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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그 응석을 다 받아줄 수 없어 『감정을 삼키는 아이』는 감정을 삭히고, 참기만 하는 아이들에게 모든 감정은 소중하다 말하기도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아이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기 전 이 책은 우리가 가진 모든 감정은 소중하여 숨기거나 삼키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지만, 동시에 다만 이 책은 “그럼 화가 날 땐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나 전달법으로 말해보기, 차분하게 내 마음을 설명해보기. 『감정을 삼키는 아이』는 아이의 감정을 고쳐주기 전에 아이와 함께 책 대화할 책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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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감정을삼키는아이 감정을 삼키는 아이 사사프라스 드 브라윈 지음/ 라미파 옮김 한울림 어린이 표지 그림이 매우 인상적인 책입니다. 검은색 옷을 입은 아이가 파랗게 빛나는 하얀 늑대를 손에 소중히 들고 있습니다. 따뜻하면서도 차분한 느낌의 그림이 참 좋더라고요. 재료가 뭔지 궁금한데, 아마... 색연필일까요? 구글링을 해보니 유럽에서는 늑대가 긍정과 부정 양면성을 모두 지닌 존재로 나오더군요. 오호. 유럽 옛이야기에서 나쁜 짓을 하는 동물은 거의 늑대이면서도, 고대 로마 건국신화에서처럼 신성한 존재이기도 한 묘한 존재. 그래서 늑대를 선택했나 싶었어요.
이 문장을 보면서 한국인 거의 대부분이 앓고 있는 병(?)을 이야기한 것이 아닌가... ㅎ 이른바 화병이라고.^^;; 꾹꾹 참을수록 부글이는 점점 더 커지지만, 현실에서는 그렇게 하질 못하지요. 이 그림책을 보면서 나도 애한테 그러고 있지 않나 반성을 많이 했어요. 아이는 부글이처럼 내 진짜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 아이가 자꾸 감정을 삼키는 걸까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보이는 풍경이죠. 특히 인사하라고 저도 당연하게 아이에게 이야기했었는데, 아이가 어떤 기분일지는 생각을 안 했던 것 같아요. 제가 당연하게 하는 거라고 생각하던 면들을 짚어주는 책이었습니다. 주인공 아이에게 어린 시절의 나를 대입해 보기도 하면서, 내가 삼키고 있는 감정들은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아이가 자꾸만 감정들을 삼키는 동안, 점점 커져가는 부글이. 나중에는 어떻게 될까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감정그림책 #어린이 #유치원생 #초등학생 #초등도서 #유아도서 #감정읽기 #감정알기 #사사프라스드브라원 #라미파옮김 #한울림어린이 #신간도서 #그림책신간 #그림책추천 #그림책리뷰 #그림책소개 #감정 #우정 #성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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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는 늘 ‘착한 아이’가 있습니다.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친구와 다투지 않으며 울거나 화내는 모습을 좀처럼 보이지 않는 아이. 하지만 그런 아이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조용히 부글부글 끓고 있는 무언가를 발견할 때가 있습니다. 그 마음의 이름이 바로 『감정을 삼키는 아이』 속 “부글이”입니다. 이 책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꾹꾹 눌러 삼키는 아이의 내면을 따뜻하면서도 사실적으로 그려냅니다. “싫다”는 말을 하지 못한 채, “괜찮아” “나는 안 화났어”라고 되뇌는 아이. 하지만 속에서는 작은 불씨가 점점 커지고 부글이는 아이 안에서 통통 부풀어 오릅니다. 결국 아이는 폭발 직전의 감정 덩어리와 마주하게 되고 마침내 용기 내어 외칩니다. “싫어!” 감정을 터뜨린 아이의 표정에는 후련함이 보입니다. 교사로서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공감한 부분은 ‘감정 표현의 용기’를 다루는 방식이었습니다. 학교에서는 여전히 ‘참는 게 미덕’으로 여겨지곤 합니다. 하지만 감정을 참는 아이는 오히려 불안과 분노를 삼키며 마음속에 ‘부글이’를 키워갑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화내도 괜찮아”, “싫다고 말해도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감정은 억누르는 게 아니라 살피고 표현해야 하는 것임을 알려줍니다. 