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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럽북님(@lovebook.luvbuk)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부모로서 나는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이 따라왔다. 책 속 회장님 피크리는 모든 걸 가진 어른이지만 결국 다시 학생이 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다. 처음엔 단순히 웃고 넘길 줄 알았는데, 오히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보다 더 깊게 받아들이게 되는 부분이 많았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종종 ‘남보다 잘해야 한다’는 조급함에 빠지게 된다. 좋은 성적, 좋은 학교, 좋은 직업… 부모 마음속엔 언제나 ‘남들보다 뛰어난 우리 ○○’이라는 바람이 따라붙곤 한다. 책 속 피크리가 스스로를 “위대한 피크리”라 부르길 강요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았던 이유다. 아이에게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해프닝이 재미있었을 것이다. 급식 줄에 서는 회장님이나 수학 시험에서 허둥대는 장면은 웃음을 주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그 웃음 뒤에 숨어 있는 메시지가 크게 다가왔다. ‘진짜 중요한 건 돈이나 직함이 아니라 태도와 관계’라는 점이다. 책을 덮는 순간, 마음 한편이 묵직해졌다. 단순히 웃고 즐기는 이야기를 넘어 내가 부모로서 어떤 가치를 아이에게 보여주고 있는지 돌아보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권위와 성취보다 중요한 건 결국 태도와 관계라는 점, 그 사실이 부모인 내게 오래 울림으로 남았다. 부모로 살아가다 보면 자칫 아이에게도 ‘위대한 학생’이 되라고 요구할 때가 있다. 그러나 책은 분명히 말한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아이가 다 소중하다는 것. 부모로서 꼭 마음에 새겨야 할 메시지였다. 이 책은 단순히 아이를 위한 동화가 아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야 할 성장 동화다. 아이와 함께 웃으며 읽을 수 있지만, 부모는 그 속에서 삶의 본질을 돌아보게 된다. 아이에게 성적보다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정에서 존중을 어떻게 실천할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한다. 읽는 내내 아이와 나눈 대화가 소중한 선물처럼 느껴졌다. 책 한 권이 부모와 아이의 세대를 이어주고, 가치관을 함께 점검하게 만든다. 부모라면 누구든 한 번쯤 아이와 꼭 같이 읽어볼 만한 책이다. 혹시 아이에게 무엇이 진짜 소중한지 알려주고 싶다면, 이 책을 함께 읽어 보길 권한다. 부모인 나조차 ‘나는 아이에게 어떤 어른일까?’라는 질문을 오래 품게 되었다. 결국 부모도, 아이도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세상에서가장중요한학생 #셰르민야샤르 #메르트튀겐 #아름다운사람들 #철학동화 #어른을위한동화 #위대한피크리 #삶의본질 #존중과우정 #책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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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처음 봤을 때부터 시선이 딱 멈췄어요. 교실 안에서 나이 지긋한 아저씨들이 학생들 사이에 앉아 있는 모습이 너무 낯설고 재미있더라고요. “저 아저씨들이 정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일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중요한 학생이라고 하면 보통은 어린이들이 떠오르는데, 왜 어른이 주인공일까? 아이도 같은 의문을 가졌고, 그래서 더 궁금한 마음으로 책을 펼치게 되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피크리라는 회장님이에요. 성공, 돈, 명예, 호화로운 집까지 이미 다 가진 사람인데, 졸업장에 문제가 생겨 다시 중학교에 다녀야만 하는 황당한 상황에 놓여요. 처음에는 돈이나 꾀병으로 빠져나가려 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교복을 입고 아이들과 함께 학교에 가야 했어요. 여기서부터는 정말 웃음이 터졌어요. 체육 시간에 헉헉대고, 수학 시험에 울고, 급식 줄에 줄 서야 하는 회장님의 모습이 상상만 해도 너무 웃기더라고요.
