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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작고한 코맥 매카시의 최근에 소개된 비교적 초기작품이다. <핏빛 자오선>이 내가 좋아하는 소설이었기 때문에 끝까지 읽었지 다른 작가였다면 진작에 손절했을만큼 별 거 없는 소설이다. 단지 이야기를 끝내는 건조한 방식이 그나마 마음에 들었다. 아마도 영어로 읽었으면 뭔가 글의 리듬감이나 아름다움이 느껴졌을지도 모르지만, 한국어로는 걍 이어지지 않는 조각조각의 이미지들을 가지고 힘겹게 읽어야 하는 습작 수준의 책이며, 작가에게 기대했을 법한 인간 및 인생에 대한 통찰로 빛이 나는 대사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소설이다. 늦게 뜬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