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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책/폴 오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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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최근에 폴 오스터의 생애 마지막 작품인<바움가트너>를 읽으면서 상실과 애도의 시간을 보냈었다.찬란하고 아름다운 삶의 여정 속에서기억의 파편들이 남아 있다는 것으로 희망을 살피게 되는폴 오스터만의 깊이 있는 문학적 사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에 이어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기분으로 그의 작품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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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최근에 폴 오스터의 생애 마지막 작품인

<바움가트너>를 읽으면서 상실과 애도의 시간을 보냈었다.


찬란하고 아름다운 삶의 여정 속에서

기억의 파편들이 남아 있다는 것으로 희망을 살피게 되는

폴 오스터만의 깊이 있는 문학적 사유를 느낄 수 있는 작품에 이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기분으로 그의 작품 세계에 좀 더 빠져보고자 

그의 책을 하나씩 찾아 읽는 벽돌깨기를 시작해보고자 <환상의 책>을 펼쳐 들었다.



차라리 영화를 보지 않았더라면 좋았으리란 마음과는 별개로, 

나는 실제로 그것을 보았고 이제 그 말들과 이미지들이 내 안에 스며든 이상 

그걸 담아둘 방법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그날 아침에 적어둔 메모들은 내가 놓쳤을 세부적인 내용들을 기억하도록 도와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도 그 영화가 내 머릿속에 살아 있게 해주었다.

p386



인간의 정신을 파괴하는 생각들이 있다.

그런 생각들은 너무나도 강력하고 추악하며 머리에 떠올리는 순간 정신을 타락시킨다.

나는 내가 아는 것에 대한 두려움, 내가 아는 것의 끔찍함에 휘말리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그 생각을 말로 표현하지 못했고 이제 말해봐야 아무 소용 없는 일이 되고 말았다.

p451


비행기 사고로 아내와 두 아이를 잃게 된 버몬트 대학교 교수 데이비드 짐머.


그는 교수직도 내려놓고 암울한 현실의 고통 속에서 시름하며

무의미한 시간을 흘려 보내는 중이었다.


그러던 중 티비에서 무성 영화를 보다 웃고 있는 자신을 자각하게 된다.


몇 개월만인지 그에게서 스스로가 살아있음을 인식하는 순간이었다.


상실의 아픔을 깊이 앓고 있다가

삶이 다른 국면으로 맞을 수 있는 계기를 심어준

헥터 만은 그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 존재일까.


데이비드는 헥터 만에 대해 책

<헥터 만의 무성 세계>를 집필하게 된다.


60년이 지나고 헥터 만의 아내라는 사람으로부터 편지를 받게 되는데

앨머 그런드를 통해 죽기 직전의 그를 만나게 된다.


실종 이후의 삶이 궁금했는데 

헥터 만은 은둔 생활을 하며 비루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둘의 짧은 만남 후 곧바로 목숨을 끊고 만 헥터는

유언대로 그의 영화 필름, 작업일지, 시나리오 

모든 발자취를 불태워 버리고만다.


그의 영화를 연구하고 삶의 자취를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헥터 만과 데이비드 짐머의 작품 속 인물인 두 인생 이야기가 오가며

중첩되는 느낌이 읽는 내내 오랫동안 머릿속을 맴돌게 만든다.


기록으로 소생시킨 삶이지만

살아 있지만 이미 죽은 자의 이야기를 보면서

복잡한 인생사에 대한 씁쓸함과 깊은 고독이 느껴진다.


데이비드가 집념처럼 쫓았던 헥터의 인생 속에서

어떤 삶의 존재 가치를 느낄 수 있었는지

조금은 도발적인 질문들을 스스로 되묻게 만든다.


비극으로 내몰린 삶에서 다시 살아갈 의미를 되찾는 듯 

다른 국면으로 접어든 또 다른 삶 속에서도

휘말리게 되는 알 수 없는 인생의 굴레를 보면

우린 끊임없이 환상을 쫓고 쫓다 생을 마감하게 되는 게 아닌가 싶다.


