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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y Cereal?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읽는 책 영국 바스에 살고 있는 로사 박과 리치 스테이플턴은 여행과 음식이야말로 행복한 삶을 향유하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이 두 가지를 정기적으로 즐길 때면 마주하게 되는 가슴 벅찬 순간에 주목하고, 영감을 주는 글과 아름다운 사진이 가득한 매거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들은 이 근사한 매거진에 '시리얼'이라는 친근한 이름을 붙이며, 어린 시절 아침마다 우유에 부은 시리얼을 먹으며 시리얼 상자 뒤에 있는 글과 그림을 보던 추억을 떠올렸습니다. 그 시절 시리얼은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읽는 책이자 즐거움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이 만든 <시리얼> 또한 일상의 행복이자 순수한 호기심의 원천이 되기를 바랍니다. / 시작글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읽는 책이라는 의미로 이름 붙여진 <시리얼>은 책 표지부터 두근거림을 선사합니다. 활자가 가득했던 글에서 잠시 떠나 세계의 흥미로운 장소를 만날 수 있었던 시리얼은 한국에선 vol.8 부터 함께 한다고 합니다. 2015년을 시작한지도 어느덧 한 달의 절반을 지나고 있는 지금, 갑자기 숨가쁘다는 생각이 들었던건 작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때문이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책표지 만으로도 이 책이 더 궁금해지고 설레는 마음으로 집어들게 되었던것 같아요. 자연, 휴식, 이미지, 예술, 삶등 조금씩 다양한 장르를 보여주고자 하는 시리얼은 집필진들의 취지 그대로 반영한듯 합니다. 책을 읽기전에 피로감이 엄청 났는데 책장을 한 장씩 넘길때마다 조금씩 편안해지면서 미소가 지어지게 되더라구요. 유콘 Yukon / 인터루드 Interlude / 홍콩 Hong Kong / 세인트 아이브스 St Ives 아~ 이런곳도 있구나... 이런 스토리가 있는 곳이었구나... 언젠가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보고 한참이나 사진을 들여다보기도 했습니다. 찾아보니 vol.1 권도 출간되었더라구요. 아마도 시리즈별로 모으게 될 것 같은 책입니다. 화려하고 트렌드를 반영한 잡지들 보다 이런 책들이 더 좋아지는건 제가 가보고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만날 수 있어서 더 찾게 되는것 같아요. 책장을 넘기며 맛보든 소소한 즐거움, 함께 느껴보셨으면 좋겠네요~^^ 2012년 영국에서 시작된 여행과 음식, 라이프스타일 감성매거진 <시리얼> 2014년 12월 vol.8의 동시 출간을 시작으로 2015년 더 친근한 모습으로 한국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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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감성 매거진 시리얼 솔직히 이 책을 보기 전까지 시리얼이 있는지도 몰랐다. 여행과 음식,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아낸 시리얼은 일반적으로 보는 잡지와는 다른 느낌이다. 절제된 이야기로 인해 조금 더 세련된 느낌을 전해준다. 무엇보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아~ 여기 가보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다. 캐나다를 여행지로 꼽는 사람들이 많지만 대개의 경우 빅토리아, 휘슬러, 벤쿠버와 같은 장소가 먼저 떠오른다. 헌데 캐나다 유콘이란 방대한 면적의 땅에는 자연, 사람, 동물이 장엄하게 다가온다. 작년에 노르웨이 여행을 할 때 드넓은 얼음평야를 본 적이 있다. 그때 느낌은 자연 앞에 인간은 참 별거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저절로 든다. 캐나다 클루앤 국립공원의 웅장함이 느껴지는 설경, 유콘의 야생동물들과 빙하까지... CEREALvol.8 겨울호를 만드는데 커다란 영감으로 다가온 캐나다 유콘 나도 죽기 전에 여기 꼭 한 번 눈으로 보고 싶다. 버지니아 울프에 대한 깊은 사랑을 담아 영국 남부의 작은 해변 마을 세인트 아이브스 겨우 몇 시간만이 지났을 뿐인데 버지니아 울프의 마음이 온전히 느껴진다니... 