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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차 광고인 이규철 저자의 『욕망하는 기획자와 보이지 않는 고릴라』를 읽으며, 마치 업계 사람의 일기장을 슬쩍 훔쳐본 기분이었다. 나 역시 마케팅 기획자로 짧지 않은 시간을 보내온 터라, 책 속 에피소드들이 더욱 생생하게 다가왔다. 이 책은 저자가 광고 현장에서 직접 겪은 고민과 인사이트를 심리학 이론과 연결해 풀어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의 사고를 가로막는 심리적 기제가 무엇인지, 어떤 방향으로 사고를 확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가 주는 교훈
책 제목의 '고릴라'는 유명한 심리학 실험에서 가져온 메타포다. 농구공 패스 횟수를 세는 데 집중하면, 화면에 등장한 고릴라 인형을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놓친다는 그 실험 말이다. 특정 목표에 몰두하다 보면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대목에서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광고주의 요구사항이나 마감에 쫓기느라 정작 소비자가 진짜 원하는 것을 놓친 순간들, 기획을 다 완성하고 나서야 핵심 요소를 빼먹었다는 걸 깨달았던 아찔한 경험들이 떠오른다.
기획의 본질은 욕망의 발견
책에서 가장 공감했던 메시지는 "기획의 본질은 욕망을 발견하고, 남이 보지 못한 본질을 잡아내는 것"이라는 점이다. 노트북 앞에서 끙끙대며 고민했던 많은 기획을 떠올려보니, 결국 성공했던 것들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파고들었을 때였다. 저자는 다양한 심리학 사례와 광고 현장의 경험담을 엮어, 좋은 기획자가 되려면 익숙한 일상에서 본질을 읽어내는 힘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브랜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 비밀
개인적으로 가장 인사이트가 있었던 챕터는 '성장하는 브랜드는 뭐가 다를까?' 부분이다. 나는 브랜드도 사람처럼 생애주기가 있고, 이 주기를 길게 유지하며 고객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려면 끊임없는 성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곰표, 코카콜라, 소니 같은 장수 브랜드들의 사례가 기억에 남는다. 어떻게 시대의 변화 속에서도 본질을 잃지 않으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분석이 인상적이었다. 또 내가 맡고 있는 브랜드를 대입하는 재미도 있었다.
마케터에게 권하고 싶은 책
결국 좋은 기획이란 남들이 보지 못한 고릴라, 즉 기회의 본질을 먼저 포착하는 사람의 사고법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남다른 인사이트'가 필요한 일을 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광고계의 선수는 어떻게 사고하는지 참고하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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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에서, 밀리의 서재에서 작가님의 <심리학적 수요일과 경제학적 일요일> 너무 유쾌하게 읽었어요. 이 책은 비슷하면서도 아예 다른 내용이네요!! 이전 글이 일상속 에세이 성격이 강했다면 이 책은 기획자의 시선이 곳곳에 많이 묻어있어요. 기획자가 아니어도 기획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엿보며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들을 간과하며 살았는지 깨닫게 되네요. 그야말로 이 책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고릴라에 대해 생각하고 찾아보게 되네요~~ 오늘 하루도 소소하지만 내 일상의 퍼스트펭귄이 되어 새로운 길로 산책을 떠나보려 합니다. 하지만 미지의 영역에 가장 먼저 뛰어들었을 때 비로소 펼쳐지는 또 다른 세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런 세상을 한 번이라도 경험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분명 다른 세상을 살고 있으리라. - 레퍼런스의 쓸모, 퍼스트펭귄 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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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하는 기획자와 보이지 않는 고릴라 지극히 편향적인 안테나를 세우자 - 확증편향 얼마 전 퀴즈 프로그램에 나온 심리학자의 이야기를 듣고 고개를 끄덕이며 동조했던 기억이 났다. 우리가 매일 보는 유튜브 채널에서 내가 좋아하는 주제만 끊임없이 나오는 이유가 알고리즘 덕분이라는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 알고리즘 덕분에 우리는 점점 편향적 사고를 하게 된다고 한다. 사실 대략은 알고는 있었지만 어떠한 근거를 가지고 위험성까지 따져보지는 않았다. 자기가 맞다고 생각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수집하고 반대 정보는 무시하는 인지적 편향인 확인 편향에 대해 알고 나니 나는 매체를 반복해서 시청하면서 고정관념을 갖게 되어버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는 이러한 편향적 사고에 대해 이야기 하며 자신의 업무에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아낸 것이다. “확증 편향 안테나”를 세우고, 고민의 강도를 높이는 것으로 도처에 널려있는 아이템을 찾아 낼 수 있다고 말한다. 가끔은 터널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다 - 터널 시야 현상 터널시야 현상에 대해 알려주며 넓은 시야를 갖은 사람은 늘 새로운 골목길을 찾아 떠나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내가 좁은 시야를 가지고 다니던 길, 매일 똑같은 메뉴의 점심, 같은 디자인의 옷을 고집하는 것은 새로운 것을 접해 볼 기회를 잃는 것이다. 저자는 좁은 시야에서 벗어났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 해 준다. 새로운 것을 검색해서 알고리즘을 따돌리고, 다른 음식을 먹어보는 일, 도전하는 삶을 살아보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글을 읽으며 매일 같이 엉뚱한 길을 탐험하는 남편에게 기름값을 따져댔던 나에게 반성에 시간을 준다. 