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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아는거짓말 #내돈내산리뷰 #김하연 글 "우리 모임은 오늘부로 해체야." 이런 일이 왜 벌어진 걸까? 대체 왜! 중3때부터 시작된 온라인 고전문학 독서 모임 <더 클래식>은 벌써 3년이 되었다. 독서 모임에는 유정, 현수, 한별, 은서, 주원 이렇게 다섯명의 동갑내기 친구들이 있다. 내년이면 고3이 되는 친구들은 공부로 더 정신 없이 바빠지기 전에 오프라인 모임을 하기로 한다. 그렇게 그날을 설레이며 기다렸다. "내가 기차 시간이 젤 빠르니까 1등으로 도착할 거야. 나 오늘 잠도 못 잘 듯♡" "책 얘기도 실컷 하고, 재밌게 놀자고! " "내일 만나, 얘들아." 드디어, 오늘이다! 그런데..그 설렘과 기쁨도 잠시. 현수가 친구들에게 책 선물을 주었는데 그 속에서 파란 편지봉투가 툭! 떨어졌다. '한별에게...' '현수에게...' 친구들의 이름이 적힌 편지봉투 속 편지에는 친구들의 끔찍한 잘못들이 적혀 있었다. 자신들의 과거의 잘못이 밝혀지자 서로가 서로를 비난하고 의심하게 되는데... 과연...누구의 짓일까? 과연...과거의 잘못으로 한 사람을 판단해도 괜찮은걸까? ♤ 세상에 무결한 인간이 있을까? 글쎄...나만 하더라도 과거의 잘못들이 있다. 이 책을 읽다보니 어릴적에 했던 그 잘못된 행동을 다시 떠올려 보게 되었다. 인간은 후회란걸 한다. 후회를 한다는 건 책 속에서도 나오지만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것이다. 정말 나쁜짓을 저지른 끔찍한 범죄자들을 제외하고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잘 살아보려는 사람들을 나는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작가님은 묻는다.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있는지, 아니면 다시 일어설 기회조차 주지 않고 벼랑 끝으로 떠밀어야 하는지." 책을 덮고도 한참을 멍하니 있었다. 생각해보면 요즘 세상은 누군가의 잘못에 엄청난 반응을 보인다. 하지만 나라고 다른가? 악성댓글만 달지 않을 뿐, 확인도 되지 않을.. 설사 진실이었을 지언정 카더라 뉴스처럼 누군가에게 알리고 있진 않았나? 누군가는 이미 지난 과거의 잘못을 일부러 들춰 아직도 그런 삶을 사는듯...떠들어 댄다. 아이들에게는 그렇게 살지 않길 바라면서 타인의 나쁜 잘못들이 그들의 전부인냥 그들보다 내가 더 낫다고 으스대던 내가 한없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104p. 세상에 완전무결한 인간은 없어. 다들 그런 척할 뿐이지. 111p. 성경에 이런 이야기가 나와. 사람들이 간음한 여인을 예수에게 끌고 오자 예수가 이렇게 말하지.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이 여인에게 돌을 던지라고. 잘못을 저지른 적이 없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뜻이야. ☆ 의심과 의심을 하며 이야기 속 인물들을 유심히 관찰할 수 밖에 없다. 이야기가 이어질수록 의심은 확신이 되고 생각치 못한 결말에 감탄이 났다. 펼치면 그냥 덮을수 없을껄? ☆ 믿고보는 애정하는 김하연 작가의 책! 이번에도 엄지척~! 116p. 나한테도 당연히 쉽게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있어. 하지만 어떤 잘못을 저질렀다고 해도 그게 그 사람의 전부는 아냐. 현수의 말이 맞다. 나에게도 그런 비밀이 있지만 그것만으로 나를 판단할 수는 없다. 160p. 세상에는 좋기만 한 사람도, 나쁘기만한 사람도 없다는 걸. 누구나 빛과 그림자를 함께 가지고 있는데 그날 우리가 서로에게 드러낸 건 그중에서도 제일 어두운 그림자였어. 