하지만 웃음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아이들과 부딪히면서 피크리 회장님이 점점 변화하는 과정이 참 따뜻하게 다가왔어요. 아이들은 피크리에게 ‘돈보다 중요한 건 태도’라고 알려주고, ‘존중은 살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가르쳐 주지요. 결국 그는 아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차근차근 깨닫게 돼요. 읽는 내내 “진짜 중요한 건 뭘까?” 하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따라가게 됐어요. 저 역시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서 “우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돈이나 직함이 아니라 마음과 태도”라는 걸 다시금 느꼈어요. 아이도 책을 읽으며 포인트를 잡더라고요. 회장님이 아이들한테 자꾸만 ‘위대한 피크리님’이라고 불러 달라고 고집하는 장면에서는 “진짜 위대하면 그런 말 안 해도 알게 되지 않을까?”라는 반응을 보였어요. 저는 그 말에 또 한번 웃음이 나면서도 ‘아, 아이가 이미 존중과 진정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구나’ 싶어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책장을 덮고 나니, 이 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 그 이상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어른이 읽어도 삶을 돌아보게 하는 울림이 있었어요. 이 책이 튀르키예에서 어린이 베스트셀러로 15만 부 이상 팔리고, 권위 있는 문학상까지 수상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웃음과 유머로 가볍게 읽히지만, 그 속에는 철학적인 메시지가 톡톡 담겨 있어서 어른과 아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책이었어요. 결론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은 정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책 중 하나’가 될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아이와 함께 깔깔 웃으며 읽었고, 또 마음 속에 오래 남을 질문들을 받았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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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09/17 ~ 2025/09/17 웃고 떠들고 행복해 보이는 학생들 사이에 우중충한 표정으로 앉아 있는 저 뚱뚱한 아저씨가 다시 학교로 돌아간 이유는 무엇일까? 학교에서 어떤 일이 생겼을까? 이러한 호기심과 궁금증이 절로 생기게 하는 표지이다. 표지의 저 아저씨는, 어느 큰 회사의 CEO로서 사회적 성공을 이룬 1980년생인 (액면가는 더 들어보이는데 나랑 비슷한 나이라고?) 위대한 피크리이다. 피크리는, 자격지심인지 아니면 과시욕인지, 자신의 이름에 꼭 '위대한' 이라는 수식어가 들어가야만 직성이 풀리는 매우 속물적인 유형의 인물인데 어느날 느닷없이 어이없는 편지를 받게 된다. 그건 바로, 중학교 졸업 과정에서 뭔가 오류가 발견되어 중학교 졸업이 취소가 되었으며 빨리 학교로 복귀하여 단기간 수업을 이수해야만 졸업 처리가 가능하다는 편지였다. 만약 중학교 졸업이 취소가 되면 줄줄이 고등학교와 대학교까지 다 취소가 되어 버릴 위기이다. 이는, 사회적 성공과 부를 이룬 위대한 피크리에게는 매우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40대 중반에 다시 피크리는 중학교로 되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이미 나이를 먹을만큼 먹은데다 학생때의 순수함은 1도 남아 있지 않은 피크리에게 학교는 그저 답답하고 짜증스러운 공간일뿐이다. 교장 선생님, 수학 선생님 뿐만 아니라 같은 반 애들하고도 전혀 어울리지 못하고 뭐든 돈으로만 해결하려 하지만 피크리의 마음처럼 학교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위대한' 피크리는 그래도 학교 생활을 이어가던중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점차 속물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결국엔 과거 어린 시절의 순수했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하고 자신의 지난 삶에 대해 반성하며 제 정신을 차리게 되어 '위대한' 을 집어 던지고 본래의 피크리로 되돌아간다. 그리고 드디어 피크리는 무사히 다시 맞은 짧은 중학교 생활을 마치게 되는데. 여기에서 이야기는 멈추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간다. 과연 피크리의 앞날은 어떻게 될 것인가. 아주 재밌는 이야기였다. 아이보다 내가 더 재밌게 본 것 같다. 내가 어렸을때 봤던 주성치 나오는 '도학위룡' 이 생각이 많이 났다. 물론, 나이 먹어 학교에 다시 들어가는것만 같지, 속 이야기는 전혀 다르지만 괜실히 내가 중학생때, 고등학생때 생각도 많이 나기도 하고, 지금의 나는 혹시나 '위대한' 피크리처럼 자만에 빠져 살고 있진 않은지 되돌아보기도 했다. 이젠 다시 그때의 그 순수했던 시절로 되돌아 갈 순 없지만, 잠시나마 이 책을 읽으며 그때의 느낌과 기억이 떠올라 아련한 추억에 빠져들었다. 난 지금, 과거의 나에게 부끄럽지 않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걸까? #세상에서가장중요한학생 #셰르민야사르 #아름다운사람들 #위대한피크리 #피크리 #어린이베스트셀러 #동화 #동화책추천 #동화책 #초등동화책추천 #도학위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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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사람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 “만약 성공한 CEO가 갑자기 중학생으로 돌아가 다시 학교에 다녀야 한다면 어떨까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은 “위대한”이라는 호칭에 사로잡혀 살던 피크리의 변화를 그린 책이에요. 그는 누구에게나 “저는 위대한 피크리입니다”라고 소개하고, 집·차·사무실·명함까지 모두 ‘위대한’이라는 이름을 새기며 스스로의 권위를 과시하며 살아왔어요.