폴 오스터만의 개성있는 독창성과

신비주의적인 문학의 매력이 이 작품 속에서도 빛나기에

다음 작품도 기대하면서 읽어보고 싶어진다.

i******n 2025.10.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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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수록 종잡을 수가 없는 <환상의 책>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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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초대권(도서)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작가 '폴 오스터'를 검색해 보니까 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엄청난 소설가라고 평가를 받는 분이어서 '폴 오스터'의 세계가 궁금해서입니다.  오른쪽 사진이랑 네이버 프로필 사진을 비교하면 작가의 실제 사진이 99.9%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가에 대해 자세히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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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초대권(도서)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작가 '폴 오스터'를 검색해 보니까 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엄청난 소설가라고 평가를 받는 분이어서 '폴 오스터'의 세계가 궁금해서입니다.

 

 오른쪽 사진이랑 네이버 프로필 사진을 비교하면 작가의 실제 사진이 99.9%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으면 사진의 왼쪽을 확대해서 보시면 되겠습니다.
 


 책을 소개할 땐 항상 표지를 찍는데 처음 표지를 본 느낌은 주황색 색감이 좋고 예쁘네요. 다만 표지 속 그림은 책을 완독해야 알 수 있을 것 같네.


 줄거리를 요약하면 주인공 데이비드가 가족을 잃은 상실을 잊으려고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배우 헥터를 조사하다가 여러 사람을 만나면서 겪는 일을 중점적으로 다루는데 이 책을 읽는 내내 내용을 종잡을 수가 없어서 너무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스포일러라 내용을 말하긴 어렵지만 완독을 하고 책 제목을 보니까 왜 책 이름이 '환상의 책'인지 알 것 같습니다. 네이버에 단어 '환상'을 검색하면 "현실적인 기초나 가능성이 없는 헛된 생각이나 공상'이란 뜻인데 아마 데이비드한테 일어난 모든 일들이 데이비드한텐 지금 이 상황이 환상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 느낀 것은 모두 착하게 살고 죄를 저지르고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면 숨기지 말고 드러내서 죄에 대한 벌을 받으시는 것을 강력히 권합니다. 

 

 번역가님이 <환상의 책>을 읽고 느낀 점을 5page 반 분량으로 쓴 것인데 저랑 다른 사람의 의견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p.s 개인적으로 이 질문에 대한 저의 답은 '아니요' 입니다.

#환상의책 #북다 #폴오스터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s******7 2025.10.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폴 오스터 《 환상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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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인 폴 오스터는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라고 한다이번에 개정판으로 나온 <어둠 속의 남자>와<환상의 책>은 상실 이후의 삶에 대한이야기를 담고있다이 책의 주인공인 데이비드는 비행기 사고로아내와 두 아들을 잃고 깊은 상실감에의미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감당하기 힘든 상실감을 우연한 계기로조금씩 벗어나가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상실감에
"폴 오스터 《 환상의 책 》" 내용보기


저자인 폴 오스터는 미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라고 한다
이번에 개정판으로 나온 <어둠 속의 남자>와
<환상의 책>은 상실 이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데이비드는 비행기 사고로
아내와 두 아들을 잃고 깊은 상실감에
의미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감당하기 힘든 상실감을 우연한 계기로
조금씩 벗어나가며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상실감에서 벗어날때쯤 또 다른 상실감이
찾아오는 반복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심오함을 담고있는 소설이다



데이비드는 심한 우울감과 무기력함 속에
하루하루를 흘려보내다 우연히 무성영화
배우이자 감독이었던 헥터만의 영화를 보고
감명을 받아 그를 연구하기 시작한다
헥터만을 연구하고 파헤치며 그에대한 책을
써나가는 과정이 데이비드에게는
상실을 극복해내는 과정이 된다


헥터만도 평범한 인물은 아니다
남들에게 말못할 비밀을 갖고있는 인물로
그 비밀로 갑작스레 자취를 감추고
은둔생활을 하게되는데 데이비드는
헥터만의 발자취를 쫒으며 그 비밀에
조금씩 다가가게 된다
두 인물은 살아온 시대도 배경도 다르지만
각자가 겪은 고통과 영화라는 예술로 연결되어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책을 통해 보여준다

