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전제품이나 생활용품을 사면 사용설명서가 따라온다. 우리는 사용설명서를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지 않는다. 궁금한 점이나 문제가 일어났을 경우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처한 상황에 맞는 부분을 찾아 읽게 된다. 그 순간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건 해결방안이니까... 이 책은 나에게 사용설명서와 같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생 사용설명서다. 나는 지금 이 인생이 처음이다. 물론 모든 인간이라면 처음사는 인생일 것이다. 하지만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문제나 가고자 하는 길, 원하는 바는 모두 제각각이다. 그렇기에 자신의 현상황에 맞게 필요한 부분을 찾아 읽고 내 삶에 적용하면 된다. 각 챕터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수많은 경험들이 담겨있다. 어느것 하나 나에게 불필요한 내용은 없었다. 하지만 지금 나에게 닥친 어려움을 이겨내고자 가장 필요하다 생각하는 챕터 위주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을 통해 더 단단해진다. 배가 고프면 밥을 먹지만 마음이 고프면 철학을 먹는다. 철학은 그렇게 가녀린 내마음을 강인하게 만들어주는 보약이다. 가장 먼저 나는 5챕터 부분을 읽었다.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요즘 한번쯤 의문을 가졌던 자살을 소재로 하고 있는 부분이어서 반가운 마음에 책을 펼쳤다. 본론에 들어가기에 앞서 영화 <죽은시인의 사회> 에서 아버지의 반대로 인해 자살을 선택하는 인물의 이야기를 통해 흥미를 이끌어낸다. 이 부분에서 응용되는 철학자로 ‘알베르 카뮈’ 가 등장한다.
물론 카뮈의 말이 삶의 진리요. 법도 아니지만 난 그의 말을 믿고 싶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들이 지니는 의미와 목적이 있다는 말을 믿고 살고있던 나이기에 카뮈의 말은 나로 하여금 완전히 새로운 삶의 해방구가 되어주었기 때문이다. 삶의 의미에 대한 답이 없다는 말이 내가 찾던 정답이라 생각된다. 지금까지 그 해답을 찾고자 부단히도 노력해온 너이기에 이제는 더이상 그 문제를 풀지 않아도 될것만 같는 자유가 주어지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카뮈의 삶의 부조리를 설명하기 위해 인용한 시시포스 신화를 통해 어쩌면 내 삶도 시시포스와 다를바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 씁쓸한마음도 들었지만 이토록 끝없는 고통의 연속인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는 결국 내몫으로 남고 말았다.
다음으로 가장 인상적인 챕터중 하나을 꼽자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등장하는 챕터 8 “불행 속에서 행복을 꿈꿀 수 있을까?”이다. 쇼펜하우어의 사상을 담은 책은 거의 다 읽었을 정도로 그는 내 삶의 큰 버팀목이자 내 삶을 위안해주는 유일한 철학자이다. 그래서인지 이 책에서 만나는 그의 사상은 수많는 철학자들 중에서도 유독 빛이 났다. 그렇다면 왜이리도 그의 사상을 통해 위로를 받고 있는걸까 생각해보게 된다. 쇼펜하우어는 삶의 본질을 고통과 결핍으로 보았다. 그는 인간이 끊임없이 무언가를 욕망하고, 그 욕망이 충족되지 않을 때 괴로움을 느끼며 살아간다고 말했다. 그러나 설사 욕망이 충족되더라도 만족은 잠시뿐이며, 곧 새로운 결핍이 나타나 또 다른 갈망이 시작된다. 이처럼 삶은 끝없는 욕망과 좌절의 반복이며, 이러한 본질을 깨닫지 못한 채 행복을 추구하는 것은 결국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이 끝없는 욕망과 고통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쇼펜하우어는 의지를 내려놓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해방이라고 보았다. 즉, 외부 환경을 바꾸려 애쓰기보다 자신의 내면을 조정하고, 기대를 줄이며, 불필요한 욕망을 덜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예술, 철학, 음악과 같은 순수한 관조의 경험이 인간을 욕망에서 벗어나게 하는 길이라고 보았다. 현실에서의 불완전함을 피할 수 없다면, 그것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꾸는 것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은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불만과 좌절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이루지 못한 목표에 대한 실망,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는가. 쇼펜하우어의 철학은 이 모든 고통이 삶의 일부임을 인정하고, 무리한 기대를 내려놓음으로써 조금 더 평온한 상태에 이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삶의 본질이 고통이라면, 그 고통을 없애려 애쓰기보다 그것을 초월하는 태도를 익히는 것이 더 현명한 길일지도 모른다.