창조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장소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하이프비스트는 창업자이자 CEO인 '케빈 마'란 젊은 인물에 대한 인터뷰 인상 깊다. 운동화 수집가에서 디자인, 사진, 패션, 음식 등의 다양한 영역에까지 넓히게 된 계기는 물론이고 하이프비스트는 온라인을 통해 관심을 공유하는 선에서 금전적인 부분은 아예 배재되어 있다는 것이 흥미롭다. 웅장한 자연, 아름다운 풍경, 장인, 음식, 물건 등을 담은 한 컷의 예술작품이란 이름에 걸맞게 책에 담겨진 사진, 글은 하나같이 시크하고 잔잔함이 느껴진다. 아름다운 사진에 빠져 마음이 편안해진 시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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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외국서적을 사서 읽곤 하지만 잡지는 사 본지 오래다. 외국잡지를 읽기는 했지만 <CEREAL>같은 스타일은 잡지라고 해야 할지, 책이라고 해야 할지 약간의 혼동을 주는 책이었다. '감성 매거진'이라는 설명처럼 <CEREAL>은 영국에서 왔다. 일상과 여행을 주제로 한 책으로 이번호에서는 자연과 예술, 음식, 휴식과 에너지, 삶에 대한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스타일의 책이다. 특히 가장 큰 특징이나 시선을 강탈하는 것은 바로 '사진'이다. 보통 도심에서 볼 수 있는 풍경스타일은 아니다. 대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카메라렌즈에 담아 종이위에 올려놓은 듯한 캐나다 유콘주의 클루앤 국립공원 및 보존지구로 여행으로도 가기 힘든 곳이 클루앤 국립공원인 것 같다. 워낙에 여행지와 거리가 떨어져 있어 목적지가 아니면 가보기 힘들다. 그래서 사진으로 만나는 클루앤 국립공원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듯 설산을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클루앤 국립공원과 보존지구의 대부분이 빙하와 얼음으로 이루어져 있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눈쌓인 국립공원과 보존지구에서 사람은 만날 수 없지만 동물들은 만날 수 있다. 동양에서는 보기 힘든 무스, 몸무게 250kg의 불곰, 툰드라 지역에서 살고 있는 카리부 등 자연을 지키고 자연 속에서 살고 있다.
캐나다 여행을 끝내고 이번엔 홍콩 여행이다. 홍콩의 사업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홍콩의 또다른 매력적인 곳을 추천받는다. 홍콩의 맛있는 음식 중 딤섬을 맛보고, 홍콩의 상징이기도 한 스타페리를 타본다.스타페리는 홍콩 센트럴과 침사추이를 오고가는 페리로 홍콩 시민들에겐 너무나 익숙하고 출퇴근용 대중교통이다. 페리라고는 하지만 목적지까지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육지의 버스라고 생각해도 좋다. 이른 아침부터 밤까지 빈번하고 편리하기 때문에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겐 없어서는 안될 대중교통이다. 페리 가격도 아주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그 페리를 타고 보는 홍콩의 모습은 또다른 모습이다.
영국의 여류작가 '버지니아 울프'가 좋아했다는 영국 서남쪽의 세인트 아이브스라는 곳은 아름답고 한적한 바다가 보인다. 버지니아 울프가 이곳 세인트 아이브스를 좋아하게 된 것은 아마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일 것이다. 태어나 처음으로 맞이한 여름부터 아버지가 버지니아를 데리고 이곳에 온 이후로 버지니아 울프는 가족들과 함께 세인트 아이브스를 자주 찾은 것으로 유명하다. 버지니아 울프는 이곳 세인트 아이브스에서 보낸 시간을 자주 회상하고 언급했다. 그만큼 추억이 많고 좋아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라는 작품이 이곳 고드레비 등대에서 영감을 얻어 쓴 작품이다. 넓고 깨끗한 백사장과 바다를 앞에 둔 세인트 아이브스의 모습은 버지니아 울프가 살던 시대는 아니지만 그 시대의 시간을 그대로 살고 있는 듯 변함이 없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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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을 잘 모르는 내가, "와~ 이 책 편집 정말 좋다!"라고 감탄하는 일이 최근 있었다.