인생을 살며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감정이
상실감 이기에 상실의 고통을 겪고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고 주기도 하며
그 치유과정에 대해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책이라 책장을 덮은 후에도
긴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본서평은 컬처블룸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u****1 2025.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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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 그 이후의 삶을 담은 <환상의 책>
"상실, 그 이후의 삶을 담은 <환상의 책>" 내용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미국 문학의 거장인 '폴 오스터'의 '환상과 어둠' 컬렉션에 포함된 <환상의 책> 나는 '폴 오스터'라는 작가를 폴 오스터 타계 후에 이 작가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 폴 오스터 타계 후 그의 대표작들이 개정판으로 재출간 되면서 그의 작품에 대해 하나둘 알게 됐다. 그렇게 <바움가트너
"상실, 그 이후의 삶을 담은 <환상의 책>" 내용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미국 문학의 거장인 '폴 오스터'의 '환상과 어둠' 컬렉션에 포함된 <환상의 책> 나는 '폴 오스터'라는 작가를 폴 오스터 타계 후에 이 작가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 폴 오스터 타계 후 그의 대표작들이 개정판으로 재출간 되면서 그의 작품에 대해 하나둘 알게 됐다. 


그렇게 <바움가트너>, <뉴욕 3부작> 등을 읽었고 이번에는 '환상과 어둠' 컬렉션을 읽게 됐다. '환상과 어둠' 컬렉션은 <환상의 책>과 <어둠 속의 남자> 등 2편의 소설로 이루어져 있다. 상실 이후의 삶을 다루며 작품 속 현실의 이야기와 상상, 환상 속 이야기가 교차로 진행되는 구성이 흥미로운 시리즈다. 


소설의 시작은 데이비드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사고로 가족을 잃은 데이비드는 헥터 만의 영화를 보고 웃음을 되찾게 된다. 그렇게 헥터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고 헥터에 관한 책을 쓰기에 이른다. 그렇게 꾸준히 헥터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어느 날, 헥터의 부인으로부터 헥터가 데이비드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카드를 받게 되고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흘러 가게 된다. 


<어둠 속의 남자>를 읽으면서도 느꼈지만 폴 오스터의 문장은 간결하면서도 뛰어난 묘사로 문장을 읽는대로 그 장면들이 머리 속에서 그대로 그려진다는 점이 너무 좋았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들면서 빠른 사건 전개로 자꾸 이야기에 빨려들게 만들더라고. 이 소설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분량이 꽤 많은 책인데 몰입도가 좋아서 더 재밌게 읽었다.



#환상의책 #폴오스터 #북다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 

p******1 2025.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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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환상, 그 안에서 이어지는 삶
"인생이라는 환상, 그 안에서 이어지는 삶" 내용보기
** 네이버 독서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북다>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인생이라는 환상, 그 안에서 이어지는 삶] 비행기 사고로 아내와 두 아들을 잃은 데이비드. 그는 그후로 모든 희망을 잃은 채 술로 슬픔을 달래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런 그를 웃게 만든 것은 헥터 만의 코미디 연기. 그의 영화를 보며 자신에게 계속 살아가기를 원하는 마음이 남아있다는 것을 깨닫
"인생이라는 환상, 그 안에서 이어지는 삶" 내용보기

** 네이버 독서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북다>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인생이라는 환상, 그 안에서 이어지는 삶] 


비행기 사고로 아내와 두 아들을 잃은 데이비드. 그는 그후로 모든 희망을 잃은 채 술로 슬픔을 달래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런 그를 웃게 만든 것은 헥터 만의 코미디 연기. 그의 영화를 보며 자신에게 계속 살아가기를 원하는 마음이 남아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데이비드는 마치 그것이 삶의 이유라도 되는 양, 헥터 만의 영화를 집요하게 찾아 보기 시작합니다. 그가 사라지기 전까지 촬영한 영화를 모두 본 뒤에는 헥터 만에 대한 책을 집필하기까지 해요. 


그런 데이비드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무엇이 그로 하여금 헥터 만에게 그토록 빠져들게 만들었던 걸까요? 작품 안에는 헥터 만 특유의 연기 특성이라든지 영화의 줄거리가 등장하지만 그것만으로 데이비드가 그의 영화와 삶에 매달렸다고 하기에는 부족해요. 아내와 두 아들을 잃은 후 삶을 이어줄 무언가가 필요했던 데이비드가 헥터 만과의 사이에서 어떤 본능적인 동질감을 느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예측이 약간은 맞았던 같네요. 


헥터 만에 관한 글을 집필한 뒤 어느 날, 자신을 헥터 만의 아내라고 소개하는 프리다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합니다. 데이비드의 책을 읽은 헥터가 그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내용이었죠. 몇 십년 동안이나 사라졌던 남자가 다른 이름으로 살고 있는 삶을 마주한 데이비드, 그리고 과거의 자신을 들여다보는 헥터. 작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현실에서 겪을 수 있는 고통, 운명의 장난과도 같은 아이러니들을 어떻게 극복해나가는지, 삶에서 의미를 찾아나가는 과정 등을 차분하게 보여줍니다. 