책속에 수록되어 있는 쇼펜하우어의 조언은 내 마음속에 영원토록 새겨넣어둘것이다. 그래야 이 힘든 시기를 조금이나마 수월하게 덜 고통스럽게 보낼수 있을것같아서다. 잠시나마 좋아하는 철학자의 이야기로 정신이 팔려있었지만 이처럼 이 책안에는 정말 많은 철학자와 그의 사상들이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등장한다. 앞서 얘기했던것처럼 자신의 상황에 맞는 부분을 찾아 읽으면 된다. 물론 목차를 보면 알다시피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수많은 고난과 위기, 그로인해 생겨나는 의구심과 궁금증들을 이 책을 통해 속 시원하게 풀어나아갈수 있을거라 생각된다. 힘들 때마다 이 책을 펼쳐보며 위로와 해답을 찾고자 한다. 삶의 고통과 갈등을 겪을 때, 이 책은 나에게 중요한 통찰을 제공할것이다. 그 안에서 나는 내면의 평화와 성장의 길을 다시금 발견할 것이다. 어렵고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이 책은 나에게 방향을 제시해 줄 이정표와 같다고 여겨진다. 결국, 이 책은 내가 힘든 순간마다 돌아가야 할 나만의 지도가 되어 줄 것이다. 삶이 고단한가? 사는게 힘이 부치는가? 앞이 캄캄하고 막막한가? 내삶의 주인공이 내가 아닌 타인인가? 그렇다면 이 책을 읽어라. 너의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줄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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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를 위해 by에두아르도 인판테 ~책 뒷면에 큰 글자로 쓰여진 문장이 놀라웠다. '철학이 쓸모없다는 당신을 위해' !!! 내 비록 엄청 오래산 건 아니지만 '철학이 필요없다' 고 말하는 사람들이야 말로 철학이 필요한 사람들이었다. 철학은 '철학자의 어려운 말' 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내 삶의 기준과 내 생각' 도 철학이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처럼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이들은 보통 자기만의 철학이 있다. 이 책의 제목을 내가 다시 지어 본다면 <흔들리지 않는 나를 만드는 실전철학> 으로 하고 싶다. 책에는 우리가 살면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로 18가지 주제를 던져준다. 그 상황들의 옳고그름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 나 만의 가치관이 뚜렷하다면 설사 실패하더라도 그 과정에서 실패라는 경험치를 쌓고 더 현명해질 수 있다. 그러나 철학이 없는 사람들은 남의 말만 듣다가 휘둘릴 수 밖에 없다. 이 고민들은 우리 모두가 한번쯤 겪어 보았고, 언젠가는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이다. 저자는 그 때가 되었을 때, 나에게 기준이 되어 줄 키워드를 통해 미리 고민하고 깨달음을 얻은 철학자들의 말을 들려준다. 예를 들어, 지금 우리가 한창 <연애중이라면 비밀번호 공유가 당연할까?> 이 부분은 #자유, #타인존중, #사랑의 증거를 주제로 이야기할 수 있다. 존 스튜어트 밀은 '내 것이 아닌 자유로운 당신' 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투표하지 않는 것도 주권행사다> 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파시즘, #노동자, # 정당, # 민주주의 의 키워드를 통해 볼 수 있다. 안토니오 그람시는 '무관심한 사람들은 기생충 같다. 다른 사람들의 노력에 기생하여 그들이 투쟁을 통해 쟁취한 권리를 누리기에 역사의 짐' 이라고 말했다. 정반대로 플라톤은 '민주주의가 불평등을 조장'하고 우매한 다수가 잘못된 지도자를 뽑아 최악의 상황을 만든다고도 했다. 참고로 플라톤은 민주주의로 스승 소크라테스를 잃은 사람이다. 책에 실린 모든 상황들은 어디서나 토론해 볼 가치가 있는 흥미로운 주제들이다. <양심에 따라 사는 나는 바보일까?>, <채식주의자가 꼭 되어야 할까>,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역차별?> 등은 현재도 여러 분야에서 논의되며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다. 이 상황에서 철학자들의 의견은 우리에게 생각의 시야를 넓혀준다. 살면서 고민되는 상황이 생길 때, 상담이나 컨설팅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인 철학자들이 나만을 위해 조언을 해주고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면 어떨까? 철학을 공부하고 읽는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dabom_books #타인에게휘둘리지않는나를위해 #에두아르도인판테 #다봄 #철학에게일상을묻다 #서평단 #도서협찬 < 다봄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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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문제에 닿아 있는 철학의 쓸모. 그 쓰임새가 나를 더 단단하고 주체적인 인간으로 성장시켜 줄 것이다.