그러나 어느 날 시스템 오류로 중학교 졸업 요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통보를 받고, 졸업장을 지키기 위해 다시 학교에 가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돼요. 처음 학교에 간 피크리는 아이들과 전혀 어울리지 못하고, 여전히 “위대한”이라는 이름으로 대접받으려고 하지만, 운동장에서 억지로 공을 차며 아이들과 섞이고, 숙제를 함께 하면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어요.
“펜이 아니라 생각이 글을 쓴다”라는 아이들의 말, 그리고 국어 시간에 스스로 “제가 고른 단어는 오만입니다”라고 이야기하면서 피크리가 겉모습과 권위가 아닌 내면을 돌아보게 돼요. 이사회 결정으로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나 직장에서마저 해고당한 피크리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을 늘리며 집안일과 요리에 도전하고, 아이들의 숙제와 일상에 함께하며 ‘직함 없는 나’로 서기 시작해요.
결국 학교 공터에 체육관을 세워 아이들에게 선물하고, 아이들은 그에게 GF라 적힌 티셔츠를 입고 “Great Fikri”가 아니라 “Good Friend, Fikri”라고 외쳐 줍니다. ‘위대한’이라는 호칭 대신 ‘좋은 친구’라는 이름을 얻은 순간, 피크리는 진정한 존중과 행복을 발견하게 돼요. 아이가 책을 읽고 나더니, 어른이 중학교를 다시 다닐 수 있다는 설정, 중학생들이 회장 피크리에게 던지는 질문이나, 피크리가 학생들에게서 사회성을 배우는 모습도 재밌었대요. 결국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이 전하려는 건, 우리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이름이나 직함이 아니라는 거예요. 누구든 다시 배우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비로소 진짜 자신을 찾을 수 있다는 걸 이 책은 보여주고 있어요. 진짜 위대함은 서로 존중하고, 함께 웃고, 좋은 친구가 되어 주는 데서 시작돼요. 어쩌면 우리 모두는 아직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일지 몰라요. 배움은 끝나지 않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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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리는 자신을 ‘위대한’이라고 불러주면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실제로 그는 CEO이자 총괄이사이자 이사회의장으로 성공한 기업인이었습니다. 그는 회사 모든 직원들에게 자신을 위대한 피크리라 부르길 강요했고 실제로 직원들은 피크리 앞에서 위대한 피크리를 반복해야 했습니다. 위대한 피크리는 그의 눈길이 닿는 모든 곳에 적혀있습니다. 명함은 물론, 가방, 공책, 책상, 만년필, 심지어 그의 팔에도 위대한 피크리 문신이 새겨져 있습니다. 위대한 피크리는 그의 삶의 목적이자 정체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위대한 피크리 앞으로 편지 한통이 도착합니다.
중학교 졸업과정에 오류가 발생하여 졸업장이 무효 처리되니 학교에 복귀하라는 내용입니다. 피크리는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뭔가 착오가 있을 것이라며, 만약 착오가 아니면 돈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자만합니다. 하지만 행정담당과 교장선생님은 피크리의 선택을 존중하며 학교규칙만을 강조합니다. 위대한 피크리는 졸업장을 포기할 수 없었기에 결국 학교에 다니기 시작합니다.
집에서조차 아빠가 아닌 위대한 피크리 아빠로 불리길 바라는 피크리에게 학교는 그야말로 얼토당토 없는 무례한 곳이었습니다. 그는 누구에게나 위대한 피크리라 불리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곧 119번 피크리 학생으로 불리기 시작합니다. 피크리는 모든 상황이 낯설고 힘들기만 합니다. 몇 가지 꼼수를 생각해 탈출을 계획해보기도 하지만 번번이 교장실에 끌려가거나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합니다. 위기에 처한 피크리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곰곰이 되짚어봅니다.
