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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라면 모두가 행복한 날이어야 하지만, 누구나 행복한 날인 것은 아니었다. 여기 쇼윈도우에 코를 박으며 꿀케이크를 바라보고 있는 남루한 꼬마 둘 중 한 꼬마는 산타클로스는 없다고 말할 정도로 크리스마스가 모두에게 행복한 것은 아닌 것이다. 하지만 어린 꼬마에게 산타클로스가 없다고 믿게 할 수는 없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이니깐, 모두가 행복해야할 그런 날이니깐. 신문팔이 소년 닙시는 아이에게 호통을 쳤다. 왜 산타클로스가 없냐며 상점 안으로 들어가서 꿀 케이크를 사와서는 꼬마 둘에게 한 조각씩 나누어주고, 자신도 하나 먹으면서 산타클로스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닙시의 크리스마스가 행복했던 것은 아니다. 아버지가 나무라기 전에 신문을 모두 팔고 들어가야 하지만 닙시는 신문을 다 팔지 못 했다. 터벅터벅 걸어가는 닙시의 집으로 향한 걸음은 무겁기만 하다. 가난한 쪽방촌 그곳에 화난 표정의 아버지가 계실 것이다. 문을 열고 들어간 집엔 여지없이 아버지의 호통이 이어졌고, 야단치는 아버지를 피해 집을 뛰쳐나온 닙시. 화재가 났다. 화재 속에서 구해진 닙시, 많은 사람들에게 친절한 관심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산타클로스는 한 손에 꿀 케이크를 들고 닙시를 찾아온다.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소녀가 있었다. 그래서 요정에게 편지를 계속 보냈지만 바쁜 요정의 응답이 없다. 계속 조르는 아이를 물리칠 수 없었던 요정은 아이에게 소원을 묻는다.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였으면 좋겠어요라는 아이의 소원, 요정은 그럼 일년만 우선 크리스마스면 어떨까하고 제의한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많은 선물을 나누어주고, 밤이 되었고 다시금 아침, 크리스마스다. 그렇게 반복적으로 매일매일의 크리스마스가 이어지기를 몇 달, 사람들은 지치기 시작했고, 아이의 소원을 원망하기 시작한다. 아이는 다시 요정에게 소원을 빌기를 시작하고, 바쁜 요정은 이번에도 늦은 답변을 한다. 아이에게 소원을 묻는 요정, 아이는 이제 크리스마스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요정은 그것은 이기적인 소원이라며 서로의 조정 속에 일 년에 한번 크리스마스가 오기를 소원하는 것으로 수정한다. 야곱 리스의 [닙시의 크리스마스], 익히 익숙한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 헨리 반 다이크의 [네 번째 동방박사 이야기], 찰스 디킨스의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는] 등 어른을 위한 크리스마스 동화 여섯 편이 담겨져 있는 사랑스러운 동화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문호들이 쓴 어른을 위한 동화라니 큰 기대 속에 펼쳐든 책이었고, 그 기대를 충분히 감싸주는 시간이기도 했다. 부모님과 다시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는 자식들의 이야기처럼 크리스마스는 모두에게 기적이 일어나는 그런 날일 것이다. 어른을 위한 이 크리스마스 동화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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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 크리스마스는 내 생일 보다도 더 설레고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는 날이다. 어릴 적 해마다 맞이했던 크리스마스마다의 추억들이 특별히 더 따스하고 빛나고 행복했기 때문에 그렇게 된건지도 모르겠다. 나의 크리스마스는 눈이 와서 새하얗게 덮인 아름다운 화이트 크리스마스일 필요도 없고, 산타클로스의 선물로 두근거리는 크리스마스도 아니며 화려한 불빛으로 반짝이는 트리로 기억되고 있지도, 선물교환과 캐롤송으로 기억되는 것도 아니다. 나의 크리스마스는 추운날 꽁꽁 언 손과 발을 난롯가에서 모여 녹이며 성탄 예배를 위한 연극연습, 성가합창과 중창, 성시암송을 하며 보냈던 한달여의 기억들로 채워져 있다. 그 하이라이트는 성탄절 이브이며 그것은 어린이부 성탄축하예배를 언제나 성탄이브에 했기 때문이다. 그날이 오면 한달동안 열심히 준비했던 것들을 무대에 올리며 벅찬 감동과 은혜로 예배하고 나누는 기쁨과 감사로 참 행복했다. 