철학은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는 설명에는 항시 많은 근거들이 뒤따르죠. 사실 그 근거들이 철학이 어려운 학문이라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 아닐까요?
그렇다면 철학은 왜 어려운 학문인 것일까요? 아마도 생각하기를 미루거나 힘들어하는 요즘의 시대 현실과 맞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철학은 말 그대로 사유의 학문이니까요.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를 위해>는 이러한 점에서 특별함을 가지는 책이라 소개하고 싶습니다.
먼저, 사유를 힘들어하는 우리에게 비교적 친숙한 일상의 문제를 통한 철학적 사유의 경험을 제공합니다.
☞ 나를 움직이는 것은 누구일까? : 내 방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는 부모님에 저항할 것인가 순종할 것인가
정답은 없습니다. 그저 부모님에게 저항해야 한다고 말할 철학자의 사상과, 순종해야 한다고 말할 철학자의 사상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갈 뿐이지요. 하지만 그 안에서 나는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 고민하고 생각해볼 기회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는 많아진 생각들에 힘이 부칠 때쯤, 이를 환기시켜주는 철학책과 영화들이 소개된다는 점입니다. 사유하고 싶지만, 긴 호흡으로 사유하는 일이 단번에 가능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 틈을 파고드는 것이, 주제와 관련된 철학책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입니다. 생각의 끈을 놓고 싶지는 않지만, 생각이 힘에 겨워진다면, 책에 소개된 다른 책들과 영화로 머리를 식혀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과도 깊이 연결되어 있는 책들이니, 사유를 확장하며 교양도 쌓고 일석이조의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책은 18가지의 현실 문제를 철학적 관점에서 풀이하고 설명해줍니다. 18개의 주제를 하나씩 통과해가는 동안, 오직 나만의 생각, 나만의 관점이 함께 무르익어 감을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를 만나 보시길...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은 후 작성한 리뷰입니다.