언제나 자신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외적인 모습이 자신을 대변해 줄 것이라 믿었지만 학교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 생각했던 믿음에 금이 가버린 것입니다.‘모든 아이는 평등해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이란 없어요, 왜냐하면 모든 아이가 중요하니까요’교장선생님은 피크리에게 모든 학생의 삶이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은 위대한 피크리 이름이 새겨진 스위스제 만년필이나 부드러운 외국산 실크넥타이에 아무런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피크리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자신들과의 교우와 소통이 중요했습니다.
피크리는 졸업시험을 통과해 무사히 졸업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뭔가 아쉽고 붙잡고 싶은 것이 생겼습니다. 다시 위대한 피크리로 돌아갈 무렵, 그는 자신의 변화에 무척 놀라지만 새로운 모습에 미소를 잃지 않습니다. 가족과의 관계가 훨씬 좋아졌고 이젠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15일간의 수업은 그를 회사에서 쫓겨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피크리는 어떤 후회나 망설임 없이 회사의 선택을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그가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을 시작합니다. 위대한 피크리(GF)는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은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작품입니다. 잘나가는 CEO이지만 교만이 가득하고 욕망만 채우는 피크리를 등장시켜 어린 시절로 돌아가 자신의 모습을 깨닫게 하는 교훈이 담겨있습니다. 누구에게나 꿈과 희망, 사랑과 신뢰가 넘치는 어린 시절이 있습니다. 세상은 그런 시절을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경쟁과 비교,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투쟁하라고 부추깁니다. 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은 자신이 아닌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시작됩니다. 누구나 같은 조건을 가진 존재임을 인식하고 서로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을 가르쳐주며 현대의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다시 중학교로 돌아간다면 어떤 학생으로 성장하고 싶습니까? 위대한 피크리가 되고 싶은 사람도 있겠지만 어린 시절에 간작했던 꿈과 희망에 재도전해보고 싶은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우린 세상을 알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흔적을 지워가는 것이 아닐까요? 가장 소중한 시간을 말입니다. 읽는 내내 훈훈한 미소와 위트, 잔잔한 철학이 숨 쉬는 셰르만 야샤르의 글과 메르트 튀겐의 그림,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을 소개합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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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이에 대해 생각하면서, 아이에게 나중에 읽어줄만한 책들을 벌써 두리번거리고 있다 ^^;; 이 책은 '위대한 피크리'라는 CEO가 몇 가지 시험에 통과하지 못했던 사실이 학교 전산화로 인해 밝혀지면서 중학교에 2주간 다니며 생기는 일을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조금은 뻔한 이야기고(어른의 관점에서), 이걸 대체 몇 살 때 읽어야하지? 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는데... 책을 읽고 다시 내용을 생각해보니,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다는 느낌이 더 든다. 아니 어쩌면 모든 동화는 어른들에게 의미가 있겠지. 이 '위대한' 이라는 단어에 대해 위대해지기를 그만두었다고 생각한 지 너무 오래되어 의식을 못하고 있었는데, 리뷰를 쓰려고 하다가 생각해보니, 남자라면 사실 사로잡혀 있는 단어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사람들, 그리고 내 나이 또래는 아마 비슷하게, 박찬호나 박세리라는 '국민 영웅?'의 이야기부터 컴퓨터 천재라는 빌 게이츠 등 세계적인 위인의 이야기까지. 당연히 '위대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으며 자랐을 거다. 내 생각에 이런 '위대한' 사람들의 신화는 우리 다음 세대로 갈수록 더한거 같은데... 손흥민이나 스티브 잡스, 워런 버핏... 물론 요즘 아이들은 꼭 이런 위대한 ㅇㅇ보다는 아이돌을 더 좋아할 수도 있겠지만, 땅 좁고 인구 적은 곳이라 더 많이 특정한 소수의 '위대한' 인물을 공유하는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 오늘 아침에 3프로 유튜브를 조금 들었는데, '만화책' 문화 자체가 없는 곳이 세계적으로 더 많다고 하니- 정말 다른 세상이란 겪어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것이다. 아무튼 '위대한 피크리'는 자기 자신이 너무 소중해서, 타인에게 자신을 '위대한 피크리'로 부를 것을 강요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학교에 가니 갑자기 번호와 이름으로 불리게 된다! 