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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월급쟁이로 5년째 살고 있다. 매일매일 쉬지 않고 일을 하지만 나는 늘 가난하다. 금수저냐 흙수저냐는 둘째치고 자주 궁금했다. 쉬지 않고 일해도 나는 왜 가난한지.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으면서 나는 자본주의를 너무 몰랐다. 1. 나는 '생존'해야만 하는 자본주의 사회에 태어났다.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1부 돈은 빚이다매일매일 돈을 벌기 위해 일을 하고, 또 매일매일 돈을 쓰며 살고 있지만 '돈'이란 것이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고, 돈은 어떤 성격을 가지고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다. 돈, 즉 화폐와 은행의 기원은 17세기 영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금이 돈이었다. 금세공업자(goldsmith)는 금을 휴대하기 편리하게 금화로 만들었다. 금화를 보관하기 위해 금세공업자는 금고를 만들었고, 사람들은 여기에 금을 맡겼다. 그러면 금세공업자는 금 보관증을 써주었고, 이걸 가지고 오면 언제든 금을 내주었다. 사람들은 금화 대신 가볍고 휴대하기 편한 금 보관증을 교환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때 금세공업자는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금을 찾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금세공업자는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남의 금을 대출해 주고 이자를 받기로 한다.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자 대출이자를 나눠주겠다고 제안하자 사람들은 수락한다. 대출이자는 항상 예금이자보다 많았기 때문에 금세공업자는 걱정이 없었다. 욕심이 생긴 금세공업자는 자신의 금고에 금화가 얼마나 있는지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알고 금고에 없는 금화까지도 대출을 해주기 시작했다. 금세공업자들은 금고의 금보다 10배나 많은 보관증을 발행했는데, 통상적으로 사람들이 10%의 금만 찾으러 온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은행의 10% 지급준비율의 토대가 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이자놀이로 엄청난 부를 축적해 은행 업자로 변신한 금세공업자를 의심한 부르주아들이 몰려와 금을 가져가자 '뱅크런(bankrun)'이 발생한다. 이때 오랜 전쟁으로 많은 금화가 필요했던 영국 왕실이 가상의 돈을 만들어 대출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 당시 영국 왕실은 금 보유량의 약 3배까지 대출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었다. 왕은 전쟁을 위해 돈을 빌려야 했고, 상인들은 전쟁을 통해 무역로가 확보되고 영토를 확장하기 원했다. 결국 부르주아 자본주의 상인들과 국가는 서로의 욕심을 위해 서로 연합했고 이것이 은행과 금융경제의 시작이 된다. 그런데 이때 재미있는 사실은 바로 '이자'라는 것이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면 이자를 내고, 은행에 예금을 맡기면 이자를 받는다. 하지만 자본주의 시스템 안에 '이자'라는 것이 계산되어 있지 않다. 이게 무슨 말일까? 로저 랭그릭(Roger Langrick)의 새로운 천년을 위한 통화시스템(A Monetary System for the new Millenium)이라는 논문에 이 문제가 쉽게 설명돼 있다. 그럼 이자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결론적으로 은행 시스템에는 '이자'라는 것이 없기 때문에 중앙은행이 개입하여 이 이자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 결국 "이자와 과거의 대출을 갚는 유일한 방법은 더 많은 대출을 주는 것이다. 이것이 통화량을 팽창시키고 통화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인플레이션)이다" 은행은 대출을 통해 돈의 양을 늘리는 과정에서 처음에는 신용이 좋은 사람에게 우선적으로 대출을 해주지만, 점점 대출받을 사람이 줄어들면 나중에는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돈을 빌려주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아주 큰 착각을 하게 된다. 은행이 공공을 위해 존재하는 금융기관이라고. 하지만 이는 은행이 저신용자들을 위한 배려의 차원이 아니다. 