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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The Time Machine 계급과 문명의 마지막 미래를 보여주는 시간 여행
"『타임머신』 The Time Machine 계급과 문명의 마지막 미래를 보여주는 시간 여행" 내용보기
『타임머신』  The Time Machine 계급과 문명의 마지막 미래를 보여주는 시간 여행▲ 저자 : 허버트 조지 웰스 Herbert George Wells ▲ 옮긴이 : 이정서 ▲ 출판사 : 새움★ 솔직히 시간여행 이야기는 이미 어릴적 영화와 드라마에서 질리도록 본 소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도 “고전이니까 한 번쯤 읽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되었다.그런데 첫 장부터 네 번째 차원으로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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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The Time Machine 계급과 문명의 마지막 미래를 보여주는 시간 여행
▲ 저자 : 허버트 조지 웰스 Herbert George Wells 
▲ 옮긴이 : 이정서 
▲ 출판사 : 새움
★ 솔직히 시간여행 이야기는 이미 어릴적 영화와 드라마에서 질리도록 본 소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 책도 “고전이니까 한 번쯤 읽어야지” 하는 생각으로 시작되었다.그런데 첫 장부터 네 번째 차원으로서의 시간을 설명하고, 친구들이 둘러앉아 그의 말을 반신반의하며 받아치는 장면을 읽는 순간, 오래된 공상과학이 아니라 지금 내 머릿속을 직접 두드리는 철학 수업 같은 느낌이 들었다. 과연 미래로 떠난 시간 여행자는 돌아올까, 그리고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정말 ‘진보의 초입’일까? 마음 한쪽에 조용히 쌓이기 시작했다.

☆ 시간 여행이 던지는 불편한 질문들

『타임머신』의 초반부는 거대한 미래 모험이 아니라, 시간의 4차원성을 두고 친구들과 티격태격 토론하는 거실 장면으로 시작한다. 우리가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시간은 한 방향으로 흐른다”는 전제를 슬쩍 비틀어 버리는 철학적 농담에 가깝다. 읽다 보니 나는 그의 실험이 가능한가보다, 그가 본 미래가 어떤가보다 “우리가 믿어온 현실의 틀은 정말 제대로 된 것일까”라는 질문이 더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 서기 802,701년, 엘로이와 몰록을 마주하다

시간 여행자가 도착한 서기 802,701년의 세계는 처음에는 그저 동화 같은 황금시대처럼 보인다. 햇빛 아래서 장난치는 엘로이들의 연약하고 예쁜 모습, 지상 위에 펼쳐진 평화로운 풍경이 오래된 유토피아 그림엽서처럼 펼쳐지는데, 곧 지하에서 몰록들이 등장하는 순간 이 장면 전체가 싸늘한 풍자화로 뒤집힌다. 엘로이와 몰록의 관계가 당시 영국 산업사회의 계급 구조를 떠올리게 하는 것을 넘어서, 언젠가 우리 문명도 저렇게 뒤틀린 형태로 진화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몸을 서늘하게 훑고 지나간다.
☆ 직역으로 되살린 웰스의 숨결과 문장 리듬

이정서 번역가 특유의 “원문 문장 구조를 그대로 살리는 번역” 방식 덕분에, 웰스의 문장이 가진 호흡과 리듬이 꽤 생생하게 느껴진다. 때로는 한국어 문장으로는 조금 길게 느껴질 만큼 숨을 길게 들이마시게 만드는 구문이 나오는데, 그 길이가 오히려 시간 여행자의 숨가쁜 설명이나 불안한 독백과 묘하게 어울린다. “정말 이런 문장으로 쓰여 있었나?” 싶을 정도로 날카로운 단어 선택과 시선이 살아 있다. 
☆ 19세기 공상과 오늘의 AI 시대가 겹쳐지는 순간

흥미로운 건 이 소설이 19세기 공상과학인데도, 지금 우리가 사는 AI와 우주여행의 시대와 너무 잘 겹쳐 보인다는 점이다. 웰스가 걱정했던 건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는 인간의 탐욕과 무심함, 그리고 그 끝에서 맞이할지도 모를 문명의 피로와 붕괴였다. 스마트폰과 자율주행차, 인공지능 번역기를 쓰는 오늘의 나에게도 똑같이 유효한 물음처럼 가슴에 남는다.
◉ 책을 덮고 나면 미래를 마음껏 상상하게 해준 소설이지만, 시간과 과학, 계급과 진보에 대해 생각하다가도, 결국 나를 붙잡는 것은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과 어떤 마음으로 미래를 맞이하고 싶은가에 대한 질문이었다. 

✔ 이 책은 과학기술의 내일보다 인간의 내일이 더 궁금한 당신에게 건네고 싶습니다.


