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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월든 데이비드소로의 엄선된 문장들 러너스북 시리즈1
"월든 데이비드소로의 엄선된 문장들 러너스북 시리즈1" 내용보기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던 책.나를 소모하는 것들로부터 달아나기. 소로의 미니멀리즘.정리를 할 때에도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는 게 미니멀리즘인 것처럼 삶에서도 나를 소모하는 것들을 멀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지향했던 소로의 문장들에서 인생의 미니멀리즘에 대한 지헤를 얻을 수 있었다.월든이란 책. 전부터 읽어보고는 싶었지만 두꺼워 쉽게 손이가지 않았었
"월든 데이비드소로의 엄선된 문장들 러너스북 시리즈1" 내용보기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던 책.
나를 소모하는 것들로부터 달아나기. 소로의 미니멀리즘.

정리를 할 때에도 불필요한 것들을 버리는 게 미니멀리즘인 것처럼 삶에서도 나를 소모하는 것들을 멀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단순하고 소박한 삶을 지향했던 소로의 문장들에서 인생의 미니멀리즘에 대한 지헤를 얻을 수 있었다.

월든이란 책. 전부터 읽어보고는 싶었지만 두꺼워 쉽게 손이가지 않았었다. 막연히 마음의 평온을 말하는 책이겠구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저자의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다. 

단순히 자연으로 도피하여 조용하고 평화로운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자연에서 배운 것들을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 죽어가는 삶이 아닌 살아있는 생생한 삶을 어떻게 살아낼 수 있을지에 대한 그의 진지한 고민들이 담겨있었다. 

자신만의 집을 짓고 있는지, 목수에게 그 즐거움을 양보하고 있는 건 아닌지 묻는 대목에 나를 돌아보기도 했다. 짧은 글이지만 함축적인 의미가 가득 담겨있는 문장들이 많아 잠시 멈춰 생각하게 되는 시간들이 많았다.

129페이지의 얇은 분량으로 미국 수필의 최고봉인 고전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 우선 좋았고, 그 중에서도 울림이 큰 문장들만 엄선해 큐레이션 형식으로 선보인 책이라 신선했다.

책을 다 읽고나면 또 하나의 선물을 받게된다.  책 뒷날개에 소로의 문장들을 빼곡히 옮겨담은 한 장의 종이가 들어있어 특히 좋았다. 얇고 가벼운 책이라 여행갈때 손에 들고 가고싶은 책이기도 하고, 수시로 소로의 짧은 문장을 하나씩 읽으며 사색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미지 캡션
YES마니아 : 골드 f*******4 2024.12.3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니멀리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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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1번의 책"소로의 미니멀리즘"데이비드 헨리 소로Henry David Thoreau, 1817~1862미국 출신의 철학자, 시인.초월주의와 생태주의를 이끈 대표적 인물로 이끈다. 매사추세츠의 콩고드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했지만 미국-멕시코 전쟁에 반대해 인두세 납부를 하지않았다가 감옥에 투옥되기도 했다. 19세기 후반, 산업혁명후 계속된 노동과 성공에만 관심을 쏟던 세태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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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1번의 책"소로의 미니멀리즘"데이비드 헨리 소로Henry David Thoreau, 1817~1862
미국 출신의 철학자, 시인.초월주의와 생태주의를 이끈 대표적 인물로 이끈다. 매사추세츠의 콩고드에서 태어났으며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했지만 미국-멕시코 전쟁에 반대해 인두세 납부를 하지않았다가 감옥에 투옥되기도 했다. 19세기 후반, 산업혁명후 계속된 노동과 성공에만 관심을 쏟던 세태와 달리 직접 숲에서 집을 만들고 자립해서 살았다. 내면의 풍요로움, 검소한 삶, 자급자족의 삶을 강조하여 월든호에 머물며 글을 썼다. 생전에는 문학적 명성을 얻지못하였고 오랜기간 측량기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최소한의 생활비만으로 살아갔다. 겨울철 나무의 나이테 개수를 세던 중 폐렴에 걸려 사망했다.

굉장히 유명한 분인것 같다.
...나는 처음 이름을 들은분이지만,
최근 읽던 책중에서이분의 이름을 볼 수 있었다.
미니멀리즘에서,비움'의 삶에서는 유명한 분이다.
존경받는 작가이면서 자연철학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월든호숫가에서의 비워낸 단순한 삶..

이 책도,
단순하다.
핸디북이면서,
안에 내용도 아주 심플하다

단순, 명료 그 자체.

그가 써내려간 글들중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문장들중,
고르고 고른 문장들을
모아놓았다.

공감되는
문장들..
읽으면서,
내가 그 호숫가에서
호숫가의 풍광들과 함께 하며
자연에서의 삶을 살며,
단순한.   

