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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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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전쟁직후에 태어난 애도 아니고.오히려 제 2차 베이비붐때 태어난 애다.나에겐 이념의 무서움도 전쟁의 무서움도 없었고, 그냥 반공에 대해서만 어려서부터 어설프게 들으면서 자랐을뿐이다.'삐라'라는 것은 열손가락에 꼽을만큼 보았고 그것도 중학교 들어간 이후에는 보질 못했다. 이렇게 살았던 내가 어느날 극장에서 '공동경비구역 JSA'란 영화를 보았다. 마법같이 난 그 영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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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전쟁직후에 태어난 애도 아니고.오히려 제 2차 베이비붐때 태어난 애다.나에겐 이념의 무서움도 전쟁의 무서움도 없었고, 그냥 반공에 대해서만 어려서부터 어설프게 들으면서 자랐을뿐이다.'삐라'라는 것은 열손가락에 꼽을만큼 보았고 그것도 중학교 들어간 이후에는 보질 못했다. 이렇게 살았던 내가 어느날 극장에서 '공동경비구역 JSA'란 영화를 보았다. 마법같이 난 그 영화에 빠져들었다. 어렸을때부터 배워왔던 아주 나쁜 사람들만이 가득하거나 불쌍하고 거지들만이 가득한 북한은 아닌거 같았다. 영화와 원작은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영화가 앞,뒤를 배제한 중심부분 줄거리에 치중했다면, 원작소설은 오히려 앞부분과 뒷부분, 주인공 윗대에 대한 내용이나 그 후의 일들에 더 치중을 두고 있는듯 하다. 그런데 문체며 줄거리를 이끌어나가는 방식이 투박하고. 너무 간결하다. 영화의 감동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약간 투박하긴 하지만 다른 느낌을 주는 원작을 읽어보시는것도 좋을것이다.
r****d 2002.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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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DMZ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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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DMZ 저자 : 박상연 출판 : 민음사 작성 : 2005. 01. 20. DMZ ― DeMilitarized Zone비무장 지대 JSA ― Joint Security Area공동경비구역 박찬욱 감독님의 '공동경비구역 JSA'를 아십니까? 비록 아직 안보신 분들이 있을지 몰라도 제목은 다들 한번씩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병헌씨와 송강호씨가 각각 남과 북의 병사로 출연했던, 그리고 그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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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DMZ 저자 : 박상연 출판 : 민음사 작성 : 2005. 01. 20. DMZ ― DeMilitarized Zone비무장 지대 JSA ― Joint Security Area공동경비구역 박찬욱 감독님의 '공동경비구역 JSA'를 아십니까? 비록 아직 안보신 분들이 있을지 몰라도 제목은 다들 한번씩 들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병헌씨와 송강호씨가 각각 남과 북의 병사로 출연했던, 그리고 그 당시 놀랍도록 충격적이고 깔끔하고 아름답다는 기분으로 접했었던 영화. 어렴풋이 그 작품의 원작이 따로 있었다 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몇 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야 그 영화의 원작소설을 접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 책의 제목은 DMZ. 그럼 DMZ에서 있었던 사건을 살짝 알아보기로 할까요? 브라질 이름 에스또네라, 스위스 이름 지그 베르사미, 한국 이름 이 강민. 그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벌어진 남북한 병사의 총격살인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중립국 감독 위원회NNSC에서 파견―공동수사를 목적으로 남한으로 가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렇게 시작되는 이야기는 크게 두 가지의 흐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앞서 말한 총격살인사건의 암묵적 상황의 미스터리이며, 또 한가지는 주인공과 그의 아버지 그리고 조국의 이야기입니다. 남한으로 떠나기 전에 아내가 쥐어준 파란표지의 노트. 