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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는 놀라운 재능을 가진 소녀예요.
세상 아이들은 모두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는 게 아닐까. 마틸다는 네 살 때 책을 읽고 눈짓만으로 물건을 옮기는 재주가 있지만 세상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독특한 능력을 갖고 있는 게 아닐까. 그렇지만 부모는, 가족들은 아이들의 재능을 잘 알아보지 못한다.
선생님은 마틸다의 재능을 알아봤어요.
세상에 단 한 명이면 된다. 단 한 명이라도 온전히 아이를 알아봐 주고 아이 편에 서면 아이는 세상을 살아갈 힘을 잃지 않는다. 마틸다에게는 하니 선생님이 있었다. 마틸다의 재능을 알아보고 고약한 교장 선생님에게 맞서 마틸다의 편이 되어 준다.
교장 선생님은 귀신인 줄 알고 도망쳤어요.
이야기는 권선징악으로 끝내야 속이 후련하다. 특히 아이들에게 주는 이야기는 어른보다는 아이, 악보다는 선이 이겨야 한다. 마틸다는 교장 선생님이 행한 악한 짓에 맞서 싸워 이긴다. 아이가 어른을 이기고, 선이 악을 이긴다. 호쾌한 장면을 원작으로 읽고 싶어진다.
마틸다와 하니 선생님은 가족이 되었어요.
가족이 꼭 혈연으로만 이루어져야 할까. 혈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만 혈연이 다가 아니다. 실제로 살아보면 가족보다 더 중요한 관계가 형성되기도 한다. 그리하여 마틸다와 하니 선생님이 이룬 가족은 새로운 가족 형태를 즐겁게 상상하게 한다.
『마틸다』를 포함해 서른세 편 고전이 네 칸 그림과 글로 담겨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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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와 신화에 이어 고전도 나왔네요. 모르면 궁금하고 아는 내용이면 놀라움을 선사하는 33편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대장 몬느] ... “하지만 프란츠와 한 맹세를 지키기 위해 떠나야 했고, 이본은 딸을 낳고 세상을 떠났어요.” ‘어떤 맹세인거지?’ 맹세가 궁금하여 원작이 읽어싶어지고요
[피노키오의 모험] 피노키오의 탄생부터 인간의 아이로 변하기까지! 단 네칸 이야기로 재탄생하게 되는 놀라움을 경험하게 된답니다.
최근 아이의 독후감 숙제가 있었는데요. 줄거리를 주절주절 노트 한바닥을 쓰고 느낀 점을 한 줄로 끝냈던 어느 날의 독후감을 보고 딱 네 칸으로 줄거리를 요약해보면 좋겠다 싶었죠. 내용을 반으로 줄이고 세 줄로 줄이고 마지막 한 줄로 줄이기까지.. ‘오! 이게 된다고?’를 외치며 신식 문물을 받아들인 사람처럼 펄쩍 뛰었던 아이였어요.
초등 내내 독후감을 쓰게 될 텐데 <네 칸 고전 문학집> 아주 유용한 책이 되겠더라고요. 그림 역시 주요 등장인물을 간소화시키고 최소한의 색만을 사용하여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였어요. 요즘은 그림 읽기도 중요한데 여러 모로 우리의 현재를 잘 담고 있는 책이었답니다. 마치 쇼츠나 클립처럼 주요 장면을 보여주고 짧게 지나가버려 호기심을 자극해 찾아보고 싶고 자꾸 보고 싶어지는 책이랍니다.
<네 칸 고전 문학집>의 매력 포인트를 집어보면 - 과감하게 덜어낸 이야기 틈을 독자의 상상으로 채우는 책 - 흐릿한 기억을 더듬어 다시 한 번 읽고 싶어지거나 - 생략된 이야기가 궁금해 원작이 궁금해지는 책 - 줄거리를 줄여보는 연습을 가능하게 하고 - 그림 역시 포인트만 딱 집어내어 문학계의 쇼츠라 하겠습니다.