내 유년 시절, 성탄을 준비하는 기간이 그렇게까지 길었던 것은 내가 준비해야 했던 순서들 때문만은 아니었고, 거의 일평생을 두고 교회 성가대원으로 섬기고 계신 부모님과 조부모님을 비롯 친척분들 덕분이다. 그 시절이 지금보다 여유롭거나 시간이 넘쳐난 것도 아니었으련만 그때는 그렇게 정성껏 성탄절을 준비했었다. 겨울이 오면 매일 저녁 직장일을 마친 부모님께서 어린 우리 남매를 집에 따로 둘 수 없어 늘 데리고 교회로 가셔서는 성가연습을 하셨는데 나는 그 시간이 그리도 좋았다. 아주 캄캄해지고 몹시 추워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들으며 책을 읽거나 어른들을 따라 온 다른 친구들과 놀거나 하며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추웠던 날씨와 정반대로 참으로 따뜻하게 남아있다. 그리고 드디어 그날, 크리스마스날이면 예수그리스도께서 왜, 어떻게 오셨으며 우리는 어떻게 그리스도를 닮은 사람들로서 사랑하며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묵상하며 예배했고 오래오래 준비해 온 성탄 칸타타를 함께했다. 내가 연습한 것도, 내가 성가를 부르는 것도 아니면서도 벅찬 마음으로 함께했던 기억이 가득하다. 그렇게 좋고 따뜻하고 포근했던 기억들만 가득해서 나는 다르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잘 몰랐었다. 내게 있어 추운 날씨 덕분에 오히려 따뜻함이 무엇인지 그 귀함과 중요함에 대해 더 느끼는 계절이 겨울이고 크리스마스였다면 추운날이 그저 추운 그리고 견뎌내고 살아내야만 하는 배고프고 힘겨운 계절이되는 사람들도 있었던것이다. 빌딩이 높을수록 그늘이 깊어지는 법. 거리의 화려한 조명과 넘쳐나는 즐거운 캐롤송이 더 슬프게 여겨졌을 사람들도 있었던건데... 나는 그땐 미처 몰랐다. 알았다 해도 내가 짐작하고 헤아렸던 정도는 실제에 비해 참 미약했을 것이다. 그렇게 나이를 먹어가며 그제야 알아간 세상사의 고단함과 격차는 더 이상 크리스마스를 떠들썩하게 즐기는 날로, 기쁨으로만 가득한 날로만 보낼 수 없게 해 주었던 것 같다. 크리스마스야말로 더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뜻깊은 날이 되어주었다. 이 책도 그런 의미로 다가온다. 사실 여섯 날의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엮인 여섯편의 단편들을 읽기 시작할땐 그래도 기쁘고 즐거운 그리고 따뜻한 성탄절을 떠올리고 기대하며 읽었었다. 여섯명의 작가가 쓴 여섯편의 단편을 모아 만든 책인데 제목에 특별히 크리스마스가 들어간 것은 이 단편들이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관된 이야기들이기 때문이다. <닙시의 크리스마스> (야콥 리스),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라면> (윌리엄 딘 하월스), <크리스마스 선물> (오 헨리), <네 번째 동방박사 이야기> (헨리 반 다이크), <크리스마스 아침에> (그레이스 리치몬드),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는> (찰스 디킨스) 이렇게 여섯편이 있다. 잔잔하고 아프고 그래서 더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들이었다. 즐겁고 들뜨고 신 나는 이야기들이 아니어서 읽는 동안 한 켠 마음이 아렸다. 그래서 재미없었다. 나는 우울해지려고 이 책을 집어든 게 아니었단 말이지... 나는 그냥 따뜻하고 마음에 불을 켠 듯한 그런 느낌을 기대했었단 말이다... 그래서 제목만 이렇지 굳이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담은 이야기도 아닌 이 이야기들이 다 뭐란 말인가 하는 마음도 일었다. 하지만 이 소외되고 외롭고 힘겨운 이들을 더 돌아봐야 마땅한 날이 크리스마스 시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는다고 어려운 이웃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크리스마스야말로 언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마음과 손길이 더 필요한 날이 아닐까 싶다. |
이 책은 제목 그대로 크리스마스가 여섯 날이 나온다. 주인공도 다르고 이야기도 다르며, 작가도 찰스 디킨스, 오 헨리 등으로 제각각이다. 그러니 6편의 이야기는 연작이 아니다. 어떤 이야기는 읽다가 어느 순간 많이 들어 본 이야기라는 것을 눈치 챌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낯설며, 마지막 찰스 디킨스의 작품은 이야기라고 하기엔 조금 달라 보이기도 한다.
