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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자전거로 유럽 도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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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자전거로 유럽 도시 읽기 [이용수 저 / 페이퍼스토리]   이 책은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는 동생과 도서관에서 일하는 큰누나가 유럽으로 함께 떠난 자전거 여행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 이용수가 처음 여행을 유럽으로 떠나는 자전거 여행을 계획했을 때 함께 떠날 사람을 찾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래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여행을 하는 것이기에 그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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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자전거로 유럽 도시 읽기 [이용수 저 / 페이퍼스토리]

 

이 책은 건축사무소에서 일하는 동생과 도서관에서 일하는 큰누나가 유럽으로 함께 떠난 자전거 여행 이야기이다. 이 책의 저자 이용수가 처음 여행을 유럽으로 떠나는 자전거 여행을 계획했을 때 함께 떠날 사람을 찾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한다. 아무래도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여행을 하는 것이기에 그만큼 마음도 잘 맞고 손발도 척척 맞고 적당한 요리 실력과 저렴한 여행이라 고양이 세수도 감수할 수 있는 상대를 찾아야 하는데 그때 때마침 떠오른 것이 큰누나였다고 한다. 아이 엄마로 요리 실력은 물론이고 체력도 좋고 고양이 세수로도 버틸 수 있는 아줌마인 누나가 딱 제격이라는 생각에 누나에게 여행을 권했고 책을 좋아하던 누나는 설레임을 가지고 동생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둘은 33일간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독일을 여행했는데 총 주행 거리가 1800km였다. 이 엄청난 거리를 자전거로만 이동하였는데 자동차와 버스, 지하철, 기차를 이용하며 여행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을 것이다. 마치 그 나라 시민이 동네 산책을 하듯 자전거로 골목골목을 돌아다니며 그 나라의 문화를 몸소 직접 느끼고 건축물을 가까이서 보면서 이 남매는 차로는 절대 볼 수 없는 풍경들과 자유를 누리는데 그야말로 자유로운 여행이다.

 

오래된 건축물을 통해 그 나라의 역사를 알고 사람들을 통해 문화를 느끼며 내 마음대로 코스를 바꾸며 여행하는 기분이란 어떨지 너무 궁금했고 누나와 떠난 자전거 여행이라는 것만으로도 너무 설레였고 부러웠다. 아마도 두 아이에 직장도 있는 아줌마가 남동생과 단둘이 외국으로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분명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거다. 거기에 4개 나라를 자전거로 여행한다는 것이 무작정 편안하고 좋지만은 않았을 것이다. 자전거로 이동을 하며 몸소 느끼는 여행이었기에 비가 오면 비를 쫄딱 맞았고 캠핑을 했고, 가족들 줄 선물 하나 살 계획이 없을 정도로 알뜰한 여행을 계획했던터라 좋은 음식만 먹고 좋은 호텔에서만 묵은 것이 아니다. 그리고 한 달이라는 기간을 내내 붙어있으면 분명 작은 트러블이라도 생기기 마련인데 서로를 잘 아는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으로 여행을 했기에 더욱 의미있고 느끼는 것 많은 뜻 깊은 여행이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프랑스 파리를 좋아하기에 제일 처음 여행한 파리 이야기를 주목해서 보게 되었는데 파리 여행 이야기 중 다리를 건너기 전과 건넌 후의 도시의 느낌이 너무 확연히 달랐다고 하는데 그것이 참 흥미로웠던 이유는 오래된 역사를 지닌 파리의 아담한 도시에서 센강 위에 다리를 건너면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에서 미래로 이동한 것과 같은 이질적인 느낌의 낯선 미래 도시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분명 전혀 다른 느낌의 건물들이지만 그것들이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참 대단한 일이다. 그래서 다리에 서서 이쪽과 저쪽을 보는 그 느낌은 과연 어떨지 너무 궁금해 그 다리를 건너보고 같은 공간에서 느끼는 이질적인 느낌을 꼭 직접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졌었다. 이 외에도 수많은 건축물과 아름답고 평온한 풍경들, 대표하는 미술관, 박물관, 대성당의 사진을 만나볼 수 있고 그 건물들을 설계한 건축가에 대한 이력도 간단히 준비되어 있어 보는 재미도 있고 간접적으로나마 여행을 떠난 느낌으로 읽는내내 기분이 상쾌하고 좋았으며 너무 즐거운 책이었다. 