자신에게만 집중하는 .
잠시라도 
착각이 들게 하는
그런 책이다.

바쁜 생활속에서,
갖고싶은것도 많고
하고 싶은것. 
해야할일도 많은..
절대 미니멀 할 수 없는
이 바쁜 삶속에서
잠시,
나를 돌아보고
정리할 수 있는
생각을 하게 해주는
그런
책인 것 같다.
들고다니며 틈날때마다
읽기 좋은..

러너스북...

책은 무거운게 아니다.
절대 부담스러운게 아니다.
단순하게 가까이 있으면서
언제라도 읽을 수 있게
만든
그런 
미니멀리즘의 책..



"나를
소모하는것들로부터 달아나기."

였습니다.
p********1 2025.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도망치지 말고 직면하라.
"도망치지 말고 직면하라." 내용보기
*출판사 고유명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쪽'이나 '페이지' 대신에 'km'를 썼다. '페이스메이커'라는 말이 있다. 마라톤에서 선수를 위해 달려주는 사람을 말한다. 내지를 잡은 내게 '함께 달려줄게.'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인생에서 가장 큰 고민이 뭐냐고 질문하는 듯했다. 10km 달리다가 멈추고 생각하고, 손을 비볐다. 또 달리고 멈추다 생각했다.
"도망치지 말고 직면하라." 내용보기
*출판사 고유명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어보고 작성하였습니다.

'쪽'이나 '페이지' 대신에 'km'를 썼다. '페이스메이커'라는 말이 있다. 마라톤에서 선수를 위해 달려주는 사람을 말한다. 내지를 잡은 내게 '함께 달려줄게.'라고 말하는 것만 같았다. 인생에서 가장 큰 고민이 뭐냐고 질문하는 듯했다. 10km 달리다가 멈추고 생각하고, 손을 비볐다. 또 달리고 멈추다 생각했다. 생각의 배경음악에 따라 달라지는 게 확실하다.  

책을 읽는 가장 큰 이유가 즐거움, 그다음이 위로다. 인생에서 의도가 불분명한 '왜?'라는 질책 같은 질문들에 지쳐있을 때쯤, 이 책을 읽었다. 우울함을 없애기 위해 즐거움으로 덮었던 지난날들에 멀미가 났다. 이 짧은 책의 문장들에서 마음의 여운을 찾았다. 나와 같이 매일 기복이 큰 생각들에 힘들다면, '러너의 책 시리즈'가 위로가 될 것이다. 

1번 트랙의 '소로'는 사색이 매력적이다. '나를 소모하는 것들로부터 달아나기'라는 제목을 곱씹게 된다. 사실 '도망치지 말고 직면하라'라는 말이 맞을 것이다. 해결을 위해서는 먼저 들어야 한다. 내면을 들여다보고, 생각을 정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30분 일찍 출근해서 책상에서 읽어도 좋을 것이다. 출퇴근길 10분 독서해도 좋을 것이다. 점심 식사 후 오후 업무전에 읽어도 좋을 것이다. 마음에 와닿는 문장은 일기장에 써도 좋을 것이다.



o********u 2024.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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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소모하는 것들로부터 달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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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고유명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나는 이 책의 제목을 듣자 신기한 기시감이 들었다. 연말이 되자 나는 에너지의 고갈을 심하게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 <나를 소모하는 것들로부터 달아나기, 소로의 미니멀리즘, 고유명사 출판사, 2024>의 출간 소식을 듣자 진정한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 차올랐다.무인도에 오
"나를 소모하는 것들로부터 달아나기" 내용보기

※ 이 글은 고유명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듣자 신기한 기시감이 들었다. 연말이 되자 나는 에너지의 고갈을 심하게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 <나를 소모하는 것들로부터 달아나기, 소로의 미니멀리즘, 고유명사 출판사, 2024>의 출간 소식을 듣자 진정한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 차올랐다.

무인도에 오직 한 권의 책만 챙겨간다면 어느 책을 챙겨갈 것이냐는 물음에 세계의 많은 이들이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선택했다고 한다. 소로는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 1817년 출생했던 미국의 철학자이자 시인, 수필가이다. 폐렴으로 44세에 죽었으니 오래 산 편은 아니다. 월든 호숫가에 작은 오두막을 짓고 살기 시작하자 소로는 하버드 대학교를 나왔다는 이유로 더욱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월든 호숫가에서 2년 동안 살며 쓴 글은 오랫동안 영향을 끼쳤다. 그는 두 권의 책을 출간했으며 수많은 에세이와 시를 발표했다.