수업 시간에 이 책을 활용한다면 다양한 확장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겠습니다. 예를 들어 “내 안의 부글이 그리기”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색깔, 모양, 크기로 표현하게 하거나 ‘감정 일기’를 써서 하루 동안의 감정 변화를 스스로 돌아보게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 책은 감정을 ‘표현하는 용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감정을 조절하거나 푸는 방법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습니다. 교사가 함께 읽을 때는 호흡법, 감정 카드, 미술 표현 등 감정 조절 활동으로 보완해 주면 더욱 좋겠습니다. 이 책은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버릇없음이 아니라 자기 마음을 지키는 일임을 조용히 일깨웁니다. 교실에서, 가정에서, 아이의 ‘부글이’를 이해하고 들어줄 시간을 마련해야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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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개인적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책 인 <감정을 삼키는 아이>이에요. 겉으로는 조용하고 얌전한 아이가 마음속으로는 얼마나 복잡하고 힘든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동화에요. 부글이는 마음속에 살아요. 싫으면 싫다고 거침없이 말하고, 화가 나면 시원하게 소리를 질러요. 하지만 주인공 친구는 싫다고 말하는 것도 어렵고 화가 나도 티도 못 내는 얌전한 아이에요. 부글이는 친구의 속마음을 꼭꼭 감출수록 점점 더 부풀러 올라요. 주인공 친구는 부글이처럼 내 진짜 마음을 숨김없이 꼭 말하고 싶지만 "착한 아이" 여야 한다는 기대감에 본인의 감정을 꾹꾹 누르며 살아요. 그러다 부글이는 점점 더 커치고 아이는 싫다고 말하며 부글이와 함께 해요. 아이들 육아프로그램을 보면 "착한 아이 병"이 있다고 해요. 착한 아이는 화를 많이 내지 않아야 한다.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낸다. 동생에게 양보한다. 등 "착한 아이" 프래임에 가려져 아이들이 감정을 억누르며 많이 참는다고 해요. 이 책은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양육자 그리고 선생님들도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고 생각이 되요. 감정을 참는 아이들에게 꼭 함께 읽어 주고 아이들의 감정을 다루며 아이의 감정은 모두 소중하고 그리고 앞으로 살면서 속상한 일을 마주쳐도 겁내지 않고 속상한 일을 마주할 수 있는 용기를 꼭 심어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되요. 우리는 개인적으로 <감정을 삼키는 아이> 덕분에 우리 아이들도 씩씩이가 되었답니다 :) |
“하지만 나는 가만히 있었어. 그래야 착한 아이니까.” 이 문장은 『감정을 삼키는 아이』의 핵심을 단번에 드러낸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기준에 맞추기 위해 감정을 억누르며 ‘착한 아이’가 되려 한다. 이 책은 그 억눌린 마음을 진심으로 꺼내 보여주는 감정 표현 그림책이다.
『감정을 삼키는 아이』는 감정 교육에 꼭 필요한 그림책이다. 글뿐 아니라 그림이 아이의 내면을 탁월하게 표현한다. 물을 무서워하는 아이 앞의 수영장은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깊고 어두운 파도치는 바다처럼 보인다. 어른에게는 평범하지만, 아이의 눈에는 두려움의 세계다. 겁먹은 아이에게 “울지 마”라고 말하는 어른은 페이지 절반을 차지하며, 아이의 시야 속 거대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글과 그림이 완벽히 맞물리며 아이의 감정선이 생생하게 전달된다.
이야기 속 ‘부글이’는 아이가 삼켜온 감정의 덩어리다. 감정을 삼킬수록 부글이는 점점 커지고, 아이보다 훨씬 큰 존재로 페이지를 가득 채운다. 그 크기는 억눌린 감정이 폭발 직전까지 부풀어 오른 상태를 상징한다. 하지만 아이가 마침내 자신의 목소리로 “싫어요”를 외치는 순간, 부글이는 서서히 작아진다. 자기 감정을 인정하고 표현할 때 마음의 균형이 되살아나는, 감정 성장의 핵심 장면이다.
이 그림책에서 어른들은 자신이 원할 때만 표정을 짓는다. 그 외의 순간에는 얼굴조차 보이지 않는다. 아이의 눈에는 표정 없는 어른이 얼마나 차갑게 느껴질까. 우리 사회 속에서도 ‘착한 아이’라는 이름으로 아이를 어른이 편한 방향으로만 이끌며 진짜 마음을 보지 못할 때가 많다. 『감정을 삼키는 아이』는 그런 어른들에게 “당신은 아이의 진짜 표정을 보고 있나요?”라고 묻는다.