 

 

k***i 2015.01.22.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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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유럽도시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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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설레이고 흥분되는 일이다, 그런 여행을 자전거로 한다면 더욱 멋진일이 아닌가 하는 상상만 해본다, (나는 자전거를 못타므로 ㅠㅠ) 필자의 여행은 참으로 의미있는 여행이였다. 건축학도인 필자가 자전거를 타고 33일 동안 유럽의 곳곳을 누비며 그동안 보고 싶던 건축물들을 옆동네 산책가듯 편안한 눈길과 모습으로 찬찬히 엿본 유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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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참으로 가슴설레이고 흥분되는 일이다,

그런 여행을 자전거로 한다면 더욱 멋진일이 아닌가 하는 상상만 해본다, (나는 자전거를 못타므로 ㅠㅠ)

필자의 여행은 참으로 의미있는 여행이였다. 건축학도인 필자가 자전거를 타고 33일 동안 유럽의 곳곳을 누비며 그동안 보고 싶던 건축물들을 옆동네 산책가듯 편안한 눈길과 모습으로 찬찬히 엿본 유랑기이다, 같이 여행에 동참한 사람은 세상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 가족인 누나이다, 마흔한살의 누나를 유럽여행가자고 부추겨서 중고 자전거를 마련하고 또 자전거 훈련을 시켜서 함께 유럽 여행길에 오른다. 자전거로 유럽여행이라니~ 자전거는 잠깐만 타면은 즐거운 놀이겠지만 온전히 자전로로 유럽을 여행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다리의 근육이 오그라드는 느낌이 든다. 몸은 힘들겠지만 그만큰 또한 얻는 것이 많이리라는 기대감도 적지 않다. 남매는 용감하게 유럽의 도시를 자전거로 달린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스위스 네델란드 독일을 자전거로 달리고 또 달린다, 중간에 날씨의 악화로 코스가 변경되고 몸살로 인해서 위기를 격기도 하지만 남매의 용기와 가족애로 모든 것을 헤쳐가면서 순조로운 여행기는 이어진다,

책의 사진은 누나인 이정은씨기 담았다고 되어있다 책의 내용의 절반을 차지하는 사진은 글로 표현한 풍경보다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흥미를 유발한다, 건축학도인 동생이 묘사하는 건축물에 대한 설명은 전문가의 시선으로 봐서 그런지 더욱 믿음이 가고 세밀하게 묘사되어있다,

유럽여행을 간다고 하면은 그저 가이드 북에 나와있는 유명한 관광지를 벌떼처럼 몰려가서 가이드이 들릴듯말듯한 설명을 뒤로하고 여기저기 점찍듯이 하는 여행이 전부인데 자전거를 타고 이렇게 여행을 하면은 그런 점들이 연결되면서 그림의 전체적 모습을 보듯이 모든 것이 연결된다고 하는 작가의 말이 한층 와 닿는다,

자전거를 타고 옆동네를 마실가듯이 보고자 하는 건축물에 다가가는 작가의 모습이 더욱 부러워진다.

집을 떠나면 고생이라고 여러 가지 위험한 순간과 몸고생 마음고생은 있었겠지만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는 자전거 유럽여행은 또다른 여행의 참맛을 보여주는 훌륭한 지침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e******2 2015.01.20.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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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유럽 도시 읽기-여행자를 위한 도시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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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이긴하지만 가볼만한 도시들이 줄줄히 있어 오히려 주마간산 식의 여행이 되기 쉽다. 유럽에 가고자 한다면 그냥 유명한 관광지 위주로 찍고오기보다  정말 보고 싶은것이 그들의 문화인지 예술인지 도시인지 축제인지 다른 어떤것인지 테마가 있는 편이 알찬 계획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 책의 저자는 건축을 전공한 사람 답게 건축과 도시를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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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이긴하지만 가볼만한 도시들이 줄줄히 있어 오히려 주마간산 식의 여행이 되기 쉽다. 유럽에 가고자 한다면 그냥 유명한 관광지 위주로 찍고오기보다  정말 보고 싶은것이 그들의 문화인지 예술인지 도시인지 축제인지 다른 어떤것인지 테마가 있는 편이 알찬 계획이 될 것이라고 본다.

이 책의 저자는 건축을 전공한 사람 답게 건축과 도시를 주제로 자전거를 수단으로 여행한다.

유럽에 대해 나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식상한 유럽여행 루트를 극복하기에 좋은 대안이다.

사진도 많아서 쉽게 읽히고 도시를 보는 시각에 대한 전문적인 내용들도 있어 ` 여행자를 위한 건축과 도시를 대하는 안내서`라 부를만하다

자전거여행은 낭만적으로 보이긴 하나 체력적으로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데

이 책 저자중 한분인  누나분의 체력에 감탄할 뿐.

 

 

 

d*******s 2014.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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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유럽 도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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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유럽도시 읽기 이용수 글 , 이정은 사진     건축가 동생과 책벌레 누나.. 33일간 1800km 자전거 여행을 떠나다. ​ 여행가고싶은 나라중 하나가 유럽으로 유럽은 협정에 의한 협정 가입 국가 끼리는 따로 여권이아 비자없이 지방에 가듯 다닐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아닌 여유로움과 함께 볼거리가 많은 유럽도시를 자전거로 떠나는 여행은 어떠한 느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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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유럽도시 읽기


이용수 글 , 이정은 사진

 


 

건축가 동생과 책벌레 누나.. 33일간 1800km 자전거 여행을 떠나다.