누군가는 반드시 대출을 해가야만 시스템이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가를 위한 은행가에 의한 시스템인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이 넘쳐나는 상황이 되면 은행은 생존을 지속하기 위해 저신용자에게 눈길을 돌릴 수밖에 없고, 상품이 계속 팔려야만 기업활동이 유지되듯, 그들의 상품(=대출)을 계속 팔아야만 한다. 이것이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하게 된 이유이다. 서브프라임(Subprime=저신용), 즉 돈을 갚을 능력이 없는 저신용자들에게까지 돈을 빌려줬던 것이다. 역으로 내가 대출이자를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하게 되며, 시스템에 없는 '이자'가 실제로 존재하는 한, 우리는 다른 이의 돈을 뺏기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야만 한다. 화폐경제 역사 연구가 앤드류 가우스는 이것을 '의자 앉기 놀이'에 비유한다. "노래하고 춤추는 동안(경제 호황기)은 낙오자가 없지만, 음악이 멈추면(경제 불황기) 언제나 탈락자가 생깁니다. 이는 의자(돈)가 사람보다 언제나 모자라기 때문이죠" 매일같이 날아드는 대출상품 문자, 광고들. 혹은 문턱을 점점 더 낮추는 신용카드회사들. 경기가 나빠지자마자 '서민'들을 배려하기 위한 상품을 우후죽순 쏟아내는 은행들 뿐만 아니라 정부까지 나서서 빚을 권하기 시작한다. 이는 절대로 서민들을 배려하기 위함이 아니다. 탐욕스러운 은행과 기업들은 어려운 불황기에도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금융지식이 부족한 대중들을 상대로 장사를 할 뿐이다. 나를 포함한 무지한 사람들은 돈에 대해, 그리고 빚에 대해 너무도 순진하게 생각해 왔다. '빚지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귀에 못이 박히게 들어왔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빚이 있어야만 굴러갈 수 있다. 자본주의에서 돈이 있는 사람들은 이 '빚'때문에 더 많은 돈을 벌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바로 이것 때문에 파멸에 이른다. 2. 길들여진 욕망과 길들여진 소비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제2부 소비는 감정이다자본주의에서 선택권은 소비자에게 있다. 하지만 선택권을 교묘하게 조종하기 위해 기업들은 갖은 방법을 동원한다. 더 나아가 자본주의는 사람들에게 소비하는 욕망 이외에 다른 욕망을 찾을 틈도 주지 않았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끊임없이 '소비'를 강요당하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는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시작하기 훨씬 이전인 어릴 때부터 시작된다. 아이가 한 살 반이 되면 최소 백 개의 브랜드를 기억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2개월 때부터 이미 브랜드에 영향을 받아 자기 정체성을 브랜드를 통해 묘사하게 된다. 이러한 소비 습관은 내가 자발적으로 키운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에서 '길들여진' 것이다. 자본주의는 소비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이동시킨 것이다. 과거에 소비라는 것이 배가 고프면 쌀을 사고, 옷이 해어져 입을 수 없게 되면 옷을 사듯 그저 '필요'를 만족시켜 주는 것이 었다면 자본주의의 넘치는 잉여생산물들을 회전시키기 위해 첨단기술과 첨단과학, 고도의 심리기술, 그리고 유명인을 내세운 광고를 한다. 소비자들은 '필요한 것을 구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필요하지 않은 것까지도 소비해 자본주의의 잉여생산물을 떠맡는 사람'이 되어주어야 하는 것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일수록 현실 자아보다 이상자아가 높고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더 많은 소비를 하게 된다. 결국 낮은 자존감과 슬픔, 불안, 공포는 과소비로 이어지고 자본주의에서 반드시 존재해야만 하는 자본주의의 잉여 생산물을 떠맡는 사람들이 되는 것이다. 그럼 자본주의에서 소비를 많이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그렇지 않다. 1970년도에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폴 새무엘슨은 '행복은 소비를 욕망으로 나눈 것'이라는 행복지수 공식을 만들었다. 