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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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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오랑에서도 사람들은 시간도 없고 생각도 짧아 사랑하는지도 모르면서 서로 사랑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다.(13쪽)그렇다, 불행 속에는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인 부분이 있다. 하지만 추상적인 것이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할 때, 바로 그 추상과 제대로 붙어야 한다.(115쪽)이 세상의 악이란 거의 대부분 무지에서 비롯되며, 따라서 배움이 없는 선의는 악의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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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에서와 마찬가지로 오랑에서도 사람들은 시간도 없고 생각도 짧아 사랑하는지도 모르면서 서로 사랑하지 않을 수는 없는 것이다.(13쪽)

그렇다, 불행 속에는 추상적이고 비현실적인 부분이 있다. 하지만 추상적인 것이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할 때, 바로 그 추상과 제대로 붙어야 한다.(115쪽)

이 세상의 악이란 거의 대부분 무지에서 비롯되며, 따라서 배움이 없는 선의는 악의와 마찬가지로 피해를 입히는 경우가 있다.(170쪽)

존경받을 만한 사람, 즉 어느 누구에게도 거의 병균을 옮기지 않는 사람이란 되도록 마음이 해이해지지 않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런데 마음이 결코 해이해지지 않기 위해서는 그만한 의지와 긴장이 필요하단 말이죠!(324쪽)

그래서 나는 인간들의 모든 불행이란 그들이 분명한 언어를 사용하지 않는 데서 비롯된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325쪽)

...... 마음이 평화에 이르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길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본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럼요, 공감이지요."(326쪽)

행복은 전속력으로 다가오고 있었고, 그 순간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고 있었다. 랑베르는 결국 모든 것을 단번에 보상받을 것이며, 환희란 음미할 새도 없이 마치 불에 데는 것과도 같으리라 깨닫고 있었다.(377쪽)

한데 말입니다, 페스트란 대체 무언가요? 인생인 거죠, 바로 그거죠, 뭐.(393쪽)

이 글은 완수해 내야 했던 것, 아울러 성인이 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재앙을 용납할 수도 없기에 그 대신 의사가 되려 애를 쓰려는 모든 사람들이 개인적인 고통에도 불구하고 공포와 공포의 지칠 줄 모르는 무기에 맞서 또다시 완수해야만 할 바에 대한 증언일 뿐이었다.(396쪽)

 

리유는 울고 있는 그 노인이 바로 그 순간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알았고, 자신 또한 그와 마찬가지로 사랑이 없는 이 세상은 마치 죽은 세상과 다를 바 없으며 사람들은 감옥이니 노동이니 패기니 하는 것들에 지쳐 버린 나머지 어떤 존재의 얼굴을 구하고 그 온유함에 마치 처음으로 눈뜨듯 경탄의 ㅏㅁ음을 간절히 원하는 때가 언젠가는 반드시 찾아오는 법이라고 생각했다.(334쪽)