이 책은 나도 모르게 형성된 편향을 자각하게 하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한 걸음 내딛을 용기를 준다. 작은 습관의 변화가 사고의 폭을 얼마나 확장시킬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다. @러블리비블리 @그래도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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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소에 책 읽는 것을 그다지 즐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각 챕터마다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했습니다. 덕분에 책을 읽는 동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책 한 권을 하루에 완독했다는 건 나에겐 또 다른 혁명이고 성취감이 느껴지는 일입니다. 본문중에 ~~ 구두쇠가 돈을 아끼듯 생각을 아끼기만 한다면 생각의 근육이 자라날 리 없다. 흠~~ 우연히 길에서 만 원을 주웠을 때 기쁨보다 갑자기 가지고 있던 만 원을 잃어버렸을 때 괴로움이 더 크다는 것.. 공감 ㅋ 30분 아빠의 휴리스틱에 ... 엄마는 뭘 하고? 완결된 일은 쉽게 잊어버리고 완결되지 못한 일은 오래도록 기억하는 효과 커다란 티라노사우루스의 다리를 이쑤시개로 공격하는 것 같은 기분 ..계란으로 바위 치기 인간에게는 어려운 일이 컴퓨터에게는 쉽고 인간에게 쉬운 일이 컴퓨터에게는 어려운 상황..등등 정말 유익한 내용들로 가득한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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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마케팅 관련 경제서적으로 느껴져 경제현상 위주의 내용이 보였다. 그런데 몸이 아픈 날 힘없이 펼쳤을 때는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글들이 보였다. 나도 모르게 책에서 언급된 '확증편향'을 직접 경험한 셈이었다. 이 책의 묘한 매력은 언제 어느 페이지를 펼쳐도 그 순간 내게 필요한 문장을 발견하게 된다는 점이다. 마치 책이 독자의 마음을 읽는 것처럼. 그리고 나에게 용기를 준다. "오늘도 먼 훗날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게 될 에펠탑을 쌓아 올리던 인부의 마음으로 공부하고 글을 쓰고 기획자의 감각을 제련한다."(p.98, 욕망하는 기획자와 보이지 않는 고릴라, 그래도봄) 요즘 나는 좋은 글을 쓰고자 고민한다. 담백하고 울림이 있는 문장을 쓰고자 하는 나에게 에펠탑을 만든 인부들의 정성은 깊게 각인되었다. 당장 끓는 냄비보다 뚝배기 같은 문장을 남기고 싶다. 그러니 당장의 문장에 아쉬워 말고 꾸준히 매달려보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이 책은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열려있다.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누구나 각자의 상황에서 필요한 위로와 통찰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과 마음이 만나는 소통을 원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줄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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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쓰는 언어를 돌아보았다. “책은 평생 곁에 두고 천천히 사귀고 싶은 친구다.” 사서로서 서평가로서, 이 말은 책을 대하는 태도이자, 삶과 사고를 견고하게 다져온 나만의 기준이다. 시간이 흐를수록 책은 깊이를 더하고, 삶의 순간마다 다른 얼굴로 다가와 우리를 지켜준다.
『욕망하는 기획자와 보이지 않는 고릴라』는 우리가 흔히 지나치는 사소한 단서들을 다시 보게 한다. 저자는 광고회사에서 15년간 기획자로 일하며 관찰한 경험을 바탕으로, 손실 회피, 칵테일파티 효과, 스트라이샌드 효과, 붉은 여왕 가설 등 44가지 심리 기제를 사고의 도구로 풀어낸다. 이를 통해 우리는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
저자 이규철이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놓친 것을 보는 눈이 사고의 지평을 바꾼다. 내가 쓰는 언어를 의식하는 순간, 숨어 있던 고릴라가 모습을 드러내고, 세상은 전혀 다른 결로 다가온다. 책은 우리를 단단하게 만들고, 오래 곁에 두고 사귈수록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할 힘을 길러준다. 책과 사람을 글로 연결하며, 사람과 책 사이의 다리를 이어가는 일이 내 길임을 새삼 느낀다. 『욕망하는 기획자와 보이지 않는 고릴라』는 그 힘을 깨우는 훌륭한 안내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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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 <심리학적 수요일과 경제학적 일요일>을 읽으면서 늘 기다리던 작가님의 글이 책으로 출간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챕터별로 지루하지 않고 술술 읽힌다는 게 어떤 건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간결하면서도 명료하고, 실생활에도 연결해서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늘 옆에 두고 쭉 읽고 싶은 책입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멋진 생각의 도구로 심리학과 연결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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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 무의식 속에서의 심리적인 효과들과 용어를 사례와 함께 풀어 쓴 책이다. 메세지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들과 기법, 경제 용어, 생각하는 과정들과 결과들을 나타내고 있다. 전문적인 설명보다는 상황에 맞는 예시, 사례를 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기획자의 시각으로 볼 수 있어 신선한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