여행가고싶은 나라중 하나가 유럽으로 유럽은 협정에 의한 협정 가입 국가 끼리는

따로 여권이아 비자없이 지방에 가듯 다닐 수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가 아닌 여유로움과 함께 볼거리가 많은 유럽도시를 자전거로 떠나는 여행은

어떠한 느낌일지 무척이나 궁금하기도 하면서 책을 통해서

자전거와 함께 한 여행이 어떠한지 만나보면서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로 유럽 여행을 한번쯤 해보고 싶은 욕심이 들기도 했다.


남매가 함께 한 자전거로 떠나는 유럽여행기~!

책의 저자는 처음 자전거로 유럽 여행을 계획을 세울때 함께 할 동반자를 찾는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자전거로 떠나는 여행은 손발이 잘 맞아야 할뿐만 아니라 서로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하며

자전거로 떠나는 여행이 만큼 체력, 적당한 요리실력도 갖추어야 하지만

그에 맞는 대상을 찾기란 쉽지 않았지만 책을 좋아하는 누나가 제격이라는 생각에

누나에게 여행을 권해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고 한다.



유럽은 자전거 도로가 참으로 잘 되어있어 자전거와 함께 도시 곳곳을 만나보는것도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던 만큼 산책하기 좋은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스위스, 네덜란드, 독일을 오로지

자전거 하나에  떠나는 여행으로 각 나라마다 지역마다 어떠한 느낌으로 다가올지

기대감을 가지고 이책을 한장한장 읽어나가기 시작했다.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파리 드골공항 도착과 함께 시작된 자전거 여행

유럽 곳곳을 자전거와 함께 자유롭게 자연을 벗삼아 떠나는 여행

참으로 부러우면서도 모든것을 벗어 던지고 나도 그들처럼 떠나고 싶은 욕심이 든다.

 

 


 

복잡한 교통과 관광객들이 밀집한 곳을 찾아 떠나는것이 아니라서인지

여유로움도 함께 느껴지는것이 산책하기 좋은 파리는 자전거로 떠나기 좋은 곳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자전거로 골목골목을 돌아보면서 그 지역의 특징을 마주할 수 있을뿐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를 몸소 느끼고 체험할 수 있으며, 자동차로 만나볼 수 없는

곳곳을 누비는 모습은 자유로움과 함께 여유로움마저 느껴지기도 한다.

 

 

 

오래된 건축물을 통해서 그나라의 역사을 알 수 있으며 사람들과 함께 부딪히면서

문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그냥 지나치기 쉬운 건축물에 대한 이야기를

건축을 하는 사람답게 상세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어서인지 건축물이 지닌 의미와 건축가에 대한

이야기는 또다른 재미를 선사해주고 있다.


 


이책을 읽으면서 인상적으로 다가왔던것은 네덜란드의 건축물들이다.

네덜란드가 건축의 강국이라는 사실을 이책을 통해서  새삼 새롭게 알 수 있었다.


유명한 건축가중 네덜란드 출신이 많으며,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델프트 공대의 건물, 로테르담의 큐브하우스,

실로담등을 사진으로 만나보면서 평범함을 거부한 실험정신이 투철한 건축물을 만나보니

실물로 보고 싶은 욕심이 들기도 했다.


또한 파리여행시 다리를 건너기 전과 건넌 후의 도시의 느낌이 확연하게 달리 느껴지기도 했다고 한다.

왠지 과거와 미래의 느낌, 이질적인 느낌이 들기도 했다고 하는데

그 느낌을 고스란히 한번쯤은 느껴보고 싶기도 했다.




두남매의 자전거와 함께와 유럽여행을 읽으면서

함께 곳곳을  만나본 느낌이 새롭게 느껴지면서도 한번쯤은 그들처럼

마음이 잘 맞고 소통하면서 함께 공감하고 싶은  사람, 함께 하고픈 이와 떠나고 싶어지는것이


지치고 힘겨운 일상에 여유로움을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던 시간이 아니었나 한다.


자전거로 떠나는 여행인만큼  마냥 좋을 수만 없었을 여행

그러한 만큼 서로가 배려하고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한다.

 

그래서인지 두남매가 함께한 한달여의 여정~~ 대단해 보이면서도

부럽기도 하다.


세아이를 키우고 있는 주부로서 아이들을 두고 동생과 함께 떠난다는것이 쉽지 만은 않겠지만

유럽이 아니더라도 가까운 곳으로라도 나를 찾아 떠나고 싶어지기도 하다.


 

