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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내가 정했다. 사실 <원도심은 페스트리다>였는데, 검색을 고려해서 원도심 앞에 부산을 붙였다. 조금 어색하지만, 어쩔 수 없다 생각했다. 원도심을 페스트리라고 한 이유는 부산은 참으로 많은 결과 결이 겹겹이 쌓여 특유의 질감을 형성한 곳이다. 이 질감을 표현하려다 보니, 페스트리가 생각났고,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책을 통해 부산을 거닐게 되시면, 부산이 아삭한 페스트리맛을 내는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될 거라는 생각에서였다. 처음에는 강사진으로 참여했다가, 필진이 되고, 정리와 편집을 하게 되는 등... 엄청난 분량의 작업이 들어갔으나, 여전히 오탈자가 보이는 등 아쉬운 면이 많은 책이다. 그러나 처음 나온 원도심 서적이라는 점, 학제간 접근이 있다는 점 등은 그나마 의미있는 것이라 하겠다. 이 책은 2015년 도시와 공공성 그리고 인문학이라는 부산대 수업에 교재로 쓰이게 될 것이다. 원도심을 거니는 학생들의 웃음이 기대된다. 내가 수업을 제대로 해낸다면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