이야기의 마지막에서 아이는 자신의 욕구를 목소리로 외친다. 그 순간, 부글이는 작아지고 마음의 평형이 찾아온다. 감정을 표현하는 용기가 자신을 지키는 첫걸음임을 깨닫는 순간이다. ‘공부만 해라’, ‘참아야 해’라는 말이 익숙한 사회 속에서 아이들은 얼마나 많은 감정을 삼키며 살아갈까. 이 책은 그런 아이들에게 “괜찮아, 너의 감정도 소중해”라고 말한다.
『감정을 삼키는 아이』는 감정 표현 수업과 함께 읽기 좋은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글·그림으로 표현하는 활동을 해보자. 또는 ‘착한 아이’라는 단어에 담긴 사회적 기대를 함께 이야기하며, 그 부담을 내려놓는 시간을 가져도 좋다. 교실에서 친구 관계, 자아 표현, 공감 교육 주제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이 책은 초등학교 중학년과 고학년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운 시기이지만, 속으로는 수많은 감정이 부글거리는 나이이기 때문이다. 또한 자기 마음을 감추며 상처받는 아이들, 그리고 그런 아이를 둔 학부모님들에게 꼭 필요한 그림책이다. 『감정을 삼키는 아이』는 아이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자, 감정을 이해받지 못했던 어른들에게도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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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형" 이란 말이 많이 들려온다. 회피형은 사람을 피곤하게 만든다, 회피형은 너무나 뒤틀렸다 등등, 그 특성들에 대한 모멸적인 표현들이 너무나도 쉽게 내뱉어지는 가운데 나는 그 회피형이 왜 생겨나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났다. 회피형들은 왜 회피형이 되었는가를 떠올려보면, 어린시절의 영향이 가장 크지 않을까를 먼저 떠올려본다. 그들은 착한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하라는 대로 다 따르는 착한 사람들. 하지만 어느날 부턴가 그 착함이 당연하게 되어버리고, 자신의 원래 모습은 "너답지 않다"고 여겨졌을 것이다. 허탈했을 것 같다. 이 동화책은 그 경계에 서 있는 아이의 독백으로 진행된다. 처음에는 단순히 아이입장에서 이 그림책을 보았는데 이러다가 자칫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있는그대로 내뱉는 걸 정당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다. 하지만 회피형의 어른입장에서 다시 읽어보니 이 책은 큰 위로가 되는 책이었다. 여기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너다운거 나다운건 없고, 그냥 내가 어떤 감정을 가지든 행동을 하든 난 그 자체로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존재 자체에 대한 인정이 중요하다. 어린이들한테만 필요할까? 난 어른들에게도 못지않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은 내면에 어린아이를 하나씩 키우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 아이들을 돌봐주지 못해 늘 죄책감을 가지며 살아간다. 당신이 어린아이든, 어른이든 어때. 어떤 감정을 가지든 괜찮은데. 만족시킬 필요 없다. 그저 나인 채로 그대로 이 세상을 살아가기를 바란다. 이 그림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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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상하게도 그 ‘아이’가 낯설지 않았다. 나도 어릴 적부터 감정을 잘 삼키는 아이였다. 울면 혼날까 봐, 화내면 미움받을까 봐, 늘 조심스럽게 웃는 얼굴을 붙잡고 있었다. 그때는 몰랐다. 그렇게 참는 게 ‘성숙한 일’이라 믿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았다. 그건 성숙이 아니라 두려움이었다는 걸. 사랑받기 위해 나를 꾹 눌러 담았던 시간들이 내 안의 감정을 얼마나 병들게 했는지, 이제야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책 속의 아이도 나처럼 감정을 삼켰다. 엄마의 눈치를 보고, 친구의 표정을 살피며, 자기 감정보다 타인의 기분을 먼저 헤아렸다. 그 아이가 어른이 되면 어떻게 될까. 어쩌면 지금의 나처럼, 마음 한구석이 늘 답답한 채로 살아가겠지. 작가는 말한다. 감정을 표현하는 건 약한 게 아니라, 자신을 돌보는 힘이라고. 그 문장을 읽는데, 가슴이 이상하게 따뜻해졌다. 나는 언제부터 내 감정을 무시하고 있었을까. 기쁨보다 평온을, 분노보다 이해를, 슬픔보다 이성을 선택하려 애쓰던 내 모습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건 나를 보호하는 방법이 아니었다. 