이 공식을 언뜻 보면 소비를 무한히 늘리면 행복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 사람이 소비할 수 있는 능력은 한정되어 있기에 욕망을 줄이면 상대적으로 행복은 올라가게 되어 있다. 그럼 어떤 소비를 해야 하는 것인가? 어떤 소비가 행복한 소비일까를 알아보기 위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소비와 행복 간의 상관관계'에 대한 실험을 진행하는 것이 매우 흥미로웠다. 초등학생 6명으로 짜인 팀 A와 B에게 똑같이 5만 원을 주고 A팀은 갖고 싶은 물건을 사게 하고 B팀은 강화도로 떠나서 5만 원어치의 다양한 체험을 하게 한다. 각각 팀에게 직후와 3주 후 행복도와 만족도를 조사하는데 B팀의 만족도와 행복도가 더 높게 나온다.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목표를 행복에 두고 있다.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행복은 상당히 주관적이며 측정하기도 어렵지만 물질에 대해서 돈을 쓰는 소비보다는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어떤 삶의 경험에 투자하는 쪽이 훨씬 더 오래 기억되고 그 만족감과 행복감이 오래 지속된다는 이 실험을 통해 자본주의 속에서 '어떻게 하면 보다 행복해질 수 있는가'에 대한 대답을 엿볼 수 있다. "자본주의란 소비의 과학과 인간의 나약함이 만나는 것입니다." - 파코 언더힐 인바이로셀 CEO "소비자로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매일 조종당한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그걸 모른다면 매우 약하다는 뜻입니다" - 마틴 린드스트 롬 브랜드 컨설턴트 "결국 과소비라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스스로 이것을 극복하는 수밖에는 없습니다. 또 중요한 것은 어릴 때부터 그렇게 키워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자존감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자신을 보다 깊이 사랑하게 만들고, 돈을 덜 쓰게 해줄 수 있습니다." - 올리비아 멜란 인상심리학자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나와 똑같은 다른 존재하고의 관계이고, 즉 관계를 맺었으면 나 자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것, 그것만 알게 되면 인간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 김병후 신경정신과 전문의 책을 덮고 나와 내 주변을 돌아봤다. 너무도 순진하게 은행과 카드사에 매번 빚을 지며 나 같은 서민에게도 돈을 빌려주는 가족과 같은 은행이라며 감사해하고, 필요하지도 않지만 길들여진 욕망과 소비로 가득 차 있는 내 삶은 완벽하게 자본주의의 잉여생산물을 떠맡고 있었다. 나는 여태 쉬지 않고 일해도 가난할 수밖에 없는 무식한 자본주의의 하층민으로 살고 있었던 것이다. 옷장에서 지난 2년간 입지 않았던 옷들은 모두 박스에 담았다. 세 박스나 되는 욕망의 쓰레기들을 정리하고, 책을 읽으며 배웠던 것을 글로 정리하며 앞으로는 다르게 살아보자 다짐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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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 EBS 돈의 얼굴 제작진, 조현영
“돈의 얼굴은 물의 모습을 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흐르는 강… 그게 바로 돈의 얼굴이죠.” -이타이 골드스타인/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 교수-
TV를 잘 보지 않아서 방송으로 보지는 못하고, 우연히 알게 되어 구매한 책이다. 간이 작아 투자도 못 하면서 부동산 투자 등, 투자 관련 책을 꽤 읽었다. 그러다가 이 책의 제목《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을 보는 순간 이거다 싶었다. 돈의 실체를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하는 데, 그것조차 안 되면서 투자하려니 자신이 없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이제 살아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평균수명이 점점 길어지니 알 수 없는 일이긴 하다)이 현저히 적어진 현시점에서, 새삼 돈은 알아서 뭐하랴? 싶기도 하고…… 그러기에 더 돈의 실체가 궁금하기도 하다.
이 책은 돈의 탄생과 흐름에서 시작해, 이자의 실체를 알려주고, 인플레이션의 정체를 파악한다. 그리고 빚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파헤친다. 그러면서 요즘 누구나 궁금해하는 암호화폐와 투자에 관해서도 자세히 짚어나간다.
