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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면서 대표적으로 세가지라고 하면 의, 식, 주 를 말하지요. 공간이라는 물리적인 위치에 있는 '주' 는 머물곳이라고도 표현하죠. 개인적인 공간이기도 하고 가족이 살아가는 공개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집에 대한 생각은 옛 부터 어르신들이 하는 말씀이 있어요. '내집은 있어야 한다,' 내집마련에 강한 욕구를 자극하는 말씀이기도 한데요. 집이라는 것이 머물곳 이라는 단순한 생활장소로만 말하기 어렵더군요. 하나의 투자재같은 의미로도 현대인은 가슴 한켠에 있으니 말이죠. 급여생활자에겐 자신의 봉급보다 떠 빨리 오르는 집값에 좌절하기도 하고 영끌이라는 말처럼 영혼을 끌어서 투기에 가까운 무리수를 두기도 한답니다. 집을 공공재로 만들면 위태로운 삶을 조금 안정화가 될지 모른다는 예상아래에서 임대주택, 공공주택, 희망주택, 청년주택이라는 단어가 곁에 머무르나 봅니다. 세계의 주택 문제의 역사로 알아보고 현재 한국은 어디까지 왔으며 어떤 문제를 대면하고 있는지 인식하게 합니다. -프랑스에선 "주택의 면적은 가족 수에 맞게, 임대료는 소득 수준에 맞게"라는 원칙이 적용되기에 매우 합리적입니다. -37 -미국에서 있던 상징 언어 "초콜릿 도심, 바닐라 교외" 피부색으로 인종격차를 표현한 말이에요. 실제로 1950-60년대만 해도 미국에서 흑인과 백인 간 소득격차가 심각했습니다. -48 -프랑사와 영국은 일찍부터 공공 임대 주택 확충에 힘썼던 나라입니다. 미국은 주거 바우처 제도에 치중하고 있으며 독일은 민간 임대 지상 안정화를 주력하고 있습니다 -54 -프랑스와 미국의 대규모 공공 임대 주택 실패 사례는 아무리 잘 지은 건축물이라도 계층별 주거 분리를 유도한다면 결국 큰 사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 줍니다. -106 전원생활을 좋아하는 백인들은 도시에서 한적한 곳으로 이동합니다. 도심의 지대는 내려가고 저렴한 공간의 유혹에 살가가는 유색인종 삶에서 위험한 장소로 은근한 분리가 이루어집니다. 영화 베트맨을 연상하게 하는 고담시가 바로 그런 배경이기도 합니다. 집이라는 장소가 단순한 것이 아니더군요. 함께 살아가는 곳에서 서로의 계층을 나누고 평가하며 혐오하죠. 문제를 해결 방법을 없을까 함께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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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영 건축 칼럼니스트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주택을 '소유할 물건'이 아닌 '모든 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으로서의 주거권'으로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전 국민 의료 보험처럼 주택 역시 국민의 기초 생활 보장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명쾌한 주장은, 주거 문제에 대한 우리의 오래된 편견을 흔들며 이 책을 읽을 가치가 있는 첫 번째 이유를 제시합니다. 이 책의 미덕은 막연한 주장 대신 풍부하고 입체적인 국내외 사례를 제시한다는 점입니다. 제2차 세계 대전 직후 유럽의 대규모 임대 주택 단지 역사부터 시작해, 주택 바우처를 쓰는 미국, 자가 소유 비율이 낮고 임차인의 권리가 보장된 독일, 조합 주택이 발달한 스웨덴 등의 다양한 국외 주거 복지 모델을 깊이 있게 소개합니다. 특히 유럽 선진국들이 우리와 비슷한 자가 거주 비율에도 불구하고 양질의 공공 임대 주택을 통해 국민 대부분에게 안정적인 주거를 제공하는 현실은, 주택을 노후 보장 수단으로 여기는 한국 사회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구체적인 정책적 대안을 제시합니다. 유럽의 '소셜 믹스' 사례와 한국 공공 임대 주택의 역사와 문제점을 함께 살피는 과정은 독자에게 비판적인 시각과 실천적 통찰력을 길러줍니다. 『내 집이 꼭 있어야 할까?』는 단순한 주택 정책 해설서를 넘어 인권과 복지의 측면에서 주거 문제를 성찰하도록 이끄는 중요한 인문 교양서입니다. 저자는 우리나라가 낮은 노인 복지 수준 때문에 집을 노후 대비책으로 삼는 현실을 지적하며, 양질의 공공 임대 주택 확충이 결국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의 비극을 막고 안정된 사회로 가는 지름길임을 강조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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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사세요? 