그리고 중학생이 어디 보통 존재인가? 이들에게 '위대한 피크리'로 불러달라는 부탁 따위는 절대 통할 수가 없다. 또 학교에는 다양한 교칙이 있고, 아이들과도 잘 지내야 하고... 피크리는 그가 어른이 되면서 잊고 있던 삶과 인간 관계, 꿈 등에 대해서 2주 동안 많은 걸 느끼고 기억해내고 깨닫게 된다. 그 과정에서 당연히 좋은 친구도 생기고. 소설을 통해 작가는 세상에는 '위대한' 것보다 더 중요한게 많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치만 아이들이 대상이라면, 아이들은 그 나이대에는 당연히 이런 사실을 알고 있지 않을까? 그래서 어른들을 위한 동화책 같다는 생각을 한 것이다. 특히 우리 회사. 아니 다른 회사도 그러려나? '승진' 하나가 낙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대체 왜들 그러고 사는지. 아니면 그냥 말만 그러는 건지? 왜냐면 행동은 그렇게 안 해왔으니까. 노력 없이 얻고만 싶은 건지. 이렇게 다양한 생각을 들게 하는 거 보니 좋은 책이다. ^^ '위대한' 존재가 되기 위해 오늘도 달리고 있는 어른이 있다면 가볍게 읽어보길 바란다. 근데 가볍게 읽기에는 생각보다 양도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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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한 리뷰를 하였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은 누구일까? 책을 처음 만났을 때 제목을 보고 곰곰이 생각해 봤다. 내 아이일까? 수업 시간에 집중해서 분위기를 좋게 만들어 주는 아이? 수많은 답이 스쳐 갔다. 많은 생각에 답을 정하지는 못했지만, 나의 생각은 '누군가를 가장 중요한 학생으로 지정해야 한다'라고 정리하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책을 읽고 나서 뒤통수를 아주 세게 한 대 맞은 기분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이라니.... 이걸 누가 정할 수 있는가? 선생님이? 학생들이? 답을 정하는 사람은 나였다. 그 틀을 만드는 사람 또한 나였다. 나의 고정관념이었다. 중학교 졸업 과정 오류로 다시 중학교로 돌아가 15일 동안 수업을 받고, 시험에 통과해야 졸업 처리가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은 피크리.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자신만이 중요하다,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피크리에게는 믿기 힘든, 믿기 싫은 현실이었다. 만약 이 책을 아이들이 읽는다면 주인공 피크리의 상황과 우스꽝스러운 행동들에 재미있어 할 것이다. '엄마가 아빠가 다시 학생이 된다고? 나랑 같이 학교에 다닌다고?' 생각만 해도 신나 할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나와 같은 어른들이 읽는다면, 나의 고정관념은 무엇인지, 내가 바라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사람들 대하는 태도는 어떠한지 돌아보게 될 것이다. 내가 주인공인 연극에 살아가고 있지만, 나 홀로 주인공이 아니라 수많은 주인공과 관계를 맺고 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피크리가 어떤 중학교 생활을 하게 될지, 그 생활이 피크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지, 꼭 아이보다 먼저 읽어 보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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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은 과연 누구일까? 이 말을 한 단어만 달리 풀이하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은 누구일까로도 들린다.
누구나 그건 바로 ‘나!’라고 당당하게 말하면 좋겠지만 여러 고민에 잠겨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 바로 비교 센서가 작용하니까.
세상에서 누구보다 중요하다고 스스로 자신하는 엄청난 회장님 이야기를 튀르키예의 유명 아동문학 작가인 셰르민 야사르가 들려준다. 여기서 잠깐! 저자 셰르민 야사르에 대해 소개하면,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부 이상을 판매한 세계적인 아동문학 베스트셀러 작가이다. 《뭐든 과장하는 마을》은 셰르민 야샤르의 대표작 중 하나로 상상력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독특한 이야기로 주목받으며 5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튀르키예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사잇 파익 소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줄거리는 ‘위대한 피크리’라 불리길 무척 좋아하는 성공한 회장님, 피크리 씨는 중학교 졸업장 문제로 갑자기 중학교에 15일 동안 다녀야 한다는 통보를 받는다. 중학교로 돌아간 피크리 씨는 첫날부터 돈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지만 먹히지 않고 결국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수업을 듣고, 시험을 보고, 학교생활을 해야만 한다. 중간중간 학교를 빼먹기 위해 갖은 수단을 써보지만 도로 교실로 돌아가야만 하는 피크리 씨도 학교생활을 하며 서서히 마음의 문이 열린다, 이제껏 본인이 살면서 중요하다고 여겼던 것들은 그저 자신을 빛나게 해주는 배경일 뿐 스스로 빛을 내는 자기 자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중학교 일정으로 결국 해고를 당한 피크리 씨는 과연 어떻게 자신의 삶을 이어 나갈까?