다들 이제는 월급만으로는 살 수 없는 시대라고 한다. 거기에다가 슬그머니 현금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디지털 화폐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는데, 암호화폐가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다. 투자는커녕, 이 급변하는 시대를 어찌 따라갈 수 있을지 그저 막막하다.
그래서 돈의 흐름이라도 파악하려고 구매한 책인데, 잘 산 것 같다. 이것저것 읽어서 대충 아는 것들이 많았지만, 세세하게 누가 읽어도 이해할 수 있게 잘 정리가 되어 있어서, 그동안 뒤죽박죽으로 공부한 것들이 내 머리에 차곡차곡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돈의 민낯에서부터 흐름을 파악하고, 자신의 성향을 잘 파악하면 투자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 책에도 돈에 대한 정답은 없다. 그저 돈의 실체를 알아보고, 흐름을 파악해서 우리가 앞으로 돈을 대하는 방식을 결정해 나갈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 줄 지침서 정도로 생각하면 되리라 생각된다.
돈의 실체에 대해 알려면, 돈의 역사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방대하게 공부해야 조금 보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은 그 많은 양을 아주 쉽게 추려서 정리한 책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마무리로 익숙하지 않은 경제 용어도 간추려 놓았으니, 기초적인 것을 알려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쉽게 풀어 쓰인 책이라, 자녀와 함께 경제 공부를 하는 것도 추천한다. 투자를 권하는 책은 절대 아니다. 그러나 돈을 파악하면 투자에도 반드시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
| "돈의 얼굴"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EBS 다큐프라임을 통해 방영되었던 돈의 얼굴을 책으로 정리해서 나온 것이다. 나는 그 프로를 몰랐었는데, 이 책을 보니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래 전 EBS 다큐프라임에서 "자본주의"에 대해 했었는데, 꽤나 유익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자본주의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재료 "돈"이다. 그렇다면 돈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물물 교환으로 시작한 인간 간의 교류는 차, 금속을 통해 만든 주화를 거쳐 지폐에 이른다. 그 가치를 신뢰할 수 있는. 처음의 지폐는 태환 지폐였다. 즉 금이나 은으로 교환 할 수 있는 지폐. 그리고 등장한 종이 돈. 실물과 교환하지 않는. 그 시작은 쿠빌라이 칸이였다고 한다. 당시의 지폐의 등장을 경제학자는 "사건"이라 말하는 걸보니, 놀라운 일인가 보다.(지금은 너무 당연한 것인데..) 이렇게 등장한 화폐는 신뢰를 의미한다. 금이나 은으로의 교환을 담보로 하지 않는. 그 자체가 신뢰로써 존재하는. 생각해보면, 이 종이 쪼가리가 뭐길래 싶다. 돈이 무엇이길래 우리는 이것을 그리 쫒는가.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신뢰가 없는 돈은 그저 종이일 뿐이다. 그렇다면 돈의 가치 즉 돈에 대한 신용은 어떻게 유지 될 수 있을까? 그리고 이 돈은 어떻게 흘러가는가? 고작 최초 발행된 100만원이 수 천 만원이 되는 매직. 이것은 돈의 유동성의 측면과도 연결되고, 신뢰라는 가치가 바탕이 된 돈의 실존과도 연결된다. 돈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사회를 돌아보면 두려워진다. 레바논에서 자신의 예금을 찾지 못한 이가 벌인 폭동. 나이지리아 발행하는 나이라를 국민 누구도 사용하지 않는 행위 등을 보고 있자면, 새삼 내 손에 있는 천원짜리가 달리보이기도 한다. 금이나 은과 연동되지 않는 불환 지폐 사회에 살고 있는 돈. 시중에 돈이 너무 많이 흘러 그 가치가 종잡을 수 없이 떨어지는 상태를 보자면, 더더욱 돈에 대한 신뢰를 다시 생각케 해보는 요즘이다. 그렇다면 돈을 버는 행위에서 "빚"이 등장한다. 왜 돈을 버는 행위에서 등장하냐고? 당신에게 빚은 투자인가? 족쇄인가? 나는 사실 이 챕터를 읽으면서는 나에게 빚은 후자다. 단한번도 투자라 생각해본적이 없다. 빚이 주는 족쇄를 나는 경험해보았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빚은 자산이라 말한다. 