198p. 후회해 봤자 소용없다고들 하지만 내 생각은 달라. 후회는 내 잘못을 인정한다는 뜻이잖아. 중요한 건 거기에 머물지 않고, 조금이라도 더 달라지고 나아가려는 마음이 아닐까. 199p. 다 끝난 것처럼 홀가분해지고 싶지는 않아. 죄는 죄고, 잘못은 잘못이야....피해를 준 사람들한테 용서받지 못했어. 마음이 무거워도 우리는 그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야겠지. #호호맘리뷰 #책읽는호호맘 #책읽는엄마 #내돈내산 #애정하는작가 #믿고보는작가 #김하연작가 #다산책방 #청소년추천도서 #추천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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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 독서 모임 <더 클래식>의 운영자인 현수가 선언하듯 말한다. "우리 모임은 오늘부로 해체야. 이 집에서 나가는 순간부터 우리는 서로 모르는 사람이야." 그 말이 나오기만을 기다렸다는 듯 다들 고개를 끄덕인다. 내 간절한 시선이 아이들의 얼굴을 옮겨 다니지만 누구도 나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아니야, 이러면 안 돼. 우리는 3년이나 함께했잖아. 도대체 누가, 왜 이런 짓을 벌인 건데. 차마 입 밖으로 나오지 못한 말들이 마음을 아프게 헤집는다. 겨우 여섯 시간 만에 모든 것이 변했다.》 ⠀ 유정, 현수, 한별, 주원, 은서 다섯 명으로 구성된 고전문학 독서 모임 <더 클래식>. 주원의 권유로 바쁜 고3이 되기 전 오프라인 모음을 갖기로 한 아이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현수 할머니의 별장에 모인다. 모임을 시작한 지 무려 3년 만에 처음으로 만난 기쁨을 채 만끽하기도 전, 현수가 선물로 준비한 책들 속에서 의문의 편지가 발견되며 분위기는 급속도로 얼어붙는다. 아무도 모른다고 믿었던 감추고 싶은 과거의 잘못이 낱낱이 밝혀진 편지, 그리고 증거. 서로를 향한 신뢰와 우정이 순식간에 실망과 불신으로 바뀌는 순간. 혼자만 편지를 받지 않아 의심을 받게 된 유정이 반박한다. -나에게 굳이 서재를 구경하라고 이끌며 시간을 끈 건 한별이다. -여기는 현수 할머니의 별장이다. 언제든 접근할 수 있었다. -첫 모임을 주장한 주원, 가방도 벗지 않고 서재로 올라갔다. 가방 안에 무엇이 들어 있었을까? -도착하자마자 화장실에 간다고 자리를 비운 은서, 패딩을 벗으라고 할 때 소스라치게 놀랐다. CCTV까지 돌려보며 범인을 찾아내려고 애쓰던 아이들은 아무것도 알아내지 못한채 서로를 의심하며 완벽한 타인이 되기로 한다. 그리고 1년 뒤 유정은 불현듯 생각한다. "범인은 너였구나." ⠀ ⠀ 누구의 짓일까? 왜 그랬을까? 알고 싶은 마음이 요동친다. 아이들과 함께 잘 돌아가지 않는 머리를 힘껏 굴려본다. 이렇게 재미있는 추리소설이라니 여기까지만 해도 아이를 위해 책을 준비한 자신을 칭찬하고 싶어지지만, 진짜 선물은 여기서부터다. 고전소설을 읽으며 인간에 대해 토론하곤 했던 아이들이 이 일을 겪으며 내뱉는 인용구와 더불어, 자신들이 저지른 일에 대한 반응을 차분히 살핀다. 그간 나눴던 대화가 무색하게도, 자신과 가족이 저지른 일을 애써 합리화 하는 한 편 타인의 잘못에 대해서는 날카롭게 지적하는 아이들. 반성은 없고 원망만 가득한 아이들을 보며 나 또한 실망하려던 마음은, 결말을 보며 후련해진다. 인간은 누구나 크고 작은 실수를 한다. 때로는 고의로 잘못을 저지르기도 한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누군가는 과거의 어떤 일을 떠올리게 될 지도 모른다. 아마도 내가 이 책을 읽으며 느꼈던 그 감정을 느끼며 말이다. 나의 잘못을 들추는 일은 두렵다. 타인의 잘못을 입에 올리는 일은 쉽게 생각하지 않았나? 