#타임머신 #허버트조지웰스 #새움 #고전SF #시간여행소설 #이정서 #도서  #책 #book  #독서 #북  #신간도서 #신간추천 #추천도서   #책리뷰  #books 


k********8 2025.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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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가 멈추기 싫었던 시간여행, 명작인 이유
"읽다가 멈추기 싫었던 시간여행, 명작인 이유" 내용보기
📖 타임머신      허버트 조지 웰스 | 이정서 옮김 | 새움출판사와.. 이 책… 아니, 이 소설 뭐지??? 원래 소설 잘 안 읽는데, 이건 뭐지 진짜? 앞부분 몇 장만 넘어가면 미친 듯한 흡입력으로 나도 모르게 소설 속으로 빨려 들어가버렸다. 읽으며 줄어드는 페이지가 아쉬울 정도였다. 아쉬워서 끝에 일부러 조금 남겨뒀다. 왠지 아쉬워서… 읽으면 끝나버리니까ㅠㅠ외국 소설은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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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머신
      허버트 조지 웰스 | 이정서 옮김 | 새움출판사

와.. 이 책… 아니, 이 소설 뭐지??? 원래 소설 잘 안 읽는데, 이건 뭐지 진짜? 앞부분 몇 장만 넘어가면 미친 듯한 흡입력으로 나도 모르게 소설 속으로 빨려 들어가버렸다. 읽으며 줄어드는 페이지가 아쉬울 정도였다. 아쉬워서 끝에 일부러 조금 남겨뒀다. 왠지 아쉬워서… 읽으면 끝나버리니까ㅠㅠ

외국 소설은 번역가가 정말 중요한데, 옮긴이의 약력이 책에 대한 신뢰감을 더 키웠다. ‘타임머신’ 이전에 웰스의 ‘투명인간’을 번역한 이력이 있으니, 이번 책도 잘 번역됐을 거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기대는 역시 실패가 없었다.

나는 원래 소설 초입에 몰입하기가 어렵다. ‘타임머신’도 처음엔 그랬다. 앞부분 한 장을 며칠 동안 펼쳐만 놓고 읽어내려가지 못했다. 그런데 밀린 일들을 정리하고 마음을 다잡고 책을 집어든 순간… 몇 일 동안 붙잡고 있던 페이지를 단숨에 읽어버렸다. (너무 아쉬워서 소제목 몇 개는 일부러 남겨두었다🥲)

소설 전체로 보면 도입부는 길지 않다. 소제목 두 개만 넘기면, ‘시간여행자’가 미래로 가서 겪은 이야기들이 줄줄 이어진다. 중간중간 문단이 적절히 나뉘어 있고, 시간여행자의 설명은 말하듯 흘러가서 글이라는 걸 알면서도 나를 그 어둠이 드리워진 흡연실에 앉혀두기도 하고, 미래의 세계에 함께 서있게 하기도 했다.

내가 알고 있던 타임머신 소재의 이야기들은 대부분 영화였다. 보통은 ‘조금 앞 미래’를 다루곤 한다. 터미네이터도 기껏해야 50년 뒤였고, ‘백 투 더 퓨처’도 과거·미래 모두 30년 정도의 차이였다. 그런데 이 소설은 무려 80만 년…? 전혀 상상도 못한 숫자가 튀어나온 순간 멍해졌다.

초반엔 시간여행자가 묘사하는 것들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조금씩 그 세계를 이해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지상세계의 인간들, 지하세계의 인간들. 그 둘의 관계와 모습은 마치 애니메이션 ‘네버랜드’를 떠올리게 했고, 이 책이 왜 시대를 앞서간 명작인지 실감하게 했다.

초판이 1895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현대의 모든 타임 소재 작품들이 이 책에서 뻗어나갔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큼 이 소설이 그려낸 미래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했던 광범위한 세계였다.

시간여행자가 겪던 일주일을 곁에서 함께 따라가며 놀라고, 두렵고, 감탄하는 독자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나는 원래 시간 관련 소재를 좋아하지만, 이 책은 내가 좋아했던 이야기들과는 완전히 다른 무언의 매력을 갖고 있었다. 상상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이 책을 정말 진심으로 추천한다. 
꼭 읽어봐라요 제발..🤩