앞서 읽은 [어둠 속의 남자] 에서도 그랬듯이, [환상의 책] 에서도 저는 고요함을 느꼈어요. 이렇게 고통스럽고 안타까운 상처들이 펼쳐지는 작품에서 느껴지는 고요라니, 처음에는 저도 의아하게 여겼지만 어쩌면 그것은 삶을 바라보는 작가의 태도와 관련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토록 아픈 세상, 이토록 괴로운 세상이지만 어쨌든 이 세계는 굴러가고 있고,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은 작가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 같다고 할까요. 


폴 오스터의 명성은 익히 알고 있었고 그의 작품들이 책장에 꽂혀 있기도 하지만 제대로 읽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환상과 어둠 컬렉션>으로 인해 그의 작품들에 푹 빠질 수 있어 기뻐요. 문학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삶의 길의 단면을 보여주는 듯한 멋진 작품들입니다. 


y********j 2025.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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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해외문학] 환상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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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전에 읽은 폴 오스터의 작품 <어둠 속의 남자>와 함께 출간된 이 책 <환상의 책>은 북다에서 환상과 어둠 컬렉션으로 나왔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며 갈피를 잘 잡지 못해 출간된 출판사의 책소개에서 갈피를 조금 잡았었다. '[환상의 책]과 [어둠 속의 남자]를 통해 상실 이후 삶을 이야기로 감당하는 방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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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전에 읽은 폴 오스터의 작품 <어둠 속의 남자>와 함께 출간된 이 책 <환상의 책>은 북다에서 환상과 어둠 컬렉션으로 나왔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며 갈피를 잘 잡지 못해 출간된 출판사의 책소개에서 갈피를 조금 잡았었다. '[환상의 책]과 [어둠 속의 남자]를 통해 상실 이후 삶을 이야기로 감당하는 방식과, 고통을 픽션으로 다루는 데 따르는 책임의 문제를 본격적으로 탐색했다.' 만약 이 책을 읽는 독자분들 중에서 이게 무슨 책이지...? 하고 의문을 품는 분들이 있다면 출판사에서 작가 소개 부분의 이 부분을 명심하시며 읽으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에 대해 제일 많이 검색했던 것 같다. 이전의 읽은 <어둠 속의 남자>는 조금 더 즐길 수 있던 책이라고 생각하며...이 책의 후반부로 넘어가면서 이 책의 제목인 <환상의 책>이 왜 환상의 책일까, 환장의 책인데 출판사의 오류로 제목이 잘못 표기되어 출간된 것은 아닌 걸까 하는 생각을 잠시나마 했다. 


책을 읽으며 외롭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리뷰가 문득 궁금해지는 소설이었다. 큰 상실의 아픔에 현실이 흔들리는 감각을 느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어둠 속의 남자>와 <환상의 책>이 이런 상실과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 큰 공감과 생각들을 갖게 만드는 책일 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폴 오스터의 작품 세계관에 매료된 사람들은 헤어나올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전 작품들과 내용은 다르지만 세계관이 연결되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비록 현재 읽은 책은 북다에서 나온 <어둠 속의 남자>와 <환상의 책>, 그리고 <바움가트너> 이 세 작품이지만 이 세 작품 속에서 강한 연관성을 찾아 볼 수 있었다. 


m********7 2025.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환상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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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연달아  폴 오스터의 작품을 읽고 나니, 환상의 책과 어둠 속의 남자. 이  두 책이 왜 세트처럼 나왔는지 알 것 같다. 두 이야기는 다른 듯하지만, 왠지 모르게 닮아있기 때문이다. 버몬트 햄프턴에 있는 햄프턴 대학교 비교문학 교수인 데이비드 짐머가 코미디 배우이자 감독인 헥터 만의 영화에 대한 책 『헥터 만의 무성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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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연달아  폴 오스터의 작품을 읽고 나니, 환상의 책과 어둠 속의 남자. 이  두 책이 왜 세트처럼 나왔는지 알 것 같다. 두 이야기는 다른 듯하지만, 왠지 모르게 닮아있기 때문이다. 