a******6 2015.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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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자전거로 유럽 도시 읽기 : 건축가 동생과 책벌레 누나 33일간 1800km 자전거 여행을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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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동생과 책벌레 누나가 의기투합해서 자전거로만 33일간 총 1,800km를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독일에서 걸쳐서 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는 책이다. 자전거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비싼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고, 자전거를 타며 자신이 원하는 곳을 마음껏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인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체력이 뒷받침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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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동생과 책벌레 누나가 의기투합해서 자전거로만 33일간 총 1,800km를 프랑스, 스위스, 네덜란드, 독일에서 걸쳐서 여행을 다녀왔다는 것으로 요약할 수 있는 책이다. 자전거를 선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비싼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고, 자전거를 타며 자신이 원하는 곳을 마음껏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인력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며 비상시 자전거를 수리할 수 있는 장비와 수리기술을 습득하고 있어야 한다. 체력적인 소모가 상당한 자전거이지만 건축가인 동생은 유럽의 유명한 건축물을 자세히 탐방할 수 있어서 좋고, 책벌레인 누나는 유럽의 문호들을 직접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둘에게는 좋은 선택이었을 것이다. 워낙 자전거로 장기 여행을 떠난 사람들의 여행담을 다룬 책들이 작년에 많이 출간되어서 저마다의 사연과 에피소드가 주를 이루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티격태격 싸우면서도 여행이 가져다주는 설레임과 새로움이 가득 담겨있는 책이다. 누구나 반복되는 일상의 무료함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특히나 유럽은 아직까지도 잘 보존되어 있는 역사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대자연이 공존하는 곳이기에 꼭 가보고 싶은 지역이기도 하다. 다만 비씬 물가와 교통비는 비용 상승을 부추킨다. 자전거가 그 대안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해보는데 어쨌든 고생 좀 하겠지만 여행하는 기분은 제대로 느꼈을 것이다.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며 이끌어주니 한 달간의 여행은 둘 사이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더욱 깊고 진지하게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된 듯 싶다. 


사진을 보고 있으며 언제나 가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진지하게 해본다. 직접 가서 보고 느끼는 것과 사진만으로 보는 것은 분명 다른 것이다. 진정한 여행은 무엇인지 둘 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서서히 깨닫게 된다. 진정한 여행이란 내 자신의 본 모습을 만나고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관조할 수 있는 시각을 기르는 것이 아닐까라는. 여행을 하다보면 매우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치거나 만나게 된다. 그들이 갖고 있는 생각과 내 생각을 비교해가며 멋진 인생을 꿈꾸게 되지 않을까? 누구든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유쾌한 책이었다.

c******d 2015.01.25.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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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자전거로 유럽 도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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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해외에서의 ‘자전거여행’ 하면 20대의 혈기 왕성한 젊은 사람들이 전 세계의 도시와 마을 곳곳을 누비면서 차나 기차 등으로 여행할 때 누리지 못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전거를 타고 가며 만나는 사람들과의 교감, 그리고 지나치는 마을들의 이국적 풍경 등을 주로 생각하게 된다. ) -->  이 책도 건축사무소에서 건축을 업(業)으로 삼고 있는 저자(동생)가 도서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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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해외에서의 자전거여행하면 20대의 혈기 왕성한 젊은 사람들이 전 세계의 도시와 마을 곳곳을 누비면서 차나 기차 등으로 여행할 때 누리지 못하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자전거를 타고 가며 만나는 사람들과의 교감, 그리고 지나치는 마을들의 이국적 풍경 등을 주로 생각하게 된다.

 

이 책도 건축사무소에서 건축을 업()으로 삼고 있는 저자(동생)가 도서관에서 일하는 누나를 설득해서 유럽의 4개국을 자전거로 다닌 책이라고 하여 다른 자전거 여행기나 비슷하게 그런 내용인 줄 알았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 이 책은 다른 자전거 여행기와는 다른 내용들이 눈에 들어온다.

 

첫째로 자전거 여행이 중심이 아닌 세계적 건축물들을 둘러보고, 건축가들에 대하여 알아보는 건축 여행이 중심이라는 점,


건축물사진.jpg

둘째는 자전거여행기의 저자가 통상 남자 한 명이거나 부부인데 반해 이 책의 저자는 동생과 누나의 오누이라는 점,

셋째는 저자들의 나이가 정확히 알려주지는 않지만 누나는 마흔을 넘긴 2명의 자녀를 둔 아줌마(동생이 책에서 사용하는 표현임.)이고 동생은 30대로 비교적 장거리 자전거 여행을 하기에는 나이가 많은 점,

넷째는 통상 자전거 여행의 특성상 노숙이나 캠핑장에서의 야영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어서 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데, 이 책의 저자들은 절반 이상을 호텔에서 투숙하는 편안한(?) 여행을 한다는 점이다.

 

위와 같은 특징으로 인해 일반적인 자전거여행에서 알려주는 섬세한 이국적 풍경이나 자연의 아름다움, 처음 만나는 현지인들이나 여행자들과의 재미있는 이야기 등은 이 책에서 별로 나오지 않는다.

 

그 대신에 사진과 책의 내용 중 절반이상을 저자들이 여행한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스위스의 세계적 건축물을 소개하고, 그 건축물을 지은 건축가들에 대하여 알려주는데 할애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건축분야 최고의 상인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지은 건물들을 안내해 주고 있어 새로운 분야를 알게 된 것 같다.