#우주서평단 #타임머신 #새움 #조지허버트웰스
#북스타그램

우주@woojoos_story 모집, 새움출판사의 도서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t*******g 2025.12.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80만년 이라는 시간에 담긴 수많은 기회들.
"80만년 이라는 시간에 담긴 수많은 기회들." 내용보기
⠀3차원이라고 믿고있는 기존의 세계에 시간이라는 하나의 차원이 더해진 4차원이 세상의 진실이라고 시간 여행자가 알려주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타임머신 (#허버트조지웰스 지음 #새움 출판)은 80만년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지난 미래의 모습을 담고 있다.⠀호모 에렉투스가 호모 사피엔스까지 진화하는 만큼의 시간이 지난 미래는 뭐랄까 분명 신기하긴 하나 낯설지 않았다. 시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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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이라고 믿고있는 기존의 세계에 시간이라는 하나의 차원이 더해진 4차원이 세상의 진실이라고 시간 여행자가 알려주는 장면으로 시작하는 #타임머신 (#허버트조지웰스 지음 #새움 출판)은 80만년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지난 미래의 모습을 담고 있다.⠀
호모 에렉투스가 호모 사피엔스까지 진화하는 만큼의 시간이 지난 미래는 뭐랄까 분명 신기하긴 하나 낯설지 않았다.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와 책 속 몇몇 장면들을 다른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 시기감이 들었듯, 80만년이 지난 미래 세상에서의 몰록과 엘로이에게도 기시감이 느껴졌다. 내가 SF소설을 좋아하게한 문장 ‘SF만큼 사회적인 장르는 없다.’이 고스란히 담겨있기에 기시감을 느낀 것이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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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히 먼 미래는 더 나은 세상을 미래에서 찾는다기 보다 과거의 영광에서 찾는듯 했다. 19세기 말, 그리고 지금까지 겪고 있는 사회의 계층분리는 80만년이 지나 해결되기는 커녕 아예 두 종으로 분리되었다. 문제가 더 심화된 것이다.
⠀
우리가 겪고 있는 문제가 미래에도 여전히, 더 나빠졌다면 그것을 알아버린 현재의 우리 인류는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오늘을 최선을 다해 살아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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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타임 머신>으로 본 허버트 조지 웰스는 자포자기하고 놓아버리는 것을 현재의 인류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았다.
운명에 맞서 사랑하는 것들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는 현인류들에게 발버둥 칠 수 없는, 피할 수 없는 것 처럼 보였던 80만년 후의 미래까지 아직 80만번, 그 이상의 기회가 현 인류에게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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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어 보이는 것도 그 전까지 80만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충분히 바꿀 수 있는 일인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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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대로라면 미래의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디스토피아를 보여주며 경고하면서도 호모사피엔스가 겪어온 시간만큼의 기회를 현인류에게 쥐어주면서 분발하라고, 바꿀 수 있다고 현재를 격려해 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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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대로는 안된다며 각성을 촉구하긴 하지만, 80만년이라는 터무니 없어 보일 수도 있는 숫자가 자상하게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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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시간개념을 설명하면서 기구를 개발하기 전까지 인류는 위 아래의 이동도 쉽지않았다고 말하면서 시간도 이동이 어려울뿐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 설명하는 장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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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시간을 한방향으로 흐르는 것, 그 흐름을 바꿀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한다. 물론 시간여행처럼 한번에 큰 이동은 앞으로도 힘들 수 있지만 매일의, 매순간의 작은 노력들이 80만년동안 모인다면 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정말 그대로일까? 바뀌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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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이 우리의 미래를 바꾸는 타임머신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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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들이 모여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것을.
변할 것 같지 않은 것들도 노력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는 희망과 격려가 어두운 미래의 모습에 역설적으로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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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만이 발전하는 미래가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함께 발전하는. 기술적, 사회적 첨단 사회를 꿈꾸며.

k********4 2025.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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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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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6“저 기계에 올라, 나는 시간을 탐험할 작정입니다.” 시간 여행자가 말했다. “진지하냐고요? 내 인생에서 지금보다 진지한 적이 결코 없었소.” 🔖p. 153~154“우리가 간과하는 자연의 법칙이 있소. 지적인 유연성은 변화와 위험, 고난과 보상이라는 것이오. 환경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동물은 기계 장치일 뿐이오. 자연은 습관과 본능이 무용지물이 되기 전까지는 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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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26
“저 기계에 올라, 나는 시간을 탐험할 작정입니다.” 시간 여행자가 말했다. “진지하냐고요? 내 인생에서 지금보다 진지한 적이 결코 없었소.”
 