돈? 명예? 업적? 과연 이런 것을 모두 거머쥐었을 때 행복감과 자존감은 드높아질까? 만일 이런 상황에서 추락한다면 과연 나는 가치 없는 사람일까?
자신이 없으면 회사가 운영되기 어려울 거라고 뻐기던 피크리 회장은 보름도 안 되어 해고되었다. 그럼에도 피크리 회장은 세상을 다 잃은 거 같은 상실감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의 인생 전체가 이런 성공을 위하여 너무 많이 희생된 것을 깨닫고 슬퍼했다.
“그는 자신의 인생 전체가 슬펐다. 돈, 지위, 경력, ‘위대한 사람’이라는 것을 위해 너무 많은 것을 희생했다. 청춘도 지나가 버렸다. 학교로 돌아온 것이 그를 깨우고, 깊은 잠에서 일으킨 계기였다. 그는 항상 남을 의식하며 살았다는 걸 깨달았다. 인정받고 싶고, 칭찬받고 싶고, 존경받고 싶어서 살았던 삶. 그렇다면, 정작 ‘내가 원하는 것’은 뭐였을까?” -143쪽
과연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나는 그걸 잡고 살고 있는지 아니면 잊고 지내는지 돌아보게 된다. 쉽고 가볍게 시작했다가 깊은 고민을 하도록 마무리하는 참 괜찮은 어린이 소설이다.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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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가 좋았다. 학교에 갔다왔다하고 공부만 하면 되는. 그때는 몰랐다. 학교 생활과 공부가 이렇게 삶에 큰 도움이 될 줄은.
'GF(The Great Fikri).' 어느 회사의 CEO이고, 총괄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이기도 한 피크리는 '위대한 피크리'라 불리기를 원하고 즐긴다. 그의 가족과 직원은 물론 차에 설치된 소프트웨어마저 그가 차에 탈 때마다 "어서 오세요, 위대한 피크리!"하고 인사한다. 차량 번호판은 물론 찻잔, 양말 소매, 셔츠 소맷동, 펜 등 가능한 한 그가 소유한 모든 물건에는 그의 이름 GF가 새겨져 있다.
자신의 기준으로 완벽에 가까운 나날을 보내던 중 피크리에게 거부할 수 없는 요청이 담긴 편지가 배달된다. 중학교 졸업 과정에 오류가 발견되었으니 빠른 시일 내 학교에 복귀하여 이수하지 못한 과목의 수업을 듣고 시험을 봐야 한다는 것이었다. 만약 이를 어길 시, 고등학교와 대학교 졸업장이 무효 처리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도 함께였다. 피크리는 눈앞이 캄캄했다. 그는 졸업장 없이는 살 수 없기 때문이었다. 대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공증 사무소에 가서 졸업장을 복사해 하나는 사무실에, 하나는 집에, 하나는 부모님 집에 걸어두었으며, 심지어 자동차 사물함에도 넣어 가지고 다녔다. 신호 대기 중에 가끔 조수석 앞 사물함을 열어 졸업장을 들여다 보기도 했고, 주차 공간이 없을 때면 졸업장을 들고 나와 자신의 위대함을 만천하에 드러내려 소리치곤 했다. 그런 졸업장이 무효가 되게 할 수는 없었다. 피크리는 울며 겨자먹는 심정으로 2주동안 '위대한 피크리'가 아닌 '119번 피크리 학생'으로 불리며 학교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가 위대하게 지내왔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평범한 학생 중 하나로 지내기가 어려웠다. 모든 규칙에 '예외'가 되고 싶었지만 그것은 모두에게 평등했다. 처음 며칠 동안 피크리는 씩씩대며 교장실로 향해 분통을 터트리거나 교장실로 불려가 꾸지람을 듣느라 바빴다. 와중에 가물가물한 사칙연산을 새로 익혀야 했고, 친구들의 질문 공세에 시달려야 했다. "엄마랑 아빠 중에 누구를 더 좋아해? 피크리야, 넌 아내랑 자식 중 누구를 더 사랑해?"