자가인지, 전월세인지 아파트인지, 다세대 주택인지 우리는 집을 단순히 거주 공간이 아닌, 계급과 성공의 척도로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이 책<내 집이 꼭 있어야 할까?>는 청소년들의 눈높이네 맞춰 집은 반드시 소유해야하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우리사회의 주거문제를 인권과 복지의 관점에서 풀어냅니다. 이 책은 공공임대주택의 정의와 역사, 주거복지, 거주지 분리, 사회적 계층 혼합 등의 주제를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한 공공 임대 주택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공임대 주택의 팰요성과 함께 다른 나라의 사례뿐만 아니라 우리나나 공공 임대 주택의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을 살펴보고 있는데요. 저자는 공공 임대 주택의 정의와 역사를 설명하며,의료보험처럼 집 역시 국민의 기초 생활을 보장하는 공공재의 성격을 지닌다고 주장합니다. 실제로 독일, 스웨덴 등 주거 복지가 잘 되어 있는 유럽 선진국들은 안정적인 공공임대 주택 시스템 덕분에 국민들이 주거 불안 없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이 책은 공공임대 주택에 대한 우리 사회의 편견과 거주지 분리 현상도 다루고 있습니다. 앞으로 지금의 청소년이나 사회초년생들은 집을 소유하기 힘든 시대가 올 수 있습니다. 더이상 집을 투기의 대상이 아닌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 때입니다. 이 책과 함께 주거문제에 대해 깊이 있는 고민을 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의 책 제공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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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목부터가 호기심이 간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문제인 주택문제를 다루고 있다. 더불어 주택에 의미를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우리나라의 주택은 단순 거주의 의미보다는 계층? 계급?그리고 투기로 바라보는 시각이 두드러진다. 이렇기 때문에 주택의 구매는 거주 편리성보다는 금액에 맞는 지역 또 형태(아파트, 빌라, 다세대, 다가구,,,)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 책에서는 주로 공공 임대 주택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의 정의 , 종류, 존재이유, 다른나라 소위 선진국의 복지와 연계된 주택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이상적일 수 있지만 관점의 차이이고 또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어릴때부터 주택에 대한 인식이 올바르게 형성된다면 주택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저자는 우리나라의 주거 복지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공 임대 주택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사유재의 의미보다는 공공재의 의미로 받아들인다면 국민의 기본권으로 주거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너무 이상적일 수도 있는데, 시간의 문제일 뿐 사람들의 의식구조가 바뀐다면 미래의 복지차원에서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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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푸른책 / 숲노래 청소년책 2025.11.7. 푸른책시렁 188 《내 집이 꼭 있어야 할까?》 서윤영 철수와영희 2025.10.6. 집이 없어도 숲이나 들이 있으면 깃들 수 있습니다. 온누리 목숨붙이는 따로 집을 두지는 않습니다. 새끼를 낳을 즈음에 둥지를 트는 새가 있고, 새끼를 돌봐야 할 굴을 파는 짐승이 있습니다만, 새끼새나 새끼짐승이 다 자라면 들숲을 누비면서 살아가게 마련입니다. 사람도 처음부터 집을 이루며 살지는 않았습니다. 들숲메를 품는 들사람과 숲사람과 멧사람은 들숲메가 고스란히 살림터이니까요. 