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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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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 작가인 '나'의 필명은 '효연', 본명은 '소은'이다.다른 작가 '최효연'은 과거 '육아일기'로 인기를 얻었지만원히트원더의 여파로 서서히 몰락했던 동명의 남성 작가이다.'나'는 '최효연'의 딸 '소은'과 함께 최효연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작가 레지던시 '예술가의 뜰'로 향하며 그의 과오와 진상을 파헤치려 한다.과거 '작가의 빌라' 레지던시에서 최효연과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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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픽션 작가인 '나'의 필명은 '효연', 본명은 '소은'이다.
다른 작가 '최효연'은 과거 '육아일기'로 인기를 얻었지만
원히트원더의 여파로 서서히 몰락했던 동명의 남성 작가이다.
'나'는 '최효연'의 딸 '소은'과 함께 최효연이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작가 레지던시 '예술가의 뜰'로 향하며 그의 과오와 진상을 파헤치려 한다.

과거 '작가의 빌라' 레지던시에서 최효연과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는 나,
아빠에게 '육아일기'와 묶여서 연금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소은.
시절인연이 되어버린 친구 지영이나 다른 등장 인물들에 관계에 대해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함께했으나 더는 함께일 수 없고, 도저히 함께할 수 없을 거라고 믿었던 사람들과 함께한 뜨거운 어떤 날, 어떤 광장을 떠올리면서, 내가 글을 쓰는 장소는 그 모든 광장이리라 생각하며 이 작품을 썼다.(p.156)"

작가의 빌라라는 공간 자체도 흥미로웠고, 
효연과 소은이 차 안에서 하는 대화들은 
자꾸 마음 속 어딘가를 건드리는 기분을 느끼게 했다.

게다가 책 앞표지에 북태그, PVC 커버, 
책등의 작은 구멍에 키링 달기...
책꾸할 수 있는 많은 요소들이 이 책의 매력포인트!

📖 p.63
어떤 사람은 너무 쉽게 '담가'지기도 했지만 어떤 사람은 너무 쉽게 모든 걸 용서받았다. 나는 그게 다 술자리 때문이라고 생각해 왔다.

📖 p.65
너무 부러울 땐 차마 질투조차 못 하는 법이다. 당연히 내게도 내재되어 있는 모순된 체념이기도 했다. 저 기득권에는 저항조차 못 한다는 은은한 체념.

📖 p.137
소은은 속삭이듯 말했다. "효연아, 소은아, 옛날이 좋았다고 말하진 말자." 
알 수 없는 말, 그러나 너무 밀도가 높은 말을 그렇게 남기고 소은은 뒤돌아 사라져갔다.


#책추천 #소설 #북리뷰 #책꾸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b****1 2025.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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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빌라 : 이름과 기억의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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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빌라>는 다소 시리즈의 두번째 책으로, 소설 파트와 작가 개인의 일기 및 작업 일상을 함께 엮은 구성이다. 소설 본편에서는 '김효연'이라는 논픽션 작가가 '광장 이후 20주년 행사'에서 한때 육아 일기를 엮은 책으로 주목 받았으나 지금은 잊힌 '최효연'의 딸 '소은'을 만나게 된다. 소은은 아버지 최효연이 죽기 전에 머물렀던 작가 레지던시 '예술가의 뜰'을 함께 방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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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빌라>는 다소 시리즈의 두번째 책으로, 소설 파트와 작가 개인의 일기 및 작업 일상을 함께 엮은 구성이다. 소설 본편에서는 '김효연'이라는 논픽션 작가가 '광장 이후 20주년 행사'에서 한때 육아 일기를 엮은 책으로 주목 받았으나 지금은 잊힌 '최효연'의 딸 '소은'을 만나게 된다. 소은은 아버지 최효연이 죽기 전에 머물렀던 작가 레지던시 '예술가의 뜰'을 함께 방문하자고 제안하고, 1박 2일동안 두 사람은 그곳으로 향하면서 과거의 기억, 비밀, 그리고 진실과 마주한다. 소설은 이름이 같았던 두 사람(주인공의 본명과 소은, 또 소은의 아버지와 주인공), 자기 정체성과 타인의 기억이 교차하는 풍경을 탐색하는 여정이다.

읽으면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이름과 정체성의 문제다. 최효연과 그의 딸 소은, 그리고 주인공의 필명인 김효연과 본명인 소은. 이름이 같거나 관계를 공유하는 인물들이 서로의 기억 속에서 불완전하게 드러나거나 가려지고, 때로는 왜곡되기도 한다. 이름이 같다는 것, 혹은 동일한 기억의 연결고리에 있다는 것은 존재의 무게와 책임, 타인과의 공명과 불일치가 공존하는 삶의 조건임을 드러낸다. 작가는 이러한 관계의 미묘함을 단순한 서사적 장치로만 사용하지 않고, 인물들을 통해 정서적으로도 구현해 낸다.