#타인에게휘둘리지않는나를위해 #철학에게일상을묻다 #다봄 #철학책 #청소년철학도서 #서평단 #도서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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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철학교사인 저자가 쓴 이 책은 어떤 키워드를 가지고 그에 걸맞는 철학자들의 언어와 이야기를 예로 들어 그 키워드에 대해 쉽게 풀어 알려줍니다. 읽노라면 생각보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그 키워드에 대해 생각해볼만한 적당한 여유가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사상가들의 행동과 언어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느껴왔던, 고민스럽던 그 키워드에 대해 한편으론 내 생각이 옳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사상가들이 그렇게 해석했던 사유를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키워드가 다양하기 때문에 읽는 재미도 있으며 생각의 깊이도 넓어지는 느낌입니다. 한번 더 읽으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며 제목대로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를 단단하게 할 수 있는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 ![]() [YES24에서 제공 받은 '리뷰어클럽' 도서 리뷰 입니다]
'철학에게 일상을 묻다' 이 책은 표지 앞뒤에 잔뜩 적힌 단어 '철학', 그 '철학'은 무엇인가? 라는 의미를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에 대입해 독자들에게 묻고 있다. 그리고 그 물음에 답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들이 쓰여있다. 철학에 대해선 많이 생각해본적이 없다. 옛날 이야기들을 들어보면 철학자들이 깨우침을 얻는 것 과는 달리 요즘 세상엔 그런 이야기가 별로 없으니까, 아마 느긋하고 깊게 생각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으며 철학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철학은 무엇일까? 인간의 삶과 연관된 모든 것들에 의미가 있고 그 의미를 통해 내가 깨우칠 수 있는 것이 한가지라도, 조그만 것이라도 있다면 그것이 철학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정답은 없다' 가 철학이 아닐까 싶다. 수많은 사람들이 얻는 깨우침은 누구나 다 다를것인데, 한가지로 귀결되는 정답은 없는 것이 철학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대부분은 철학을 통해 인생을 배우고 나를 좀 더 나은 삶을 살아가게 해주는 것이 아닐까 싶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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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철학은 늘 우리의 일상적인 고민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준다고 생각해왔다. 그러던 중 ‘철학에게 일상을 묻다’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 눈에 들어왔다. 이는 내가 평소 중요하게 여겨온 철학의 실용적 가치와 정확히 맞아떨어지는 주제였다. 마침 출판사 서평단 모집 공고를 접하게 되었고,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은 마음에 지원했는데, 운 좋게도 선정될 수 있었다.
주요 내용
1. “나는 누구인가?" - 정체성과 자아 찾기 (1장, 6장) 이 책은 외부의 규범이 아닌 내면의 이성적 판단을 따르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저자는 우리가 자유로운 선택을 통해 나만의 삶을 설계해야 하며, 사회적 규범 역시 시대와 권력에 의해 형성된 것일 수 있음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다양한 규범들로 가득한 세상에서, 규범들이 어떻게 상호 모순적인지 성찰해야 한다"는 토마스 아퀴나스의 말을 인용하며, 법과 도덕이 충돌하는 상황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부모님의 요구를 따를 의무가 있지만, 내 마음속 이성은 부당하다고 느껴 반항하라고 요구한다"는 갈등이 대표적이다.
< 푸코의 관점: ‘정상’이라는 개념은 절대적이지 않다> 푸코는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개념조차 시대와 권력의 산물이라고 주장한다. 즉, 어떤 것이 ‘정상’으로 간주되는지는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라, 특정한 시대적 맥락과 권력 구조에 의해 형성된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사회적으로 용인되지 않던 행위가 오늘날에는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이를 통해 우리가 ‘정상’이라고 믿는 것들조차 실은 사회적 틀에 불과할 수 있음을 경고한다. 따라서 우리는 주어진 규범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이 아니라,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스스로 선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모든 정당의 유일한 목적은 당의 성장으로, 진실, 정의, 공익은 절대 우선순위에 없어요. 