버몬트 햄프턴에 있는 햄프턴 대학교 비교문학 교수인 데이비드 짐머가 코미디 배우이자 감독인 헥터 만의 영화에 대한 책 『헥터 만의 무성 세계』를 출간하게 된 때는, 헥터 만이 <대박 아니면 쪽박>이라는 작품을 개봉하고 두 달 후 갑자기 사라지고 60년이 지난 때였다. 자신의 전공과 전혀 관련 없는 헥터 만의 영화에 대한 책을 쓰기로 마음먹은 계기는 삶에 대한 의지가 사그라들 때였다.


 결혼 10주년을 앞두고 아내 헬렌과 두 아들 토드, 마르코가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다. 데이비드도 같이 가기로 되어 있었지만, 학기의 점수를 마쳐야 했던 관계로 헬렌과 두 아이만 먼저 떠난 것이었다. 급하게 서두른 이유 중에는 장인의 암 수술도 있었다. 사고가 나던 날, 데이비드는 가족들을 공항까지 데려다주면서 비행기를 놓칠까 봐 과속으로 달렸고, 경비행기는 위험하다는 생각에 일부러 로건 공항의 비행기를 고집했기에 가족의 사고에 대한 데이비드의 죄책감은 무척 컸다. 가족이 떠난 후, 삶의 낛을 잃어버린 데이비드는 홀로 침잠하며 슬픔 속에서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 그렇게 매일을 두문분출하며 살던 그는 우연히 본 코미디 영화를 통해 몇 달 만에 비로소 처음 웃음을 짓는다. 그 영화는 헥터 만이라는 코미디 배우이자 감독의 작품이었다. 그렇게 자신에게 일상의 회복의 토대가 된 헥터 만에 관심이 생긴 데이비드는 그의 영화를 찾기 시작한다. 하지만 12편의 영화 중 3편만 가까이서 마주할 수 있었다. 그렇게 새로운 목표를 가진 데이비드는 헥터 만의 영화를 찾아 영화 필름이 있는 곳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그리고 헥터 만의 영화를 통해 자신이 마주하게 된 내용으로 책을 쓰기 시작한다.


  60년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헥터 만에 대해 여러 가지 설이 등장하는 와중에, 자신을 헥터 만의 아내 프리다 스펠링으로 헥터 만이 데이비드를 만나기 원한다는 편지가 한통 도착한다. 헥터 만은 정말 살아있을까? 그는 어떤 이유로 60년간 사라져있었던 것일까?


 책 안에는 데이비드가 쓴 『헥터 만의 무성 세계』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헥터 만이 사라질 수밖에 없었던 이야기가 등장한다.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헥터 만도 데이비드도 둘 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다. 그리고 헥터 만은 이 일에 스스로에게 준 벌로 헥터 만으로의 삶을 버리고 다른 이름으로 살아간다. 그가 이어간 삶은 참 아이러니하다. 자신이 죽인 애인의 가게에 가서 일을 하는 것은 좀 이상하게 보이기도 했다. 


  앞에서 이야기했던 어둠 속의 남자와 환상의 책에는 영화라는 매개가 등장하는 것과 등장하는 두 주인공 모두 상실의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는데, 두 인물이 자신의 상실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비교하면서 읽어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데이비드의 삶은 참 팍팍하고 안쓰럽다. 어둠 속의 남자처럼 이번에도 책 안에는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는데, 데이비드의 삶과 헥터 만의 삶, 그리고 이 둘을 사이에 두고 등장하는 앨머의 삶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며 상실이 주는 아픔과 또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행위와 생각들에 대해 생각해 볼 여지를 주었던 시간이었다.  너무 아픈 기억들이 많이 등장하지만, 우리의 삶도 그렇지 않을까? 우리 역시 꽃길만 걷길 원하지만 삶에 꽃길만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그런 면에서 데이비드의 삶을 통해 바라보는 삶은 환상이 아닌가 싶다. 물론 이 환상에는 고통과 환희,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고 있다. 


이달의 사락 s******1 2025.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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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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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폴 오스터의 '환상과 어둠' 컬렉션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답게 국내에도 많은 팬들이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의 작품은 최근 좀 읽어 본 것 같아 이번 작품들은 어떨지 더욱 궁금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컬렉션은 『환상의 책』과 『어둠 속의 남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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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폴 오스터의 '환상과 어둠' 컬렉션이 개정판으로 출간되었다. 현대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답게 국내에도 많은 팬들이 있을거라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는 그의 작품은 최근 좀 읽어 본 것 같아 이번 작품들은 어떨지 더욱 궁금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컬렉션은 『환상의 책』과 『어둠 속의 남자』라는 두 권으로 이뤄져 있는데 먼저 『환상의 책』을 읽어보았다. 