이 이야기의 배경에는 한국 현대사의 상징적인 사건인 12.3 내란 사태가 있다. 이 사건이 광장이라는 공적 장소에 남긴 상흔, 사회의 균열, 기억과 망각의 사이에 존재하는 불편한 진실들이 소설의 중심 축을 이룬다. 작가는 광장이 각자의 상처와 기억, 불완전한 연대가 드러나는 장소임을 역설한다. 그 과정에서 '광장 이후'를 살아가는 개인들이 얼마나 많은 모순 속에 발을 디디며 살아가는지, 또한 공동체를 향한 희망이나 치유의 가능성은 어디에 있는지 섬세하게 질문을 던진다.

이 작품은 광장이라는 공적인 장소 뒤에 숨어 있는 사적인 고통과 죄책감, 그리고 연대와 치유에 대한 미묘하고 조심스러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 매우 성공적이다. 작가 박민정은 한 개인의 회고 혹은 고백을 넘어, 우리가 공유해야 할 외면된 이야기들을 문학의 방식으로 드러내며, 독자를 단순히 관찰자로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문학과 현실, 창작자와 사회, 과거와 현재 사이의 간극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강한 울림을 준다. 문학을 좋아하는 독자, 특히 사회적 기억과 개인적 상처가 엮이는 이야기, 또 창작과 일상 사이의 고민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이 작품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다소시리즈 #다산북스 #책추천 #책꾸 #박민정 #작가의빌라 #신작
이 글은 다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h******1 2025.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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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과 기억을 섬세하게 담아낸 소설
"? 마음과 기억을 섬세하게 담아낸 소설" 내용보기
저는 이야기를 너무 좋아해서 소설을 즐겨 읽습니다.그리고 인간의 내면과 관계 속 감정을 따라가는 작품을 특히 좋아하는데요. 박민정의 <작가의 빌라> 는 그런 제 취향에 딱 맞는 소설이었습니다.이 작품은 단순히 한 작가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넘어,사람이 겪는 상처와 기억,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힘을 깊이 탐구하게 합니다.읽는 내내 인물들의 감정과 생각에 몰입하게 되면서누
"? 마음과 기억을 섬세하게 담아낸 소설" 내용보기


저는 이야기를 너무 좋아해서 소설을 즐겨 읽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내면과 관계 속 감정을 따라가는 작품을 특히 좋아하는데요. 박민정의 <작가의 빌라> 는 그런 제 취향에 딱 맞는 소설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단순히 한 작가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넘어,
사람이 겪는 상처와 기억, 그리고 삶을 살아가는 힘을 깊이 탐구하게 합니다.


읽는 내내 인물들의 감정과 생각에 몰입하게 되면서
누구나 갖고 있을 법한 상처와 부정적인 감정조차 삶의 일부라는 사실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나’와 소은의 시선을 따라가는 동안,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며 보여주는 인간관계의 복잡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회적 편견 속에서 자기 자신을 축소하며 살아가는 인물의 모습, 그리고 부모와 주변인의 선택이 남긴 상처와 영향까지..여러 부분에서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작가는 또한 글쓰기와 예술가로서의 삶,
그리고 인간 내면의 불완전함을 날카롭게 그려내면서도
과도하게 무겁지 않게, 담담한 톤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갑니다. 덕분에 저는 몰입하면서도 인물과 함께 숨 쉬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읽고 나면, 삶 속 부정적인 감정과 과거의 상처조차
우리 자신을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머리에 남습니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마주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마음까지..

여러 감정을 함께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박민정의 『작가의 빌라』는 상처와 기억, 인간관계 속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읽는 내내 마음이 울리고 깊이 몰입하게 만드는 소설입니다.

h*****w 2025.09.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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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빌라 박민정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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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했으나 더는 함께일 수 없고, 도저히 함께할 수 없을 거라도 믿었던 사람들과 함께한 뜨거운 어떤 날, 어떤 광장을 떠올리면서, 내가 글을 쓰는 장소는 그 모든 광장이리라 생각하며 이 작품을 썼다.p.156.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소은의 아빠인 효연의 마지막을 찾아가는것이 글의 커다란 흐름이지만 결국 찾고 싶고 알고 싶고 마침내 알게되는 건 자신이었고, 이 짧은 소설 속에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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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했으나 더는 함께일 수 없고, 도저히 함께할 수 없을 거라도 믿었던 사람들과 함께한 뜨거운 어떤 날, 어떤 광장을 떠올리면서, 내가 글을 쓰는 장소는 그 모든 광장이리라 생각하며 이 작품을 썼다.
p.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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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소은의 아빠인 효연의 마지막을 찾아가는것이 글의 커다란 흐름이지만 결국 찾고 싶고 알고 싶고 마침내 알게되는 건 자신이었고, 이 짧은 소설 속에 너무 많은 주제가 담기지 않았나 싶으면서도 그게 우리들의 광장이라고 생각하니 이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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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k********0 2025.09.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