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의 가시적이고 현금화할 수 있고 화폐가치를 가질 수 있는 활동만을 노동이라고 바라보았을 때, 여성들의 많은 노동들이 노동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가치저하되어졌다. 이러한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각과 대안적 관점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지금의 노동문제를 여성주의의 시각으로 재해석 하고, 또 가시화되지 않았던 여성노동의 문제를 보여주고 있으며, 남성중심의 노동을 여성주의 접근을 통해 여성이 배제되지 않는 노동에 대한 입장을 보여주기도 한다. 현실적인 문제(농협사내부부 해고문제등)를 통해 여성노동문제에 접근할수 있게 하고 어떻게 여성주의적으로 인식하고 평가해야하는지를 제시해주고 있다. 1부는 노동의 여성주의적 재개념화 2부는 성 중립적 법과 제도를 넘어서 3부는 사회적 구성물로서의 숙련과 노동시장 4부는 기업,노동조합, 국가의 가부장제 라는 차례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글들은 '여성노동에 대한 연구'라기보다 우리 사회의 여성노동문제에 대해 '여성주의적 시각에서 조명한' 것들이며 기존의 여성의 노동경험과 이해가 왜곡되어 있다는 문제의식에서부터 시작한다.주제는 다르지만 각각의 글들은 기존의 지식체계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하여 대안적인 개념과 구체적이고 새로운 대안들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여성 노동에 대해 새로운 접근을 할 수있고 새로운 인식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 이 책의 제목인 노동과 페미니즘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 책의 내용은 여성의 노동에 대한 재조명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과거 열악한 작업 환경 속에서의 여성의 모습에서 일반적으로 우리는 여성은 곧 그러한 단순작업을 하는 존재들로 인식해 왔다. 그러나 지은이는 이 관점을 떠나서 여성의 일들이 정말 중요하고 가치적인 것임을 드러내고자 한 듯 보인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용어 중에 감정노동이라는 개념이 있다. 백화점 판매원들의 예를 들어 설명하려던 이 개념은 노동의 개념을 새로이 인식할 수 있게 해주었던 것 같다. 여성의 집안일이라든지 단순노동을 감정노동이라는 개념으로 재평가함으로써 노동에 대한 평등과 가치를 제시해주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3부에 보면 성, 숙련, 임금이라는 주제를 대상으로 남성과 여성의 노동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이 부분은 단순히 노동을 노동으로써가 아니라 남성과 여성의 차이, 숙련도, 임금의 차이 등을 중심으로 논의하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남녀차별 등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실제 종사자들의 깊이있는 말이었다고 생각한다. 실례를 들어 자칫 어려울 수 있는 노동에 대한 개념을 쉽게 풀이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가 엿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