나는 처음 <월든>을 읽었을 때 현실감이 없어서 어려웠다. 소로가 실천적 초월주의자였고 생태주의자여서 그랬을 것으로 생각하며 글의 문장과 문장을 천천히 읽었다. 속도를 더욱 늦춰 천천히 책을 읽으니 월든 호숫가에서 신념을 실천하려고 노력한 200년 전의 생각이 많았던 그 사람이 가깝게 느껴졌다.  삶이 바쁘다는 이유로 그의 진실한 말들은 내게서 대부분 잊혔으며 또 다른 매력적인 책들이 삶 속으로 쏟아져 들어왔다. 이 책을 다시 만나자 빛처럼 그의 말이 새록새록 생각났다. 이 책의 내용은 월든의 알맹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 <나를 소모하는 것들로부터 달아나기, 소로의 미니멀리즘>은 고유명사 출판사의 러너스북 시리즈의 첫번째 책이다. 내면이 단단한 소로를 닮아 손에 쏙 잡히는 아담하고 부드러운 감촉의 책이다.

이 책에는 소로의 문장이 가득 들어있는 편지 같은 쏠쏠한 부록이 들어있다. 소로의 편지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현실에 지치고 수많은 인간관계의 가지치기와 어떤 위선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 작은 책을 권한다.

이 책에서 내게 다가온 한마디를 꼽아본다.


사람들이 성공한 삶이라고 여기고 예찬하는 삶은 그저 삶을 살아가는 방법들 중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하나의 삶만을 예찬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 32쪽


#나를소모하는것들로부터달아나기

#소로의미니멀리즘

#데이비드헨리소로

#청경채엮고옮김

#고유명사출판사

a*******7 2024.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단조로운 삶이 가장 달콤한 삶이다.
"단조로운 삶이 가장 달콤한 삶이다." 내용보기
♥ 고유명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우리가 삶을 단순하게 꾸려가면 그에 비례해서 우주의 법칙도 덜 복잡해질 것이다. 어머나~ 이런 책이 다 있네? 내가 책을 받자마자 감탄한 이유는 일단 책이 가볍고 일본 문고본처럼 작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시집처럼 얇고 여백도 있다. 고유명사 출판사의 러너스 북(Runner's Book)은 책과 달리기로 일상의 건강을 회복하자
"단조로운 삶이 가장 달콤한 삶이다." 내용보기
♥ 고유명사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우리가 삶을 단순하게 꾸려가면 그에 비례해서 우주의 법칙도 덜 복잡해질 것이다. 


어머나~ 이런 책이 다 있네? 

내가 책을 받자마자 감탄한 이유는 일단 책이 가볍고 일본 문고본처럼 작다는 것이었다. 게다가 시집처럼 얇고 여백도 있다. 고유명사 출판사의 러너스 북(Runner's Book)은 책과 달리기로 일상의 건강을 회복하자는 모티브로 출발했다. 그래서 페이지마다 숫자 뒤에 'Km'라는 단위가 붙는다. 


인생이라는 마라톤에 지친 러너들에게 책이라는 휴식을 제공하기 위해 고전 속에서 뽑은 작가의 문장을 모은 큐레이션 북 시리즈다. 큐레이션(Curation)이란 많은 것들 중에서 특별하고 좋은 것을 골라 보여주는 것이다. 좋아하는 노래만 모아서 플레이 리스트를 만드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특히 이 책만의 특징이자 내가 너무너무 맘에 들었던 것은 옛날 LP 판 디자인으로 책 내용을 한 장에 노래 가사처럼 담았다는 것이다. 여행 갈 때 이 종이 한 장 들고 가서 좋은 문장을 외워버려도 좋을 것 같다.


나도 소로(Henry David Thoreau)의 <월든(Walden)>이라는 책을 한 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어려울 것 같아서 못 읽고 있었다. 그런데 큐레이션 북으로 만나니 내용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어려운 내용도 나오지만 문장이 너무 아름답다. 


나는 <월든>이 숲 이름인 줄 알았다. 소로가 숲에서 오두막 짓고 살았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숲이 아니고 호수 이름이다. 월든 호수는 미국 매사추세츠 콩코드에 있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 대한 것은 책에 잘 나와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참고하거나 검색해 보자.


소로는 숲속에 집을 지으려고 농부에게 도끼 하나를 빌렸다. 그 농부가 자신의 도끼를 빌려주며 눈동자처럼 소중한 거라고 하자, 소로는 숲속의 그 농부는 매일 자신의 눈동자를 나무 위에 내리찍으며 산다고 비유하는 것이 유머러스하다. 


소로가 사람들이 일순간 서로의 눈동자를 들여다보는 것을 가장 큰 기적이라고 한 이유는 뭘까? 