정의를 추구하는 정치 시스템을 위해 모든 정당은 영원히 없애야 해요." (184,185p) "브렉시트에 대해서 대중에게 선택하라고 했더니, 영국에서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잊었나?"(191p) 쇼펜하우어에 따르면, 우리 삶의 본질은 고통이다. 민주주의에서 정당 정치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내 생각을 돌아보게 되었다. 베유의 주장처럼 정당이 권력 유지를 목표로 삼는다면, 우리는 정당 정치 자체를 다시 고민해야 한다. 하지만 그람시가 지적했듯, 정치에 대한 냉소가 더 위험할 수도 있다. 우리가 정치에서 손을 떼면 더 나쁜 선택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플라톤의 주장은 흥미로웠다. 대중의 정치적 선택이 항상 최선일까?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후 비효율적인 지역 공항이 여러 개 건설된 사례를 보면, 여론에 의해 정책이 결정될 때 얼마나 비효율적일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보에티우스가 ‘행운의 여신에게 의존하는 행복은 덧없다’고 했던 것처럼,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려면 행복은 외부 조건이 아니라 내면에서 찾아야 함을 일깨워 주었다. 인생의 의미를 고민하던 그 시기에, 나는 철학을 통해 위안을 얻었다. 그리고 깨달았다. 철학은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바꿀 수 있다.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위안이 아닐까? 책은 18개의 주제를 각각 독립적으로 다루고 있지만, 철학이 주는 효용이 이렇게 세분화될 필요가 있을까? 철학적 사고가 다양한 방식으로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18개의 철학적 효용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철학이 단순한 개념적 탐구가 아니라 삶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방식임을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철학을 통해 불행을 견디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철학이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게 만드는 책이다. < 추천 대상> 이 책을 다음과 같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삶의 의미와 행복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 ? 철학자들의 사상을 통해 불안과 고민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얻을 수 있다. 철학을 일상에 적용하고 싶은 사람 ? 철학적 개념을 현실적인 문제와 연결하여 설명하기 때문에, 철학을 처음 접하는 독자도 쉽게 공감할 수 있다. 윤리적 선택과 인간관계에서 균형을 찾고 싶은 사람 ? 정의, 도덕, 감정과 관계에 대한 철학적 탐구가 우리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를 고민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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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다봄 ( @dabom_books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를 위해> - 철학은 삶의 쓸모를 묻는다 ??철학은 왜 우리 삶에서 멀어졌을까? 학교에서 배운 철학을 떠올려 보면, 대개 어렵고 멀게만 느껴진다. 플라톤, 칸트, 니체 같은 이름은 익숙하지만, 그들의 사상이 내 삶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애매하다. 철학은 현실과 동떨어진 추상적 논리놀음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이 책은 철학이 원래 그렇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철학은 본래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실질적 고민에서 출발한 학문이다. 복잡한 개념과 현학적인 용어 속에서 철학이 본래의 쓸모를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저자는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마주하는 일상적인 고민 속에서 철학을 꺼내 쓸 수 있도록 돕는다. 철학이 지식이 아니라 삶의 도구라는 것을, 조금 더 명확하게 느끼도록. ??일상 속에서 철학을 꺼내 쓰는 법 책은 18개의 논제를 던진다. 왕따 문제를 바라보는 아렌트의 시선, 욕망과 고통의 관계를 탐구한 쇼펜하우어, 인간관계를 바라보는 레비나스의 철학. 이 모든 것이 우리가 겪는 문제들과 직접 맞닿아 있다. 철학이 단순히 고전 속 개념이 아니라, 우리의 사고방식을 형성하고 삶을 해석하는 렌즈가 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저자는 철학을 정답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오히려 독자가 ‘나는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도록 이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철학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으로 사유하는 것이다. ??‘쓰다듬기’ 처럼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레비나스의 ‘쓰다듬기’ 개념은 인상적이다. 