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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침묵할 것, 일주일에 6일은 해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일을 한다. 일요일에는 목사가 방문하여 일주일 동안 읽을 분량의 성경을 할당해 준다. 눈 주위에 2개의 구멍만을 남겨놓고 두 조각의 가죽을 꿰맨 헐렁한 두건을 머리에 쓴 채 언니인 루스와 애플 놀 시의 교도소에 수감된 79번 죄수 모리아. 자매는 마차사고로 부모를 잃고 구두수선방을 하는 삼촌의 보호아래 생활했는데 삼촌의 살해 혐의로 갇히게 된 것이다.
모리아의 나이 13세. 4년간의 감옥생활이 거의 끝나가던 무렵, 조사단이 파견된다. 모리스가 수감되어 있는 감옥의 인권문제와 죄수들의 생활상을 알아보기 위해 파견된 조사단 일원속에는 혼자 힘으로 성공한 고독한 늑대같은 남자 로이드 캄든이 끼어있다. 그는 인생을 신중하게 계획하여 결혼조차도 정략적으로 하려 한다. 하지만 우연히 모리아를 본 순간 그가 세워 두었던 세계는 기초부터 흔들리고 만다. 그는 저항할 수 없었다. 그녀의 아련한 눈빛은 그를 감싸고 있던 얼음의 갑옷을 벗겨내고 감춰 두었던 과거의 상처를 드러나게 했다. 그녀와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그는 위험한 여행을 시작하게 되는데... [인상깊은구절] 그 어떤 이유로도 자신의 혐오스런 행동을 설명하지 못한다는 걸 알았다. 모리아를 쳐다보았을 때-산딸기로 발갛게 물든 입술, 금빛 머리의 밝은 부분에서 춤추는 아침의 태양, 그리고 그 눈동자....맙소사! 그녀의 눈동자가 기쁨으로 반짝이고 있었다!-그가 하고 싶었던 건 숨도 못 쉬게 키스하며 다시는 이렇게 놀라게 하지 말라고 애원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대신 그는 비열하게 행동했다. 그녀를 소유하기나 한 것처럼 설명하라고 다그쳤다. 그녀가 화내는 것이 이상할 게 없었다. 사자굴 속으로 걸어 들어온 것처럼 보이는 불쌍한 가족은 말할 필요도 없이, 잭과 몰 앞에서 그를 꾸짖었어야 마땅했다. 그런데도 그녀는 그의 예의 없음을 덮어 주려 노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