바로 <시리얼 CEREAL Vol.8>을 보고 나서다.
내 눈에 우연희 띄어 바로 구입했다.
이게 잡지인지 그냥 책인지 감도 잘 안왔지만 우선 편집을 믿었다.
책의 첫장부터 끝장까지 사진은 죄다 화이트 톤이다.
텍스트도 아주 깔끔하다.
여행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도 다룬다.
하나같이 모두 주옥같다.
그야말로 소장용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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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오세요. 눈을 크게 뜨고 부드럽게 세상을 보아요. 당신이 오면 곧바로 시리얼로 이야기하고 식사를 합시다. 우린 지금 기다려주고 있는 세상의 풍경을 이야기할 시간입니다. - 영국 태생 시리얼 볼륨8을 넘기면서- 사진 속에 나타난 풍경들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우리가 생활 속에서 볼 수 있는 스치고 지나갈 법한 사소한 일에서부터 의. 식. 주에서 볼 수 있는 것 그리고 여행에서까지 아주 특별한 것이 아니면서도 식탁의 풍경을 조화롭게 하는 이야기 나눔이 될 수 있는 책이다. 작은 글씨로 설명이 되어 있어 읽기에 불편한 부분이 있지만 그것 또한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려니 하고, 하루에 한 두 분류씩 읽었다. 오히려 사진에서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책이어서 세상 속의 풍경들을 분명하게 식탁에 올려놓고 여유로움으로 볼 수 있다. 보던 책을 덮고 휴식시간에 이 책을 보는 여유가 홀가분했다면 이해가 되고도 남을 것이다. 책 속의 여백 때문인지 화려하지 않으면서 잔잔한 이미지를 주기 때문인지 눈을 감아도 이미지가 남는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거의 같은 동질감이 이 책안에 있었다. 현혹시키지도 않고 상업적인 잡지지만 시간의 변화까지도 읽어낼 수 있는 섬세함도 있어서 차분한 느낌이다. 원근감은 눈의 피로를 덜어줄 수 있고 많은 것을 알려주려 하지 않아도 계절의 흔적을 느끼는 것 외에도 평화로운 영상까지 감각적으로 보게 한다. 일상에서 보는 것을 잃어버릴 수만 있을 뿐 되찾을 수 없다고 생각되는 것이 화려하지 않은 사진으로 표현되어 세상에서 귀한 것이 될 수 있음을 이 책에서 말하고 있다. '리치 도지기'편에서 보면 도자기의 모양과 형태를 도란 도란 말하는 리치와 작가가 묘사되는데 그 평범함이 예술의 권위를 더 끌어올리고 있다. 어찌 1300도 이상의 활활 타오르는 빨간 불의 사진과 요란한 불을 이야기하지 않고 어릴 적 검은 아궁이를 연상하는 사진과 도자기를 만드는 섬세한 도구 만으로 전통의 미학을 말할 수 있을까. 내가 도자기 만드는 곳에 같을 당시의 모습이 그랬다. 불을 보기 위해서는 일부러 굽는 때를 가야 했는데 한 두 번 본듯하다. 나머지는 이 사진과 글에서 나오는 그대로의 사진과 도자기에 관한 생각을 말했던 기억이다. 이 잡지를 처음 접한 나로서 인식의 방향을 잡을 수 있는 대목이다. 그 도자기에 관한 사진과 글을 통해 이 잡지가 평범한 일상, 잘 먹기 위한 식탁의 풍경과 여행을 통해 만나는 실용적인 제안들이다. 언뜻 보며 지나쳤을 물레와 장인의 손, 오래된 처마 밑에 뒹굴었을 도구 어째서 인지 한 쪽에 놓였던 다완이 도자기를 보러 다녔던 그날을 연상시킨다. 신통치 않은 것도 고풍스럽고 미학적으로 볼 수 있는 사진들을 제공해 어릴 적 신작로의 뿌우연 흙먼지 속에서 나 볼 수 있는 정감이 있는 잡지가 되고도 남는다.아쉬움이 있다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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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좋아하는건 어느 누구나 마찬가지일거에요 저 또한 여행이주는 행복을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누구라도 짝사랑하는 마음이 그러하듯.. 