수억의 빚을 낼 수 있는 '나'가 곧 자산인 것. 하지만 그 빚을 갚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추심"을 읽다보면 아.. 숨이 막힌다.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그럼 빚을 내지 않으면 되는것 아니냐고? 하지만 책은 지금의 자본주의는 그렇게 살기 쉽지 않다 말한다. 생각해보면 살만한 집에 들어가기 위해서도 돈이 필요하고, 그 돈이 돈을 만들어내면 나도 모르게 그 돈을 좇게 된다. 내가 돈을 좇지 않으면, 탐욕의 집단이 나에게 돈을 빌리라 부추긴다. 그것이 곧 부추기는 세력의 돈이 되니까. 이 챕터를 읽다보니 유투브에서 소형차를 사러 갔던 사람이 어떻게 외제차를 사가지고 나오게 되는지를 보여준 콩트가 있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란 그러했다. 나의 탐욕과 타인의 탐욕이 맞물릴 때 가장 두려워지는. 책은 "돈의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돈을 말하지만 곧 그것은 돈이라는 수단이 곧 우리 전부가 되어버린 인간의 역사를 말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돈은 누군가에게는 달콤한 무엇, 누군가에게는 쓰디쓴 무엇 등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투자를 통해 돈을 버는 행위 역시 각 개인이 어떻게 돈을 바라보는지에 따라 확연이 갈리는 것을 보며, 나에게 돈이란 어떤 얼굴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나에게 돈은 신기루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절대 나는 잡을 수도 도다를 수도 없는 그런.. 그런 나의 욕망은 탐욕일까. 아닐까. 흥미롭지만, 새삼 돈이 두려워지기도하는 책이다.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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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대를 살아가는 누구나가 꼭 들어봤을 그 단어. 자본주의. 귀에는 익숙하나 말로 설명하고자 하면 상당히 당혹스러워 진다.
자본, 통화, 인플레이션, 자산 등 현재의 경제시스템에서 알고 있어야 할 많은 개념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준다.
방송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을 편집한 책으로 여러 이미지와 그림이 첨부되어 있고, 해외 전문가들의 인용도 포함되어 있어 여러모로 이해를 돕는 친절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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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한번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태어날 때부터 공기처럼 익숙한 이 자본주의라는 시스템이 왜 생겨나게 됬고 왜 현재까지도 유지되고 있는지 한번도 의문을 품지 않았다. 이 책을 통해 왜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자본주의 시스템을 채택했고 또 그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 얼마나 많은 수정을 거듭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현재의 자본주의를 최선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어찌보면 당연하다. 지금 현재 우리 앞에 놓여진 커다란 자본주의의 폐해를 매일 피부로 실감하고 있으니 말이다. 책에서는 이러한 문제점들을 신랄하게 꼬집는다. 결론적으로 분배에 더 힘을 실어야한다는 얘기인데 이에 동의하거나 그러지않거나는 독자 개인의 몫일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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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1시간 동안 출근한다. 그리고 일한다. 1시간 동안 퇴근한다. 밥먹고 잔다. 그렇게 오랜 기간동안 직장생활하고 있지만 생활수준이 나아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왜 그럴까? 이 책이 그런 궁금증을 부분적으로 해결해 주었다. 은행은 없는 돈을 만들어 낸다. 돈을 계속 찍어내야 한다. 