작품 속 주인공은 데이비드 짐머라는 한 대학교수이다. 그는 비행기 사고로 아내와 두 아들을 잃은 상실감에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있다. 비극적 사고로 가족을 잃은 그의 심정이 이해도 되는데 그렇게 상실감에 빠진 데이비드를 다시 웃게 하는 이가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바로 헥터 만이라는 배우이다. 아니 정확히 이야기하면 헥터의 코미디 연기가 그를 웃게 한 셈이다. 박장대소를 한 것도 아닌 웃음이지만 그 순간이 데이비드에게 비치는 파급력은 실로 엄청났던 것인데 상실감에 무기력하고 우울하게 살아가던 그가 그 삶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신호탄 같은 순간이였기 때문이다. 

결국 데이비드는 헥터라는 배우이자 감독이였던 인물에 궁금증을 느끼고 그에 대해 알아보게 되지만 아주 짧게 활동한 그는 이후로 종적이 모호한 상태이고 결국 그의 흔적을 본격적으로 찾는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그에 대한 연구서까지 쓰기에 이른다. 

폴 오스터의 작품은 작품 속에서 주인공이 책이나 글을 쓰는 설정이 나오기도 하는데 이 작품 역시 그러하다. 

그런 데이비드에게 어느 날 헥터의 아내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프리다라는 여성이 편지를 보내게 되고 이 편지를 통해서 데이비드는 그토록 흔적을 쫓던 헥터의 근황을 알게 됨과 동시에 헥터로부터 만나고 싶다는 제의까지 받으면서 기대하게 되지만 왠일인지 프리다에게 보낸 답장 이후 더이상 연락이 오지 않는데....

작품은 아주 우연한 기회로 상실감에서 벗어난 주인공 데이비드가 그 이유가 된 존재를 찾고 이후 예상치 못한 서신을 주고 받으며 결국엔 헥터라는 인물과 만나게 되고 이후 그가 짧은 시간 활동할 수 밖에 없었던 비밀을 알게 된다.

데이비드가 헥터의 흔적을 쫓는 과정이 살짝 미스터리 같은 느낌도 들면서 이후 밝혀지는 데이비드와 헥터의 삶이 묘하게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 부분도 있어 흥미로운 작품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25.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협찬]폴 오스터_환상의 책(개정판)
"[협찬]폴 오스터_환상의 책(개정판)" 내용보기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커다란 상실 이후의 삶을 헥터 만이라는 무성영화 배우의 삶과 연결하여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서술하다니.폴 오스터의 작품의 근간은 어쩌면 커다란 구멍(상실)과 그 깊은 구멍을 메우는 지난한 작업의 프로세스인지도 모르겠다. 폴 오스터 타계 1주기를 기념하여 북다에서 <환상과 어둠 컬렉
"[협찬]폴 오스터_환상의 책(개정판)" 내용보기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커다란 상실 이후의 삶을 헥터 만이라는 무성영화 배우의 삶과 연결하여 이렇게 흥미진진하게 서술하다니.
폴 오스터의 작품의 근간은 어쩌면 커다란 구멍(상실)과 그 깊은 구멍을 메우는 지난한 작업의 프로세스인지도 모르겠다. 
폴 오스터 타계 1주기를 기념하여 북다에서 <환상과 어둠 컬렉션>이 출판되었는데 편집자의 아이디어 정말 최고다.

먼저 표지에 대하여
이번 개정판은 <환상의 책>과 <어둠 속의 남자>두 작품을 엮어 환상과 어둠 컬렉션으로 묶었다. 표지부터 오렌지와 블랙으로 세련미 넘치게 제작되었는데 요즘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디자인이 훌륭하다면 더욱 눈길을 끄는 법.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개정판은 합격~~~

소설 속으로
첫문장과 끝문장을 연결하여 써보니 그것만으로도 이야기가 완성되는 느낌이다.
마지막 문장은 희망도 절망도 아닌 되풀이됨...폴오스터는 끝까지 주인공의 행복을 빌어주지 않는군. 하지만 그렇게 삶은 계속되는 것이니.

