운 곳에서 고생을 하시면서우리를 먹여살리구,
너도 학교엘 보내지 않나. 아버지가 그렇게고생을 하셔도 돈은 적게 받으니 우리는 반찬도 잘 못먹지?
그런데 무슨 돈이 있어 널 책가방을 사주겠느냐." 아~~~ 이 말이 왜이리 가슴이 찡할까요?
영수는 인제 책가방 사달라고 안한다는 마음을 가졌데요...
이 이야기는 우리 삼형제에게 꼭 읽어주고 싶네요..
아버지가 어떻게 돈을 벌어서 우리가 어떻게 생활 하는지 말이죠.
그리고 부모는 아이에게 부족함없이 키우고 싶어 하는 마음은 다
똑같을텐데 말이죠~~
겨레아동문학선집 눈뜨는 시절을 보면서 정말 느낀점도 많았어요.
아이들도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달은거 같아요.
그리고 책을 보다보면 원본으로 글을 실어서 지금 우리 아이드레게 어려운 말이나
흔히 쓰지 않는 독특한 표현은 풀이가 되어 있어서
아이들에게 알려주기도 좋았네요...
어른들이 읽어볼때면 추억이 될수 있는책.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할머니 할아버지 시절을 알게 해준거 같아요...
초등학생 아이들이 읽기 너무 좋았구요...
저도 오랫만에 재미있는 소설 책을 보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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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출판사>의 새로 찾기 가려 뽑은 겨레아동문학선집은 총 10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눈 뜨는 시절'은 제 8권이지요. 8권은 11개의 동화로 다른 권에 비해서 적은 수의 동화가 담겨져 있답니다. 그만큼 동화의 길이가 좀 긴 편이었지요. 엄마인 저는 너무 짧은 단편의 이야기보다는 좀 장 수가 되는 이런 동화가 좋던데 아이들은 또 그렇지만은 아닌 듯 싶더라구요. 작은 아이는 5장 안팎의 이야기는 잘 읽고 이해도 잘 하는 편인데 10장 남짓이 되는 이야기는 좀 어려워 하더라구요. 우리 나라의 어려웠던 시대의 이야기를 반영하고 있는지라 이해가 좀 더 어려웠지 않을까 싶네요. 8권에 실린 이야기는 대개 1949년에 쓰여진 동화라고 합니다. 우리 겨레가 일본의 식민 통치에서 벗어난 지 얼마 안 된 때 쓰여진 것이지요. 우리가 가진 것을 일본에게 거의 빼앗긴 상황이었지요. 이런 상황을 <참새 나라>를 보면 아주 잘 나타나 있답니다. 과자와 사탕으로 참새들을 꾄 다음 자기 잇속을 챙기는 독수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겨레의 모습을 엿볼 수 있네요. <우산동무>나 <아버지가 일하시는 곳>, <어린 마부> 등은 가난과 고달픈 살림살이에도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그 속에서도 희망을 찾으려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네요. 이런 부분이 우리 아이들이 배웠으면 하는 부분이더라구요. 이 8권을 읽으면서 가장 익숙한 작가는 황순원 작가였네요. 거리의 아이들 이야기인 <몰이꾼>과 도토리를 먹으며 할머니의 옛 이야기를 듣는 이야기인 <산골 아이>를 통해 우리 정서에 잘 어울리기도 하면서 우리 어른들의 모습이나 사회의 냉정한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