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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의 즐거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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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그것도 딱 크리스마스 시절에 어울리는 느낌의 앨범을 뒤늦게 만나는 것은 철지난 다른 모든 것들을 만나는 것보다 더 어색하다. 크리스마스라는 시즌은 그만큼 자신만의 특별함을 확실하게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이 앨범 'White Letter'는 꽤나 흥미롭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예전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DSP가 자신들의 기획사 이름을 앞에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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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겨울 그것도 딱 크리스마스 시절에 어울리는 느낌의 앨범을 뒤늦게 만나는 것은 철지난 다른 모든 것들을 만나는 것보다 더 어색하다. 크리스마스라는 시즌은 그만큼 자신만의 특별함을 확실하게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에도 이 앨범 'White Letter'는 꽤나 흥미롭다. 무엇보다도 지금은 예전만큼의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DSP가 자신들의 기획사 이름을 앞에 걸고 소속 가수들을 모아서 만들어낸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더 흥미로운 부분이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이 앨범은 그러한 DSP의 현재를 생각하면 조금 더 높은 점수와 꽤 큰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앨범이 바로 이 'White Letter'가 아닐까 한다. 그동안에도 여러 기획사들이 이러한 스페셜 앨범을 내놓는 경우는 꽤 많이 있었다. 특히나 크리스마스 시즌은 그런 스페셜 앨범을 내놓기에 그렇게 나쁘지 않은 시즌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DSP는 그러한 경향에서 조금 물러나 있었기에 이 앨범은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 있다. 그리고 이 앨범 'White Letter'은 단순한 스페셜 앨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카라와 레인보우 등등의 현재 DSP를 지탱하고 있고, 어떤 의미에서는 상징하고 있는 팀들의 노래만이 아니라 DSP 소속이라는 것도 잘 알 수 없었던 오종혁 등의 노래가 담겨있다는 것은 이 앨범에서 우리가 그동안 잊고 있었거나 쉽게 만날 수 없었던 이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된다. 더불어 이 앨범에서 인상적인 것은 바로 오종혁의 존재라고 할 수 있다. 오종혁의 예전 전성기를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그가 꽤 괜찮은 보컬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겠지만, 지금의 오종혁은 가수의 이미지가 상당히 희석이 된 상황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더 그의 목소리가 담긴 노래를 이 앨범에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상당히 반가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이 앨범에 담긴 노래들 중에서 오종혁의 노래가 가장 인상적인 보컬을 들려준다는 점에서 오종혁이 다시 한 번 가수로 재기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이 앨범은 분명 꽤나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다른 기획사들의 비슷한 스페셜 앨범들이 팬서비스의 성향이 강하다면, 이 앨범 'White Letter'는 그보다는 DSP 소속 가수들의 자기 확인처럼 보인다. 그리고 그것만으로도 이 앨범은 다른 스페셜 앨범과는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잊혀진 하지만 분명 건재한 그들을 만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앨범은 충분히 즐겁기 때문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5.04.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