 

프리츠커상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건축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서 하얏트호텔 체인을 소유한 하얏트재단 전 회장인 제이 A. 프리츠커 부부가 1979년에 제정한 상이며,

건축예술을 통해 재능과 비전, 책임의 뛰어난 결합을 보여주어 사람들과 건축환경에 일관적이고 중요한 기여을 한 생존한 건축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 책에서는 프리츠커상 수상자들과 그들이 지은 세계적 건축물들이 나라별로 많이 소개되고 있고, 책에 나오는 수상자들 중 별도의 페이지를 할애하여 소개하고 있는 건축의 대가들은,

 

1983년 수상자 이오 밍 페이(미국),

2008년 수상자 장 누벨(프랑스),

2010년 수상자 세지마 가즈요 & 나시자와 류에(일본),

1998년 수상자 렌츠 피아노(이탈리아),

1989년 수상자 프랭크 게리(캐나다,미국),

2004년 수상자 자하 하디드(이라크,영국),

2001년 수상자 헤르초크 & 드 뫼롱(스위스),

2005년 수상자 렘 콜하스(네덜란드),

1999년 수상자 노먼 포스터(영국)

 

이 있다.

이외에도 우리가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1995년 수상자 안도 다다오(일본) 등의 유명 건축가의 작품들도 추가로 소개되고 있다.


건축가소개.jpg

  

이 분들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을 보고 있고, 세계적 건축가들이 우리나라에서 지은 많은 건물들도 더불어 알게 되어 좋기는 하였지만, 수상자들 중에 아직까지 우리나라 사람은 한 명도 나오지 않고 있다는 것이 아쉽기만 하였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 동안 이웃 나라인 일본은 무려 3명의 수상자를 배출하여 전 세계 건축의 중심을 이끌고 있다는데.....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독일의 프랑크푸르트까지 4개국 1,800km의 거리를 33일에 걸쳐 흔히 우리들 모습이나 비슷한 건축쟁이 동생과 도서관 책일꾼 누나가 여행하였다는 것에 찬사를 보낸다.

 

나도 그렇고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근사한 자전거여행을 꿈꾸지만 다니고 있는 직장 때문에, 가족들 때문에, 때로는 경제적 문제로 엄두를 내지 못하고 한 해 한 해 보내다가 이제는 나이 때문에 포기를 하곤 하는데, 이들 오누이를 보면 이런 것들은 모두 핑계이고,

오늘이라도 자전거 한 대 끌고 당장 인천공항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욕심은 아닐 것이다.

 

이 책 덕분에 유럽 4개국의 멋진 건물들을 많이 알게 된 것 같아 다음에 유럽을 여행할 때 참고가 많이 될 것 같다.

 

그리고, 더불어 유럽에서의 여행은 정말 자전거가 맞을 것 같은 느낌을 많이 받았다. 사실 이 책처럼 건축물들을 보는 것이 주목적이었다면 자전거가 아니고, 조그만 차량이었어도 좋았겠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른 자그마한 도시의 규모, 자전거를 위한 각종 편의시설, 도시간 짧은 거리, 곳곳에 자리잡고 있는 캠핑장 등을 감안하면 자전거가 정말 유럽여행의 맛을 더할 것 같은 생각이 난다.

 

딱 하나의 느낌이 가장 강하게 남는다.

나도 떠나고 싶다!!!!’.......

a*******k 2015.01.23.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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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유럽 도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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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동생과 책벌레 누나, 유럽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다!     건축가 동생이 책벌레 누나를 꼬드겨, 33일간 자전거로 유럽 도시를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동생이 글을 쓰고 누나가 사진을 찍은 그 33일간의 기록이 이렇게 책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제 동생이 이 동생만 같으면 참 좋으려만, 딱 정반대입니다. 제 동생은 건축학과에 입학했으나 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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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동생과 책벌레 누나, 유럽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나다!

 

 

건축가 동생이 책벌레 누나를 꼬드겨, 33일간 자전거로 유럽 도시를 여행하고 돌아왔습니다. 동생이 글을 쓰고 누나가 사진을 찍은 그 33일간의 기록이 이렇게 책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 제 동생이 이 동생만 같으면 참 좋으려만, 딱 정반대입니다. 제 동생은 건축학과에 입학했으나 한의사가 되겠다고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이 동생은 한의사가 꿈이었으나 건축학과에 입학했습니다. 혼자 떠날 용기가 없는 저는 동생에게 여행을 제안하고 있지만, 제 동생은 혼자 가고 싶어합니다. 함께 떠날 친구가 필요했던 이 동생은 문뜩 큰누나를 떠올립니다.

 

"​자전거를 타고 여행지를 돌아다니려면 손발이 척척 맞고, 요리도 좀 할 줄 알고, 대충 고양이 세수만으로도 며칠은 버틸 수 있는 사람이 필요했다"(12). 이 조건에 딱 부합하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큰누나'였습니다. "요리도 잘하고 체력도 웬만한 남자들보다 강할 뿐 아니라 고양이 세수로 며칠이 아니라 몇 달도 버틸 수 있는 그런 아줌마 아닌가." 책을 좋아해 도서관에서 일하는 누나는 동생의 제안에 마흔이 넘어 자전거를 배웠고, 그렇게 동생과 누나는 완벽한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

 

 

 

 

 

 

"유럽의 대도시는 서울과 비교했을 때 놀라울 정도로 그 규모가 작다. 유럽 최대의 금융 도시 프랑크푸르트만 해도 도시 중심부의 반경이 2킬로미터가 채 되지 않는다. 게다가 도시 사이의 거리도 그리 멀지 않다. 자전거라면 그 안에 압축되어 있는 역사와 문화를 여행자가 아닌 생활인의 모습으로 자유로이 누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좁게는 관광지 사이를, 넓게는 도시 사이를 이어주는 자전거 여행이야말로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줄 수 있는 진짜 여행이 아닐까"(15).