첫번째 이야기는 야콥 리스의 <닙시의 크리스마스>이다. 닙시는 쪽방촌에 사는 신문팔이 소년으로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크리스마스 이브에도 닙시는 신문을 팔아야 했고, 다 팔지 못한 채 집으로 가서 결국 아버지의 닙시를 때리려는 순간 도망쳐 나온다.
결국 갈 곳이 없는 닙시는 인쇄소에서 밤을 보내다 화재를 당해 소방관에게 안겨 나오지만 이미 늦었다. 닙시의 장례식에 전날 닙시가 신문 판돈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케익을 사준 아이들이 가게에 떨여져 있던 크리스마스트리의 솔송나무 잔가지를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의 선물이며 가져다 놓는다.
실로 비극적이다. 이야기의 마지막이 조금 의아하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해피엔딩이라고 믿고 싶어진다.
윌리엄 딘 하월스의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라면>은 한 여자아이가 아빠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달라고 말하자 결국 아빠는 곧 크리스마스이기에 이제까지 하지 않는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이기를 바란 꼬마 여자 아이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크리스마스를 너무 좋아한 나머지 요정에게 편지를 써서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가 되도록 해달라는 소원을 빌게되고 요정은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는데 대신 딱 1년 동안만 그렇게 될 것이며, 일단 1년을 지내보고 연장할지를 생각해 보자고 쓰여 있었던 것이다.
결국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아이는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그런데 요정과의 약속대로 다음날도 크리스마스였고, 이 일이 계속 반복되자 사람들은 점차 신경이 날카로워 지고 트리에 필요한 나무, 칠면조 등이 모자라는 등의 일들도 발생하면서 점차 크리스마스가 행복한 날이 아닌 괴로운 시간이 되어 간다.
그러다 마침내 진짜 크리스마스 이브가 오게 되고, 아이는 요정에게 1년에 한 번만 크리스마스였으면 좋겠다는 말을 함으로써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가 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이야기로 남편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 줄 수 없었던 델라가 자신의 고운 머리를 잘라 팔아서 받은 20달러로 남편이 대대로 물려 받은 멋진 시계의 줄을 사고, 남편은 자신의 시계를 팔아서 아내의 아름다운 머릿결을 더 돋보이게 할 예쁜 머리빗을 사왔던 것이다.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에 자신이 가진 가장 귀한 것을 팔아서 서로를 더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던 마음이야 말로 진정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지닐 의미가 아닌가 싶다.
헨리 반 다이크의 <네 번째 동방박사 이야기>는 알타반이라는 한 남자가 별에서'야곱에서 별이 나올 것이며 이스라엘에서 왕홀이 일어날 것이니.'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다른 신도들에게도 떠나자고 말하지만 모두 거절하고 결국 혼자서 왕에게 줄 선물을 갖고 길을 떠나게 된다.