194X년 4월 16일 오랑에서 시작된 이 일을 서술하는 서술자는 마지막에서야 자신을 밝힌다. 누구라도 했어야 하는 일로 자신이 누구인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듯, 자신을 객관화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서술자가 기이한 사건들이라고 표현하는 오랑의 페스트 상황도 객관적으로 기술되고 있다. 어떤 죽음 앞에서도 감정의 폭발은 없다. 그래서 우리가 이 참혹한 이야기를 읽을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감정이 철철 넘쳐 흘렀다면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가슴을 부여잡고 숨 고르기를 해야 할 것이다. 1913년 출생한 카뮈는 1941년 28세에 <페스트>를 준비하고 1946년 33세에 <페스트> 탈고, 1947년 34세 6월에 <페스트> 출간 1960년 47세에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는다. "카뮈는 <알제리 해안에 위치한 그저 그런 프랑스의 도청소재지에 불과한> 도시 오랑이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점령하게 탄압받았던 프랑스를 상징하며, 등장인물 타루와 리유를 주축으로 하는 보건대는 레지스탕스 운동, 즉 항독저항 운동을 의미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399쪽, 역자해설 중) 이렇듯, 1347년에서 1352년 유럽 전역을 페스트가 휩쓸었다 해도, 전염병이 지구를 휩쓰는 것이 현실이 될 것을 염두에 두고 쓴 소설이 아니다. 2020년 페스트와 같은 전염병인 코로나 19가 지구를 휩쓸고 있는 것을 카뮈가 본다면 그 스스로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모호했던 그의 <페스트>의 '반항'과 '긍정'의 주제는 현시점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읽힌다. 신에 대한 '반항'과 삶에 대한 '긍정'으로 말이다. 13쪽의 카뮈의 표현을 빌려 말하면 작가는 자신이 신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는지 모르면서, 신을 부정할 수도, 긍정할 수도 없는, 삶에 직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세계적인 제약 회사에서 코로나 19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재래드 다이아몬드 박사의 말처럼 모든 예후는 단정할 수 없이 불확실하다. 코로나 19가 바꿔놓은 우리 삶이 되돌아 올 때 우리는 카뮈의 "그저 사람들은 전염병이 왔을 때 그러했듯이 또 그렇게 떠나는 것 같다고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345쪽)는 구절을 떠올리게 될지 모른다. "...... 인간이 페스트와 인생이라는 싸움에서 얻을 수 있는 모든 것은 그것을 깨달았다는 것과 그것을 기억한다는 것뿐이다."(372쪽)라고 의사 베르나르 리유가 말하는 것처럼 그저 '반항'하고 '긍정'하는 것만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일지 모른다. 전쟁상황이든, 전염병상황이든, 인생이라는 참혹한 현실 속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 혹은 최대한의 노력인 '사랑'하는 것, 우리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고 지구를 사랑하고 우주를 사랑하는 것만이 우리가 지속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이자 이유가 될 것이다.

신께서 고독하여 우리를 창조하였으므로 ...... .

 

 

o********o 2020.11.30. 신고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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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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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도시 오랑에 페스트, 흑사병이 창궐하면서 오랑 시민들의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테지만, 요즘 같은 시기, 전세계 코로나19로 시끄러운 이때 안 읽으면 언제 읽겠는가. 그것도 작가는 카뮈요, 그리고 전염병은 무려 어마어마한 악명의 페스트라니. 요즘 마스크가 부족해서 미친듯이 가격이 뛰고 코로나19가 확산될까봐 국경까지 닫는 것을 보면서 뭐그때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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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도시 오랑에 페스트, 흑사병이 창궐하면서 오랑 시민들의 모습을 그린 소설이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쳤을테지만, 요즘 같은 시기, 전세계 코로나19로 시끄러운 이때 안 읽으면 언제 읽겠는가. 그것도 작가는 카뮈요, 그리고 전염병은 무려 어마어마한 악명의 페스트라니. 요즘 마스크가 부족해서 미친듯이 가격이 뛰고 코로나19가 확산될까봐 국경까지 닫는 것을 보면서 뭐그때와 그다지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이번 일을 보면서 하나 배운 것이라면 위기일때 사람들의 진면목이 보인다는 것이다.
b*****y 2020.03.07.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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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읽어볼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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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국에 읽어 보면 딱 좋은 책이 아닐까 싶어 아이에게 물었더니 이미 읽어봤지만 또읽고 싶다고 해서 소장하게된 책입니다. 올해만 이 책을 몇번 읽었는지. 읽을때마다 정말 작가가 대단하다 느껴진다고 합니다.  좋은책이고, 책은 정말 많이 읽으수록 좋은것 같단 생각이 들게 한 책이라고 합니다. 소장하고 싶은책 손가락안에 드는 책이라며 강력추천하네요~  둘째도 어서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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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시국에 읽어 보면 딱 좋은 책이 아닐까 싶어 아이에게 물었더니 이미 읽어봤지만 또읽고 싶다고 해서 소장하게된 책입니다. 올해만 이 책을 몇번 읽었는지. 읽을때마다 정말 작가가 대단하다 느껴진다고 합니다. 