그대의 눈을 안쪽으로 향해보라. 그러면 그대의 마음속에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천 개의 지역을 발견하게 되리라. 그곳을 여행하여 마음속 우주학의 전문가가 되어라. (107 Km)


모두의 가슴에는 우주가 들어 있다. 한 사람의 우주와의 만남이 경이로워서였을까?


월든 호수는 1845년 12월 22일 밤에야 처음으로 완전히 얼어붙었다. 


나에겐 이 말이 엄청난 감흥으로 다가왔다. 이렇게 옛날에 소로가 기록한 것을, 나는 2024년 12월 22일에 읽고 있다. 아주 오래전에 지구별에 왔던 사람의 글을 읽는 자체가 감동이었다. 지금도 월든 호수는 그대로겠지만 사람은 흔적도 없이 왔다가 간다. 하지만 이런 기록이 남아 소로가 살다 갔음을, 그는 이런 생각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래서 기록은 아주 중요한 것 같다. 


소로가 숲에 가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한 이유 중 하나는, 봄이 오는 걸 지켜보는 것이었다. 호수의 얼음이 벌집 모양으로 변하고, 안개와 비, 따뜻해진 햇살에 눈도 조금씩 녹는다. 낮 시간도 길어지고 장작을 더 마련하지 않아도 겨울을 날 수 있을 것 같다. 도시에서는 느껴볼 수 없는 풍경.


제주도 1년 살기의 원조는 소로 가 아닐까. 나는 굳이 고생을 하면서 오두막에서 살고 싶은 마음이 없다. 아파트 창문 밖으로도 봄이 오는 것을 느낄 수 있고 굳이 안 느껴도 괜찮은데 소로는 왜 이렇게 고생을 해가며 2년 2개월이나 월든 호수에서 살았던 걸까?


아마도 미니멀 리즘을 실천함으로써 최소한의 물건으로도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음을 직접 보여주려 한 것일지 모르겠다. 집도 짓고, 농사도 하고, 땔감도 마련하는 자급자족의 삶으로 물질 만능주의를 비판하며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삶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실제로 간디, 마틴 루터 킹, 톨스토이에게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아이들은 삶을 놀이로 대하면서 친해진다는 말도 참 와닿았다. 사람은 보통 자신의 어린 시절을 기억하지 못한다. 그것은 어쩌면 부모가 자식을 키우면서, 아이들의 아무런 꾸밈도 없는 행복한 모습을 보며 이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깨달으라는 자연의 가르침이 아닐까 싶다.


나는 아이들의 근심 걱정 하나 없이 천진난만하게 활짝 웃는 모습을 보며 '참 좋을 때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왜 어른이 되면 그때의 기쁨과 즐거움이 사라지는 걸까? 아이들은 자연과 참 많이 닮았다. 그럼 어른들은 다시 자연과 닮기 위해 노력하면 되지 않을까? 아이의 마음으로 돌아가 힘들고 짜증 날 때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내가 가진 것이 너무도 많다는 것에 흠뻑 취해보자. 아이처럼 즐거워질 것이다.


자연은 아주 느긋하고 여유롭다. 숲속 아침 새 지저귀는 소리를 상상해 보자. 생각만 해도 기분이 막 좋아진다. 숲은 내가 게으르고 나태하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다고 해도 한심하다거나 못났다고 말하지 않는다. 못난이도 내 생긴 모습 그대로 예쁘다고 한다. 자연 속에서는 모든 사람이 다 아름답다. 지치고 우울할 때, 고통스럽고 절망할 때 자연의 품에 안기면 힘든 감정들이 눈 녹듯 녹아내린다.


우리는 스스로 벽을 만들고 그 안에 자신을 가두고 아무도 강요하지 않은 규칙을 만들고 힘들게 살고 있다. 하지만 비록 우리가 빌딩 숲에서 살지라도 우리 가슴속에 자연을 품으면  마음이 곧 자연이 되어줄 것이다


농부는 하루 종일 밭이나 숲에서 일하지만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 몰두해서 일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나는 아직 몰입의 경지를 경험해 본 적이 없다. 드라마 몰아보기도 몰입일까? 먹는 것도 까먹을 만큼 몰입하니 말이다. 이것도 몰입이라고 치면 그때 외로움을 느낀 적은 없었다. 그래서 쉽게 스마트폰 중독이 되나 보다. 영상에 빠져 있으면 외로움을 느낄 틈이 없이 세상 편하다.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들으니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는 류시화의 시집 제목이 생각난다. 외로움은 상대방이 있는 것과는 상관없이 내 안에 있나 보다. 외로움도 나를 소모하는 것이다. 힘든 감정이다. 외롭다는 생각이 들면 책 속으로 달아나보면 어떨까? 


이달의 사락 l****1 2024.12.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