🔖p. 153~154
“우리가 간과하는 자연의 법칙이 있소. 지적인 유연성은 변화와 위험, 고난과 보상이라는 것이오. 환경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동물은 기계 장치일 뿐이오. 자연은 습관과 본능이 무용지물이 되기 전까지는 결코 지성에 호소하지 않소. 변화가 없고 변화의 필요성도 없는 곳에는 지성도 없소. 오직 수많은 난관과 위험을 직면해야만 하는 동물들에게만 지성이 주어지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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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시간 여행의 모험을 넘어 문명이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는 소설. 시간여행자가 도착한 80만 년 후의 세계는 영국 산업사회가 안고 있던 계급 불평등이 극단적으로 진화한 모습이었다. 옐로이와 몰록이 지배하는 모습은 공산주의의 종착지에 대한 경고처럼 다가왔다.
엘로이와 몰록의 대비되는 사회 구조... 문명, 진화, 불평등을 하나의 거대한 철학적인 주제의 집합인 것 같은 소설..
그래서인지 읽는 내내 조지 오웰의 『1984』가 떠올랐다. 미래에 대한 상상력이 단순한 허구를 넘어 사회 비판의 장치로 작동한다는 점, 그리고 개인의 자유와 인간성의 상실을 경고한다는 점에서 두 작품은 비슷한점이 많았다.

무려 130년 전에 이런 내용를 담아냈다니, 사회주의적 시각과 SF적 상상력이 절묘하게 결합된, 시대를 앞서간 고전의 힘이 강하게 응축된 소설이었다. 웰스가 펼친 상상의 깊이는 놀라웠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투명인간>과 <우주전쟁>도 읽어 작가의 SF 세계가 어디까지 확장되는지 직접 느껴보고 싶다. 시대를 앞서간 작가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그 독특한 세계관이 더욱 궁금해졌다.

130년 전의 상상력이 오늘날을 예견한 듯한 이야기
문명과 불평등의 미래를 날카롭게 파고든 SF 사회비판의 절대적 고전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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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그램_우주 @woojoos_story 모집, 새움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saeumbooks
YES마니아 : 로얄 d*******6 2025.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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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의 세계로 시간 여행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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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조지 웰스, 타임머신SF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허버트 조지 웰스의 타임머신.굉장히 오래된 소설임에도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다. 시간을 여행할 수 있다는 개념과 그것을 가능케 만드는 타임머신이란 기구라는 설정을 허버트 조지 웰스가 처음 창조해냈다고 하니 그 의미가 얼마나 클까.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에 도미네이트 됐다고 하니 내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소설이고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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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버트 조지 웰스, 타임머신

SF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허버트 조지 웰스의 타임머신.
굉장히 오래된 소설임에도 무척이나 흥미롭고 재미있다. 시간을 여행할 수 있다는 개념과 그것을 가능케 만드는 타임머신이란 기구라는 설정을 허버트 조지 웰스가 처음 창조해냈다고 하니 그 의미가 얼마나 클까. 여러 차례 노벨문학상에 도미네이트 됐다고 하니 내 생각보다 훨씬 대단한 소설이고 작가인 것이다. 요즘에는 흔한 설정으로 쓰이는 시간 여행의 시초를 나는 이제서야 접한 셈.
소설 타임머신은 꼭 맨 프럼 어스라는 영화를 떠오르게 만든다. 화자가 사람들 앞에서 본인의 모험담을 입으로 풀어내고 오로지 대화로만 전개된다는 점에서 같다. 하지만 맨 프럼 어스의 개봉일은 2007년. 나는 타임머신을 읽고 맨 프럼 어스를 생각했지만 오히려 맨 프럼 어스가 소설 타임머신의 독특한 형식을 차용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아니, 어쩌면 이러한 형식은 더 이전부터 존재했을지도 모른다.
나는 타임머신을 읽으며 몇 번이고 처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연스레 내가 읽은 번역본의 옮긴이가 누구인지 알아보고 싶어졌다. 마지막 페이지의 옮긴이의 말을 읽고 더욱 그 생각은 굳어졌는데, 번역가 이정서는 말한다. 이따금 의역은 책을 오독하게 만든다고. 여러 문장으로 설명했지만, 핵심은 그것이었다.
그동안 번역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으나 이 책을 계기로 나는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번역된 글을 읽는다는 것은, 원문이 어떤 형태로든 변형된 것을 읽는다는 것이 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번역가의 글을 읽어야 할까. 이름난 번역가의 번역이라고 해서 그것이 다 좋은 번역일까.

여러 사람의 시선과 생각을 주워담고 나는 내 나름대로의 결론을 내렸다.
앞으로 같은 제목이라도 옮긴이가 다른 책이 보인다면, 이미 읽은 책이라도 다시 손이 갈 것 같다. 번역의 차이를 비교해보면서 읽는 것 또한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 분명했다.

저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인스타 @woojoos_story 🛸 @saeumbooks 감사합니다!