보르시파에서 함께 만나기로 한 동료들을 향해 가지만 그 과정에서 생명이 위독한 한 사람을 만나고 결국 왕에게 줄 선물로 그를 구해준다. 동료들은 알타반을 기다리다 먼저 떠나고 베들레헴에 도착해서는 위험에 빠진 젊은 아기 엄마와 아기를 구하기 위해 또다시 왕의 선물을 주게 되고, 33년이 흐른 뒤에도 그알타반은 여전히 순례자로 예언을 쫓는다. 그러다 그 존재를 발견하고 찾아가지만 노예가 되어 끌려가는 소녀가 살려달라고 말하자 결국 마지막 남은 선물인 진주를 소녀에게 건낸다.
알타반은 결국 왕에게 줄 선물을 모두 다른 이들을 구하기 위해 쓰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게 되고, 바로 그때 자신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존재가 자신 앞에 나타나 바로 그 세 번의 구함이 이미 자신에게 한 것이라 말한다.
그레이스 리치몬드의 <크리스마스 아침에>는 크리스마스에 자신들의 부모를 찾아 뵙지 않는 다른 형제들에게 화가 난 가이가 결국 다른 형제들을 설득해서 이브에 몰래 고향집으로 돌아와 각자 자신의 침대에 누어 있다가 크리스마스 아침 부모를 깜짝 놀라게 해줌으로써 이전과는 다른 크리스마스가 되도록 해주는 이야기로 크리스마스날 자신들의 가족과 지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자신들을 낳아 준 부모와의 시간도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마지막 찰스 디킨스의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는>은 소설이라기 보다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우리가 크리스마스에 어떤 생각과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 같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설령 좋아하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그 마음을 고스란히 행동에 보이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 이 글을 통해서 찰스 디킨스가 말하고자 함이 아닌가 싶다.
각기 다른 작가의 각기 다른 이야기는 제각각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담고 있다. 비극적이고, 감동적이며, 다소 재미난 상황도 있고, 가족간의 따뜻함이나 올바른 일에 대한 신념 등을 느낄 수 있어서 크리스마스가 아니더라도, 어른과 아이 상관없이 읽어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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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날의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여섯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이다. 여섯 명의 작가가 쓴 각기 다른 글은 크리스마스의 다양한 의미를 느끼게 해준다.
여섯 가지 이야기 중 처음에 나오는 건 야콥 리스가 쓴 <닙시의 크리스마스>이다. 빈민가에 사는 닙시라는 소년이 주인공이다. 닙시는 크리스마스에도 신문을 팔아야하며 집에서 따뜻하게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없을 정도로 불우한 환경에 처해 있다. 야콥 리스가 평소 빈곤층에 관심을 가지고 글을 써왔던 것과 일맥상통하는 이야기이다. 소외된 사람들에게는 크리스마스가 더 서글프지만 사람들이 그들의 처지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데에서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닙시의 따뜻한 마음을 보며 작은 희망도 볼 수 있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윌리엄 딘 하월스가 쓴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라면>이다. 이 글은 딸이 아버지에게 크리스마스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며 시작한다. 크리스마스를 좋아하는 딸이 이야기를 해달라고 하자, 아버지는 이야기를 지어내어 딸에게 들려준다. 1년 동안 매일 크리스마스가 계속 되길 바라는 아이의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를 읽으면 마치 눈 앞에서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한 편의 동화같은 이야기는 영화처럼 바깥 프레임과 내부 이야기가 자연스레 섞여 있다. 세 번쨰 이야기는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읽어 봤을 법한 이 소설은 익숙한 이야기이면서도 이 책에서 예쁜 그림과 같이 보니 색다른 느낌이 났다. 네 번쨰 이야기는 헨리 반 다이크의 <네 번째 동방박사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는 성경에 나오는 세 명의 동방박사와 함께 동행하기로 했던 또 한명의 동방박사가 있었다는 설정에서 시작한다. 이 책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며, 내 생각엔 크리스마스의 원래 의미를 가장 잘 살린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다섯 번째 이야기는 그레이스 리치몬드의<크리스마스 아침에>라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다. 여섯 번째 이야기는 찰리 디킨스가 쓴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는>이라는 글이다. 