 

 

건축가이기도 한 저자가 유럽을 여행함에 있어 굳이 자전거 여행을 제안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말하면 대중교통은 너무 빠르고, 걷기는 너무 느리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도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으로, 관광지를 점 찍듯이 옮겨다니기보다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여정이 유럽을 여행하는 참 맛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관광지 사이의 공간은 백지로 남고 맙니다. 또 걷는 여행은 도시를 몸으로 느끼기에는 좋으나 공간 사이를 이어주는 속도는 너무 느리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은 자전거 여행은 역사와 현재를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최적의 이동 속도를 제공한다는 것, 또 유럽의 도시는 규모가 크지 않아 자전거를 타고 도시의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것이 유럽을 자전거로 여행해야 할 이유입니다. 거기에, 무거운 배낭을 자전거에 실을 수 있다는 것, 사정에 따라 코스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는 것도 자전거로 떠나는 자유여행의 큰 장점입니다. "멈추고 싶을 때는 언제라도 멈춰 마음껏 경치를 즐길 수 있고, 바로 지나쳐버려 사진으로 남기지 못한 아쉬움이 생기면 주저 없이 핸들을 돌려 찍고 싶은 만큼 셔터를 누르면 된다"(168).

 

 

 

 

 

 

 

 

 

 

33일간 1800km 자전거 여행​, 도전해보시겠습니까?

 

 

1,800킬로미터는 "서울에서 부산을 왔다 갔다 두 번하고도 조금 남는 거리"(511)라고 합니다. 역사와 미래도시가 공존하는 파리는 산책하듯 여행하듯, 아름다운 자연이 해방감을 선사하는 스위스는 하이킹을 하듯 여행하고, 멋진 건축물이 많지만 한창 공사중인 네덜란드 여행은 건축 기행으로 실망감을 달래고,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일 여행에서는 사색과 추억과 감격이 버무려집니다.

 

<자전거로 유럽 도시 읽기>는 건축가의 여행답게 유럽의 건국가와 건축 이야기가 양념처럼 들어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를 이루는 것은 자전거 여행의 에피소드입니다. 한여름 장맛비에 모든 계획이 틀어질 위기에 처하기도 하고, 급히 코스를 조절해야 하는 위기상황에서 잠시 짜증이 폭발하기도 하고, 여행책에도 없는 마을에 들어서서 하룻밤을 보내기도 하고, 무서운 속도로 내달리는 내리막길에서는 잘못하면 목뼈가 부러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을 느끼기도 하고, 장기간 여행으로 몸살을 앓기도 하고, 여행책만 보고 숙소를 찾아갔다가 위험한 거리 한복판에서 등줄기가 오싹해지기도 합니다. 또 "수백 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 오늘날까지도 도시 디자인에 큰 역할"(381)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며 우리나라의 도시개발과 비교해보기도 하고, 한글로 된 캠핑장 안내서를 받아들고 감격하기도 하고, "이곳이 바로 유럽이구나"라는 생각에 아드레날린이 솟구치기도 하고, 힘들게 다니면서도 남매가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그런데 가장 마음에 남는 것은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자전거에 몸을 싣고 달리며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했다는 고백입니다. 여행의 묘미는 일탈에 있고, 낯선 곳에서 오롯이 자신을 마주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새삼 떠올렸습니다. 33일간의 자전거 여행이 두 남매에게, 특히 책벌레 큰누나에게 얼마나 큰 도전과 자극이 되었을까 생각해봅니다. 두 남매의 인생에 새겨진 이 특별한 추억에 질투가 나려 합니다. 언제까지 책으로만 여행을 할 것인가, 언제까지 남의 경험을 부러워만 할 것인가, 이것이 이 책이 제게 던져준 과제이기도 합니다.

 

 

 

c***1 2015.01.21.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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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유럽 도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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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다른 나라를 여행할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유럽은 협정에 의해 협정 가입 국가끼리는 따로 따로 여권이나 비자가 없어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 한 나라 처럼요. 그래서 중고등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이웃나라로 많이 여행을 다닌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여행하기가 어렵고 또 방학이더라도 보충수업에 각종 학원에 쉴틈이 없어서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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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다른 나라를 여행할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요. 유럽은 협정에 의해 협정 가입 국가끼리는 따로 따로 여권이나 비자가 없어도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 한 나라 처럼요. 그래서 중고등학생들이 방학을 이용해 이웃나라로 많이 여행을 다닌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서는 비행기를 타지 않으면 여행하기가 어렵고 또 방학이더라도 보충수업에 각종 학원에 쉴틈이 없어서 안타깝네요. 물론 저도 예전에는 방학이든 아니든 별차이가 없었는데 유럽 다른 나라의 학생들과 비교하면 경험과 사고의 폭에 큰 차이가 생길 수 밖에 없어 아쉽습니다. 지금이라도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다니고 싶지만 이제는 시간도 없고 책임져야 할 것도 많아서 쉽지 않네요.