좋은책이고, 책은 정말 많이 읽으수록 좋은것 같단 생각이 들게 한 책이라고 합니다. 소장하고 싶은책 손가락안에 드는 책이라며 강력추천하네요~ 

둘째도 어서 읽어 봤음 좋겠다고, 할 정도입니다. 

d*****t 2021.01.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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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이 잘 되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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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리뷰에 가독성이 좋다하여 열린 책방으로 결정해 샀습니다. 책을 읽어드립니다를 중학생 딸과 보고 사준 책입니다.워낙 히가시노 게이고나 김동식 소설등을 좋아해서 고전으로 읽기 좋았네요.완독도 했고 읽고난 후 독후기록도 했습니다.중학생이 읽기 좋아요.논술학원에선 서**람출판사로 정했는데 수준 차이가 있네요.추천합니다.고전소설은 읽기는 쉽진 않지만 읽은 후엔 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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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리뷰에 가독성이 좋다하여 열린 책방으로 결정해 샀습니다. 책을 읽어드립니다를 중학생 딸과 보고 사준 책입니다.
워낙 히가시노 게이고나 김동식 소설등을 좋아해서 고전으로 읽기 좋았네요.
완독도 했고 읽고난 후 독후기록도 했습니다.
중학생이 읽기 좋아요.
논술학원에선 서**람출판사로 정했는데 수준 차이가 있네요.
추천합니다.
고전소설은 읽기는 쉽진 않지만 읽은 후엔 왜 고전소설인지 알게 되는 거 같아요.
특히나 요즘 코로나19 이슈엔 더더욱 관심가는 책입니다
j*****9 2020.08.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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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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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까뮈 작품!작은 도시 오랑에 치명적인 전염병 페스트가 창궐한다. 사람들은 죽어나가고 공포에 떨고 감옥 아닌 감옥처럼 사람들은 연명 한다. 그 가운데 벌어지는 인간들 각자의 페스트에 대한 공포에 대한 대응은 다양하다.폐쇄된 공간. 공포를 만들어 내는 존재. 인간의 대응 방식. 사후 정리되는 과정. 간단하게 표현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것 같다.어디 미드나 현대소설 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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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까뮈 작품!

작은 도시 오랑에 치명적인 전염병 페스트가 창궐한다. 사람들은 죽어나가고 공포에 떨고 감옥 아닌 감옥처럼 사람들은 연명 한다. 그 가운데 벌어지는 인간들 각자의 페스트에 대한 공포에 대한 대응은 다양하다.

폐쇄된 공간. 공포를 만들어 내는 존재. 인간의 대응 방식. 사후 정리되는 과정. 간단하게 표현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것 같다.

어디 미드나 현대소설 플롯에 아주 많이 등장하는 구조다. 요즘 이야기가 훨씬 자극적이고 재밌다...ㅎㅎㅎ
l********7 2018.03.2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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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 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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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의 저작 소설을 즐겨 읽지는 않았다. 왠지 모르게 현실감의 부재가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하지만 이 작품은 현실을 배경으로 한 가상의 내용이지만 충만한 현실감과 긴장감을 유발하면서 손에서 놓기 어려울 정도로 흥미를 유발하는 멋진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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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의 저작 소설을 즐겨 읽지는 않았다. 왠지 모르게 현실감의 부재가 마음에 와 닿지 않았다. 하지만 이 작품은 현실을 배경으로 한 가상의 내용이지만 충만한 현실감과 긴장감을 유발하면서 손에서 놓기 어려울 정도로 흥미를 유발하는 멋진 소설이었다. 
m******k 2025.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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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 『페스트』 - 공감, 인생, 사랑, 투쟁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
"031. 『페스트』 - 공감, 인생, 사랑, 투쟁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 내용보기
리딩투데이 독서모임 지사오독으로 만난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전 세계를 덮쳐든, 여전히 버티고 있는 코로나 시대를 지나고 읽게 되었다. 알제리 해안의 오랑이라는 제한적 공간 안에서 발생한 페스트라는 전염병과 그 위기를 대하는 여러 인물들과 사회를 그리고 있다.   너무나 신기했던 것은 1940년대 책의 내용들이 2020년의 그리고 그 이후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사실이었
"031. 『페스트』 - 공감, 인생, 사랑, 투쟁 그리고 살아간다는 것" 내용보기

리딩투데이 독서모임 지사오독으로 만난 알베르 카뮈의 페스트.