앞의 다섯 자기 이야기는 동화나 소설과 같은 내용인데 반해,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는>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내야할 것인가에 대해 작가의 생각을 쓴 글이다. 다른 글들과 형식도 다르고 내용도 짧다. 서로 다른 여섯 가지의 이야기를 읽으며 크리스마스의 다양한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짧지만 따뜻하고 가슴을 채우는 이야기들이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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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라고 하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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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하면 떠오른 것은 산타할아버지와 선물이 가득 담긴 양말 꾸러미, 그리고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어릴 적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설레임 가득한 나날을 보내며 사랑과 행복의 순간을 맞이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그 기억을 떠올리면서 최주언님께서 번역하신 <여섯 날의 크리스마스> 를 읽어나갔습니다.. 크리스마스에 관한 여섯가지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에는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걸 알 수 있었습니다..따스함과 사랑 그리고 기쁨과 행복...산타할아버지와 선물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사람과 함께하는 따스함이었습니다..사람과 사람 사이에 함께 하는 그 순간..같이 크리스마스를 맞이 한다면 행복과 기쁨은 배가 된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걱정과 슬픔은 반으로 줄어든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그러한 따스한 마음과 깊은 사랑을 여섯가지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통해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소중한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일년에 하루가 주어졌기에 우리는 그 소중함을 느끼는 것입니다..어릴 적 선물을 받는 그 기쁨에 매일 매일 크리스마스였으면 좋겠다는 그런 마음..저 또한 가지고 있었습니다..그러나 정말 크리스마스가 매일 매일 있다면 책에 담겨진 이야기처럼 크리스마스가 설레이거나 기쁘지는 않을 것입니다...크리스마스를 기다리는 설레임과 산타할아버지는 어떤 선물을 받을까 하는 기대감 그것이 바로 크리스마스 그 날이 뜻깊은 이유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사실은 어릴 적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주는게 아니라는 걸 눈치챗지만..말이지요..) 가족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함께 모이고 함께 수다꽃을 피우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날 부부가 쓸쓸히 지낸다면 그것만큼 힘든 시간이 없을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로 들떠 있을때 조용히 하루를 지낸다는 건 참 가슴 아픈 일이지요..여기에 퍼낼드 부부가 그런 부부였습니다..쓸쓸한 크리스마스가 될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퍼낼드 부부는 크리스마스 그날 깜짝 이벤트로 인하여 크리스마스 그날이 소중한 크리스마스로 바뀌게 됩니다..이처럼 함께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음식을 나누는 모습..그것은 소중한 날이면서 뜻깊은 크리스마스라는 걸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여섯가지 이야기에 따스함 뿐 아니라 뭉클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따스함과 뭉클함 전달해 주셨던 최주언님의 글에 대해서 크리스 마스의 소중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리뷰는 출판사나 작가와 전혀 상관없는 몽실서평단에서 지원받아 읽고 내맘대로 적은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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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를 생각해 본다고 떠올려지는건 나의 기억 속엔 아무것도 없다. 깡시골 마을 지명까지도 산골인 산골에서 자란 나에게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준다는 얘기며 산타라는 존재 자체가 없었다. 물론 선물을 받기위한 유일한 물건인 양말을 걸 곳도 장식인 트리를 만드는 수고로움도 없었다. 생각해보면 어린시절엔 널리고 널린게 나무였는데 어찌 그리도 문화혜택(?) 이라고는 받지를 못했는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어른이 된 지금에는 있겠지 단언하지 마시라. 지금의 나라고 별반 차이가 있을리 만무하다. 약간 다른게 있다면 지금 나에겐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성탄절"이 있을 뿐이다. 올해 성탄절은 유넌히도 조용했던 시간이었는데 여섯 날의 크리스마스를 만나니 조그마한 위로를 만난듯하다.
