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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입동이 지나가고 시나브로 소설이 다가오는 시간 속에서 말로의 음반을 듣는다. 음반의 제목처럼 '겨울, 그리고 봄'이 생각나는 트랙들을 지나간다.
겨울의 쓸쓸함, 헛헛함, 봄의 기운을 느끼기 위해서 준비되는 애틋함. 말로의 음색을 들으면 어느덧 재즈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것은 아닐까. (바라기는 말로의 음악도 듣고, 웅산의 음악도 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음을, 말로의 음악에서 느껴본다. 우리들의 마음에 차디 찬 겨울이 왔지만 봄이 다시금 올 수 있기를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