그래서 자전거로 유럽 도시 읽기 책을 봤을때 너무 부러웠습니다. 하고 싶지만 못하고 있던것을 다른 사람이 한것을 보니 대단해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나는 왜 결정을 못내릴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책을 쓴 사람은 건축학도이고 같이 여행을 다녀온 사람은 도서관에서 일하는 친누나인데 한달 넘게 자전거로 유럽의 주요 도시들을 돌아다니면서 다양한 경험도 하고, 전공인 건축과 관련된 건물을 찾아다니면서 건축가와 건축이 가지는 의미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부터 시작해서 스위스, 네덜란드, 독일을 오직 자전거에 의지해서 여행을 하는데 각 나라마다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다 재미있었지만 그중에서 네덜란드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네덜란드가 건축의 강국인지 몰랐는데 예전부터 바다보다 낮은 지형 때문에 제방을 쌓고 운하를 만들었기 때문일까요? 오늘날의 유명한 건축가 중에 네덜란드 출신이 많고 건축물들의 수준도 높다고 합니다. 유럽에서도 매춘을 합법화하고 동성애도 인정하는 등 가장 개혁, 개방적인 나라인데 그래서 그런지 건축에서도 단순한 직육면체가 아니라 다양한 형태로 실험을 많이 하고 있네요. 델프트 공대의 건물들, 로테르담의 큐브 하우스, 실로담 등의 사진을 보고 나니 실물로 보지 못하는게 너무 아쉽네요.


책에서 자전거 여행을 예찬하면서 도보나 자전거는 점과 점을 이어 선을 만들지만 빠른 대중교통은 단순히 점만을 남긴다고 하는데 정말 맞는것 같아요. 유럽은 거리도 멀고 비용도 많이 들어서 가능하면 많은 곳을 보고 오려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TV나 책에서 본 관광지만을 찾아가 사진을 찍고, 다음 장소로 빠르게 이동해서 같은 것을 반복하게 되는것 같아요. 하지만 도보나 자전거는 이동하면서 주변을 충분히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거기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고 어떻게 생활하는지를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네요. 도보는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자전거는 이를 훌륭하게 보완해 주고 있고요.


한달은 충분히 긴것 같지만 막상 또 지내다보면 금방 갈것 같아요. 그러면서 계획에 따라 이동할 때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 도시들을 그냥 지나쳐 가거나 보고 싶지만 못보고 가는 곳도 있다는 내용들이 나오는데 읽는 입장에서도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이왕 결심을 하고 유럽 여행을 떠난거, 일정을 늦추더라도 후회없이 보고 오는게 좋을것 같아요.


건축학을 전공해서인지 보통 사람들이 무심코 지나가거나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건물이라도 어떤 특징이 있는지 설명하고 있는데 읽다보니 건물들이 다르게 보이네요. 특히 이러한 현대 유명 건축가들의 작품들이 우리나라에도 있는지 몰랐습니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강남역 교보타워, 리움 등 그냥 괜찮은 건축물로만 알고 있었지만 이 건물을 설계한 사람이 누구인지, 어떤 철학을 가지고 디자인 했는지를 읽고 나니까 다시 한번 자세히 보고 싶네요. 책의 주제가 건축이라서 관심이 있는 분야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음에 여행을 가게 된다면 책과 비교해 보면서 건축물을 제대로 보고 싶네요.

p***s 2015.01.17.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자전거로 유럽 도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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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동생과 책벌레 누나의 33일간 1800Km 자전거 여행.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정말 딱 그 설명대로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나는 어째서 자꾸만 이런 류의 책에 끌리는건지. 돌아보니 세계여행을 책으로 다니고 있다. 다녀온 곳을 추억하며, 언젠가 또 다시 가 볼 날을 기약하며. ​ ​ ​ 작년 여름 유럽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여섯개국의 몇몇 도시들을 2주 못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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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동생과 책벌레 누나의 33일간 1800Km 자전거 여행.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정말 딱 그 설명대로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나는 어째서 자꾸만 이런 류의 책에 끌리는건지. 돌아보니 세계여행을 책으로 다니고 있다.

다녀온 곳을 추억하며, 언젠가 또 다시 가 볼 날을 기약하며.

작년 여름 유럽을 여행할 기회가 있었다. 여섯개국의 몇몇 도시들을 2주 못 되는 시간 동안 훅~ 훑고 온 여행.

우리의 여행도 목적에 충실했지만, 그래서 아까울 것은 없었지만 그곳에 있는 동안에도 내내 했던 생각이 다음에 다시 올 땐 이러이러하게 해 봐야지. 하는 것이었을 정도로 ​진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차로 이동하다 어느 유명한 지점에 내려 짧은 시간동안 빛의 속도로 스캔하고 도로 차에 올라타는 행군을 해야만 했기 때문이 아니었나 싶다.