그것은 그가 그토록 싫어했던 아버지의 물건입니다. 잊으려고 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려가며, 그는 남한으로 행하는 비행기에 앉아있습니다. 50년의 분단의 시작 6·25전쟁. 인민군이었던 아버지는 전쟁 속에서 포로가 되었고 결국 제 3국 행을 선택. 조국을 상실한 망명생활 중 브라질에서 만난 스위스인 어머니와의 사이에서 태어나는 자신. 비록 반쪽의 피가 흐르지만 그런 자신을 한국인으로 키우고자 했던 아버지. 그리고 현재의 그는 분단되어버린 아버지의 나라에서 사건을 조사하며, 그 과정 속에서 변해 가는 자신을 발견하기 시작합니다. 어둠을 가르는 총성. 그것은 서로 50미터정도 떨어진 남측 B-2초소와 북측 가-1초소에서 벌어진 사건. 그리고 두 초소 사이에서 부상을 입은 체― 국방한계선에 배를 깔고―쓰러진 모습으로 발견된 남측 군인과 북측 초소에서 발견되는 한 구의 시체와 부상병. 하지만 남과 북측에서 제시하는 진술은 서로 엇갈리기만 합니다. 북측의 오경필 상등병과의 만남에서 느껴지는 슬픔의 암시. 쇼크상태에서 벗어난 남측의 김수혁 상병의 입에서 듣게 되는 사건의 전모. 하지만 취조의 내용은 이미 짜여진 각본대로 흘러가고, 주인공은 수사임무에서 제명 당하게 됩니다. 분단의 역사. 휴전의 상황. 그 속에서 벌어지는 거짓말 같은 남과 북의 만남. 하지만 사회적·역사적 이데올로기는 진실을 은폐시키려 하는데……. 처음 이 작품의 영상물 '공동경비구역 JSA'가 나왔을 당시에 언론이 시끄러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시간의 흐름 앞에서 잊어버리고 만 것 같습니다. 그렇듯 반세기가 지난 민족역사의 아픔 또한 시간의 흐름 앞에서 그저 막연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 작품 안에 있는 김수혁 상병의 말을 통한 작가의 열변은 전쟁 불감증에 걸린 현 세대를 너무나도 잘 보여주는 것 같아 가심 깊은 '뜨끔'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대하기 전까지는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고 어쩌면 있을지도 모를 환상 같은 이야기로만 느꼈지만, 군 생활 중에 읽게된 원작 DMZ는 영화에서 차마 다 말하지 못한 과거와 현재의 전쟁에 대한 정신상태, 교육, 문화에 대해 뒤돌아보게 했습니다. 이때까지 잊어버리고 살았던 것에 대해, 중요할 수밖에 없는 것을 되찾아준 좋은 작품이었다랄까요? 그럼 감상문을 접기 전에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혹시 예전에는 '통일'이라고 말하진 않았습니까?" Ps. 영화에서 등장하는 여자수사관 소피 장(이영애 분)이, 이 작품의 주인공 지그 베르사미 소령을 모델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원작도 처음 등장했을 때 꽤나 시끄러웠다고 그러는군요. [아.자모네] A.ZaMoNe's 무한오타 with 얼음의신
n*****g 2005.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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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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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그 모습이 어떤지에 상관없이 자기의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그런 생각과 의지를 만드는 그 근본적인 힘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데올로기 또는 사상이다. DMZ는 이런 이데올로기, 사상이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 이데올로기는 개인이 처한 상황마다 다 다르게 만들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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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에 그 모습이 어떤지에 상관없이 자기의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지만, 그런 생각과 의지를 만드는 그 근본적인 힘이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이데올로기 또는 사상이다. DMZ는 이런 이데올로기, 사상이 어떻게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 이데올로기는 개인이 처한 상황마다 다 다르게 만들어지기 마련이다. 작가는 남과 북이라는 특수한 체제에 있는 바로 우리 자신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서 '나'라는 인물은 그 두 이데올로기가 대치하고 있는 상황을 제삼자의 눈으로 보고, 남과 북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자신이 그 상황을 이해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나'라는 인물, 중립국 스위스 소령인 베르나미는 인민군 장교인 아버지와 스위스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사람이고, 남미에서 성장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는 극도로 아버지를 혐오해서 한국이라는 나라, 정확히 말하면 남과 북으로 분단된 나라에 대해서 적잖은 적개심까지 가지고 있다. 