나를 잃는 방법이었다. 책을 덮고 나서, 거울 앞에 서서 조용히 내 얼굴을 바라봤다. 오늘은 그냥, 기분이 그렇다고 말해도 괜찮을 것 같다. 슬프면 슬프다고, 화나면 화났다고. 감정을 삼키지 않고 꺼내어 보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려 한다. 『감정을 삼키는 아이』는 결국, 어른이 된 나에게 쓴 편지 같았다. 삼켜온 감정들로부터 나를 다시 구해내라는, 늦지 않은 다정한 부탁처럼 느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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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림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늘 얌전하고 ‘착한 아이’로 살아가는 주인공은 싫어도 싫다고 말하지 못하고, 화가 나도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지요. 그럴수록 마음속에 사는 특별한 친구 ‘부글이’는 점점 커져가고, 아이는 점점 작아집니다. 어른들의 기대와 강요가 더는 참을 수 없을 만큼 커졌을 때, 아이는 마침내 용기를 내어 외쳐요. “싫어! 이제 착한 아이 안 할 거야!” ‘착한 아이’라는 말은 참 달콤하면서도 무겁지요. 칭찬처럼 들리지만 그 안에는 ‘참아야 한다’, ‘거절하면 안 된다’는 보이지 않는 약속이 숨어 있어요. 저는 아이가 부글이를 통해 조금씩 자기 안의 소리를 되찾는 모습을 보며 예전의 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마음이 뜨거워졌어요. 그래서인지 아이가 용기를 내어 자신의 마음을 꺼내놓는 장면에서는 함께 숨을 고르고, 오래 묵혀둔 감정을 조금씩 내려놓을 수 있었지요. 감정을 삼킨다는 건, 사실 나를 잃는 일이지요. 누구에게나 마음속에는 부글이처럼 진짜 감정이 꿈틀거리고 있을 거예요. 그걸 억누르고 얌전하게만 살면, 언젠가는 그 마음이 터져버릴지도 모르죠. 책에서 ‘싫어요’라는 말 한마디는 단순한 반항이 아니라, ‘나도 나답게 살아도 괜찮다’는 선언처럼 느껴졌어요. 어릴 적에 ‘착한 아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 부단히 노력했던 기억이 있어요. 남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누군가 알아주길 바랐고, 칭찬 한마디에 마음이 들뜨곤 했지요.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솔직해졌어요. 어른이 된 지금도 부글이는 여전히 마음속에 살고 있더라고요. 억지로 참거나 숨기기보단, 때로는 참지 말고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다는 걸 알고 있거든요. 최근에 직장 동료가 그러더군요. “항상 굳은 일, 험한 일이 생기면 쌤은 그 안에서 뭔가 하고 있으시더라고요. 저를 돌아보게 돼요.”그 말을 들었을 때 잠시 멍했어요. 여전히 누군가의 시선 속에서 ‘착한 어른’으로 남아 있는 내 모습을 발견한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이제는 달라요. 어릴 적처럼 인정받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냥 그 일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움직였던 거예요. <감정을 삼키는 아이>를 읽으며 느꼈어요. 착해야만 사랑받는 게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로도 충분히 괜찮다는 것. 여전히 저는 ‘착한 아이’를 품고 살아가지만, 누군가 알아봐 주지 않아도 내 안의 ‘부글이’가 고개를 들고 나를 응원하고 있음을 느껴요. “이제는 참지 않아도 괜찮아. 너는 이미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야.”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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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을 삼키는 아이」 (사사프라스 드 브라윈 글그림/라미파 옮김/한울림어린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감정을 삼키는 아이』는 겉으로는 착하고 얌전해 보이지만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부글부글 끓고 있는 아이의 내면을 세밀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주인공 마음속에는 ‘부글이’라는 존재가 살고 있습니다. 부글이는 솔직하고 당당한 감정의 목소리로 싫으면 “싫어!”라고 외치고, 화가 나면 소리칠 줄 압니다. 그러나 아이는 늘 참습니다. 주변의 기대를 저버릴까 봐, ‘나쁜 아이’라는 말을 들을까 봐 자신의 감정을 꾹꾹 눌러 담습니다. 그렇게 진짜 마음을 숨기면 숨길수록 부글이는 점점 커지고, 아이의 마음은 점점 작아져 버립니다.
