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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오랫만에 만나는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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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꽃, 참으로 오랫만에 만난 동시집이다. 김용택 시인의 콩, 너는 죽었다. 이후로 거의 읽은 기억이 없다. 무엇이 원인이었을까? 나름 아이들 책을 가까이하면서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데, 유독 동시집을 만나기 어려웠던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이미 어른이 되어버려서, 더 이상 동시를 찾지 않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동시를 써서 동시집을 내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일까? 잘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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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꽃, 참으로 오랫만에 만난 동시집이다.

김용택 시인의 콩, 너는 죽었다. 이후로 거의 읽은 기억이 없다.

무엇이 원인이었을까? 나름 아이들 책을 가까이하면서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데, 유독 동시집을 만나기 어려웠던 까닭은 무엇이었을까?

 

이미 어른이 되어버려서, 더 이상 동시를 찾지 않았기 때문일까? 아니면 동시를 써서 동시집을 내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일까? 잘 모르겠다.

하나 확실한 건 오랫만에 만난 동시집 '마중꽃'이 동시에 대한 갈증을 불러일으켰다는 것이다.

 

투박한 듯 하면서도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낱말들 그리고 입말.

감정이 메말라가고 동시를 읽은 기억이 가물가물한 나에게

다시금 아련한 기억을, 추억을, 현재의 나를 되돌아보게 해 준 고마운 책이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마중꽃처럼

웃을 일 없는 이 추운 겨울에 가슴을 데워줄 따뜻한 마중꽃을 또 만나고 싶다.

 

d****5 2014.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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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꽃, 아름다운 시화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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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보다 속이 훨씬 더 예쁜 시집을 만났다. 동시를 읽고 그와 어우러진 그림을 읽다 보니 한편의 아름다운 시화집을 보는 듯 했다. 초등학생 아들도, 늘 소녀 감성 간직하고픈 40대 아줌마도 웃음과 감동을 자아내며 단숨에 읽어냈다.   <새달력>, <코골기>, <무섭기 1등>은 우리집과 옆집의 이야기를 아이의 시점에서 그대로 담아낸 재미난 작품이다.  <낙엽이 날리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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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보다 속이 훨씬 더 예쁜 시집을 만났다. 동시를 읽고 그와 어우러진 그림을 읽다 보니 한편의 아름다운 시화집을 보는 듯 했다. 초등학생 아들도, 늘 소녀 감성 간직하고픈 40대 아줌마도 웃음과 감동을 자아내며 단숨에 읽어냈다.

 

<새달력>, <코골기>, <무섭기 1등>은 우리집과 옆집의 이야기를 아이의 시점에서 그대로 담아낸 재미난 작품이다.  <낙엽이 날리는 까닭>은 바람을 보여주려고 바람이 말하는 것이라고 한다. 유치원 다니는 꼬맹이를 만나면 꼭 얘기해 주고 싶다. 낙엽이 날리는 것은 바람이 바람을 보여주려고 말하는 것이라고...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더 깊은 동심으로 빠져들며 설레임과 감동이 더 커진다.

 

<민들레를 예쁘게하는 힘>은 꽃잎을 힘차게 받치고 선 꽃받침에 있다고 했다. 시인은

"무릎 꿇고

 두 손을 짚고

 머리도 숙이고

 뺨까지 땅에 대고

 그 꽃받침을 본단다...."

민들레를 바라보는 전혀 다른 시선이다. 예쁜 것만 보고, 눈에 익숙한 것만 보고, 피해없는 것만 보고, 보기에 편한 것만 보았던 내 시선을 움츠리게 한다. 모진 계절을 이기고 견뎌내고 있는 이 시대의 수많은 마중꽃을 늘 지지하려 애쓰는 시인의 마음이 그대로 전달되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마음, 내 안에도 오래도록 지켜내고 싶다.