은행은 왜 대출에 그렇도록 매달리는지. 등등 그동안 고민하지 않는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준 것 같다. 자본주의는 빚이 있어야 한다는 것... 현대 자본주의는 신용팽창으로 지속적으로 경제성장을 해야 한다는 것... 그래서 부채는 생활과 동떨어질 수 없다는 것... 그동안 생각하지 못 했던 사실을 이 책에서 얻은 것이 큰 수확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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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이 책은 소장 각이다. 돈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은 물론 경제에 대해 공부하고 싶은 학생, 투자를 계획하는 직장인, 집안의 경제를 담당하는 주부까지, 우리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돈'의 민낯을 알아야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다. 물론 시중에는 돈, 자본주의에 대한 책이 정말 많다. 장황하고 지루한 책도 많고 명쾌하고 간결한 양서도 많다. 다른 책을 봐도 괜찮다. 하지만 [돈의 얼굴]만이 지닌 장점이 있다. 바로 EBS 다큐 프라임 [돈의 얼굴] 영상이다. 바로 책을 읽어도 좋지만 영상과 함게 공부해도 좋다. 순서와 상관없이 같은 내용을 다른 미디어로 두 번 접하면 자본주의에 대한 내용을 복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
![]() 굳이 자본주의고 지칭하고, 자본주의라고 정의한 뜻은 무엇일까? 이보다 앞서 책이 정말 쉽게 씌었다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다. 사실 나는 그냥 경제, 먹고사는 일이라고 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사회 정치제도에 따라 다양한 말을 붙이긴 하지만 기원전 3천 년 전이나 단기 4357년에 먹고사는 일이 크게 다른가? ![]() 책은 5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파트 1은 경제시스템의 순환구조와 경제 시스템의 구성주체들의 이야기를 설명하고 있다. 자주 하는 말이지만 레이 달리오의 경제에 관한 유튜브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현실과의 차이점은 교과서처럼 상식대로 하지 않는 종자들이 중간중간에 나타나 기상천외하고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함으로 왜곡이 발생한다는 점이 아닐까 한다. 그런데 종종 보면 이것은 경제에 심각하게 영향을 주는 통제권,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권력의 문제다.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에 대한 의사결정력을 갖은 사람의 권력은 대단하다. 7월 말 우에다가 금리 올리고 난리가 난 것, 9월에는 금리를 내리겠다고 하는 파월, 8월도 금리 동결이라는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 한은총재를 주시하는 이유는 하나다. 그런데 그 사람이 의사결정 하도록 하는 또 다른 상위 주체가 있다면 이 또 한 생각해 볼 일이다. 이는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부분이 아닐까? 그런데 이런 영향을 심각하게 주는 사람이 상식적이거나 미친놈이거나에 따라 아무런 이념이 없는 경제의 방향이 좌로 우로 왔다 갔다 하며 여러 사람에게 민폐를 준다. ![]() 책에서 은행과 관련해서 이자를 설명한다. 수식적으로 합리적이지만 인간의 상식에 부합하는가? 인간은 가끔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내겐(그렇다고 하이에크를 옹호하는 사람도 아님) 이자는 참 다양하게 해석된다. 은행이 투자한 수익을 조금 떼주는 깨평인지, 고상하게 자신이 소비를 참고 인내한 보상인지 보기 나름이다. 어쩌면 법적으로 벌을 받지 않고, 제도가 허용하는 범위에서 부릴 수 있는 인간의 탐욕은 아닐까? 경제가 수학공식처럼 순환한다면 인플레이션이나 디플레이션은 없을 것이다. 이런 변동이 없으면 손실과 이익이 없다. 작은 탐욕이 붙고 모여서 거대한 자본의 변동폭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대박과 파산이 발생한다. 파산은 다시 탕감을 부르고 누군가 손실을 본다. 성장의 밝은 면과 파산과 불황의 그림자는 경제가 갖고 있는 모습보단 인간이 경제에 투영한 결과가 아닐까? 이번달 고객사들이 5년 동안 매년 3%씩 깎아갖고 와라, 3년에 5%씩 깎는 것을 기준으로 해서 견적서를 내라고 하는 것만 봐도 그렇다. 