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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새 봄은 언제였을까? 소싯적 그저 평범했던 나의 일상이 어른이 된 지금에서야 새 봄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할아버지와 문방구를 가던 때, 나의 생일 때 받은 축하와 선물… 그 기억들을 노래마냥 흥얼거리게 된다. 모든 순간들이 새 봄처럼 파릇파릇하다. 도휘경 작가의 그림은 새 봄같던 기억을 되살린다. 자연히 흐르는 선들로 표현한 촘촘한 풍경, 인물들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색깔, 나를 지켜주는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색채… 선과 색의 조화가 나의 마음을 일렁이게 한다. 나에게도 새 봄이 있었고 그 새 봄을 만들어 준 누군가가 있다. (cf. 도휘경 작가의 그림 한 장마다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아서 귀여운 부분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로버트 브라우닝 시의 번역도 문학적이어서 가사처럼 읽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