 

l******4 2014.12.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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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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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행동, 글쓰기는 자신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그중 가장 난이도 있는 자기 표현방식이 글쓰기이고 특히 시는 고난이도의 자기표현방법이다.   시란 (      ?           )것.   우리는 그렇게 배워왔고 그런 글들을 접해온 교육효과로 시에서 멀어지고  언감생심  '시'로서 자기을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해 온 것은 아닐까?   4학년 교과서에 실린  할아버지 등 긁기를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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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행동, 글쓰기는 자신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그중 가장 난이도 있는 자기 표현방식이 글쓰기이고 특히 시는

고난이도의 자기표현방법이다.

 

시란 (      ?           )것.

 

우리는 그렇게 배워왔고 그런 글들을 접해온 교육효과로

시에서 멀어지고  언감생심  '시'로서 자기을 표현할 수 없다고

생각해 온 것은 아닐까?

 

4학년 교과서에 실린  할아버지 등 긁기를

처음 읽었을 때  깜짝 놀랬던 경험이 있다.

우리아이들 고사리손을 빌어 내 등을 내 밀고 비슷하게

주문했던  말들이  시가 되어 교과서에 실려 있다니...

 

그동안 '시' 를  관념어의 짜깁기쯤으로 치부하여

한쪽으로 밀쳐놓았음이 나의 솔직함이다.

 

그러나 김하늘 선생님의 '마중꽃'은

쉬운 시어들로 구성된 시집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다 보면

아이들도 시를 써 보겠다고 덤비지 않을까?

오랜만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약수를 한 사발 마신 느낌이다.

 

 

대구 대구 대구

아이구 시원테이.

 

전주 저언주

거그거그

어이 시원혀

 

서어울 서울

그래 그래

아이 시원해

 

부산부산부산

거어 쫌 글거바라.

부산은 옆구리니까

할아버지가 긁어요.

 

              -할아버지 등 긁기-

b*****8 2014.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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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마중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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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꽃이라는 시를 읽으면서 우리는 아니 나는 내가 마중꽃임을 알게 되었다. 누군가보다 앞서가거나 누군가의 본이 되어 주는 삶의 마중꽃! 마중꽃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과 달리 억척스러움과 강인함, 그리고 외로움을 간직한 꽃이다. 1월에 핀 매화는 강인함을 대표하지만 추운 겨울을 홀로 견뎌야하는 외로움을 대표하기도 한다. 우리 삶에도 언제나 마중꽃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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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꽃이라는 시를 읽으면서 우리는 아니 나는 내가 마중꽃임을 알게 되었다.

누군가보다 앞서가거나 누군가의 본이 되어 주는 삶의 마중꽃!

마중꽃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과 달리 억척스러움과 강인함, 그리고 외로움을 간직한 꽃이다.

1월에 핀 매화는 강인함을 대표하지만 추운 겨울을 홀로 견뎌야하는 외로움을 대표하기도 한다.

우리 삶에도 언제나 마중꽃이 있었다.

6월에 피는 코스모스를 마중꽃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이 우리는 그들을 마중꽃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필자는 마중꽃이라는 동시에서 고단했을 조상들의 삶과 현재 우리들의 삶, 그리고 후손들의 삶이 느껴졌다.

동시 하나로 뭐 그렇게 거창한.....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것이 시의 힘이 아닐까한다.

읽는 사람에 따라 다른 감성으로 느낄 수 있는 것.

 

추위가 계속되는 올 겨울

동시집 마중꽃을 통해 순수한 내 마음을 보았다.

마중꽃을 통해 삶에 지친 내 모습도 보았고 나 역시 마중꽃임을 알았다.

마중꽃을 통해 외로움을 달랬고

마중꽃을 통해 새로운 것(봄여름가을겨울의 의미^^)도 알게 되었다.

 

내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마중꽃이 될 것이다.

내 삶이 후손들을 위한 마중꽃이 될 것이고 나를 위한 마중꽃도 될 것이다.

