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주는 여성의 욕망에 대해 잘 쓰는 작가. 하지만 그걸 마주할 때마다 나는 흠칫 놀란다. 내 안에 있던 욕망을 이렇게나 마주하지 않고 살았구나. 이걸 어떻게 이렇게 징그럽게 쓰지? 난도질 된 심장을 마주하는 기분이다...
중반에는 조금 루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물이 많아져서 쓰면서 읽었어야 했으나 흥미진진하게 막 인물들을 기억하면서 읽었어야 하는 장편소설은 <시선으로부터,> 이후로 오랜만...
아직은 정리하지 못한 생각들이 머리를 부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