어른의 눈에는 ‘착하다’는 말이 칭찬처럼 들리지만, 아이에게는 그것이 곧 ‘싫다는 말을 해서는 안 된다’는 명령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좋은 아이’, ‘예의 바른 아이’라는 말 속에 감춰온 수많은 감정이 부글이로 형상화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잘못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일임을 알려줍니다. ‘감정을 숨기는 법’이 아니라 ‘감정을 존중하는 법’을 말합니다.
주인공이 자신 안의 부글이와 마주하며 용기를 내는 과정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첫걸음이 됩니다. ‘괜찮아, 네 마음이 중요해’라는 말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일깨워 줍니다.
『감정을 삼키는 아이』는 ‘솔직함의 회복’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용기,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합니다.
부글이가 속삭입니다. “괜찮아, 네 마음을 보여 줘도 돼.” 이 한마디가 마음속 깊은 곳을 울립니다. 비로소 진짜 ‘나’를 만나는 경험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감정을삼키는아이 #사사프라스드브라윈글그림 #라미파옮김 #한울림어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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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다. 이것이 계속 되면 싫다고 말하지 못하는 어른으로 자란다. 그리고 마음 속에는 부정적인 감성이 점점 쌓여만 간다. 사사프라스 드 브라윈의 <감정을 삼키는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억눌려 있는 아이의 이야기를 그린 동화책이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 부글이가 살아. 부글이는 싫으면 싫다고 거침없이 말하고, 화가 나면 시원하게 소리를 질러. 하지만 난 싫다고 말하는 게 어려워. 화가 나도 티를 못 내고. 표지에는 순한 표정의 아이가 그려져 있다. 그 아이의 두 손 위에는 하얀 늑대가 올라가 있다. 그러나 책을 펼치자 그 반대의 상황이 펼쳐져 있다. 부글이라는 이름을 가진 하얀 늑대는 엄청나게 크고 그에 비하면 아이는 정말 작은 존재이다. 아이가 속마음을 꼭꼭 감출수록 부글이는 점점 부풀어 올라 커진다고 한다. 그렇다면 아이의 방을 꽉 채우고도 남는 이 부글이는 그 동안 얼마나 커진 걸까? 아이는 속마음을 계속 감추기만 했나보다. 나도 부글이처럼 내 진짜 마음을 숨김없이 말할 수 있으면 좋겠어. 아이에게는 소망이 있다. 바로 부글이처럼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좀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는 착한 아이가 되어야만 하기 때문이다. 어른들은 "착한 아이는 친구랑 싸우지 않아."라고 말했기 때문에 나는 친구가 시비를 걸어도 "싫어!"라는 이 한 마디를 하지못한다. 수영장에서 너무 겁이 났는데도 아이는 "못 해요!"라고 말하지 못한다. 어른들이 자신에게 실망할까봐,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고 있던 아이는 결국 어른들의 말을 거역하지 못한다. 아이는 아무 데도 가고 싶지 않아하지만 부모님의 손에 이끌려 가야만 한다. 어른들의 말을 잘 들어야 하기 때문에 기분 나쁜 표정도 마음대로 짓지 못한다. 점점 커져가는 부글이... 부글이처럼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도 쌓여만 간다. <감정을 삼키는 아이>를 읽다 보면 내가 어른들에게 어린 시절 품었던 생각을 떠올리게 된다. 나는 하고 싶지 않은데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며 어른들이 강요했던 수많은 일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어른들은 스스로도 잘못하는 일이 많으면서 아이들에게 '착해지기 위해 해야만 하는 일'들을 강요한다. 내성적이고 자기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진짜 자신의 마음을 말하지 못하고 착한아이 콤플렉스에 짓눌린다. <감정을 삼키는 아이>는 이런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이 이상하고 나쁜 것이 아니라 당연한 '내 감정'이며 내 모습 그대로도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해 준다. 무심코 어른들은 아이들을 억누르고 상처를 준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 책을 읽으며 부모는 아이를 이해하는 방법을, 아이는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다루고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