그가 이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라기 보다 이 나라가 처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판문점에서 일어난 하나의 사건에 깊이 빠져든다. 남한 병사가 북한 병사를 사살한 사건. 단순히 이 사건은 누가 누구를 죽였냐를 파헤치는 사건이 아니라, 무슨 이유 때문에 살인이라는 잔인한 행위까지 해야하는지를 파헤치고 있다. 이 사건이 만일 남한 병사와 북한 병사가 적이라는 상황에서 정당화되고 당연시 될 수 있다. 하지만, 전후 50년 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무심코 그어버린 선상에서 각기 나름대로의 사상을 가지고 살아온 젊은 세대에게 혹은 다른 나라에 사는 사람들에게 그런 살인과 적대감이 과연 정당화될 수 있는가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남과 북은 자신들의 영토에 사는 이들에게 자신만이 체제를 정통이고 정당하다고 주입시켜왔다. 그리고, 그 이외의 것은 모두 사이비이고 옳지 못한 것이라 가르쳐왔다. 그렇게 살아 온 우리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서로 죽이고, 끝까지 살아남은 이는 대적할 사람이 없음을 알고 자신까지 죽이게 된다. 결국에 서로 자신파멸이라는 길 이외에는 선택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영화 'JSA(공동경비구역)'의 원작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영화를 보면 한층 더 그 재미가 더 할 것이다. 단순히 누가 누구를 죽이는 문제가 아니라, 왜 죽이는가를 생각하면서 보면 자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j******r 2003.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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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이 낳은 비극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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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JSA 공동경비구역'이라 하는 영화가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소설 DMZ는 영화로 인하여 많은 이들에게 읽혀지게 되었고, 책은 그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 책은 강릉 해안 잠수함 침투, 황장엽 망명 등과 같은 굵직한 사건들이 일어난 1997년 초에 출판되었다. 그와 같은 정세를 잘 반영하며, 소설은 시종일관 현실을 압도하는 상상력을 보여준다. 인민군이었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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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JSA 공동경비구역'이라 하는 영화가 극장가를 사로잡았다. 소설 DMZ는 영화로 인하여 많은 이들에게 읽혀지게 되었고, 책은 그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았다. 이 책은 강릉 해안 잠수함 침투, 황장엽 망명 등과 같은 굵직한 사건들이 일어난 1997년 초에 출판되었다. 그와 같은 정세를 잘 반영하며, 소설은 시종일관 현실을 압도하는 상상력을 보여준다. 인민군이었던 아버지가 제3국을 택한다는 이야기는 마치 최인훈의 '광장'을 보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그러나 광장이 한국의 정치 현실을 사변적으로 비판한, 그래서 패기는 만만하지만 소설로는 다소 엉성하고 설익은 작품으로 내게 보였던 것과는 달리, 이 소설은 좀더 사실적으로 느껴진다. 다시 말해 실제 인물인 박헌영이 숙청되는 과정과 맞물려 어쩔 수 없이 제3국을 택하는 아버지의 모습이, 이데올로기에 실망해 제3국행을 하는 이명준에 비해 현실적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임수경의 방북, 아웅산 테러 등과 같은 실제 사건을 언급함으로써 소설의 사실성을 살리려고 노력한다. 소설에서 언급되는 '펀치볼'이란 지명 역시 실제로 DMZ구역 안에 존재한다. 이와 같은 요소들은 소설을 현실로 착각하게끔 만들어준다. 소설의 구조 역시 탄탄하다. 아버지의 일기 속에 등장하는 자신의 동생을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는, 이데올로기의 총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물어뜯을 수밖에 없었던 김수혁의 이야기와 맞물려 사건의 비극성을 더해준다. 