생각만해도 행복하고 웃음이나고 따스해지는 마음이 저는 꼭 여행이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그런 마음이 생겨나곤 해요 마치 여행을 짝사랑하듯이 말이에요 혼자 여행을 떠난 지난해.. 혼자 담아내는 사진 혼자 먹는 그 순간.. 여행이라는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거든요 여행하고 먹고 사진찍고 그러면서 혼자 생각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건..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순간과 시간을 나누는 책 또한 저에게는 큰 기쁨이 되는데요 시리얼을 만나고..그런 행복을 다시 느끼게 되었어요 한컷한컷 오롯이 담아낸 그 마음들..풍경들이 너무 사랑스러워 10분이고 20분이고 멍하게 바라보고 있었어요 바라보다가 깊게 숨을 들이쉬고 마치 그곳에 서있는 것 같은 행복을 공유할수 있었죠 창문만 열어두고 클루앤을 바라볼땐 정말 제가 그 곳에서 반짝이는 설원을 바라보며 한껏 웃음지을 수 있었으니까요 빙하를 인생에서 한번이라도 만나볼 수 있을까요? 예상치 못했던 또 하나의 아름다움을 만나며 이렇게 멋진 자연을 꼭 직접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을 깊게 하게 되었어요 또 북극권으로 향하는 그 길에서는 여름철 볼수 있는 붉은 자줏빛을 꼭 보고싶었어요 살면서 다양한 색을 만나고 스스로 아무렇지 않게 지나쳤던 자연의 색들을 글로 쓰고 사진으로 담으면 이렇게 빛날수 있구나..하고 다시 느꼈던 순간이었던것 같아요 여름에는 어땠을까 상상하며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겨보면 거대한 자연과 그 곳을 향하는 이 길이 어쩜 이렇게 잘 어우러져 있을까 감탄할 수 밖에 없었죠. 또한 그곳에서 함께할 수 있는 맛있는 식사도 너무 부러울 따름이었어요 시리얼을 펴보며 사진 한장과 글자 하나를 그냥 넘길 수 없었어요. 보이는 사진과 읽는 글이 전부가 아닌 향이 느껴지고 소리가 들리는 듯한 모든 순간들이 제게 진정 여행을 다녀온 기분을 선물해주더라구요. 여행을 떠나기 전에 계획하며 설레는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듯이 시리얼을 펼치는 순간이 저에게는 꼭 그랬어요.. 마치 새로운 세상을 향해 여행을 시작하는 기분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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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한번도 만나본 적 없는 영국 감성 매거진 시리얼 한국어판을 읽고 있는데 스산하기만 했던 이 겨울을 감수성에 빠져들게 하는 그런 매력이 가득한 잡지라고 할까요? 여행과 자연, 동물, 음식, 다양한 나라의 라이프스타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잡지를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출간된다고 하니 무척 반가웠어요. 2014년 CEREAL vol.8 동시 출간을 시작으로 2015년부터는 꾸준히 우리나라에서도 만나볼 수 있는 감성 매거진이라고하니 덩구 기대되었던 것을 사실이예요. 시리얼은 전 세계의 매혹적인 장소로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자연과 동물, 건축, 문화, 음식, 예술을 아름다운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어요. 여백의 미학을 굉장히 많이 담고 있는 사진이 특징인 시리얼을 읽고 있으면 어쩐지 이미 시간이 유한한 것을 알고 있으면서 바쁘다고 말만 하는 그동안 너무 정신없이 달려오기만 했던 나의 일상에 아주 짧은 휴식을 선사하는 것 같아요. 정말 거대한 자연의 풍광을 보면서 잊고 살았던 내 삶의 에너지를 발견하게 해주는 일러스트과 같은 느낌을 주는 부드러운 느낌의 사진들은 마치 내가 그 순간 그 세계 곳곳의 장소에서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가 된것 같은 착각을 선사하거든요. 