스스럼없이 푸르고 조촐히 살림을 이루던 무렵에는 하늘과 땅이 고스란히 누구한테나 보금자리입니다. 이와 달리 따로 밥옷집이라는 살림살이를 ‘지으’려고 하면서, “짓는 자리”인 ‘집’을 이룹니다. 집이란, 짓는 곳입니다. 밥을 짓고 옷을 짓고 이야기를 지으면서 사랑을 짓는 데예요. 《내 집이 꼭 있어야 할까?》는 어쩐지 잘못 길을 잡는 듯싶습니다. “내 집”이라고 하면 돈(부동산·재산)으로 기웁니다. 우리가 삶을 짓는 터라면 “우리 집”이라 하거나 단출히 ‘집’이라고만 말할 노릇입니다. 먹고 입고 자려면 집이 있어야 할 테지요. “집이 꼭 있어야 할까?” 하고 묻기보다는 “집을 어떻게 가꿔야 할까?”라든지 “집을 어떻게 지어야 할까?” 하고 물을 노릇이라고 봅니다. 어린이와 푸름이가 ‘입시공부’라는 틀에 앞서 먼저 “나는 어떻게 집을 꾸리고 일구고 짓는 삶을 이루려는 마음인가?” 하고 돌아보고 되새길 이야기를 들려주어야지 싶어요. 이 책을 보면, 26쪽에 “전투기가 등장하여 공중에서 폭격을 시작했습니다” 같은 대목이 있는데, 그냥 틀렸습니다. ‘전투기’는 하늘에서 치고받는 날개입니다. 마을에 마구 쏟아부어서 펑펑 터뜨리는 날개는 한자말로 ‘전폭기’라고 합니다. 34쪽에 ‘세그리게이션’이나 ‘소셜 믹스’라는 어려운 이웃말을 그냥 쓰는데, 왜 우리말로 안 옮기고 안 풀어내는지 아리송합니다. 우리는 ‘집’을 짓습니다. ‘주거지’도 ‘건축물’도 아닙니다. 집이라는 곳을 가리키는 이름이 왜 ‘집’인지 차분히 짚으면서 살림길을 밝히려고 해야 비로소 우리나라 집살림이 나아갈 길을 다룰 만하다고 봅니다. 이제는 으레 서울(도시)에서 살아가는 길만 쳐다봅니다만, 집이 짓는 곳이라는 뜻은, 모든 집은 모름지기 ‘들집·숲집·멧집’이라는 뜻이고 ‘시골집’이라는 얼거리입니다. 시골에서 살림을 짓고 땅을 지으며 말글을 손수 짓는 하루를 돌아보는 집을 들여다볼 수 있을 적에 제대로 집길·집빛·집사랑을 헤아리겠지요. 우리가 예부터 시골에서 어떤 집을 수수하게 지으면서 살림을 수수하게 지었는지 살필 때라야, 오늘과 모레를 잇는 새길을 내다본다고 느낍니다. ㅍㄹㄴ 오늘날 미국 주거 복지의 특징은 공공 임대 주택을 짓는 대신 저소득층에게 임대료를 지원하는 방식입니다. (49쪽) 네덜란드는 독일과 달리 민간 임대 시장이 발달하지 않았습니다. 전체 주택 재고 중 7%만이 민간 임대 주택인데, 이마저도 정부의 통제를 받습니다. (58쪽) 공공 임대 주택 유형이 이렇게 많아진 데는 정치적 요인이 큽니다. 새로운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선심성 혹은 과시용 정책을 발표했어요. (74쪽) 저소득층에게 시설 좋은 공공주택 단지를 제공해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살게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20∼30년 정도의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 보니 빈곤 상황이 개선되기는커녕 후대까지 이어져 계속 임대 주택에 사는 일이 생겼습니다. (114쪽) + 《내 집이 꼭 있어야 할까?》(서윤영, 철수와영희, 2025) 이후 점차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 그 뒤 조금씩 늘어납니다 → 이러고서 차츰 늘어납니다 7쪽 멀리 떨어진 외곽에 지어지다 보니 교통이 불편했습니다 → 멀리 떨어진 곳에 짓다 보니 길이 나쁩니다 → 먼 바깥에 짓다 보니 오가기 답답합니다 → 멀리 귀퉁이에 지으니 다니기 힘듭니다 31쪽 사회 계층별로 주거지가 분리되는 현상을 이르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세그리게이션(segregation)’입니다 → 사람들 사이에 마을을 가를 적에 이르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담쌓기’입니다 → 사람들이 서로 삶터를 나눌 적에 이르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따로살기’입니다 34쪽 반대로 서로 다른 계층들이 한 지역에 섞여 사는 것을 ‘소셜 믹스(social mix)’, 우리말로는 ‘사회적 계층 혼합’이라고 합니다 → 거꾸로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곳에 섞여서 살면 ‘함께살기’라고 합니다 → 그러나 서로 다른 사람들이 나란히 섞여서 살면 ‘담허물기’라고 합니다 → 그런데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지내면 ‘빗장트기’라고 합니다 34쪽 대개 다자녀 가정이 → 으레 아이 여럿이 → 아이가 여럿이면 36쪽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을 쓴다.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을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