첫번째 만나는 닙시의 크리스마스는 "희생이고 죽음이다"라고 표현하고 싶다. 자신의 크리스마스를 누리지 못한 닙시의 가정상황이 안타갑다. 두번째 만나는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라면은 감히 "욕심이다."라고 말하고 싶다. 칭찬도 거듭되면 짜증유발 조건 형성이 되는데 하물며 1년 365일이 크리스마스라면 상상도 안하고 싶다. 세번째 크리스마스 선물은 부부를 향한 소중함을 보여준다. 상대방을 향한 사랑이다. 정말 상대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아는 부부를 만나 행복했다. 네번째 만나는 네번째 동방박사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예수님의 탄생 선물인 "황금, 몰약, 유향" 그리고 하나 더 아이를 살리기 위한 보석.그것은 생명이고 축복을 말하고자 하는것 같다. 다섯번째 만나는 크리스마스 아침에에선 늙은 부모를 둔 자식들의 따뜻한 사랑을 만날 수 있다. 부모가 되고서야 부모의 심정을 어느정도 알게되는데 참 아름답고 포근한 크리스마스를 만나게 되어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가족이란 이런것이지 싶다. 여섯번째 우리에게 크리스마스는 말그대로 기억이라고 말하고 싶다. 누군가에게나 소중한 기억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가 되기를 기대하는 그런 날이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온 세상이 휘황찬란하면서 소비문화의 극치를 보여주는듯 향락의 세계가 코 앞에 닿을듯 하는 느낌을 받는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귀차니즘의 울타리에 갇혀 살아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어릴땐 몰라서 크리스마스를 보냈고 지금은 모르고 싶은 맘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특히 아이들에게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날인데 말이다. 그것이 얼마나 귀한 날인 것을 나이가 들어 추억이라는 보따리를 만나고나서야 깨닫게 되니 참 아이러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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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책으로 권하고 싶은 <여섯 날의 크리스마스>.. 이 책은 찰스 디킨스, 야콥 리스등 여섯 작가들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겨 보기도 하고 때론 마음 아픈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나와 다른 처지의 사람들을 살펴보게도 만들어 준다. 겨울이 되면 크리스마스가 오기를 기원하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그린 윌리엄 딘 하워스의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라면'을 읽을때 쯤...문득 울 아이가 한 말이 생각 나기도 햇다. 울 아이도 매일매일 크리스마스 였으면 매일매일 선물 받을텐데.... 라고 했던 말이...ㅎㅎ 그 말을 똑같이 한 이 책속의 아이처럼 울 아이에게 읽어 줫더니, 깜짝 놀래면서 아주 궁궁하고 호기심어린 눈으로 책을 같이 따라 읽어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예기치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현실과 마주한 책속 주인공 여자이이처럼 울 아이도 놀라운 표정을 한다. 선물 창고에 선물이 넘쳐나서 이젠 거들떠 보지도 않게 되어 버린...그런 현실이 그려지는 모양이다. 물론 1년에 한번 오는 그런 크리스마스를 그리워 하게 되면서 울 아이도 '맞아,, 1년에 한 번이어야 해...'라고 수긍하기도 했다.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야기는 다 아는 이야기라 편안하게 읽을수 있었다. 그리고 헨리 반 다이크의 '네 번째 동방박사 이야기'는 세 명의 동방박사외에 또 한 명의 동반자였던 네 번째 동방박사인 알타반의 길고 고달픈 여정이 그대로 전해지는 이야기 이다. 이처럼 <여섯 날의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여섯 가지 이야기를 풀어 내고 그 속에서 다양하게 크리스마스를 생각해 보게 만들어 준다. 그 중에서 가장 첫 번째 이야기인 야콥 리스의 '닙시의 크리스마스' 가 가장 기억에 남았다. 빈민가에 사는 신문팔이 소년 닙시의 이야기 인데, 자신이 어렵고 힘든 환경에도 불구하고 크리스 마스에 가게안을 뚤어지게 쳐다보며 아몬드가 박한 커다란 케이크를 더 보려고 발꿈치를 들어보이는 두 아이들에게 닙시는 자신이 오늘 번 소중한 돈을 기꺼이 내어 주어 그 아이들에게 그 순간 크리스마스의 산타가 되어준다. 비록 아버지에게 맞아 죽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빈손으로 돌아가는 발길조차 가볍다. 그리고 아버지의 폭력을 피해 도망친 닙시는 그날 하루 잠잘 곳을 찾다가 인쇄소 저장고에 들어갔는데 그게 그의 마지막이었음을 .... 