2002년에 발표된 작품인데 2025년에 다시 읽어도 감탄이 나온다. 극중 주인공이 집착하고 파고드는 헥터 만 배우는 실존 인물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정교하고 치밀하게 묘사하였는데, 주인공의 상실을 메워주는 커다란 원동력이다. 헥터 만 죽음의 실마리가 밝혀지는 순간 아뿔사...이런 비극적인 종말이라니.

이번 작품의 또 하나 특별한 읽을거리는

소설이 끝나고 나면 정기현 소설가의 독서후기가 등장하는데 내가 미처 읽어내지 못한 장면들을 차분히 그리고 날카롭게 서술해 놓아 오스터의 의도에 조금 더 다가간 기분이 들었다. 
언제나 소설을 다 읽고나서 책을 덮으면 '내가 제대로 읽은 걸까...'하는 조바심이 가슴 한구석에 남았는데 이번에는 뭔가 마침표를 찍은 듯 만족감이 컸다. 
정기현 작가의 독서 후기 중 두 문장을 소개해 본다.

상실이 한 사람의 세계를 얼마나 작게 만드는지...

상실으로 인한 빈 곳을 거의 메꿨다고 생각할 때쯤 삶은 징그러운 얼굴을 들고 또 한 번의 상실을 안길 것이고, 그것은 반복된다.

#TheBookofIllusions #환상의책 #북다 #폴오스터 #폴오스터1주기 #어둠과환상컬렉션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정기현소설가독서후기
이달의 사락 v*****6 2025.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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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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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누구나 살다 보면 어려운 시간을 보낼 때가 있다. 그리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 시기를 이겨내려고 애쓴다. 소설은 아내와 두 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온 가족을 잃은 주인공 '데이비드 짐머'가 어떻게 다시 고통스러운 현실을 이겨내는지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짐머는 어느 날 문득 텔레비전을 보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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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누구나 살다 보면 어려운 시간을 보낼 때가 있다. 그리고 저마다의 방식으로 그 시기를 이겨내려고 애쓴다. 소설은 아내와 두 아들을, 불의의 사고로 온 가족을 잃은 주인공 '데이비드 짐머'가 어떻게 다시 고통스러운 현실을 이겨내는지 환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짐머는 어느 날 문득 텔레비전을 보다가 어떤 배우의 코믹 연기를 보게 되고 처음으로 웃음을 다시 회복하게 된다. 그 웃음은 현실의 짐을 잊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그후 짐머는 '헥터 만'이라는 감독이자 배우의 흔적을 찾아나선다. 20세기 초에 잠시 활동한 이력만 남아있을 뿐 뚜렷한 발자취가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짐머는 그가 남긴 작품들을 찾아서 다시 보면서 자신의 현실의 삶과 그 의미를 다시금 회복하는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그는 헥터 만의 작품 세계를 다루는 책을 내면서 하나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짐머는 헥터 만과 관련되어 있는 여러 인물들과의 접점이 생기게 되고 그것을 계기로 그동안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계에 초대를 받고 탐구를 시작하게 된다.

데이비드 짐머는 헥터 만에 대한 책을 출간한 이후 그의 아내라는 사람의 편지를 받게 된다. 그리고 헥터 만이 어떤 이유로 짧은 작품 활동을 하다가 사라졌는지 이야기하고 싶다는 것과 그가 짐머를 만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소설은 짐머와 헥터 만, 두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현실의 고통에 맞서 어떻게 극복하고 또 회복하며 다시 자신의 삶의 의미를 발견하는지 보여준다. 소설은 점점 더 전개될수록 인간의 삶이 단순히 현실적인 것만은 아니며 일정 부분 환상에 기대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책의 저자인 폴 오스터는 이 책에서 현실의 짐을 감내한다는 것은 오로지 현실에서만 견딜 때만이 아니라 하나의 의미 있는 환상을 통해서도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주인공 짐머는 웃음을 잃고 살았지만 헥터 만의 작품을 통해 웃음을 되찾았고, 이는 현실의 의미를 다시 찾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짐머와 헥터 만은 서로를 만나려고 하는 과정에서, 현실과 환상이라는 교차점에서, 삶의 잃어버린 무언가를 다시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폴 오스터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흥미로운 독서의 시간을 줄 것이라 생각해 권하고 싶다.

이달의 사락 g*****a 2025.10.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