물량을 이야기하고 보증은 안 한다고 써놨다. 양심들이 읎어 하여튼. 20년 전이면 원가를 어떻게 줄여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100%였을 것이다. 지금은 그렇게 싸게 만들면 DIY로 하지 왜 성가시게 돈 주고 물건을 사냐? 그냥 알아서 만들어 써라! 너 아니어도 팔 곳이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아주 쬐끔 소심하게 해 보게 된다. 머리 아프게 엑셀을 한참 돌리다, 왜 머리 아프게 고민을 하고 있지? 그냥 15%씩 올려서 깎아주면 되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럴싸한데?! 그러나 몇 푼 더 벌겠다고 너도 나도 경쟁이 있다. 경쟁도 욕심 때문이다. 이자가 되었던, 이렇게 가격을 협상하던 그 안에 욕심을 위해 근거, 논리, 명분과 같은 자료를 준비하고, 이것도 안되면 미국의 플라자 협상처럼 이놈 저놈 싹 다 소집시켜서, 내릴래 아니면 죽을래를 깡패처럼 때론 고상하게 하는 것 아닌가? 이런 일이 경제에 영향을 주지만 경제활동은 아니니 경제로 설명이 되겠나? 2013년에 나온 책임에도 2024년에 읽어도 손색이 없다. 내가 경제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인간이 해결책과 문제점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하는 이유다. 파트 2는 은행의 다양한 상품을 기초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은행 약관, 보험 약관,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는 파생상품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온다. 동네에서 지인 이웃이 얻는 이익보다 2배 이상이 되는 금융상품은 망할 위험이 크다. 친구가 오른다고 해서 산 주식이 다 내리는 이유가 있기 마련이다. 결과적으로 잘 모르면서 아무 데나 도장 찍고 사인하기 때문이다. 자주 하는 말이지만 모르는 곳에 도장 찍고 사인하면 뭔 일이 벌어지는도 모르는 것이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약관의 글씨가 뵈지 않고, 어디 있는지 모르면 취조하듯 답을 할 때까지 물어봐야 하고, 두루뭉술하니 설명이 장황하게 길면 설명하는 놈도 모르는 것이다. 들으면 아는데 현장에 가면 다들 도장 찍고, 사인하고 나중에 우루르 뱅크런처럼 달려가는 대열에 참가하게 된다. 어쩌면 욕심으로 아는 놈이 모르는 사람을 등쳐먹는 것이지 이게 경제와 무슨 상관일까? 그냥 범죄지. 인간에서 강조되는 도덕성과 윤리성은 어쩌면 태생적으로 인간이 이 분야에 하자가 많다는 반증이다. 이성적이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내가 보면 우리나가 최고 대학 수석 합격자보다 실전과 체험으로 다져진 최고의 사기꾼이 사회적으로 보면 훨씬 뛰어나다. 단지 나쁜 쪽으로.. 파트 3은 소비에 관한 부분이다. 지속적인 성장이 필요한 부분은 자본주의의 고질병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고질병이다. 상대적 우월감이 명품, 소비력, 자본력으로 표현되기 때문이다. 소비는 인간의 생존과 욕구를 충족하는 일이다. 요즘은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말을 한다. (작은 규모에서 떴다방, 야바위등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장난해!) 물 300mm 10컵 마신 놈에게 생수 열 통 팔면 내가 만원 준다. 금덩이를 왜 사? 시간이 지나도 교환가치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그나만 좀 유지될까해서고, 부동산은 야바위 맞을 때까지 배판으로 베팅하는 것과 별반 차이가 없기도 하다. 인구 변하고 시장이 바뀔 땐 그거 하던 사람들이 저 세상 사람이라 에라 모르겠다도 아니고.. 화폐도 마찬가지다. 독일이란 나라에 하이퍼 인플레이션이 생긴 건 나라가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미국이 기축통화로 FED 대차대조표를 상한가 그래프처럼 늘려놓은 통화량이 세상보다 작아서인지 모르지만.. 2008년 사고 나서 여럿 죽어나갔듯, 그 임계점은 미국도 너도 나도 모른다. 다들 우크라이나, 중동 전쟁에 초점을 두는 건 뭐가 불지옥 방아쇠를 당길지 몰라서 아닌가? 웃긴 건 이렇게 불안정성이 올라가서 변동성이 커지면 뭘 해쳐먹는 놈들에게 참 좋은 시기일지도 모른다는 일이다. 건전한 소비를 하는 양민계급은 줄어들지도 않는 허리띠만 바짝 졸라매고.. 파트 4는 대안에 관한 부분이다. 기원전이나 지금이나 먹고사는 문제가 좀 수훨하냐 아니냐는 자본주의시스템과 이와 관련된 제도라고만 하기도 어렵다. 