특히 오경필이 손에 든 것이 총이 아닌 김수혁이 선물한 지포 라이터였다는 사실은 그 비극을 한층 더 심오하게 만든다. 이는 '젊은이들은 분단이나 전쟁이란 것에 분명 무심하다. 그러나 막상 총소리가 나면 전쟁을 연상하고 잠재된 폭력성을 드러내게 마련'이라는 작가의 말과 함께 분단이 역사가 낳은 어쩔 수 없는 아픔임을 깨닫게 해주는 요소이다. 또한, 중립국 감독위의 눈을 통해 본 사건은 지극히도 객관적이다. 그가 제시한 사건의 가정들은 일방적으로 남한을 혹은 북한을 옹호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객관성은 아버지의 비극과 이 땅의 비극을 연결시킴으로써 무미건조함을 탈피한다. 그것은 그가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사람으로 설정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선우휘의 단편소설 '단독강화'는 남북 병사 모두가 죽음으로써 마무리된다. 이문열의 '아우와의 만남', 이순원의 '혜산가는 길' 역시 남북 양쪽 사람들의 진정한 만남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준다. 소설 DMZ 속에서의 만남 역시 비극적인 결말을 맺게 된다. 시차를 두고 쓰여진 소설들의 이야기가 똑같이 비극으로 귀결된다는 사실은 그만큼 분단과 대립의 현실이 엄혹하다는 반증일 수도 있을 것이다. 남북 사이에 철조망이 가로놓여 있고 양쪽 군대가 서로를 향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한 사람들 사이의 어떠한 만남도 가능하지 않다는 것이다. 소설은 끝까지 진실을 말하지 않는 한계점을 보여준다. 김수혁의 취조를 통해 모든 것을 알게 된 주인공은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음으로써 사건의 실질적인 해결을 이루지 못한다. 그는 단순히 진실을 아는 평범한 사람이 되어 세상을 살아가게 된다. DMZ 구역 내에서의 움직임이 그렇게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의문이 든다. 김수혁과 남일병이 보초를 설 때마다 오경필과 정우진 역시 보초를 섰을 가능성도 희박하고, 한 두번 정도도 아닌 수시로 남방한계선을 넘어가는 것 역시 불가능하지 않나 싶다. 그러나 작가는 남일병의 입을 빌려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통일해야 될 대상은 북한이라는 겁니다. 북한은 적이 아니라, 우리와 손잡고 같은 나라를 건설해 나갈 친구이고 동지라는 거죠. 그래서 국보법은 철폐......" 이는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한 상태로 이산가족간의 만남을 진행시키는 등 스스로 국보법을 위반하고 있는 정부의 행위를 비판하고, 나아가 진정한 통일을 염원하는 작가의 마음인 것이다. 더 나아가 이 소설은 남북정상회담이 이루어지는 등의 정세에 맞춰 젊은 세대에게 분단에 대한 새로운 화법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다.
q*****2 2001.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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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다는 소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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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나은가? 소설이 나은가? 흔히 소설을 영화화했을 때 그 우위를 비교하는 질문을 많이 한다. 공동경비구역 JSA가 개봉하면서 소설DMZ가 더 유명하게 됐으니 영화의 위력을 실감하게 되긴 하지만... 과연 영화가 소설보다 더 나은가? 영화에서는 배우 이영애의 비중이 매우 적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나'의 비중이 매우 크다. 영화에서는 사건 해결의 책임을 맡은 이영애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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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나은가? 소설이 나은가? 흔히 소설을 영화화했을 때 그 우위를 비교하는 질문을 많이 한다. 공동경비구역 JSA가 개봉하면서 소설DMZ가 더 유명하게 됐으니 영화의 위력을 실감하게 되긴 하지만... 과연 영화가 소설보다 더 나은가? 영화에서는 배우 이영애의 비중이 매우 적다. 하지만 소설에서는 '나'의 비중이 매우 크다. 영화에서는 사건 해결의 책임을 맡은 이영애의 역할이 매우 적어, 왜 그녀가 이병헌의 편을 들어줄 수 밖에 없었는가하는 사건 해결의 필연성이 없다. 반면에 소설에서는 '나'의 관점에서 나의 이야기와 나의 아버지의 이야기, 나의 아내의 이야기를 진술해 나가기 때문에 왜 '내'가 그런 판단을 내릴 수 밖에 없는지 충분히 납득이 간다. 이것을 영화화하기는 매우 어렵기 때문에 JSA와 같은 영화가 나오게 됐겠지만, 이영애의 비중을 보다 높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많은 결점에도 불구하고 이 점이 내가 소설에 우위의 손을 든 이유다.