전 세계의 다양한 곳에서 그곳의 모든 자연과 사람을 충분히 만나고 순수한 그 무엇을 나만의 시간으로 음미하고 휴식을 취한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 그곳의 사람들과의 인터뷰와 소개된 동물이나 자연의 소개글은 다른 문화의 다양성도 만나게 되어서 신선해요.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많은 애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영국 매거진 시리얼의 매력이라고 하면 여백의 미학을 완벽하게 살린 깨끗한 이미지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간결하면서도 자연 그대로를 담아낸 아름다움이 마음에 휴식을 주더라구요.
다른 일반적인 잡지에서는 볼 수 없는 CEREAL 만의 전세계로 떠나는 감성 여행은 흔하게 세계적으로 알려진 관광명소나 유물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서 매우 특별한 그 장소만의 현재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곤 했어요. CEREAL vol.8 에서는 캐나다 유콘 Yukon을 시작으로 단 한줄의 글도 없이 포토 에세이만으로 두근거리게 했던 아름다운 토스카나의 태양까지 여행을 떠나게 된답니다. 홍콩 Hong Kong 의 스타 페리를 타고 잔잔한 물길 여행도 떠나며 세인트 아이브스 St Ives에서는 저도 무척 좋아하는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를 엿볼 수 있는 포스트민스터 해변까지 머물게 하는 호젓한 자연을 유랑하게 도와준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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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CEREAL vol.8 Travel & Lifestyle
바쁜 아침 건강을 챙긴다며 신속하게 볼을 꺼내 우유를 따른다. 그안에는 견과류와 생과일 조각이 담긴 시리얼이 이미 담겨져 있다. 한입만 먹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씹히는 식감또한 좋다. 영국 런던에서 온 매거진 시리얼의 느낌이 꼭 같다. 실제 시리얼을 만드는 제작인 또한 매일아침 먹는 시리얼의 느낌을 살려 이름도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시리얼은 계간지 형태로 출간되는데 이번 8호부터 국내에서 번역본과 함께 출간되었다. 이전까지는 국내 서점 수입양서 코너에서 소량으로 들어와있는 시리얼을 구매하거나 직구를 통해 구했던 것을 생각하면 소소함 그 이상으로 기뻤다. 시리얼을 처음 만난 건 오래되지 않았다. 지난 봄 SNS 페이스북을 타임라인을 훑어보다가 시선을 멈추게 하는 사진을 발견, 시리얼 공식계정에서 올린 사진들이었다. 탁트인 시야의 풍경사진이 주를 이뤘고 이따금 책상이나 주방컷 등이 올라오긴 했어도 거의 대부분 풍경사진이었다. 킨포크나 어라운드와 비슷한 사진취향이지만 풍경이 많이 담겨 있어 나중에 오려서 액자로 만들어도 좋을 정도다. 이번 8호는 겨울이다. 흰 설산이 표지사진으로 선정되었고 이 사진의 배경은 캐나다 클루앤 국립공원이다. 총 4곳의 풍경과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데 캐나다 유콘, 홍콩 그리고 버지니아 울프가 여름별장 처럼 머물었던 영국 남부의 세인트 아이브스 등이다. 여행지 세곳 중간에 라이프스타일에 해당하는 막간코너(interlude)가 실려있는데 요즘 대세인 향초이야기랑 슈탈하우스 그리고 니트가 빠질 수 없으니 에스크 캐시미어 스콜랜드산 니트이야기랑 12월의 추위를 잠시나마 잊게 해줄 포토에세이 토스카나의 태양이라는 타이틀의 사진들이다. 우선 1장 캐나다 유콘으로 들어가면 그안에 기사가 나뉘어지는데 먼저 유콘은 클루앤 국립공원의 빙하와 설곡등을 만날 수 있었다. 