주위에는 안타까움이 그리고 닙시에겐 소중한 대접을 받는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게 된다. 감동으로 다가 온 '닙시의 크리스마스' ...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에게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크리스마스의 마음.... 그것은 진정 크리스마스의 모습이었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출판사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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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크리스마스카드를 연상케 하는 이 책을 받아 본 순간 기분이 무척 좋아졌다. 동방박사 세 사람이 별을 따라 길을 찾아가는 일러스트가 어릴 때 교회에서 했던 연극이 생각나게 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진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전해져 오는 성스러운 기운이 내 마음을 무척 평온하게 만들어 주었다. 이 책에 실려 있는 여섯 가지의 이야기는 읽고 난 뒤 무척 많은 생각을 가지게 만드는 여운의 힘이 있다. 짧고 재미있으면서 전달력이 확실해 가슴에 깊이 새겨지는 듯하다. 여섯 명의 대문호가 쓴 크리스마스에 관한 이야기는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흐를지라도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사람들의 다양한 삶이나 가치관, 가족이 가지는 의미 그리고 감사하는 마음 등에 대해서 새로이 느끼는 바가 무척 컸다. 각각의 이야기들이 확실한 색을 가진 물감처럼 내 마음에 하나씩 칠해지더니 끝에 가서는 하나의 색으로 섞여서 세상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깊은 감동의 색을 만들어 내었다. 닙시의 크리스마스, 가난하지만 사랑의 마음을 잃지 않은 소년의 이야기가 어찌나 내 마음을 울리던지 가슴 뭉클함에 한 동안 눈물이 흘렀다. 가난한 시절의 추위와 배고픔이 내게도 전해져 마치 내가 그 시간을 같이 걷고 있는 듯 했고, 소년이 가지고 있던 희망과 사랑을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었다면 세상은 너무나 아름다워질 것이라 생각했다. 매일매일이 크리스마스라면, 철없는 개구쟁이 딸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아빠의 대화가 흐뭇한 웃음을 짓게 만들어주는 이야기다.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요구하는 딸에게 아빠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무엇일까. 아이가 원하는 것은 서로 눈을 마주치며 사랑 가득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라는 것을 아빠는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아빠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이야기에 푹 빠져버린 아이의 흥미진진한 표정이 연상되어 무척 즐거운 기분이 들었다. 네 번째 동방박사 이야기,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세 명의 동방박사 외에 한 명이 더 있었다는 사실을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래서 더욱 흥미가 있었고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들게 되었다. 구세주를 찾아 떠난 그 기나긴 여정의 고달픔이 내게 그대로 전해지는 듯해 순례자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십분 이해가 갔고, 그러한 신념은 단순한 의지만으로는 가질 수 없는 신성한 것이라는 것도 깨달았다. 이 외에도 서로의 선물을 사기 위해 자신들이 가지고 있던 가장 중요한 것을 팔아 버린 부부의 감동적인 이야기,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크리스마스 깜짝 선물을 준비한 여섯 남매의 재미있으면서도 가슴 따뜻해지는 이야기, 크리스마스 정신이란 무엇인가 하고 진지하게 생각하게 해준 이야기 등이 책 읽는 재미를 더욱 크게 만들어 주고 있다. 요즘 크리스마스는 너무 축제 분위기로만 흘러가는 경향이 있다. 반짝이는 트리와 흥겨운 캐롤, 산타가 주체가 되어 그 날이 가지는 참된 의미를 망각하고 그저 즐기기에 바쁜 날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너무나 소중한 것을 일깨워준다. 크리스마스의 참뜻을 알고, 1년에 한 번 뿐인 그 날을 맞아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읽는 이에게 그 감동을 전달해준다. 나 또한 잠시 잊어가던 크리스마스의 참 정신을 이 책을 통하여 다시 한 번 깨달은 것을 무척 감사하게 여긴다. 그리고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지고 사랑을 베풀면서 살아야 행복한 삶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