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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똑바로 나는 물고기도 있고, 삐딱하게 나는 물고기도 있죠. 《삐딱이 날치》는 바로 그 ‘삐딱한’ 날치의 이야기예요. 삐딱이 날치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바다 위로 날아올라요. 그 모습에서 아이는 ‘나답게 사는 용기’를, 저는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을 함께 배웠어요. 책 속의 날치는 단순히 바다를 나는 물고기가 아니라, 세상의 기준에 맞추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존재 같았어요. “왜 나만 이럴까?” 하던 아이에게 “삐딱하게 날아도, 그건 네 방식이야” 라고 자연스레 말해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미우 작가님의 그림은 부드럽고 시원한 수채화풍으로, 물결 하나에도 감정이 스며 있는 듯해요. 삐딱이 날치가 물살을 가르며 훨훨 나는 장면은 그림책을 덮고도 한참 마음에 남았습니다. 조금은 다르게, 하지만 더 멋지게. 《삐딱이 날치》는 아이에게 ‘틀림이 아닌 다름’을 감동적으로 일깨워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