관계를 맺을 때 우리는 상대를 온전히 이해하기보다, 나의 방식대로 상대를 규정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진정한 관계는 쓰다듬듯이 조심스럽게 다가가야 한다. 너무 가까이 다가가 상대의 독립성을 침해해서도 안 되며, 너무 멀어져 단절되어서도 안 된다. 우리는 종종 ‘상대를 위해’ 라며 그의 의사를 묻지 않고 결정해 버린다. 철학은 이를 되돌아보게 한다. 내가 타인을 대하는 방식은 어떠한가? 나는 관계 속에서 상대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있을까? ??철학이 나를 지키는 방법 현대 사회는 끝없는 정보의 흐름 속에서 살아간다. 우리는 매일같이 타인의 의견을 접하고, 때로는 그 속에서 길을 잃는다. 나의 생각이 정말 나의 것인지조차 확신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이 책은 철학이야말로 이런 시대에서 나를 지키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고 말한다. 철학은 외부의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도록 나만의 기준을 세울 힘을 준다. 철학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다. 결국, “나는 무엇을 믿고,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질문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더욱 단단한 사람이 되어간다. ??서평 요약 철학이란 거창한 학문이 아니라, 우리 삶을 더 깊이 이해하는 도구다. 저자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문제를 철학적으로 풀어내며, 독자가 사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철학이란 타인의 생각에 휩쓸리지 않고 나만의 기준을 세우는 힘이다. 철학을 배운다는 것은 곧 나 자신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일이다. |
![]() ![]() ![]() ![]() 철학은 단지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한 기술이기도 했다. 혼란한 시대에 행복을 위한 고행이었다. -카를로스 가르시아 괄,<헬레리즘 철학> 철학은 고대 그리스의 포럼에서 시작되었지요. "철학은 강의실만이 아니라 시민들이 공리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광장에 속한 학문이다. " 고대 철학자들은 죽음, 사랑, 성, 분노, 폭력처럼 인간들에게 일상적으로 중요하고 절박한 문제들을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이 책은 철학을 하기 위해 다시 거리로 나가기 위한 창문입니다. 어느 날 나를 동굴 밖으로 구출해 준 소녀를 위한 것이며, 삶을 사유하기를 원하고 자기 소신대로 살기를 원하는 모든 이들을 위한 것입니다. -머리말 중에서- 지은이: 에두아르도 인판테 1977년 에스파냐 우엘바에서 태어났으며 고등학교 철학 교사이다.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학생들과 산책하면서 아리스토텔레스를 설명하고, 쇼핑거리에서 냉소주의를 연습하게 하고, 소셜네트워크에서 질문을 던지며 토론의 장으로 끌어내는 식이다. 한 철학 교사가 교실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형이상학을 설명하던 때 창문 밖을 멍하니 바라보던 학생의 "삶이요"한마디에 충격을 받아요.학생들은 책상에 손발이 묶인 동굴 속 죄수들처럼 삶과는 관계없는 이론과 개념을 주입하고 있었죠. 그 이후 학생들과 거리나 공원으로 나가 수업을 하면서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논제들에 대해 해답을 제시한 철학자들을 찾아 그들의 철학에 관해서 대화를 합니다. 우리 삶을 변화시키려는 희망을 품었던 훌륭한 학문의 참의미를 되찾게 되죠. 그렇게 나눈 논제들을 이 책에서 다루고 있답니다.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사랑, 죽음, 두려움, 실패, 불의, 세월의 흐름, 거짓말, 성, 신, 자살, 행복, 마약, 정치, 남성 우월주의, 폭력 등의 논제 18가지에 대해서 철학자들이라면 어떻게 답했을지 말해줘요. 한 논제에 여러명의 철학자들의 다양한 견해를 실어서 한 가지 방향으로 생각이 치우치는 것을 막아요. 논제에 대해 딱 알맞은 해답을 주기 보다 여러 철학자들의 생각을 듣고 자신이 해답을 찾도록 해요. 이 책에서 좋았던 점은 각 논제마다 적당한 예의 영화를 소개해서 영화를 철학적 관점으로 볼 수 있게 해요. 관련 영화를 저자가 소개한 부분을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철학 관련 책은 이번까지 세 권째인데 알랭드보통 「철학의 위안」과 스토아철학에 대해서 쓴 소설 「우연은 비켜가지 않는다」를 읽으면서 만났던, 쇼펜하우어, 니체, 에픽테토스, 소크라테스, 스토아철학 등 책 곳곳에서 만나니 더 즐겁게 읽었어요. 철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이 책이 많은 걸 가르쳐줘요. 일상에서 만나는 문제들에 대해 누군가에게 묻고 싶을 때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철학은 내가 어쩔 수 없는 일들에 영향을 받지 않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내가 조정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들을 즐길 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철학을 실천하면 내가 변화시킬 수 없는 것들을 침착하게 대면할 수 있게 되고, 내가 변화시킬 힘이 있는 것을 변화시켜 나가며 살게 되고, 이 두가지의 차이를 이해할 수 있는 지혜를 갖게 됩니다. -p1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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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표지에 휴대폰과 대련자세를 취하고 있는 표지가 웃음짓게 한다. 