한 시대의 상황이 그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는 인간의 노력으로 발현되고 그 시대를 보는 철학적 사상이 행동을 이끌고, 이 배경지식이 경제활동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밀턴 프리드먼이 케인즈와 같은 시대를 살았다면 신자유주의의 토대를 만들 수 있었을까? 아담스미스가 지금 한국땅에서 학자를 한다면 국부론급 논문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았을까? 최소한 도덕감정론으로 보아도 기회주의자들이며 동시에 돈 되면 아무거나 하는 뉴라이트는 안 했을 듯하다. 사실 책에서 복지, 분배, 소득, 노동과 소득등 다양한 이야기를 한다. 법조문과 규칙 문구의 문제가 아니라 그대로 안 하는 인간들이 문제가 더 심각하다. 달리 ESG, 윤리경영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기업끼리 이거 안 해오면 거래 안 한다는 말을 하겠어.. 엔간히 해야 이런 말이 안 나오지. 구석기 동굴에 '애들 말 안 듣는다'와 '먹고살기 힘들다'는 인류 문명과 계속 유지되리라 생각한다. 밀레니엄이 시작되고 경제여건이 좋아진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는 입장에서... 그래도 이게 주어진 환경이라면 시스템과 구조, 이 시스템과 구조에 통제력을 누가 미치며, 어떻게 미치고 있는지는 잘 알아야 한다. 그래야 미쳐 돌아가지 않을 테니.. #EBS #자본주의 #10년이지나도 #경제 #독서 #khor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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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다큐프라임에서 방영된 미치도록 보고 싶었던 돈의 얼굴을 책으로 엮어 쓰여진 책이다. 돈이라는 부분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도 있지만 우리 모두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 금리, 인플레이션, 투자 그리고 부채 등 우리가 주로 하는 말인데 아주 가독성 있게 잘 읽은거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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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25년도 23번째 책 '돈의 얼굴' 리뷰입니다. 2019년부터 시작된 팬데믹 시기에 세계 각국은 역사상 유례없는 많은 돈을 시장에 쏟아 냈다. 지폐의 과도한 발행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했는데, 바로 인플레이션이다. 인플레이션은 통화량의 증가로 인해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고,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말한다. mobile e-book : 93p 억지로 낮춘 금리는 오히려 물가 상승을 가속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코로나 팬데믹 직후 세계적으로 물가가 상승하긴 했지만, 튀르키예의 경우 유독 심각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다. 결국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튀르키예는 8차례에 걸쳐 금리를 대폭 인상해야만 했다. 이러한 극단적인 금리 인상은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조치였고, 급격히 하락한 화폐 가치를 안정시키기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mobile e-book : 132p "인플레이션은 일종의 세금입니다.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0% 라면 이 지폐의 가치는 10% 낮아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지폐를 가진 사람들은 모두 10%의 세금을 낸 셈이죠. 국회는 세금을 걷으려 애쓸 필요 없이 세금을 걷은 효과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mobile e-book : 209p 자세한 리뷰는 아래의 링크에 남겨두었습니다. 돈의 얼굴(클릭!) 리뷰를 읽으시는 분 모두 다(多)독 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