어떻게든 학교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피크리는 꾀병을 부려 결석을 하고, 수업중 학교 밖으로 탈출을 시도한다. 모든 학생들이 생각하고, 몇몇은 실제 행동에 옮기는 것과 똑같이. 그리고 어쩌다 진짜 친구를 만나는 행운 역시 피크리에게 손을 흔든다. 학교 생활에 흥미를 붙이지 못하고 겉돌며 스위스에서 사온 펜 자랑이나 하는 피크리는 한참 어린 친구 수데의 말에 말문이 막힌다. 수데의 말이 맞다. 중요한 것은 무엇으로 쓰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쓰느냐다. 피크리는 분명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잊고 있었다. 이래서 좋은 친구가 필요하다.
학교 생활을 하며 피크리는 또 하나 잊고 있었던 기억이 떠올렸다. 자신이 한때 축구 선수를 꿈꿨었다는 것. 체육 시간에 연속골을 넣으며 그 시절의 희열을 되찾은 피크리는 프로 선수들이나 신을법한 축구화를 사는 등 아직 옛날 버릇을 못 버린다. 하지만 국어 시간에 모르는 단어를 골라 그걸로 문장을 만드는 활동에서 그가 고른 단어는 '지나친 자존감과 거만함'을 뜻하는 '오만'이었다. 가족들은 서서히 달라지고 있는 피크리의 변화에 어리둥절했다. 생전 묻지 않았던 학교 생활에 대해 묻지 않나, 식사 준비를 하질 않나. 이에 피크리는 솔직하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가족들에게 지지를 받는다. 다사다난했던 2주간의 학교 생활을 마치고 회사로 복귀한 피크리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해고 통지였다. 예전 같았으면 "감히 위대한 피크리를 해고하다니!"하며 회사를 뒤집었겠지만 피크리는 더 이상 예전의 그가 아니었다. 물론 자신의 위대함을 증명할 수 있는 일자리에서 쫓겨난 것이 속상하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진짜 피크리'를 보여줄 절호의 찬스라는 것도 알아차렸다. 그가 중학교로 돌아가지 않았다면, 아들이 축구 시합에서 골을 넣는 장면을 직접 볼 수 있었을까. 아들이 골을 넣고 달려가며 기뻐하는 몸짓, 그 안에 담긴 열정과 순수함. 아들이 그를 향해 손을 번쩍 들어 올리며 웃자 피크리는 오래도록 잊고 지냈던 자신을 되찾았다.
우리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자주 잊는다. 우리를 위대하게 만드는 건 직업이나 명함이 아니다. 누군가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함께 기뻐할 줄 아는 마음. 그것이야말로 '진짜 나'다. 이래서 좋은 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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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미자모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저자 셰르민 야샤르는 튀르키예 출신으로, 튀르키예의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사잇 파익 소설상을 수상했다. <<뭐든 과장하는 마을>>, <<상상 많은 아이>> 등 다수의 이야기 책을 출간했다. 위대한 피크리(GF)는 모 대학 출신의 CEO이자, 총괄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이다. 사랑하는 아내과 아이들도 있고, 대저택에 살고 멋진 차도 있다. 당연히 돈도 많다. 겉으로 보기엔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위대한'을 붙이고, 가족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자신을 '위대한 피크리'로 부르라고 강요한다. 어느날, '위대한' 피크리는 뜬금없이 중학교 졸업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다식 학교로 복귀해 약 2주간의 수업을 이수할 것을 통보받게 된다. 억지로 학교에 가게 된 '위대한' 피크리의 중학교 생활 모습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철없고 오만한 중년의 아저씨가 순수한 아이들과 지내며 비로소 삶의 중요한 가치와 태도를 깨닫게 된다. 피크리는 과연 어떻게 변할까? 피크리의 좌충우돌 중학교 생활이 재밌게 그려지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동화다. 삶의 가치와 태도에 관한 묵직한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맑고 단단한 시선을 가진 친구 수데가 해주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반짝반짝 빛난다.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읽기를 권한다. 함께 읽고 이 책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를 활용해 아이와 다양한 생각을 나누면 좋겠다. 인터넷서점 사이트에서 독후 활동지도 제공되니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도 있다. '과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이 어떤 학생일까?' 제목을 보며 잠시나마 궁금해 했던 게 너무 부끄럽다. 40대의 피크리를 보며 나의 어린이 시절을 떠올렸고, 부모의 삶을 살고 있는 지금의 나를 돌아봤다. 우리 가정의 모습을 내려다 보기도 했다. 둥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 권위나 성취를 쫓는 삶,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와 삶의 충만감에 대해 생각나누기를 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