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이라는 차가운 공간과 영원할 수 없는 한계 속에서 피어난 이 애절한 로맨스는, 역설적이게도 가장 순수한 정신적 교감이 무엇인지 일깨워줍니다. 타인의 내면에 가닿으려는 치열한 언어적 사유가 시적 낭만과 만나 세기를 초월한 깊은 울림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