북스타그램_우주 @woojoos_story 모집, 새움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도서제공 #서평단 #허버트조지웰스 #조지허버트웰스 #이정서 #타임머신 #새움출판사 #새움 #우주서평단
r****1 2025.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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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지만 참신했던 S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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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소설의 창시자, 시간여행이라는 개념을 창조한 작가영화로 유명한 우주전쟁의 원작자이며, 투명인간, 타임머신, 모로 박사의 섬 등 작품들이 있다.허버트 조지 웰스 작가님의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드디어 처음 만나본 첫 책!‘타임머신’이제는 익숙한 시간여행, 타임리프 등등 영화와 책에서 만난 이야기를 떠올리며고전 속 시간 여행은 어디로 향하고 누구를 만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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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소설의 창시자, 시간여행이라는 개념을 창조한 작가

영화로 유명한 우주전쟁의 원작자이며, 투명인간, 타임머신, 모로 박사의 섬 등 작품들이 있다.


허버트 조지 웰스 작가님의 이름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드디어 처음 만나본 첫 책!


‘타임머신’


이제는 익숙한 시간여행, 타임리프 등등 영화와 책에서 만난 이야기를 떠올리며

고전 속 시간 여행은 어디로 향하고 누구를 만나려나? 호기심과 함께 읽기 시작했다.


책 서두에는 타임머신, 시간여행이라는 개념과 함께 타임머신을 만들게 된 이유가 이어진다.


다음 날

친구들과 식사 약속 자리에 나타나지 않아 먼저 식사를 하려던 중 

후줄근한 조금은 더러운 행색과 지친 기색으로 시간 여행자가 등장한다.

그렇게 친구들에게 이야기해주는 형식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놀라웠던 것은 시간여행자의 여행 시기였다.

무려 서기 802,701년이라는 어마어마한 시간이었다는 것!

근 미래 혹은 천년에서 몇백 년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에 익숙했는데 그렇게도 먼 미래로 갔을 거라고는 전형 상상도 못했다. 

서기 80만 년. 인류가 남아 있을까? 싶은 시기이기도 한 전혀 가늠조차 안되는 그 시기의 작가의 상상력은 놀랍고도 진정성 있게 느껴졌다. 자연에 둘러싸여 여유롭고 평화롭게 생활하는 새로운 인류를 발견한다. 평화 그 이상의 상태로 느껴진 모습에서 미래의 인류인 엘로이들은 걱정도 근심도 벗어나 천상의 삶을 사는 듯 느껴졌다. 오히려 위협이 전혀 없어진 평화에서 삶의 지혜나 관심, 언어 등이 퇴화되는 듯 보이기도 했다. 그들의 달라진 언어에 적응하려 노력하며 변화의 의미를 찾아가던 시간여행자에게 깜짝 놀랄 일이 벌어진다. 


사라진 타임머신!


사색이 된 시간여행자는 당황과 분노에 휩싸여 사방을 샅샅이 뒤져보다 조각상 아래 딱 맞물려있는 틈을 발견한다. 청동으로 제작된 듯한 형태의 엘로이들이 만들었다는 상상하기 어려운 물건이었다. 그렇게 타임머신을 찾기 위한 여정과 탐험이 시작되고 진정 놀라운 사실을 접하게 된다.



-


조금은 충격적이었던 인류의 미래. 그러나 어찌 보면 변함없는 약육강식을 다시 한번 느꼈다.


고전임에도 전혀 새로운 내용이라 놀라웠다. 오히려 만나본 적 없는 시간여행이었다는 것에 가장 참신하다는 생각으로 읽었다. 지구와 행성의 입장에서 상상했던 우리 은하의 미래를 인류의 혹은 생물의 관점에서 다시 상상해 보는 계기가 되어 아주 재밌었다.



북스타그램_우주@woojoos_story 모집, 새움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타임머신 #허버트조지웰스 #새움출판사 #우주서평단 #sf
l*******y 2025.11.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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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장르의 선구적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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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라는 이름이 나오기 이전에 SF장르를 확립한 인물 허버트 조지 웰스. 현대 SF에 지대한 영향을 주면서 쥘 베른과 함께 SF의 선구자로 알려져있다. 그의 첫 작품 <타임머신>은 무려 1895년도 작품이다. SF 고전 중의 고전! <타임머신 > 기대를 가득안고 책을 펼쳤다.   📗 솔직히 말하면 허버트 조지 웰스의 <우주 전쟁>을 무척 재미없게 읽은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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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F라는 이름이 나오기 이전에 SF장르를 확립한 인물 허버트 조지 웰스. 현대 SF에 지대한 영향을 주면서 쥘 베른과 함께 SF의 선구자로 알려져있다. 그의 첫 작품 <타임머신>은 무려 1895년도 작품이다. SF 고전 중의 고전! <타임머신 > 기대를 가득안고 책을 펼쳤다.
 