 

전 세계를 덮쳐든, 여전히 버티고 있는 코로나 시대를 지나고 읽게 되었다. 알제리 해안의 오랑이라는 제한적 공간 안에서 발생한 페스트라는 전염병과 그 위기를 대하는 여러 인물들과 사회를 그리고 있다.

 

너무나 신기했던 것은 1940년대 책의 내용들이 2020년의 그리고 그 이후의 모습과 유사하다는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런 일상의 모든 변화들이 어떤 의미에서는 너무나 특별했고 너무나 신속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 변화들이 정상적이며 지속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기란 쉽지 않았다.

그 결과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개인적인 감정들을 가장 우선시했다.

P105

 

실제로 코로나가 시작할 때는 사람들은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러다 시간이 지날수록 감염자 수와 사망자 수가 늘어가자 혼란에 빠졌다.

 

우리나라에서의 제한은 인원과 시간 등이었지만 폐쇄를 결정한 적은 없었다. 생필품을 사재기하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몇몇 국가에서는 이동을 제한하고 도시 전체를 폐쇄하기도 하였다.

 

처음에는 통제에 대해 시위를 하기도 하며 반발이 있었다.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유럽에서 특히 그러한 일들이 많았다.

 

개인의 자유와 공공의 이익 중 무엇이 우선일까?

 

뫼비우스의 띠처럼 이어진 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하는 것일까? 그러한 의문을 가지고 책을 읽어나가다 몇몇 단어와 문장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럼요, 공감이지요. - P326

 

하지만 더 이상 그 무엇도 사랑하지 않는다면 투쟁은 뭐 하려 하는 겁니까? - P327

 

한데 말입니다. 폐스트란 대체 무언가요? 인생인 거죠, 바로 그거죠, 뭐. - P393

 

리유와 타루가 옥상에서 바다를 보면 이야기하는 장면과 마지막 노인과 리유의 대화 장면은 책을 덮고 나서도 오랫동안 눈앞에서 맴돌아 다시 펴보기를 몇 번이나 하였다.

 

리유는 타루에게 마음의 평화에 이르기 위해 선택해야 하는 길을 물어본다. 타루는 공감이라고 대답한다. 전염병으로 폐쇄된 도시에서 평화를 얻기 위한 것이 공감이라...

 

사람들은 자신이 겪어보지 못한 일에는 공감을 잘 하지 못한다. 오랑이라는 폐쇄된 도시 안의 이들은 페스트라는 공통의 경험이 있다. 그리하여 그 안에 있는 슬픔, 고통, 그리고 페스트에서 벗어났을 때의 기쁨 등과 무서운 전염병을 이기기 위해 함께 투쟁했다는 유대감은 공감을 느끼게 한다.

 

투쟁은 무언가를 사랑하고 지키고 싶은 것(자신을 사랑하던 연인이든 가족이든)이 있을 때 더욱더 격렬해진다. 때로는 싸우고, 때로는 순응하고, 때로는 포기하고, 때로는 분노하고, 때로는 기뻐하고(코타르의 경우에는) 페스트라는 병을 물리치기 위한 모든 과정은 인생에 비유할 수 있다.

 

달리 말하자면 그들은 더 이상 그 무엇도 선택하지 못하고 있었다.

페스트가 그들에게서 가치 판단력을 빼앗아 가버렸기 때문이다.

P235

 

무언가를 스스로 선택해 나가는 것을 자유라고 정의할 수 있지 않을까...

선택의 자유를 박탈당한다면 무엇이 남을까? 그 삶을 과연 살아가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죽음 앞에서 인간은 무엇을 해야만 하는가?

뒤표지 중

 

질문에 대한 답은 살아가는 동안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던져봐야 하겠다.

 

 

한 권의 책을 읽어도 읽은 이마다 다른 느낌, 생각 등을 지닌다. 그것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크나큰 행운이다.

 

독서모임 중 나왔던 몇몇 주제 중 흥미로웠던 것은 알베르 카뮈는 페스트의 등장인물 중 누구에게 자신을 투영했을까였다. 랑베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가장 강렬하게 바깥세상에 나가고 싶어 했으며 나가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했기 때문인 것 같았다.