사회와 체제에는 휘둘리고 있는 나지만 그 속에서 타인에게 내 마음과 감정은 휘둘리지 않겠다는 신념처럼 느껴진다. 세상을 거대한 물동이라고 한다면, 물동이 안에 있는 나는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 속에서 나의 선택과 감정은 내가 고를 수 있다. 그에 따른 근거로 다양한 철학자와 주장들을 사례별로 소개해 두었다. 철학자의 생각들을 정리해 놓은 작가의 박식함에 감탄을 하게 된다. 이 책도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나 " 철학이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와 비슷한 류의 책이다. 에릭 와이너의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가 삶을 기차 여행이라고 상정하고 새벽, 정오, 황혼으로 나누어서 철학자들의 주장을 자신의 기차 여행의 경유지처럼 설명하고 있는데 반해, 야마구지 슈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는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도구로 철학을 소개하고 있다. 사람의 행동, 조직의 무변화, 사회 현상, 사고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의 4가지 쳅터로 구성해 놓고 각 철학자별로 각 상황에 따른 설명을 하고 있다. 이에 반해 에르와르도 인판테의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를 위해>는 18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철학자별로 나열하고 그에 따른 답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책을 풀어나갔다. 질문 내용이 흥미롭다. 나에서 출발해서 사회문제로 까지 뻗어나간다. 4차 산업혁명시대는 질문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사실은 철학은 가장 질문이 중심이 되는 학문이었다. 고대에도 지금에도 그래서 사람들은 힘들때면 종교나 철학을 찾는 것 같다. 인생에는 정답이 없으니 말이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사고의 달인들이 내놓은 답변들이 흥미롭다. 나를 움직이는 것은 누구일까? 사랑한다면 비밀번호 공유는 당연할까? 어디에나 왕따는 있다? 양심에 따라 사는 나는 바보일까? 자살이 해결책이 될 수 있나? 나는 정상인가? 비정상인가? 인간은 어디까지 자유로울 수 있을까? 불행 속에서 행복을 꿈꿀 수 있을까? 실연의 고통을 극복하고 싶다면?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어떻게 마주할까? 행복 너, 정말 갖고 싶다! 투표하지 않는 것도 주권 행사다? 당신은 페미니스트? 이 사랑이 진짜인지 어떻게 확신하지? 진짜 도둑은 따로 있다?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역차별? 채식주의자가 꼭 되어야 할까? 과학이 인간을 노동에서 해방시켜 줄까? 내 머리가 딱딱하게 굳은 느낌이 들때 읽어보면 전환이 되는 느낌이라 편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결국 내 삶은 내가 선택한 결과다. 내 몸이 어제까지 내가 경험한 것의 총체이듯, 나의 철학은 내 삶의 궤적이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철학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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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특히 매력적인 목차의 주제들 1. 나를 움직이는 것은 누구일까? 2. 자살이 해결책이 될 수 있나? 3. 행복 너, 정말 갖고 싶다! 4. 약자에 대한 배려가 역차별 5. 채식주의자가 꼭 되어야 할까? 매력적인 주제들이 즐비하다. 모든 학문의 원류는 철학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박사'를 뜻하는 영문 Ph.D. 도 라틴어 철학에서 유래한다. 지식은 중요하다. 지식은 세상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작게는 나의 공부를 돕고, 크고 넓게는 세계와 우주가 돌아가는 원리 이해를 돕기도 한다. 그래서 철학은 '밝을 철'자를 쓰고 있다. 무지 몽매한 세계에서 스스로의 자각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계몽'에 자기 세계에 대한 이해는 철학을 기반으로 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수많은 것들이 사실 당연하지 않다는 것은 우리는 불편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그 불편함이 나를 성장시킨다. 그래서 모르는 게 약이다, 차라리 모르는 편이 나았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고대의 철학자와 현대의 철학자, 지금 당장 논란이 되는 것들을 다룬다, 이 책은. 그래서 흥미진진하다. 우리는 차라리 몰랐으면 몰랐지, 이미 아는 마당에 가만히 있을 수 없기에 더 배우려고 용을 쓴다. 정신을 쓰는 일은 고되고 버겁지만 행복한 바보가 되기보다 괴로운 소크라테스의 삶을 선택한 이들은 이제 어쩔 수 없이 삶의 이치를 찾고, 시비를 가리는 데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수 없다. |