 
 
📗 솔직히 말하면 허버트 조지 웰스의 <우주 전쟁>을 무척 재미없게 읽은 기억이 있다. 개인적으로 과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작품에 등장하는 화성 외계인들의 묘사와 침공은 흥미로웠으나, 이후 도망다니는 과정이 조금 지루했다. 하지만 <타임머신>은 달랐다!
 
 
📌 세 개는 우리가 공간의 삼면이라 부르는 것이고, 네 번째는 시간입니다. -12p
 
 
 
📗 작품은 시간여행자가 손님들에게 자신의 시간 여행 장치를 소개하며 시작된다. 다들 도무지 믿을 수 없다는 분위기 속에 헤어지고, 다음번 손님들의 방문에서 시간여행자는 힘든 몸을 이끌고 문을 열고 들어 온다. 그리고 자신이 겪은 일을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 과일, 그러고 보니, 그것이 그들 식단의 전부였소. 먼 미래의 그 사람들은 엄격한 채식주의자였고. -56p
 
 
 
📗 시간여행자는 무려 80만년 이후의 지구로 시간여행을 떠났다. 그곳에서 마주한 인간들은 아주 작고 온순하며, 일을 하지 않고 따분한 일상을 보내는 듯했다. 거대한 신전 같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이 자신의 타임머신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찾던 중 지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 언제나 그렇듯, 안전 속의 에너지는 예술과 에로티시즘으로 흐르다가, 마침내 권태와 쇠퇴로 이어지는 것이오. -68p
 
 
 
📗 몰록 이라 부르는 지하세계의 인간들은 지상의 인간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진화를 거친 것으로 보인다. 타임 머신의 행방을 찾기 위해 지하 세계로 들어간 시간여행자는 끔찍한 경험을 마치고 지상으로 올라온다. 지상에서 만난 작고 귀여운 여성 위나와 함께 미지의 궁전으로 탐험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힘겹게 되찾은 타임머신을 타고 다시 먼 미래로 떠난다. 그곳에는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
 
 
 
📗 <백 투 더 퓨쳐>의 영향 때문인지 <타임머신>이 과거의 이야기를 담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작품은 미래의, 그것도 80만년이라는 먼 미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서 작가의 진화론에 관한 여러가지 생각을 읽을 수 있다. 인간의 진화는 한가지 모습이 아닐 수 있다는 이야기는 130년이 지난 지금도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 곧, 인간은 하나의 종으로만 남아 있지 않고, 두 개의 다른 동물로 분화되었다는 것, 윗세계의 단아한 아이들만이 우리 세대의 유일한 후손이랄 수 없고, 내 앞을 스쳐갔던 희고 역겨우면서 야행성인 그 존재 또한 모든 시대의 상속자였다는 사실이었소. -96p
 
 
 
📗 허버트 조지 웰스는 <타임머신>이후 <모로 박사의 섬>, <투명인간>, <우주 전쟁> 등을 집필하며 거의 모든 SF 장르의 기반을 쌓아 올렸다. SF의 메가 텍스트라는 개념에서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어야 할 작가 중 한명이 아닐까 한다. 물론 SF라는 장르적 측면이 아니라도 <타임머신>과 <모로 박사의 섬>에서 보여주듯이 현실을 비판적 시각으로 꼬집고 있는 그의 문학적 성취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큰 감흥을 줄것이다.
 
 
📌 자연은 습관과 본능이 무용지물이 되기 전까지는 결코 지성에 호소하지 않소. -153p
 
 
 
 ✅ 본 게시물은 북스타그램_우주 @woojoos_story 모집, 새움출판사 @saeumbooks의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g*****9 2025.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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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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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예스24 리뷰어클럽에 선정되어 새움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130년 전인 1895년 영국 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가 쓴 소설 <타임머신>은 수많은 문학작품과 영화, 드라마에서 구현되는 소재인 ‘시간여행’의 개념을 창조한 소설이다.소설은 ‘시간 여행자’라고 명명된 주인공이 타임머신을 타고 서기 802,701년을 여행한 경험을 지인들에게 들려주는 방식이다.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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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예스24 리뷰어클럽에 선정되어 새움출판사에서 제공받았습니다.>


130년 전인 1895년 영국 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가 쓴 소설 <타임머신>은 수많은 문학작품과 영화, 드라마에서 구현되는 소재인 ‘시간여행’의 개념을 창조한 소설이다.

소설은 ‘시간 여행자’라고 명명된 주인공이 타임머신을 타고 서기 802,701년을 여행한 경험을 지인들에게 들려주는 방식이다.