 

나는 타루가 아닐까 생각했다. 죽음에 대한 공포로 인해 방황하는 모습이 그리고 그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 계속해서 자신과의 투쟁을 이어온 모습에서 그렇게 느낀듯하다.

 

알베르 카뮈는 페스트를 프랑스 독립투쟁에 묘사했다고 한다. 보건대는 레지스탕스를 나타낸다. 프랑스의 저항운동이나 저항정신을 이야기할 때 꼭 등장하는 것이 레지스탕스 그들은 끊임없이 「투쟁」하는 삶을 살았다.

 

알베르 카뮈가 페스트에 담고 싶었던 것은 자유로운 삶의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것들에 대한 투쟁은 계속 이어져가야 한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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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다시 읽는 카뮈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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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식민지 알제리의 해안가 빈민촌에서 태어나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가 된 알베르 카뮈. 그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인 페스트를 코로나 시대에 다시 읽게 되었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인 이방인도 마찬가지이지만, 젊은 시절에는 카뮈라는 이름 값에 끌려서 읽었지만 그다지 큰 감흥은 느끼지 못했었다. 프랑스의 식민지인 알제리를 바라보는 프랑스 지식인 청년 알베르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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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식민지 알제리의 해안가 빈민촌에서 태어나 프랑스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가가 된 알베르 카뮈. 그의 대표작이자 출세작인 페스트를 코로나 시대에 다시 읽게 되었다. 그의 또 다른 대표작인 이방인도 마찬가지이지만, 젊은 시절에는 카뮈라는 이름 값에 끌려서 읽었지만 그다지 큰 감흥은 느끼지 못했었다. 프랑스의 식민지인 알제리를 바라보는 프랑스 지식인 청년 알베르 카뮈의 시선도 다소 불편했었다. 그 점은 [버마시절]에서 영국의 식민지인 미얀마를 바라보는 영국 지식인 조지 오웰의 시선과 많은 비교가 되었다.

알제리의 해안도시 오랑에서 시작되어 도시 전체를 봉쇄로 몰아넣는 전염병의 발발 과정을 아주 상세하게 그려내고 있는 이 작품에서, 현대에서도 전염병으로 인하여 우리가 공포에 사로잡히는 과정이 떠올랐다. 그래서 카뮈가 죽은지 70년이 지나서도 이 작품이 올해 다시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로 다시 떠오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w****y 2021.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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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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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페스트입니다.  이방인을 정말 재미있게 봐서 페스트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엇습니다. 마침 코로나가 터지고 대여 이벤트를 하길래 얼른 보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작품은 유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사실 잘 읽히지 않앗습니다. 그런데 점차 현재의 상황과 비슷한 느낌에 몰입하여 후루룩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북이라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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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의 페스트입니다.  이방인을 정말 재미있게 봐서 페스트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엇습니다. 마침 코로나가 터지고 대여 이벤트를 하길래 얼른 보게 되었습니다. 유명한 작품은 유명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길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사실 잘 읽히지 않앗습니다. 그런데 점차 현재의 상황과 비슷한 느낌에 몰입하여 후루룩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북이라 가지고 다니기에도 더 편하고 좋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6 2020.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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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의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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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카뮈의 이방인을 읽고 또 다른 대표작들을 읽어보고 싶어서 찾은 책이에요. 타 출판사 책은 번역 가독성이 떨어진다해서 열린책들에서 구매했습니다! 중간 중간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긴 했는데 한 템포 쉬고 다시 읽으면 괜찮더라구요 천천히 읽기 좋은 책인거 같아요 무엇보다 소재가 흥미로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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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카뮈의 이방인을 읽고 또 다른 대표작들을 읽어보고 싶어서 찾은 책이에요. 타 출판사 책은 번역 가독성이 떨어진다해서 열린책들에서 구매했습니다! 중간 중간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긴 했는데 한 템포 쉬고 다시 읽으면 괜찮더라구요 천천히 읽기 좋은 책인거 같아요 무엇보다 소재가 흥미로우니까..
c********9 2026.02.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