칸과 칸 사이, 무한의 상상으로 채워 완성되는 그림책 <네 칸 고전 문학집>을 추천드려요. 초등 아이랑 함께 보면 찐 도움이 되더라고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덕분에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제 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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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약의 재미와 상상의 즐거움을 주는 네 칸 시리즈의 세 번째 책, <네 칸 고전 문학집>이 나왔다. 명작집과 신화집에 이어 나온 고전 문학집은 33편의 고전 문학이 세계 각국의 고전 문학들이 간단 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어 누구나 즐겁게 읽을 수 있다.
주인공 그림만 보고도 어떤 책인지 금방 떠오르는 걸 보면 로익 곰 작가의 센스와 재치가 얼마나 넘치는지 짐작할 수 있다. 책 한 권을 단 네 컷의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다니, 전작 두 권에서 이미 확인했지만 이번 고전 문학집에서는 더 생생함이 느껴졌다. 33편 중 ‘꽃 피우는 아이 티스투’와 ‘곰들이 시칠리아를 습격한 유명한 사건’은 잘 모르는 이야기 였는데 원작을 읽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아는 이야기들은 주인공만 봐도 딱! 책 제목을 말할 수 있다. 그림만 보여주고 책 제목을 맞추는 놀이도 재미있을 것 같고, 읽은 책을 네 컷에 정리하는 수업도 흥미로울 것 같다. 그림을 잘 그려야 하는 것이 아님을 아이들 스스로 발견할 수 있을테니 그림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기도 안성맞춤이다. 그리고 왼쪽 페이지의 색을 이야기의 주인공에게서 발견할 수 있도록 한 작가의 의도도 발견할 수 있다.
네 컷 안에서 발견하는 이야기의 구조, 주인공의 특성, 주제 등을 찾아가다 보면 나처럼 원작을 만나고 싶은 생각도 따라올테니 권하지 않아도 스스로 책을 찾아 읽은 아이들로 만들어 줄 책이다. 애피타이저 같은 책이지만 메인디쉬를 불러오는 마법의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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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라고 하면 왠지 진지하고, 심오하고, 아주 두껍고, 무겁고, 그래서 어려울거라는 막연한 거리감이 있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실제로 고전 문학 작품들 중에는 몇백 쪽에 달하는 분량을 자랑하는 작품도 있고, 그 작품이 쓰인 시대적 상황을 알기 전에는 이해하기 힘든 작품도 있고, 문장에 쓰인 단어 자체가 낯설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전이 그런 부담만 주는 책이라면 지금까지 오랫동안 읽히며 사랑받을 수 없었을 거예요. 고전이라 불리는 작품들은 시대와 공간을 뛰어넘어 여전히 우리에게 보편적인 울림과 사유의 거리를 던져주기 때문에 살아남은 것이겠지요. 얼마전 이금이 작가님의 <슬픔의 틈새> 북토크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작가님이 어렸을 적 <알프스 소녀 하이디>를 처음 읽고는 '어떻게 100년 전 다른 세상에 사는 누군가의 마음과 나의 마음이 이렇게 겹쳐질 수 있는가'라고 느꼈던 경험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고 하시더라고요. 그 말이 고전의 가치를 가장 잘 알려주는 예라고 생각했습니다. 저 자신도 여러 차례 비슷한 경험을 했으니까요. 로익 곰 작가의 <네 칸 고전 문학집>은 고전 문학을 읽을 때 함께 읽으면 좋을, 하지만 보다보면 이 시리즈에 폭 빠져들 책입니다. 이 책은 2017년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부문 우수상을 받은 <네 칸 명작 동화집>에 이은 네 칸 시리즈 세번째 책이예요. 표지와 속표지에는 네 칸으로 나뉘어진 공간이 각각 다른 캐릭터가 그려져 있어요. 각각의 칸에 있는 등장인물들이 어느 이야기에 나오는지 맞춰보며 본문을 펼쳐봅니다. 이 책에는 33편의 고전 문학이, 이야기의 길이가 어떻든, 등장 인물이 몇이든, 모두 네 칸 속에 담겨있어요. 