[인상깊은구절]
---아, 이건요. 아버님 성함 같은데요. 이...... 이게 무슨 자더라. 하하, 저도 한자가 그리 센 것은 아니라서요. 가만 있자...... ---아마 경 자, 수 자일걸세 ---아닌데요. 끝자는 우 자인데요. 이건 확실해요. 연뿌리 우자, 맞아요. 아, 가운데 이 글자는 연 자예요. ---그럴 리가 있나? 우리 아버지 성함은 이, 경, 수인데...... ---그건 잘 모르겠구요. 하여간 여기 적혀 있는 한자는 연 자, 우 자예요. 뭐, 필명이나 가명일 수도 있겠죠. 가운데에 연자는 잘 안 쓰이는 글자라서 조금 헷갈렸지만 확실합니다. ---뭔가 착오가 있겠지...... 아니 그럴 수도...... 잠깐, 지금 뭐라고 했나? 다시 이야기해 봐. 이름이 뭐라고? 세번째 충격은 이렇게 우연히 찾아왔다. 내가 강 중위에게 나도 모르게 갑자기 언성을 높이자 이에 당황한 강 중위는 다시 조심스럽게, 또박또박 이야기했다. 이, 연, 우...... <베르사미 씨 아버지와 같은 인민군 사단에 있었던 사람들 중에 이연우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과 착각한 거죠. 나이도 비슷하고...... 고향도 그 근처이거든요. 이연우라는 사람... 씨="" 아버지와="" 같은="" 인민군="" 사단에="" 있었던="" 사람들="" 중에="" 이연우라는=""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과="" 착각한="" 거죠.="" 나이도="" 비슷하고......="" 고향도="" 그="" 근처이거든요.="" 이연우라는="">
j*****8 2001.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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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군인 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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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가장 학연하게 든 생각은 저자는 군대경험이 없을 것이라는것이다... 물론 그것이 근본적으로 꾸며낸 이야기인 소설의 재미와 감동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저자가 고증이라는 것을 염두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참고로 본인은 육군 소총중대 화기소대 기관총 사수로 근무했기 때문에 JSA는 틀리다면 할말이 없지만..... 6+1 처음 리볼버의 장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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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가장 학연하게 든 생각은 저자는 군대경험이 없을 것이라는것이다... 물론 그것이 근본적으로 꾸며낸 이야기인 소설의 재미와 감동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저자가 고증이라는 것을 염두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참고로 본인은 육군 소총중대 화기소대 기관총 사수로 근무했기 때문에 JSA는 틀리다면 할말이 없지만..... 6+1 처음 리볼버의 장탄수부터 어긋나기 시작한 저자의 군생활묘사는 김수혁이의 보직에서 어설픔을보이고 조명지뢰 베레타 초소의 상황 등등 모든것이 조금은 아쉽다가 결정적으로 240페이지의 내용은 정말 황당했다 M-60을 지급하고(누구한테?) 유탄발사기를 장착해? 소설의 내용을 떠나서 저자의 군생활 묘사는 한마디로 너무 어설프다 좀더 신경을 썻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인상깊은구절]
초소 근무에 들어가서 북쪽으로 넘어가려고 준비하고 있을 때였다 성식은 88 담배가 인기가 좋다고 한 보루만 더 구해 달라는 우진의 부탁에 담배도 준비해 놓은 터였다. 그러던 중 갑자기 사이렌이 울리며 초소 무전 호출음이 귀를 때렸다 긴급히 원대 복귀하라는 지시였다 비상이었다 허둥지둥 들어가보니 모두 완전 군장을 한 채 내무반에서 정렬을 하고 앉아 있었고 선임 하사가 들어와서 한 사람 당 탄창 6통과 수류탄 8개씩을 지급하고 있었다 분대별로 M-60과 로켓포가 지급되고 유탄발사기 까지 장착해야 했다,
k*****n 2000.10.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