자신이 만든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한 ‘시간 여행자’는 약 80만 년 후의 미래에 도착한다.

그가 도착한 곳은 너무나 아름다운 곳으로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 역시 연약해 보이기는 하지만 아름답고 우아한 인형 같은 존재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백치에 가까웠고, 언어도 통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모두 같은 형태의 아름다운 옷을 입고 과일을 주식으로 삼는 엄격한 채식주의자인 그들은 평화로운 삶을 사는 듯하고 노동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둠이 찾아오면 공포에 떨며 함께 모여 잠들던 그들은 아침이 되면 다시 평온한 상태로 돌아온다.


환상적인 시간을 보내던 어느 날 ‘타임머신‘이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고 ’시간 여행자’는 그곳에 다른 존재들이 있음을 알아차린다.

환한 지상에 사는 존재인 ‘엘로이‘와 지하 세계에 사는 ‘몰록‘ 사이의 섬뜩한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미래의 모습은 비극으로 다가온다.


 “그곳에서 마주한 두 인류의 모습은 당시 영국 산업사회의 사회 불평등과 불안한 미래를 반영한다. 웰스는 단순한 모험담을 넘어 사회 구조와 인간 진화의 방향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p185)


노동자를 착취하던 귀족인 엘로이는 여전히 노동이 없는 삶을 살지만 사육당하는 짐승의 삶을 이어가고 죽도록 일만 하던 노동자였던 몰록은 자신들의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 끔찍한 진화를 선택한다.

작가는 예상과 전혀 다른 형태로 진화한 인류의 모습을 통해 사회의 불평등을 강한 어조로 경고하고 있다.


무수히 변조되는 시간 여행 중 가장 충격적으로 다가온 소설은 개인의 미래가 아닌 인류 전체의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현대인들에게도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지금도 어딘가를 여행하고 있을 시간 여행자의 안전을 빌며 작가의 다른 소설 <투명 인간>도 읽어보고 싶다.


#예스24리뷰어클럽


v****v 2025.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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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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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시간여행자가 처음으로 미래에 도착했을 때 그가 본 것은 인류의 찬란한 진보가 만들어낸 완전한 세계가 아니었다.서기 802701년, 인류는 엘로이와 몰록이라는 두 종족으로 갈라져 있었다.지상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유희하며 살아가는 엘로이, 그리고 지하의 어둠 속에서 기계를 돌리고 노동에 매달려 사는 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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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간여행자가 처음으로 미래에 도착했을 때 그가 본 것은 인류의 찬란한 진보가 만들어낸 완전한 세계가 아니었다.

서기 802701년, 인류는 엘로이와 몰록이라는 두 종족으로 갈라져 있었다.

지상의 아름다운 정원에서 유희하며 살아가는 엘로이, 그리고 지하의 어둠 속에서 기계를 돌리고 노동에 매달려 사는 몰록.

겉으로는 평화롭고 이상적인 미래였지만, 그 안에는 문명이 낳은 계급의 극단적 분리가 있었다.


웰스는 소설 속의 미래 모습을 왜 이렇게 그려낸 것일까?

어쩌면 웰스는 이 두 존재를 통해 19세기 산업사회가 품은 계급 문제의 종말적 형상을 그려낸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엘로이는 부유한 자본가 계급이 지닌 안락함의 극단에서 퇴화된 결과로, 더 이상 생존의 의지도, 지적 탐구의 욕망도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그려진다.

반면 몰록은 산업 노동자 계층의 후예로, 그들의 삶은 지하 깊은 곳에서 ‘생산’을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는 기능적 생명체에 불과하다.

이 대비는 단순한 신분 차이의 은유를 넘어, 문명 진보의 방향 자체가 인간성을 어떻게 변질시키는가에 대한 웰스의 질문으로 읽힌다.

살짝 이런 대비 속에서 영화 '설국열차'를 떠올리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시간여행자는 이 미래의 풍경 앞에서 과학자의 시선으로 탐구하지만, 동시에 한 인간으로서의 윤리적 충격을 느낀다.

그가 본 것은 기술이 인간을 해방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지배와 복종의 구조를 더욱 공고히 만든 세계였다.

엘로이의 나약함과 몰록의 맹목적 노동은 진보가 불러온 또 하나의 퇴행이었다.

웰스는 “문명은 과연 인간을 어디로 데려가는가”라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고 생각된다.


결말에서 시간여행자는 다시 타임머신을 타고 떠난다.

작중 화자는 그가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책을 읽는 우리는 그 여행이 단순한 실종이 아니라 진리를 향한 또 다른 탐구의 여정이었음을 느낀다.