멋진 설경만 담은 것이 아니라 빙하의 사전적 의미와 관련 전문용어 등도 실려있어 가볍게 넘겨보는 잡지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이곳은 무려 82%가 산 또는 빙하로 이뤄져있다고 하는데 사진만 보고 있자니 꼭 가보고 싶다. 뭘 적어도 겨울왕국이나 눈의 여왕과 같은 작품처럼 느껴질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풍경을 뒤로하고 원주민의 목각공예를 만나게 되는데 주변에 온통 눈과 흰색 풍경때문인지 사용하는 색감이 파스텔톤이라 기존에 우리가 만나게 되는 전통 목각품의 화려한 오방색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져서 신비로웠다. 지난 25년간 사람들에게 조각기술을 전수하고 있는데 자신도 스승에게 배울 때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란다. "스승님은 '내가 널 가르치면 너도 역시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선한 방식이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요즘 배워서 남주자는 모토의 강연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단순히 1회성이 아닌 전통기술을 이어가는 장인들을 볼 때면 늘 배우기만 하고 공유할 의도가 없는 현재 삶을 반성하게 된다. 조각 장인의 이야기 다음에는 유콘의 야생동물들이 등장하는데 사진대신에 초상화로 이 페이지들은 하나하나 스크랩해두고 싶은 맘이 최고조였다. 인터루드에 실린 내용 중 향초, 슈탈하우스, 니트 그리고 포토에세이 토스카나의 태양 중 향초는 우리가 익히 잘알고 있는 유명 향수브랜드의 제품들이 소품들과 함께 등장한다. 그 중 가장 친근한 조말론 제품과 유명블로거와 셀럽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르 라보 제품이 눈에 띈다. 옥외수영장이 딸린 슈탈하우스는 그냥 그집에 사는것보다 이따금 휴식이 필요할 때 찾아가고픈 느낌이었다. 무한 힐링이 될 것 같은 기분 반, 지나치게 딱 떨어져 차가운 느낌이 공존했다. 마치 이런 맘을 아는 듯 이후에 등장하는 토스카나의 태양 사진을 보면 추운 외부에서 실내에 들어와 몸이 스르르 녹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홍콩편에서는 하이비스트 CEO 케빈 마 와의 인터뷰가 실려있다. 모든 천재들은 그 열정과 능력을 숨길 수가 없는 모양이다. 케빈 마 역시 그럴듯하게 사업지원을 받고 시작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화 수집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사업과 연결 된 케이스였다. 나도 책과 잡지를 엄청 모으로 컨텐츠를 확보했지만 도저히 사업적 마인드로 변모시키진 못하던데 인터뷰에 담긴 그의 책장이나 내용을 읽으면서 여러모로 괴롭고 부러웠다. "우린 그저 우리가 관심 있는 것에 집중했어요.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하고 그 생각을 공유했죠. -중략- 돈을 낼 필요가 없어요. 이게 우리 사업 철학이에요.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온라인에 올리는 것, 그게 바로 우리가 하는 일이죠." 마지막 3장은 버지니아 울프를 좋아하는 필자가 애정이 곳곳에서 묻어나는 여행지 세인트 아이브스다. 핑크 아이스크림이 등장하는 순간 마음이 달달해진다. 또 딴짓을 하게 된다. 책장에 버지니아 울프의 저술이 뭐가 있더라 하면서 말이다. 안타깝게 이곳을 배경으로 한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는 집에도 읽어본 적이 없어 기사에 실린 필자의 기대만큼 공감하지 못했다. 그렇다고 기사가 부족했다거나 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 또 읽고싶은 책이 한권 늘었군이라 생각했을 뿐이다. 왠지 지금 읽기에 딱 일것만 같은 그런 느낌. 더군다나 자전적 소설은 언제나 독자의 입장에서 묘하게 이끌리는 무언가가 존재한다.