초등학교 2학년인 저희집 첫째 어린이에게 친숙한 이야기도 있고, 아직 잘 모르는 이야기도 있어요. 어떤 구성의 책인지 먼저 파악하기 위해서 피터팬을 함께 봤어요. 1️⃣ 피터팬이 웬디와 동생들을 데리고 네버랜드로 감 2️⃣ 웬디는 네버랜드에서 엄마처럼 아이들을 보살폈지만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함 3️⃣ 웬디와 아이들이 후크 선장에게 붙잡혀서 피터팬이 구함 4️⃣ 웬디는 집으로 돌아왔고 집에 계속 남기를 원함 이렇게 네 컷으로 피터 팬 이야기를 표현했더라고요. 텍스트도 간결하지만 이미지도 선과 색깔 도형으로 표현해서, 이미 이야기를 아는 독자라면 ‘이렇게 줄거리를 요약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과 동시에 ‘그런데 여기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지. 그 장면에서는 참 이랬어.’하고 이야기와 감상을 떠올리게 될 것 같아요. 저희도 아이와 함께 보면서 네 칸이지만 네 칸 사이사이를 잇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와 감상으로 대화를 많이 나누기도 했어요. 이 장면에서는 이미지를 자세하게 보는 즐거움을 느끼기도 했어요. 나무 인형인 피노키오가 목수 제페토의 손에서 생명을 얻게 되고, 모험 이후 진짜 생명을 얻게 되는 이야기죠. 선으로 그려진 그림 뿐만 아니라 색깔을 잘 보시면 나무일 때와 사람일 때의 피노키오 색이 변하는 걸 눈치채실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 장면에서 피노키오가 색깔 도형의 모양은 그대로 이지만 색깔은 제페토와 같은 색이 되는걸 보니 뭔가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이렇게 네 칸 이야기에 재미를 느낀 아이가 자기가 좋아하는 이야기들을 찾아서 보자고 하더라고요. 첫째 어린이의 최애 이야기 중 하나인 <작은 아씨들>, 지난 여름에 읽었던 <오즈의 마법사>도 함께 찾아보았답니다. <작은 아씨들> 읽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완역본은 두께가 꽤 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네 컷에 담길 수 있다는게 놀랍기도 하고, 이 방법 말고 다르게 네 컷에 담을 수 있을까 생각해 보기도 했답니다. <작은 아씨들>처럼 등장 인물이 많은 이야기라면 등장인물들 중에 누구의 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인가에 따라서도 네 칸에 다르게 담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문학이라는 건 내가 아닌 누군가의 시선으로 이야기 속 사건을 겪어보는, 다른 시공간 속에 살아보는 경험이잖아요. 이야기들이 네 칸에 담기면서 생기는 축약과 생략 덕분에 독자인 내가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 공간이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다양하게 이야기를 즐겨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얼마 전에 읽었던 <보물섬>도 찾아보았어요. 제가 한달 동안 천천히 조금씩 아껴 읽으니까 아이도 호심을 가지게 되는데, 이런 이야기라며 네 칸 이야기로 먼저 만나게 되었네요. 주의할 점은 아직 읽어보지 않은 이야기라면 스포를 당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는 것😅이 있겠어요. 저는 책빛 출판사의 빛나는 독자로 활동하고 있어서 감사하게도 네 칸 활동지를 책과 함께 받았는데요. 이 활동지가 아이들과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요물이겠더라고요.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한 이야기를 읽고 각자의 네 칸 이야기로 표현해보면 어떻게 다르게 읽었는지 나눌 수 있는 재미난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아이들과 독서 모임을 하면서 활용할 아이디어로 저장해두었답니다.😁 ※ 책빛 출판사의 '빛나는 독자' 서평단 활동의 일환으로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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