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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드에 있어서 만큼은 자신있고 실력있는 가수 조성모.
그 동안 나온 그의 앨범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앨범을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주저없이 이 3집 앨범을 선택할 것이다. 3집이 나오기가 무섭게 타이틀곡인 [아시나요]와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한 광대한 스케일의 뮤직비디오는 인터넷을 비롯해 각종 공중파를 장악하다시피한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몇몇 가수들의 발라드 곡들은 들으면 들을수록 지겹고 흥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유독 조성모의 [아시나요]는 매번 들어도 짜임새 있는 뮤직비디오와 조성모의 음성이 환상적으로 매치되어 있어 늘 새록새록하다.
앨범을 들여다 보면 [아시나요], [다음 사람에게는], [어린 왕자의 사랑이야기], [고백], [마지막 사랑], [내 고마운 사랑에게] 등의 곡은 사랑의 모습이라든지, 애절하고 슬프디 슬픈 사랑의 모습이 조성모표의 애잔한 톤과 함께 하모니 되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잔잔한 발라드만 이 앨범에 있는 것은 아니다.
우리들에게도 잘 알려진 [다짐]이란 곡을 들여다보면 빠르고 강렬한 템포와 리듬감이 느껴지는 곡에 조성모의 강렬한 인상과 화음이 덧붙여졌음을 알 수 있다. 그가 이 곡을 힘차게 부르며 춤을 추던 모습도 생생히 기억난다.
조성모 그는 분명히 발라드를 잘 만질 수 있는 가수임에는 틀림없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앞으로도 조성모에게 가장 잘 맞고 잘 어울리는 발라드를 기본축이자 중심으로 삼고 여기에 색다른 몇몇의 양념역할을 할 수 있는 실험곡도 시도해 보았으면 한다.
굳이 조성모의 팬이 아니라고 해도 이 앨범을 갖고 있다면 발라드란 어떤 것인지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을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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