 

h***k 2014.12.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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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꽃
"마중꽃" 내용보기
김하늘 작가님의 동시집을 처음 접했는데, 책을 잡는 순간, 그 설레임은 뭘까  동시집 표지에서 한들거리는 코스모스가 반갑게 맞아 주었고, 특히 목차에 나타난 제목들이 너무나 재미있고, 정감 있었다. 시가 이렇게 궁금해도 되는 거야? 한편 한편 읽는 내내 마음에 훈짐(따뜻한 증기)이 올라왔다. 2학년 딸아이는 ‘마중꽃’과 ‘업둥이’라는 시를 보더니 그림이 예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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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작가님의 동시집을 처음 접했는데,

책을 잡는 순간, 그 설레임은 뭘까 

동시집 표지에서 한들거리는 코스모스가 반갑게 맞아 주었고,

특히 목차에 나타난 제목들이 너무나 재미있고, 정감 있었다.

시가 이렇게 궁금해도 되는 거야?

한편 한편 읽는 내내 마음에 훈짐(따뜻한 증기)이 올라왔다.

2학년 딸아이는 ‘마중꽃’과 ‘업둥이’라는 시를 보더니 그림이 예쁘다면서

내용도 좋다고 했다.

시에는

바람, 나무, 비, 꽃, 너구리, 고양이가 있고,

처음 먹어본 그 물콩거리는 맛이 신기했던 망개떡 추억도 있다.

그리고 사람이 있다.

따뜻함이 필요한 생명과 그 따뜻함을 나누려는 마음이 있다.

끝끝내 떨어져 죽고 마는 부엉이에 대한 안타까움과 그리움, 고마움, 미안함이 있다.

할할할할, 힐힐힐힐, 알알알알 금붕어 웃음소리를 따라해 본다. 재미있다.

시들은 어느덧 위로가 되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동시집은 가장 김하늘 작가님 같다. 좋다.

y******i 2014.12.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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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맘이 느껴지는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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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보라고 봄이고, 여름은 열매를  맺어서 여름이라는 말이 새삼 재미나게 와닿네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계절의 변화를 좀더 의미있게 느낄 수 있었고, 마중꽃처럼 이 세상을 좀더 따뜻하게 만들어줄 마중사람들도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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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보라고 봄이고, 여름은 열매를  맺어서 여름이라는 말이 새삼 재미나게 와닿네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계절의 변화를 좀더 의미있게 느낄 수 있었고,

마중꽃처럼 이 세상을 좀더 따뜻하게 만들어줄 마중사람들도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h*****a 2014.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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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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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하늘 선생님께서 동시집을 내셨다. 동시집의 삽화는 선생님의 따님이 그렸다고 한다. 겉표지에 그려진 꽃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내눈에 깊이 들어온다. 마중꽃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마중꽃은 화려하게 피는 꽃이 아닌 듯 싶다. 화려하게 피어서 사람들에게 감탄을 터드리게 하려고 피는 꽃이 아닌 것 같다. 먼저 오는 계절을 견더내며, 제 때에 피어야 할 꽃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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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김하늘 선생님께서 동시집을 내셨다.

동시집의 삽화는 선생님의 따님이 그렸다고 한다.

겉표지에 그려진 꽃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내눈에 깊이 들어온다.

마중꽃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마중꽃은 화려하게 피는 꽃이 아닌 듯 싶다.

화려하게 피어서 사람들에게 감탄을 터드리게 하려고 피는 꽃이 아닌 것 같다.

먼저 오는 계절을 견더내며, 제 때에 피어야 할 꽃들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꽃 인것 같다.

마중꽃 엄마를 생각하게 하는 시이다.

김하늘 선생님이 쓰신 이번 동시들은 선생님이 평소에 가지고 계신 여린 감정들을 동시로 잘 표현하신 것 같다.

따님과 동시집을 만들면서 얼마나 행복하셨을 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동화를 쓰는 분이시게 동시에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감정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동시를 사랑하시는 분들은 한 번 읽어 보시면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다.

 

 

 

r********4 2015.01.2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