그는 도피자가 아니라, 인류의 운명을 끝까지 확인하려 한 탐구자였을 것이기에 말이다.

더불어 그가 본 세계가 엘로이와 몰록이라는 두 대립된 존재들의 집합체 그것만의 모습이었다면, 그가 들려준 첫 번째 미래 여행에 대한 이야기는 곧 인류 진보의 한계와 오만함에 대한 경고인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그의 말을 듣는 작 중의 인물들은 그 이야기를 사실이라고 느꼈을까?


<타임머신>은 결국 시간의 이야기이자, 인간 사회의 이야기다.

웰스는 과학적 상상력을 빌려, 그 속에 계급, 기술, 진화, 인간성이라는 사회철학적 문제를 응축시켰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 또한, 기술의 발전이 인간을 자유롭게 만드는가, 아니면 보이지 않는 몰록의 세계로 밀어 넣는가를 되묻고 있다.

120년이 넘은 이 소설이 여전히 유효한 이유는, 그 질문이 여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간 여행을 다룬 이정표가 되는 소설이라는 평을 받는 소설이지만 내겐 공상 과학 소설이기보다는 사회 정치적 우화로 읽히는 것은 이런 평가를 미리 알고 소설을 접했을 때 내심 타임머신의 기구학적 구조와 과학적 원리에 대한 장황하면서도 복잡하기 이를 데없는 공학자적 넋두리를 기대했었는 지도 모르겠다. ㅡ.ㅡ





#타임머신 #허버트조지웰스 #이정서 #매일책읽기 #독후감쓰기 #도서리뷰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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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0 2025.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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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머신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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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내가 정말 좋아하는 한 영화가 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흥미롭게 읽은 한 고전소설도 있다. 그런데 이 영화와 소설 모두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둘 다 시간여행 소설의 시초라 할 수 있는 SF고전인 '타임머신'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얼마전 '타임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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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내가 정말 좋아하는 한 영화가 있다. 그리고 얼마 전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흥미롭게 읽은 한 고전소설도 있다. 그런데 이 영화와 소설 모두 한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둘 다 시간여행 소설의 시초라 할 수 있는 SF고전인 '타임머신'과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얼마전 '타임머신'을 드디어 처음으로 읽었고 책을 다 읽은 후에도 한동안 여운이 남아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재미있게 읽은 '타임머신'을 이번에 원문을 최대한 살려서 번역한 책이 나왔다고 하여 또 한번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타임머신의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한 시간여행자가 자신의 집에 모인 몇 명의 사람들에게 자신이 발명한 시간여행기계를 보여주고, 80만 년 후의 미래로 시간여행을 하고 온 경험담을 들려주는 내용이다. 시간여행자는 무려 서기 802,701년의 미래로 가게 되는데 거기서 살고 있는 인간들을 만나고 다시 현재로 돌아오기 위해 애쓰는 과정에서 겪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소설의 대부분이 시간여행자가 시간여행 모험담을 직접 말로 들려주는 형식이어서 마치 나도 시간여행자 집에 모인 다른 사람들 틈에 끼어서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130년 전에 씌여진 이 소설에서 작가가 상상하고 창조한 80만 년 후의 미래의 모습은 정말 신선하고 충격적이고, 그리고 충분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래는 현재를 반영한 것이니까. 




'타임머신'의 작가인 허버트 조지 웰스는 생물학을 전공했고 과학교사의 경력이 있으며 과학소설을 연재하면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과학지식+글쓰기 능력을 갖춘대다 그의 호기심과 풍부한 상상력이 바탕이 되어 이런 명작이 나올 수 있지 않았을까.





이번 책은 의역보단 직역을 추구하는 이정서 번역가가 원문 서술구조를 그대로 살려서 번역한 것이라고 한다. 이미 다른 번역가의 번역서를 본 나로서는 직역한 버전은 어떨지 무척 궁금하였다. 책을 읽는 내내 원문 그대로의 느낌을 느끼면서 흥미로운 시간여행 이야기를 다시 한번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그 외 책표지가 허버트 조지 웰스의 사진으로 되어 있는 점과 각 장마다 소제목이 달려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타임머신' 책이 세상에 나온지 130년이 지났지만 인간(나 포함)의 '시간여행'에 대한 관심과 연구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어디서 들었지만 과학이론상 과거로의 시간여행은 불가능하나 미래로의 시간여행은 가능은 하다던데... 먼 훗날 시간여행이 정말 가능할 날이 온다면, 소설 '타임머신' 속 시간여행자가 본 미래와는 또 어떻게 다를까. 우리가 원치 않는 미래의 모습을 보고 싶지 않으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생각해보기도 했다.


#리뷰어클럽리뷰
y***m 2025.10.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