반성하고 후회하는 마음이 있다면 용서를 받아 마땅한가? 나의 잘못에는 관대하고 타인의 잘못에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지는 않았나?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 수많은 질문, 정답이 없는 질문들이 머릿속을 맴돈다. 이것이 바로, 작가의 말까지 나에게는 모든 것이 완벽했던 이 소설을 추천하는 이유다. 《이 소설은 잘못을 저지르고 , 다시 일어서려고 애쓰는 아이들의 이야기다. . . . 한 번쯤은 여러분에게 묻고 싶었다.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있는지, 아니면 다시 일어설 기회조차 주지 않고 벼랑으로 떠밀어야 하는지. 그렇다면 그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 질문들에 대한 답은 여러분과 함께 고민하고 싶다. ㅡ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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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건의 전말
온라인 고전 문학 독서모임 〈더 클래식〉의 다섯 아이들은 서로 다른 지역에 살면서도, 3년 동안 단 한 번도 얼굴을 드러내지 않은 채 온라인에서만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해 왔다. 그러던 어느 겨울날, 모임장 현수의 조모 별장에서 드디어 첫 오프라인 모임이 열리게 된다. 설렘과 긴장 속에 아이들이 모여들었고, 현수는 모두에게 고전 소설 한 권씩을 선물로 준비했다. 그런데 책 속에서 각자의 은밀한 과거를 폭로하는 엽서가 끼어 있었다.
*한별은 친구를 모함해 전학을 가게 만들었고, *주원은 무면허 운전으로 친구를 다치게 했으며, *은서는 몸이 불편한 아이를 따돌린 가해자였고, *현수의 엽서는 모친의 폭로였다. 방송국 PD인 모친이 선량한 식당을 고발해 한 가족의 삶을 무너뜨렸다. *오직 유정만, 아무런 엽서가 없었다. 첫 대면의 자리에서 아이들은 서로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격렬히 부딪쳤다. 서로의 치부를 비난하면서, 엽서를 끼워넣은 범인을 찾으려 애썼지만, 의심은 의심만 낳을 뿐 누구도 밝혀내지 못했다. 죄책감과 분노, 부끄러움이 뒤섞이며 모임은 순식간에 파국으로 치달았고, 결국 〈더 클래식〉은 폐쇄되고 만다. 일 년 뒤, 유정은 다시 아이들을 불러 모았다. 그날의 진실을 밝히고, 책 속 엽서를 남긴 범인을 반드시 찾아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었다. 마침내, 거짓말의 주인은 드러나게 될 것인가…
2. 목걸이 or 족쇄
아이들이 첫 오프라인 모임에서 토론한 작품은 (기 드 모파상)의 단편소설 〈목걸이〉였다. 이야기의 줄거리는 이렇다. 하급 관리의 아내는 허영심에 사로잡혀 파티에 나가고 싶어 한다. 결국 친구에게서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빌려 파티에 다녀오지만, 돌아오는 길에 그것을 잃어버린다. 부부는 똑같은 목걸이를 마련하기 위해 빚을 지고, 무려 10년 동안 혹독하게 갚아 나간다. 그러나 마지막에 드러난 진실은 충격적이었다. 그녀가 빌린 목걸이는 애초에 가짜였다. 거짓이 불러온 비극이라는 점에서, 《나만 아는 거짓말》의 아이들과 닮아 있다. 겉으로는 밝고 책을 사랑하며 착한 듯 보였지만, 각자 수치스러운 과거를 지니고 있었다. 값비싼 다이아몬드를 걸친 겉모습 뒤에 감춰진 허망한 진실과도 같았다. 아이들이 감추고 있던 비밀은 목걸이라는 족쇄에 묶여 있는 듯 보였다. 그러나 반전은, 치부가 담긴 엽서가 오히려 족쇄를 풀어낼 열쇠가 되었다는 점이다. 