시리얼을 대충 훑어보면 그냥 풍경이 담긴 여행잡지구나 싶을지도 모른다. 또 시간을 좀 내어 찬찬히 넘겨보면 요즘 유행하는 감성사진과 그것과는 어울리지만 현실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소품들이라 섭섭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게 소비하듯 시간을 흘러버리지 않는 정지되거나 정체되어 있다고 느낄 때 이책을 펼칠 때면 이 잡지가 왜 시리얼이 되었는지 알지도 모르겠다. 별거 없는 시리얼 한 숟가락의 참 맛을 느끼게 될 것이다.
p.s 창간호인 1호부터 차례차례 번역본으로 만날 수 있다니 미처 구입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희소식일듯. 잡지 전월호, 그것도 해외잡지를 구한다는 것은 참 반가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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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컴퓨터 메인 바탕화면과 같이 여백의 미를 자랑하는 이 책의 표지는 보기만해도 뭔가 시각적으로 매우 여유롭고 한가한 느낌이 충만하다. 제목이 시리얼인 이유는 작가의 엉뚱함과 순수함이 뭍어나 있어 더욱 즐겁게 만들어준다. 영국에서 시작된 이 책은 글보다는 사진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감각적인 사진들로 독자들의 감성을 흔든다. 그간 책이라함은 글로 빽빽해야만 했던 고정관념을 확 날려주는 파격적인 매거진이다.
감성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싶었던 편집자의 의도를 충분히 알아챌 수 있었고, 홍콩에서 잠시 머문적이 있어서 그런지 2장 홍콩의 사진을 보니 매우 친근하면서 공감가는 배경속에서 추억도 되살려보고, 매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것 같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였을텐데도 왠지 낯설지 않고 친근하면서 눈이 시원해지는 그런 느낌이랄까...이 책에서는 식도락의 천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홍콩은 그야말고 오감이 즐거운 나라라서 더욱 더 매력적이였다. 유콘에 살고있는 무스, 불곰, 카리부의 울음소리부터 멸종위기 여부에 이르기가지 스케치로 그려진 동물을 우측에 자리잡아 어떤 모습을 하고있는 동물인지 독자들의 이해를 도우면서 동시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떠한 생물들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지 그들의 삶을 상상해보게 만든다. 이 책의 주요 핵심은 여행과 먹을것에 대한 즐거움과 행복함이 주는 삶의 의미를 다시한번 되새기게 한다. 책의 제목도 매일 아침 먹는 시리얼처럼 일어나 읽어볼 수 있는 것이라 그렇게 지었다는것도 매우 재미있는 발상이다. 그래서인지 보는 내내 전혀 부담감없이 여유있게 천천히 즐기면서 읽었던 것 같다. 현실감 넘치는 사진을 통해 더욱 더 실감나게 캐나다, 홍콩, 세이트 아이브스의 아름다운 자연미와 상태계, 미식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껴 볼 수 있었다. 삶을 사랑할 줄 아는 편집자들의 의도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매거진이였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이 매거진이 주는 의미는 남다를것이다. 특히, 아침시간에 읽을 수 있는 매거진이라 더 특이하고 매력적이였다. 기회가 되면 빙하의 나라 유콘과, 홍콩, 세이트 아이브스를 꼭 찾아보고 싶다. 돋보이는 사진과 섬세하고 핵심적인 설명과 글들이 매우 독보적인 매거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