가 볼 곳은 많지, 시간은 한정되어 있지.. 그러다보니 불가피한 일정이었다.

하지만 거기까지 가서 차창 밖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광경만 보아야 하는 것이 아까웠고, 하나라도 놓칠새라 열심히 ​눈을 떼지 않았음에도 여행다운 여행을 했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그렇다고 차에서 내려 걸을 땐 좋았냐면, 물론 좋았다. 다만 걷는것은 기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정된 시간과 들인 비용을 생각할때엔 효율적인 방법이 못 되었다. 그래서 계속 아쉬움이 따라다녔던 것 같다.

그렇게 여행했던 곳들은 잠깐씩 내려 머물렀던 곳들을 중심으로 점으로 남았다.

프랑스를 다녀왔어도 프랑스를 기억한다거나 알게 되었다기 보다는 들렀던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일부, 베르사이유 궁의 일부 이런식으로 그 지점들만이 남은 것이다.

이 책은 그런 아쉬움을 자전거로 보상한 여행을 이야기한 책이다.

건축하는 동생과 도서관에서 일 하는 누나가 함께 여행했다.

각자 가정이 있는데 마흔넘은 나이의 남매지간에 자전거 여행이라니...

내게도 남동생이 하나 있는데 같이 유럽 여행 가자 그래볼까?

동생은 배낭여행으로 상당히 길게 다녀와서 나보다 훨씬 유럽을 여행답게 다녀온 경험이 있고 영어도 잘 하니까 같이 가면 제법 도움이 되련만, 우리 둘 다 자전거를 타 본 적이 없다는 게 함정. ㅋㅋ 게다가 여기 등장하는 누나되시는 분은 요리도 척척 해 주시는 분이시더만 나는 요리꽝이라 내 동생이 나랑 여행 같이 가는 걸 싫어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아쉽군.​

나의 여행이 점으로 기억되는 여행이라면 이 남매는 점과 점을 잇는 선을 자전거로 만들어가며 유럽 4개국을 달렸다.

여행지가 아닌 공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여정을 한 것. 할 수만 있다면 그런 여행이야말로 좋겠구나 싶었는데 정작 읽다보니 체력이 여간 좋아야 가능할 얘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날씨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가 될테고 말이다. 나처럼 방향감각이 둔하고 길치인 사람은 과연 그런식으로 다닐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말 안 통할까봐 아직 여행 경험도 없으면서 막 걱정.. 가끔씩 캠핑도 해야 하는데 그것도 썩 자신이 없었고.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이렇게 여행다닌 사람들이 대단하게 여겨지기도 했다.

너도 나도 여행을 떠나지만 이런 여행은 또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그리고 건축하는 사람이 여행하며 쓴 글이라 그런지 건축가들의 이야기와 건축물들의 이야기가 아무래도 보다 더 전문적으로 담겨 있다. 나 같은 문외한은 같은 곳을 다녀와서도 "와 참 좋다, 멋지다" 정도로 느끼고 끝일것을 건축가의 눈으로 일부러 찾아가며 담아 온 곳과 그곳의 이야기들은 흥미로웠다.

유럽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많은 나라들이 한데 붙어 있기 때문에 국경을 넘을 때도 자전거로 다니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렇게 국경을 넘어가 접하는 나라는 분위기와 환경이 확연히 달라진다. 언어, 문화, 주거환경, 날씨, 자연경관, 그리고 법까지.

요즘은 유로화를 써서 조금쯤 통일감도 주지만 모두가 유럽연합에 가입된 것도 아니어서 가까이 붙어 있음에도 제각각 다른 나라들의 특색을 느끼고 즐길 수가 있다. ​

우리나라는 대륙에 한면이 붙어 있고 나머지 삼면은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국이지만, 북한과 대치중이다보니 그냥 섬처럼 되어 버렸다.

그래서 우린 어느 나라를 가든 비행기나 배를 이용해야만 하게 되어 버렸는데 사실은 통일국가였더라면 북한을 거쳐 중국 러시아를 통과 유럽까지 육로로 이동이 가능하다. 유로스타를 타고 도버해협을 건너면 무려 영국까지 배나 비행기 타지 않고도 갈 수 있다는 사실.

무지막지 지루하고 힘든 여행이겠으나 암튼 그럴수도 있다는 것.

그러나 현재는 비행기가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고 외국이란 그렇게 가는 곳이라는 생각이 저절로 지배적인데, 유럽은 국경 넘는 걸 옆동네 가듯이 할 수 있으니 우리로선 참 부럽고 신기해보이기도 한 일이다.

그렇게 보는 나라마다 색다른 문화와 건축양식을 선보이니 보는 이마다 느낌도 많고 느낀대로 할 말도 많아지는...

유럽여행 다녀온 사람들의 책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단 생각이.

이 책의 차별화는 건축가의 시선으로 담은 유럽이야기 그리고 그걸 자전거로 여행했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나는 그렇게까지 해 볼 재간이 없으니 책으로 간접경험을 하며 읽었다.

d*******9 2015.01.22.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