아이들은 각자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사과하고, 서로를 걱정하며, 참회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일 년 뒤 다시 모였을 때, 아이들은 과거를 바로 잡은 터라, 부끄러움은 치유되어 있었다. “목걸이를 잃어버리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알 수 없지, 알 수 없어! 인생이란 참 이상하고 무상한 거야. 사소한 일이 파멸을 가져오기도 하고, 때로는 구원을 베풀기도 하니.”(모파상〈목걸이〉 中) 아이들에게 엽서가 전달된 사건은, 파멸로 향하던 발걸음을 구원으로 이끈 듯하다. 나 또한 치부가 적힌 엽서를 받았다고 상상해본다. 부끄러움에 얼굴이 붉어졌다가, 그 일을 해결하며 새롭게 도약하는 결말에 이르기까지. 성장 문학은 학생들만 읽어야 하는 장르가 아니다. 누구에게나 필요한, 삶의 깊은 울림을 전하는 위대한 문학이다. 김하연 작가는 그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3. 탈피
유정은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부터 물건을 훔치기 시작했다. 값비싼 것이 아니라 샤프, 지우개, 초콜릿 같은 사소한 것들이었다. 그러나 그 습관은 학교 안에서도 끊어지지 않았다. 독서 모임에서 유정만이 치부가 담긴 엽서를 받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도벽의 원인은 외로움이었다. 영화 〈아저씨〉 속 문구점 할아버지의 대사가 떠오른다. “애들은 훔치면서도 크는 거야.” 유정에게 필요한 것은 물건이 아니라, 결핍을 채워줄 따뜻한 손길이었을 것이다. 학교 도서관에서 아무도 손대지 않을 책을 슬쩍 가져가기도 했다. 사서 선생님이 모른 척해준 순간은, 도벽을 단순한 범죄가 아닌 성장통으로 바라본 시선이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도벽을 성장의 일부로만 둘 수는 없다. 잘못된 길을 방치한다면 끝내 절도범이 되고 말 테니. 유정은 충동을 억누르고 고쳐보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독서 모임의 친구들을 만나기 전까지... 엽서를 받지 않은 유정은 어쩌면 독자를 상징하는 것 같다. 책 속 아이들이 부끄러운 과거를 폭로당하고, 사과와 도약의 용기를 얻듯이, 독자 또한 유정을 통해 스스로의 성장을 시험받는 것이라 사료된다. 책을 덮고 난 뒤, 마음속 도서관에 꽂힌 책들을 다시 들여다보듯, 독자는 자신이 저질렀던 부끄러운 순간을 되짚으며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다. 4.《나만 아는 거짓말》을 읽고 던져보는 질문들
1. 당신의 부끄러운 과거가 적힌 엽서를 받는다면, 그 안에는 어떤 내용이 적혀 있을까? 2. 진실이 드러났을 때, 거짓말로 숨기려 할 것인가, 아니면 내려놓고 인정할 것인가? 3. 엽서 속 부끄러운 행동을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가?
함께 읽고, 함께 성찰하며 실천한다면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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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독서모임 '더 클래식'의 모임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원래는 얼굴 비공개 모임이였지만 멤버1명의 제안으로 실제로 모이기로했다.모임 운영자 현수의 할머니의 별장에서 만나기로 했었다. 현수는 멤버들 각각 좋아하는 소설에 엽서를 끼워 선물하기로 했지만, 누군가가 엽서를 의문의 파란 편지 봉투로 바꿔 놓았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